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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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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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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797

작성
23.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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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3쪽

"목표"

DUMMY

“여기다 페드로! 이쪽으로 와봐!”


사냥꾼의 오두막을 기점으로 숲속에서 페드로와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흔적을 찾던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자국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외침을 들은 페드로는 혹여나 추가로 있을 인근의 흔적들이 훼손되지 않게 조심스레 자신이 나아갔던 발걸음 그대로를 밟으며 다가왔다.


“어때? 맞는 거 같지?”

“네 맞는 것 같습니다. 백작님.”


다가온 페드로에게 내가 발견한 발자국을 보여주었고, 페드로 또한 우리가 찾는 목표물이 맞는 거 같단 확인을 한 뒤에 우리는 이 지점을 시작으로 재차 흔적 수색을 시작했다.


“이쪽입니다. 백작님, 이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추적을 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여태껏 일대에선 그저 발자국 몇 개와 나뭇가지가 꺾인 흔적만 발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흔적은 아니었다.


이 근처를 맴돈 것 같던 흔적은 페드로가 발견한 지점을 토대로 움직임이 명확히 보이는 상태였다. 흔적을 발견한 우리의 걸음은 거침이 없었다.


목표는 애초에 목표는 흔적을 지우려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던 듯 미약하긴 하지만 지속해서 흔적은 이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우리는 흔적을 따라 사냥꾼의 오두막이 있던 숲을 벗어났다. 하지만, 숲을 벗어나자 마다 우리의 눈앞에는 다시금 설원이 펼쳐져 있었고 흔적 또한 거기서 끊겨있었다.


“백작님 여기서부터 흔적이 끊겼습니다.”

“페드로 지도 잠깐만 줘볼래?”


흔적이 끊긴 지점을 확인한 페드로가 내게 보고해 왔고, 나는 페드로에게 지도를 받아 펼쳐보았다. 남부로 갈 때야 필요 없던 지도였지만 지금은 마을 목적지로 삼은 게 아니기에 벨라올리에서 떠나오기 전 지도를 구입한 상태였다.


지도를 건네받은 나는 현재 우리가 있는 위치를 확인했고, 마법으로 방위를 가르쳐 주는 지침을 통해 마지막 발걸음이 향한 방향으로 막대를 가져다 대어 직선을 그었다.


“여기다. 아마 이쪽 숲으로 이동했을 거야.”


나는 페드로를 불러 지도를 가리켰고 지도를 본 페드로도 고개를 끄덕인 뒤 우리는 또다시 눈발 날리는 온통 백색뿐인 설원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며칠이 이라는 더 시간이 지났다. 지나간 시간 동안 앞서 있었던 일이 두세번 반복되었다. 숲에 들어가고, 흔적을 찾고 흔적을 따라 숲을 나와 마지막으로 향한 방향의 직선거리에 있는 숲을 찾았고 또 그리로 이동하였다.


‘부스럭’


“아들아... 아들아...”


“백작님, 들리십니까?”

“그래, 찾은 것 같다. 서두르자.”


그렇게 네 번째 숲으로 진입하여 점점 짙어지는 흔적을 따라 이동한 우리는 어둠이 깔린 야심한 시간에 목표물이 근처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숲의 나무 사이로 구슬피 메아리치는 한 여인의 목소리 분명 우리가 찾는 목표였다.


드란데 마을을 떠나 벨라올리로 올라오며 우리가 얻은 정보는 간단했지만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술꾼 아저씨가 친구에게 전해 들은 아드나 이야기와, 드란데 마을의 촌장에게서 전해 들은 아드나 이야기는 둘 다 진실이었다.


다만 다른 점은 술꾼 아저씨의 이야기는 여러 이야기가 뒤섞여 만들어진 이야기였다. 실제로는 나무꾼 부부의 아이가 사라진 뒤 아이의 엄마 혼자 아들을 찾아 숲을 배회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일은 먼 옛날 벌어진 아드나 이야기와는 별개로 불과 몇 달 전에 벌어졌던 일이라고 했다. 나는 그러한 정보들을 듣자 그제야 어느 정도 퍼즐이 맞춰지는 듯했다. 아마 수천 년 전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드라바덴 이라 불리는 마족은 아드나 라는 아이와 함께였을 것이다. 그것이 아이를 홀렸던 것인지, 단순히 데리고 있었던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렇게 사라졌던 마족 드라바덴, 지금도 동일한 마족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지금의 마족도 그러하다 동물의 눈동자, 거대한 덩치 분명 연관이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지금의 마족 또한 어떠한 연유인지는 몰라도 아이와 함께했고 사라진 아이를 찾아 그 어머니가 떠도는 것임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신출귀몰한 마족을 쫒지 않고 아이를 찾아 벨라올리 인근의 숲을 헤매는 그 어머니를 쫒았다.


마족과 아이, 그리고 그 어머니가 연관이 있다면 그러한 내 예상이 맞는다면 우리가 여인을 쫒는다면 마족은 분명 그 흔적을 드러내리란 확신이 들었다.


