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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7,097
추천수 :
7,417
글자수 :
1,371,797

작성
23.09.22 20:00
조회
1,588
추천
24
글자
15쪽

"황제의 사신"

DUMMY

‘똑똑똑’


“나야 카렌, 안에 있어?”

“네? 네! 잠시만요!”


‘쿠당탕탕!’


‘끼익’


“들어오세요.”


아무래도 방문 목적이 목적이다 보니 왜인지 모르게 나도 긴장이 되어 카렌의 방 앞에 우두커니 서서 두세 번의 심호흡으로 마음을 조금 진정시킨 뒤에 그녀의 방문을 노크했다.


안에서는 잠시만 기다려달란 말과 함께 요란한 소음이 동반되었고 조금 더 기다린 뒤에서야 나는 카렌의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딱히 이러려고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카렌의 방에 올 때는 야심한 시간에 오는 경우가 잦다.


뭐 어차피 지금이야 같은 부지 내에 있는 본관과 별관이라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을 쓰거나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괜스레 지금의 상황과 맞물려 조금 더 긴장되는 기분이었다.


마주한 카렌은 확실히 레이디는 레이디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털털하고 가식 없는 성격이라 이런 늦은 시간대라면 보통 편하게 있기 마련이건만, 지금 모습은 어디 연회에 참석하러 가는 사람 같이 꾸미고 있었다.


그렇다 해서 화장이 너무 과하다거나 입은 드레스가 너무 야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솔직한 평으로는 급하게 준비한 티가 났다. 나를 만나기 위해 이 시간에 저렇게 급하게 준비했다는 모습이 귀엽고 예뻐 보였다.


“차... 드시겠어요...?”

“아...? 응, 차 한 잔 주면 고맙지...”


‘쪼르르르’


‘딸깍, 딸깍’


그런 생각을 해서일까? 야심한 시간이긴 해도 늦은 시간에 카렌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즐기는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왜인지 모르게 우리 둘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감돌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평소 둘만 있을 때는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건만 지금은 둘 다 우당탕 실수 연방에 말까지 더듬는 걸 보면, 아마 오늘이 내가 그녀에게 답을 주기로 한 날이기 때문일 것이다.


밤이 깊어 가는 와중에도 우리는 서로 어색한 공기 속에 서로 제대로 쳐다도 보지 못한 채 긴장감에 얼굴을 붉히며 방안에는 차 홀짝이는 소리와 찻잔 내려놓는 소리만이 울려 퍼질 뿐이었다.


“저기, 카렌 할 말이 있어서 왔어.”

“...네, 말씀... 하세요 백작님.”


한참을 차만 홀짝이던 나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어렵사리 입을 뗐다. 다소 가라앉은 내 목소리에 그녀는 내가 어떠한 대답을 내어줄지 짐작이라도 한 듯 그녀의 목소리 또한 맥없이 축 가라앉았다.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거 같아. 미안해 카렌.”

“아니에요 백작님, 내심 각오는 하고 있었어요. 부담을 드리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제가 죄송해요.”


“혹시,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줄 수 있을까?”

“네?! 시간이요?”


“응...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내 마음도 분명히 카렌을 좋아해 그건 틀림이 없어. 하지만, 카렌 너를 향한 이 감정이 단순히 오래된 친구로서 인지, 아니면 이성으로서인지, 혹 과거의 잔재인지 확신이 서질 않아...”

“그러면 어떻게...”


“이미 오래 기다렸던 만큼 염치없는 부탁이긴 하지만, 내게 조금만 더 시간을 더 줄 수 있을까? 이번에 황실에서 회신이 올 때까지만. 그때까지는 나도 내 마음을 확실히 할게.”


나는 카렌에게 먼저 사과부터 했다. 사과를 들은 카렌은 이미 짐작했었다는 듯, 힘없는 목소리로 오히려 자신이 더 미안하다며 사과해올 뿐이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결과를 알고 있다 해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막연하게 짐작하던 내 거절이 현실로 다가오자 그녀의 얼굴이 조금씩 붉어지며 큰 눈망울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에게 나는 거절이 아닌 시간을 더 달라 부탁했다. 완곡한 거절인 줄 알고 반쯤 우는 모양새였던 카렌은 화들짝 놀라며 잘못 들은 것은 아닌지 말까지 더듬으며 몇 번을 되물었다.


솔직히 지난번 카렌의 진심 어린 고백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나는 그녀의 마음을 정중히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내게 복잡하게 얽힌 여러 가지 일들로 누군가와 사랑을 속살일 만한 여유가 없을뿐더러, 그녀에게 향하는 내 마음의 진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녀를 보면 두근거림과 설렘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그냥 오랜 친구로서의 좋은 감정인지, 이성으로써 느껴지는 감정인지, 아니면 혹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잔재인지 모를 일이었다.


