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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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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09.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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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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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4쪽

"실수와 희망"

DUMMY

나는 외롭고 슬펐다. 그리고 무서웠다. 솔직히 혼자가 되려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도 내 감정을 이해 못할 거라 단정 지어버리고 스스로 고립시킨 것이다.


이기적인 행동이란 것을 안다. 하지만 내가 제일 슬프고 내가 제일 아픈 것으로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는다면 밀려드는 죄책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내게 느껴지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라면 지금의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어야만 했다.


“무서워... 외로워... 혼자 있기 싫어...”


하지만, 그렇게 자책감을 덜기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각오는 오래가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따스함을 느껴버린 것이다.


나를 달래고 카렌이 발길을 돌리려던 그 순간 나는 죄책감 보다는 또다시 혼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렇게 내가 카렌을 안은 채로 바들바들 떨며 다시금 불안증세가 나타나려 하자 카렌은 아무 말 없이, 불쾌함 없이, 혐오감 없이 오히려 나를 꽉 끌어안아 주었다.


“괜찮아 데일, 내가 여기 있잖아.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쪽’


“?!”


그렇게 한참을 나를 안아주던 그녀는 내 떨림이 조금 잦아들자 품에서 나를 살포시 떼어낸 뒤 내 눈을 바라보며 따듯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그런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 또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달빛에 비춘 그녀의 얼굴이 매우 예뻐 보였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참 알 수가 없다. 그것은 자신의 감정 또한 그러하다. 이 순간 조금 전까지 페드로를 잃었다는 슬픔에 빠져있던 나는 없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녀를 놓치기 싫었다. 이렇게 그녀를 보내면 영원히 나는 혼자가 될 것만 같았다. 나는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그녀는 처음에 당황한 듯 보였으나 따로 저항하진 않았다. 그렇게 나와 그녀는 입을 맞춘 뒤 나는 그녀를 자연스레 침대에 눕혔다.


“커튼...”


내 손에 이끌려 침대에 누운 그녀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이라도 하는 듯 얼굴을 붉히며 조그만 목소리로 커튼을 쳐달라 부탁하였다. 나는 그렇게 천천히 커튼을 닫았다.


커튼을 닫고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자 미약하게 타오르는 촛불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미약하게 타오르는 그 촛불에서 다시금 페드로의 기억이 떠올랐다.


“데... 일...?”


떠오른 기억을 떨쳐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한번 다시 떠오른 끔찍한 기억은 쉽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주춤한 나를 바라본 그녀는 살짝 몸을 일으키며 불안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녀만 보이는 게 아니었다.


“꺅!”


‘부우우욱, 찌지직’


“꺄악, 데일 이러지 마 제발...”


나는 그녀의 뒤로 비추는 듀발 후작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듀발 후작은 나를 바라보며 비웃고 있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그의 입 모양으로 페드로는 나 때문에 죽은 거라 말하는 듯했다.


고개를 가로젓고 다시 보아도 그녀의 뒤에 비춰 보이는 듀발 후작은 여전히 나를 비웃고 있었다. 나는 다시금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네 아버지가 내 친구를 죽였다. 그런데 너는 미안한 마음도 없이 나와 사랑 놀음을 하려 하는 것인가. 화가 치밀어 오르다 못해 그녀에게 배신감까지 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벌주고 싶어졌다. 부수고 싶어졌다. 그녀를 망가뜨려 듀발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한 나는 그녀에게 빠르게 다가가 거칠게 밀어 다시 침대에 눕혔다.


갑작스레 밀쳐진 그녀는 조그마한 비명과 함께 뒤로 스러졌고 나는 그녀의 위로 올라타 힘으로 짓누르고 거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강제로 입을 맞추고 그녀의 드레스의 앞섬을 찢어발겼다. 


그렇게 그녀의 입술을 탐하고 찢어진 옷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희롱하며 그녀를 덮쳤다. 처음에 그녀는 발버둥 치며 저항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저항을 멈추며 내게 이러지 말라, 정신을 차려라 울며 부탁했다. 그녀가 저항을 멈추며 내게 부탁하는 순간 그녀의 목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린 나는 동작을 멈추곤 몸을 일으켰다.


“짝!”


내가 몸을 일으키자 그녀도 재빨리 몸을 일으켜 찢어진 앞섬을 한손으로 잡아 상체를 가리었고 이내 나를 바라보곤 내 따귀를 때렸다.


고개가 돌아갈 만큼 강하게 맞았지만 맞은 통증보다 오히려 정신을 번쩍 일깨워 주었다.


나는 다시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고 미약한 촛불에 드러난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없었다. 지금 그녀의 표정은 나에게 화가 났다기보다는 무척이나 슬픈 얼굴로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쾅!’


그렇게 나를 한참 바라본 그녀는 이내 침대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녀가 나가고 난 뒤 나 홀로 남은 텅 빈 방 안에는 그녀의 찢어진 옷섶 몇 조각들과 베개에 남은 그녀의 눈물 자국 그리고 쾅 하고 방문이 닫힌 소리만 메아리칠 뿐이었다.


그날 이후로 카렌은 더 이상 내 방에 찾아오지 않았다. 어차피 원래 방에서 나가지 않았기에 그녀를 마주할 일도 잘 없었지만, 방문 밖에서 매 시각마다 들려오는 식기 내려놓는 소리라든지 따듯한 음식 냄새가 사라졌다.