“백작님 저기!”


그렇게 소리를 따라 이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두운 밤의 숲속에서 우리는 한 여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숲을 얼마나 떠돌아다녔는지 옷은 다 해져 곳곳에 맨살이 드러나 있었고.


머리는 완전히 산발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어찌 된 영문인지 배를 곯지는 않았는지 건강 상태 자체가 나빠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잠시만요 부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아아... 아아... 제 아들을 보셨나요? 분명히 이 근처에 있을 텐데... 아아... 아들아...”


“정상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눈에도 그래 보인다. 혹시 모르니 우선 조금 거칠더라도 포박해 둬야겠어.”


나는 여인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여인의 눈에 동공은 반쯤 풀려있는 상태였고, 사람을 인지는 하는 것 같으나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보아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판단했다.


다가온 페드로 또한 같은 판단을 내렸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조금 강압적이긴 하지만 우선 여인을 포박시켜 두고, 진정시키던 대화를 시도하던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휘릭, 꾸드득’


‘철퍼덕’


내 말에 가방에서 밧줄을 꺼낸 페드로는 능숙한 솜씨로 올가미를 만들어 여인에게 던졌고 여인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채 순순히 올가미에 걸렸다.


여인이 별다른 저항이 없었기에 우리는 강하게 옭아매지 않았고 밧줄이 조여지자 가볍게 쌓인 눈밭에 살포시 주저앉았다.


넘어진 여인에게 다가가 보니 확실히 여인의 상태는 행색과는 다르게 괜찮아 보였다. 해어진 옷 틈으로 비춰 보이는 맨살에는 별다른 상처는 보이지 않았고 먼발치서 보았든 풀린 동공과 눈물 자국을 제외하면 그다지 나쁘다고 보기 어려웠다.


다만 해어진 옷 틈으로 보이는 맨살에 약간의 동상기가 보였기에 나는 둘러맨 가방에서 망토를 꺼내어 여인에게 둘러 주었다.


“이제 어찌하실 겁니까?”

“우선 좀 기다려봐야지. 상태가 비교적 멀쩡한 걸 보면 아주 정신을 놓은 것 같지는 않아 보여. 분명 의식을 찾는 시간대가 있을 거야.”


페드로에게 말했듯 그녀의 상태를 보면 몇 달 동안 야지를 떠돌던 사람답지 않게 건강 상태가 나빠 보이지 않아 보였다.


그렇다는 말은 적당한 식사와 수면을 취했다는 이야기였고, 그렇다면 언제일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정신이 돌아오는 시기가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여인을 데리고 숲에서 비교적 평탄한 곳을 찾아 가볍게 불을 피운 뒤 그녀의 정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아... 여긴 어디죠...? 당신들은 누구인가요...?”

“놀라지 마십시오, 당신을 해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불이 꺼지지 않게 나뭇가지를 조금씩 넣어가며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 잠깐 졸았던 듯했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어느새 정신이 들었는지 여인이 자신에게 둘러진 망토로 자기 몸을 감싸며 우리의 정체를 물었다.


그녀의 눈빛에 강하게 실린 의심과 불안해 보이는 감정을 읽은 나는 그녀를 진정시키려 양손을 내밀며 해치려는 의지가 없음을 보였다.


“어서 피하세요... 이곳에 있으면 안 됩니다... 곧 올 때가 되었어요...”

“누가 온다는 말입니까?”


‘부스럭’


“아아... 늦었어요... 이미 온 것 같아야 미안해요... 미안해요... 당신들 잘못이 아니에요...”


‘스릉’

‘철컥’


“백작님, 무언가 있습니다.”

“그래, 나도 느껴진다.”


정신을 차린 여인은 내가 해칠 의사가 없음을 보이자 꽉 움켜쥔 망토를 느슨하게 잡으며 의심은 거둔 듯해 보였지만 불안한 눈동자는 여전했다. 그렇게 잠시간 불안에 떨던 여인은 우리에게 도망가야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말하는 여인의 말에 내가 의아함을 표했지만. 멀리서 들려온 작은 소리에 이미 늦었다며 우리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렇게 주변으로 우리에게 접근하는 기척이 가까워지자 페드로는 검을 꺼내 들어 경계하며 내게 말했고 나도 새로운 무구인 ‘마도 공학 총’을 꺼내 카트리지를 삽입했다.


‘부스럭’


“크와아아아앙!!”


“조심하십시오 백작님.”


‘창!’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 잠시간의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부스럭 소리와 함께 우렁찬 포효를 동반한 거대한 늑대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페드로는 내게 경고를 건넨 뒤, 재빠르게 검을 내세워 늑대를 향해 검을 휘둘렀고 휘둘러진 그의 검에서는 옅은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의지를 실은 검격. 검의 길, 소드마스터를 걷게 된 페드로의 일격은 무엇이든 가르고 베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세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대한 늑대의 머리를 향해 내질러진 검은 늑대의 입 양옆으로 길쭉하게 뻗어 나온 송곳니와 부딫히며 절삭음 대신 금속성이 들려오며 막혀버렸다.