솔직히 그냥 지금 마음 가는 대로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여 그녀와 연인 관계가 되는 것이 손쉽겠지만 혹시나 나중에 지금의 내 감정이 이성으로서, 연인으로서의 감정이 아니라면 그녀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기에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출타를 마치고 영지에 돌아온 날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그녀를 찾고 그녀가 보이지 않자 아쉬운 마음과 함께 그녀가 걱정되었다. 그런 나를 찾아온 감정은 그녀를 보고 싶단 감정이었다.


더군다나 지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두근대는 이 심장도, 평소와 다르게 잔뜩 긴장하며 꽉 쥔 손에 흐르는 땀도 이제는 내 진심이 어느 곳을 향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다만, 그녀에게 시간을 더 달라 한 것은 중대한 큰일을 앞두기도 했고. 그간 이리저리 갈팡질팡했던 내 마음을 완전히 다잡고 그녀가 아닌 내가 그녀에게 제대로 고백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조용한 침묵 가운데 긴장감에 내가 침을 삼키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그녀의 대답을 긴장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좋아요. 단, 이번만이에요. 더 이상 절 기다리게 하지 말아주세요.”

“고마워 카렌.”


그녀는 표정이 한껏 밝아진 채 눈가에 맺힌 눈물을 살짝 닦아내며 내게 답했다. 그녀의 대답은 수락이었다. 나도 그녀의 대답을 짐작은 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확실한 답변이 나오자 그제야 숨을 몰아쉬고 감사를 전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확인한 후 어색한 분위기를 조금 몰아낼 수 있었고 깊어가는 밤에 차를 홀짝이며 평소처럼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어떻게 그럼 둘이 오늘부터 1일인 거에요?”

“아 깜짝이야! 소니아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요?”


“음... 꼬마 백작님이 카렌 방문을 노크할 때부터? 그래서 어떻게 된 거예요? 꽤 오래 있던데? 야심한 시간에 남녀 둘이 무엇을 했으려나?!”

“장난치지 말아요 소니아.”


“뭐에요 재미없게, 나도 얼른 자야 하니까 결과나 빨리 알려줘요.”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우리 꼬마 백작님 은근히 우유부단한 구석이 있으시네?”

“우리 나이 차이 그리 많이 나지 않아요 소니아, 페드로랑은 만났어요?”


“치이, 꼬마 기사님이랑은 제가 알아서 할 문제네요.”

“나도 카렌이랑은 우리 둘이 해결할 문제에요.”


“흥, 여자를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마세요, 백작님도 힘드셨겠지만, 이번 여정 내내 카렌이 얼마나..., 아 모르겠다고 알아서 하세요. 나는 빠질래요.”


‘쾅’


방에서 나오자 방문 앞에서 소니아가 깜짝 놀래키며 대뜸 결과를 물어왔다. 나와 카렌 사이의 일을 아는 것을 보면 아마도 카렌이 자신보다 연상이고 개방적인 소니아에게 연애 상담(?)을 했던 듯했다.


그녀는 연신 장난스러운 말투로 집요하게 카렌과 내 사이의 이야기를 물어왔지만 내가 페드로와의 관계를 물으며 되받아 치자 할 말이 없어진 듯 말을 아꼈다.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서는 내 뒷모습을 향해 나지막이 걱정 반, 경고 반 정도의 느낌으로 말을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뒤로 시간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다. 근래 영지에 있던 기간보다 타지에 나가 돌아다닌 기간이 많았기에 해야 할 일과 결정해야 할 일들이 정말 산더미 같았다.


학교 1기 졸업생 중 프레드릭이 수습으로 임명해 일을 가르치며 데리고 다녔던 인원들에게 각각의 행정 분야를 정식으로 담당하게끔 지시도 했고, 야장들을 찾아 만든 도구와 무구를 확인하며 칭찬과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산채에도 방문하여 정규군이지만 아직은 숨어있어야 하는 그들을 격려하고 치하했으며, 예전 알프 휘하에 있던 산적들에게도 서신을 보내 편입하지 않아도 되니 보급계를 제출하면 검토 후에 보급품을 주겠다 했다.


영지의 발전 또한 정신이 없이 발전되기 시작했다. 한번 인원이 불어나기 시작하자 소문을 듣고 이주해 오는 인원들도 부쩍 늘었고, 그에 따른 도시계획도 다시 정리하여 구획, 도로 등 각종 시설까지 재정비를 지시했다.


주변의 소식들에도 쌓여있던 간행지들을 꼼꼼히 읽으며 정리했다. 토벌군의 실패로 인해 누리안 남작은 경질되어 간신히 작위만을 유지했고, 그나마 영주의 총애를 받던 미하일은 책임을 묻진 않았지만 심한 부상으로 은거에 들어갔다 했다.


프로문트 영지에선 엄청난 인원의 참가자들로 인해 사건이 금방 해결될 줄 알았지만, 괴물의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어 난항을 겪는 중이라 했다. 그리고 마탑에서 한번 방문할 것을 요청하는 서신도 왔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두 달이 지나갔고, 드디어 황실에서 공식적인 답변이 도착했다.


‘친애하는 데일 볼든 백작에게, 제국의 황실은 항상 제국을 위해 헌신하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 중략- 그리하여 친히 황제의 칙서를 담은 사자를 보낼 터이니 맞이할 준비를 해라.’


뭐 역시나 황실의 서신은 길~~게, 장황하게 써놓았지만 보통 본론은 제일 마지막 문장만 보면 된다. 서신의 내용은 이 서신 이외에 황제의 칙서를 가진 사신이 갈 테니 잘 모시라는 이야기였다.


아무래도 황실에 내 의지가 제대로 전달 되었던 듯, 보통은 여태까지처럼 그저 듀발 후작이 쓰고 황실의 직인이 찍힌 서신이 도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신은 황실에서 작성한 것 같고 추가로 무슨 내용일지는 몰라도 황제가 직접 작성한 칙서가 내려온다는 것은 그렇게 가벼운 사안으로 결정이 나진 않았다는 얘기다.


황제의 칙서를 가지고 사신이 올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나는 어쩔 수 없이 또 정신없이 바빠졌다. 아직은 소 도시 정도밖에 안 되는 내 영지라 하더라도 일단은 백작령, 사신에게 그에 걸맞은 대우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카렌에게 제대로 고백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했다. 로날프를 통해 반지를 만들어 달라 요청했는데 그것 또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따각, 따각, 따각’


“음, 이곳인가. 몇 년 만에 이곳을 이리 바꾸다니 확실히 인재는 인재군.”


사신을 맞을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되어갔다. 그렇게 우리가 사신을 맞을 준비가 마무리되어갈 무렵 울부짖는 숲 인근까지 사신의 일행이 도착했다.


그들은 숲으로 진입하기 전 숲 안으로 넓고 길게 깔린 길과 잘 정비되어있는 주변 경관을 보고 짧게 평가한 후 다시금 이동을 시작했다.


“문을 열어라! 황제 폐하의 칙서를 가지고 왔다!”


“개문!”


얼마 뒤, 내 영지의 성문에 사신의 일행이 도착했다. 그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들의 신원을 밝혔고 경비에는 미리 일러두었기에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예를 갖추어 사신을 맞이했다.


내 영지의 진입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이 걸어들어오긴 적당해도 말을 타고 들어오긴 어려웠다. 하지만 사신은 분명 마차를 타고 올 거란 생각에 나는 급하게 길도 넓히고 바닥도 깔아 길을 정비했다.


그렇게 급조되긴 했지만 나름 신경을 써서 잘 닦인 길을 따라 영지로 들어온 사신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위엄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아는 일반적인 사신들과는 조금 달랐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황제의 사신들은 고위 관료가 나오며, 황제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평소 황제의 행렬만큼 호위 병력이나 수행 인원까지 그 인원도 많고 눈에 확 드러나는 마차를 이용한다.


하지만, 내 영지에 들어온 행렬은 그 위용만큼은 넘쳤지만, 인원이 오십 남짓, 그리고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마차는 보이지 않았고 전원 중무장과 기마를 한 인원들이 들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볼든 백작령의 영주 데일 볼든 백작입니다.”


‘척’


나는 저택의 앞에 미리 나와 황제의 사신을 맞이했다. 사신이란 원래 임명한 자의 권리를 대행하는 것이기에 이들의 작위가 높든 낮든 황제에 준하는 예를 표해야 했다.


가장 선두에서 말을 탄 채 서 있는 자에게 나는 한쪽 무릎을 꿇으며 예를 취하자, 그를 선두로 전원하마 한 뒤 내 앞에 섰다.


“나는 황제 폐하의 사신으로 온, 테너리스 가문의 기사 로렌조라 하오. 볼든 백작의 환대에 감사할 따름이오.”


사신으로 온 자는 자신을 황제의 사신, 그리고 테너리스 가문의 기사라 소개하며 예를 갖춰 나의 인사를 받았다.