“?!”


‘슈슈슉, 턱, 턱, 턱’


‘휘릭, 탁’


확실히 아직 수련이 완벽하지 않은지 의심하지 않았던 자신의 일검이 막히자 페드로는 당황하며 평정심을 잃어버렸다.


그런 페드로를 향해 거대한 늑대의 발톱이 휘둘러졌다. 나는 재빨리 방아쇠를 당기며 볼트를 쏘아내었고, 이전보다 위력이 강해진 볼트는 저 거대한 늑대의 두꺼워 보이는 가죽을 뚫고 박혔다.


자신에게 날아온 볼트가 가죽을 뚫고 박히리란 건 예상하지 못했는지 늑대는 휘두르던 발톱을 멈추고 뒤로 도약하여 우리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정신 차려! 지금은 눈앞의 적만 생각해!”

“...예 백작님!”


잠시간의 대치 상황이 되자 나는 페드로에게 소리쳤고, 내 목소리를 들은 페드로도 뒤늦게 대답하며 마음을 다잡은 듯해 보였다.


서로 경계하는 대치 상황이 지속되자 아까는 제대로 보지 못했던 늑대의 몸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대한 늑대의 거체는 거의 성인 장정 둘을 태울 만큼 거대했고, 입가에는 쇼트 소드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거대한 송곳니 두 개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특이한 것은 늑대의 털이 일반적인 늑대가 회색 혹은 설원 늑대가 흰색인 데 반해 피같이 검붉은색 털을 가지고 있었다.


“크와아아아앙!!!!”


이어지던 대치를 깬 것은 거대한 늑대였다. 늑대는 커다란 포효와 함께 다시금 돌진을 시작하였고, 늑대의 목표는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내가 더 신경이 쓰였는지 나를 향해 달려왔다.


‘휘릭, 휙, 휙’


‘쉭, 쉬쉭, 슥’


거대한 늑대가 나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본 페드로는 재빨리 내 앞을 막아서며 늑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매우 정석적이지만 그만큼 숙달된 빠른 내려 베기를 본 늑대는 멈추어 선 뒤 다시금 뒤로 짧게 도약했고, 그것을 본 페드로는 재차 좌우로 검을 휘둘렀다.


페드로의 검 또한 빨랐지만, 이 늑대의 움직임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거대한 동체와는 달리 매우 날렵하고 빠르게 움직였으며, 사람과는 다른 짐승 특유의 거칠지만 유연한 움직임으로 날카로운 페드로의 검을 이리저리 피해내었다.


그렇게 나를 향해 돌진하던 거대한 늑대는 페드로의 검을 피하다 돌진력을 잃고 다시금 뒤로 크게 도약하며 거리를 벌렸다.


“페드로, 가볍게 견제만 하다 의지를 실은 검격을 사용해.”

“하아... 하아... 이미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백작님.”


“냉정을 찾고 상황을 판단해. ”


나는 페드로에게 전투에 대한 훈수를 두었다. 알프나 다른 제로스 같이 다른 이라면 이런 훈수가 의미가 없겠지만 페드로에게는 달랐다.


페드로는 젊은 나이에 경지에 오른 만큼,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도 아직 부족했고 냉정한 이성을 유지하는 게 서툴렀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회심의 일격이 막히자 냉정함을 잊고 판단이 흐려지며 과도한 긴장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이 늘어나 지금처럼 검격 몇번을 휘두르지도 않았는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내 말을 들은 페드로는 다시금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검의 그립을 가볍게 쥐었다 놓으며 몸의 긴장감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제야 불안정해 보였던 페드로의 자세가 다시 반듯해지며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가 조금 전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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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공론화" +6 23.09.21 1,538 25 13쪽
94 "흑막(?)" +4 23.09.20 1,531 22 14쪽
93 "드라바덴" +4 23.09.19 1,573 25 15쪽
92 "검은색 탄환" +4 23.09.18 1,589 25 13쪽
91 "전투의 결과" +4 23.09.17 1,579 24 13쪽
90 "계속되는 전투" +2 23.09.16 1,572 22 13쪽
89 "라이칸스로프" +2 23.09.15 1,601 25 15쪽
88 "그날의 참극" +2 23.09.14 1,596 24 12쪽
87 "그날의 밤" +2 23.09.13 1,628 24 13쪽
86 "거대한 늑대" +2 23.09.12 1,674 26 13쪽
» "목표" +4 23.09.11 1,673 26 13쪽
84 "흔적" +2 23.09.10 1,734 27 13쪽
83 "옛날 이야기" +2 23.09.09 1,793 27 12쪽
82 "목격자들" +6 23.09.08 1,831 27 13쪽
81 "네빌 남작" +4 23.09.07 1,900 26 15쪽
80 "벨라올리" +2 23.09.06 2,013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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