테너리스 가문,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제국에서 가장 강한 기사 혹은 가문을 꼽으라면 블랑루드 가문의 록턴 경이나, 프로문트 가문의 가주 맬링턴 후작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조금 바꾸어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사나 가문을 꼽으라면 단연 열이면 열 테너리스 가문을 꼽을 것이다.


테너리스 전통이 깊은 무관 가문이나, 보통의 가문들과는 전혀 다른 굉장히 독특한 가풍을 지닌 가문이다.


다른 가문들이 보통 승계권에서 밀려 가주가 되지 못하는 자들이 무예 혹은 학문에 힘 쏟아 관료나 기사가 되어 작위를 유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테너리스 가문은 승계권과 상관없이 가문의 인원 전체가 평생 검을 쥔 채 살아가는 ‘기사’에 뜻을 둔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가문의 가풍이 특이한 점은 또 있는데, 보통의 가문이 적자가 후계를 잇는 가운데 테너리스 가문은 적자 승계의 구조를 띠지 않는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가문의 문장인 성이나 벽, 무구, 동물들과 달리 테너리스 가문의 인장은 거칠게 타오르는 불꽃이다. 


테너리스 가문의 초대 가주는 당대 대륙에서 가장 강한 자라는 검성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자로, 그 초대 가주가 검의 길을 걸으며 발현했던 능력이 ‘불꽃’ 이었다고 했다.


그 뒤로 테너리스 가문의 사람들은 초대를 숭상하며 검, 그리고 무에 뜻을 둔 것이고 그 강렬한 의지만큼이나 많은 소드 마스터를 배출하는 가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초대 가주를 숭상하는 만큼 초대의 불꽃에 가장 근접한 검을 개화한 자가 가문의 가주가 되는 아주 독특한 가풍을 지닌 가문이다.


테너리스 가문이 유명한 만큼 나 또한 테너리스 가문과 친분은 없어도 그들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이다. 그런 내가 알기로 테너리스 가문의 가주는 로렌조가 아니었다.


보통 황제의 사신으로 오는 자는 그 격에 맞는 자에게 일임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만약 테너리스 가문이 황제의 사신으로 임명되었다면 내가 마주한 자는 로렌조가 아니라 그 가주여야 했다.


일반적인 사신 행렬과는 완전히 다른 행렬, 또 일반적인 사신 임명과는 확연히 다른 임명, 그리고 이들 전부의 갑옷에 음각된 불꽃 모양을 보고 나는 무언가 일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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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촌장 트빌턴" +4 23.10.05 1,278 23 14쪽
108 "브라크네" +4 23.10.04 1,271 23 14쪽
107 "2급 용병 승급 평가" +2 23.10.03 1,326 21 14쪽
106 "변종 코볼트" 23.10.02 1,317 22 13쪽
105 "3급 용병" +2 23.10.01 1,371 23 13쪽
104 "엇갈림 그리고 나아감" +4 23.09.30 1,362 24 13쪽
103 "나아갈 길" +2 23.09.29 1,386 23 13쪽
102 "실수와 희망" +2 23.09.28 1,389 23 14쪽
101 "패닉" +2 23.09.27 1,413 22 13쪽
100 "그의 희생" +4 23.09.26 1,436 23 12쪽
99 "램버트 테너리스" +2 23.09.25 1,474 24 13쪽
98 "조력자?" 23.09.24 1,473 22 13쪽
97 "테너리스 기사단" +2 23.09.23 1,500 23 15쪽
» "황제의 사신" +2 23.09.22 1,589 24 15쪽
95 "공론화" +6 23.09.21 1,537 25 13쪽
94 "흑막(?)" +4 23.09.20 1,530 22 14쪽
93 "드라바덴" +4 23.09.19 1,573 25 15쪽
92 "검은색 탄환" +4 23.09.18 1,589 25 13쪽
91 "전투의 결과" +4 23.09.17 1,579 24 13쪽
90 "계속되는 전투" +2 23.09.16 1,571 22 13쪽
89 "라이칸스로프" +2 23.09.15 1,601 25 15쪽
88 "그날의 참극" +2 23.09.14 1,596 24 12쪽
87 "그날의 밤" +2 23.09.13 1,628 24 13쪽
86 "거대한 늑대" +2 23.09.12 1,674 26 13쪽
85 "목표" +4 23.09.11 1,672 26 13쪽
84 "흔적" +2 23.09.10 1,734 27 13쪽
83 "옛날 이야기" +2 23.09.09 1,793 27 12쪽
82 "목격자들" +6 23.09.08 1,831 27 13쪽
81 "네빌 남작" +4 23.09.07 1,900 26 15쪽
80 "벨라올리" +2 23.09.06 2,013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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