이제 나는 완전히 외톨이가 되었다. 창밖을 바라보다 보면 여기서 뛰어내리면 모든 마음이 편해질까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똑똑똑’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또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내 방에 노크 소리가 울려 퍼지며 시녀가 손님이 찾아왔다 알려왔다.


‘끼익’


노크를 몇번을 더 해도 방에서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자 나를 찾아온 손님은 시녀를 돌려보내곤 스스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왔다.


“데일 백작, 나일세.”

“그랑... 후작...?”


방에 들어온 손님은 사람이 들어와도 미동도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나를 잠시간 쳐다보다 이내 자신이 누군지 밝혔다.


솔직히 나는 넋이 나가 있어 뭐라 했는지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귀에 익은 목소리에 자연스레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는 그랑 후작이 서 있었다.


‘다다다다다, 턱’


“당신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지...? 미리 알려줄 수도 있었잖아... 그자가 온다고 언질이라도 해줄 수 있었잖아... 그럼 적어도 페드로는... 페드로는!! 죽지 않았을 텐데...”


나는 내가 잘못 보았나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지만 나를 찾은 손님은 그랑 후작이 맞았다. 나를 찾은 손님이 그인 것을 확인한 나는 재빨리 걸어가 그랑 후작의 멱살을 잡아 올린 채 따져 물었다.


솔직히 그랑 후작이 이 일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안다. 그는 오히려 나를 도왔으면 도울 사람이었지 나를 엿먹일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에게 말했듯 적어도 미리 알려줄 수는 있었을 것이었다. 나를 노리는 자가 갈 것이라고, 그게 램버트라고. 미리 알았다면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찼다.


그렇게 그를 향해 울분을 담아 토해내는 나를 보고는 그랑 후작은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잡혀있는 멱살도 뿌리치지 않은 채 그저 내 이야기를, 내 감정을 담담히 받아주었다.


“미안하네, 나로서도 그곳에 램버트 그자가 갈 줄은 몰랐네. 자네를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테너리스 가문 내에서도 온전히 폐하의 사람들로만 추려 보냈건만...”

“되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아무리 사과하신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못하니까요...”


그렇게 토해내는 내 감정을 모두 받아준 그랑 후작은 내가 조금 진정되자 내게 사과와 그날의 진실을 말해 주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실제로 황제가 내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한 것 자체가 현재 지지기반이 약한 황제에게는 꽤 무리수를 둔 것이라 했다.


덕분에 듀발 후작에게 황제와 내가 이미 결탁했다는 걸 어느 정도 드러내게 되었고, 당연히 황제의 최측근인 그랑 후작에게도 엄청난 감시가 붙었다고 했다.


그래서 황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미리 내게 알리지 못했고, 그나마 몸 성히 수도로 데려오기 위해 테너리스 가문에서도 확실한 황제의 사람들을 보내 나를 호위하게끔 한 것이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듀발 후작이 나를 위해 준비한 칼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깊게 찔러 들어왔고,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그의 멱살을 잡은 손을 힘없이 늘어뜨리며 자책하듯 말했다.


“내가 이곳에 온건 자네에게 들려줄 좋은 소식이 있어서네.”

“더이상은... 더는 싫습니다... 더 이상 아무도 잃지 않게끔 그저 이렇게 조용히 살겠습니다...”


그렇게 내 손이 힘없이 늘어지자 그랑 후작은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그에게서 등을 돌리며 말을 이었다.


내가 이 방에서 나가지 않는 것은 페드로에 대한 내 죄책감도 있지만 두려운 마음도 컸다. 아니, 다시 말하자면 죄책감 때문에 두려워졌다.


정신이 들고 페드로가 죽었단 이야기를 접했을 때부터 나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내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다.


어머니, 아버지, 페드로까지 모두 나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이었다. 어머니는 병약하신 몸으로 나를 낳으셨기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내 꿈을 위해 나서다 돌아가셨다.


거기다 페드로까지 나를 지키다 죽었으니 내 근처에서 일어난 죽음은 모두 나를 위하다 발생한 죽음이었다. 아마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죽음도 훨씬 많을 것이었다.


그래서 두려워졌다. 이 방문을 나가서 내가 또 무언가를 함으로써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희생되지 않을까 두려워졌었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지금까지 이 방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자네의 기사, 페드로 경은 죽지 않았네.”

“?!!!, 뭐라고...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는 죽지 않았다고 했네.”

“페드로의 잘린 손목을 보았습니다. 그 화염의 장막 사이에 홀로 남겨진 페드로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그런 거짓말에 저는 속지 않습니다.”


실의에 가득한 내 모습을 본 그랑 후작은 내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었다. 페드로가 살아있다니, 나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내가 잘 못 들은 것은 아닌지 수없이 되뇌었다.


잠시간, 아주 잠시간 그의 말을 믿었고 희망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내 내 머릿속에는 다시금 불의 장막에 홀로 남았던 페드로의 모습이, 그리고 나무상자 속 잘린 손목이 떠오르며 그의 말을 부정했다.


“사실이네, 자네가 탈출한 후 사건을 수습한 로렌조 경이 자네 대신 수도에 데려온 것은 부상이 심각한 사내 둘이었네.”

“어디에...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 내 대답에 반응하지 않은 채 그랑 후작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내가 탈출한 그날,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테너리스 가문의 병력은 폭주한 램버트를 간신히 제압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램버트를 제압하고 보니, 현장에는 램버트 혼자가 아닌 한 사람이 더 있었고 부대의 지휘관인 로렌조는 그 또한 중요 인물로 판단하며 응급처치 후 수도로 데리고 왔다고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듀발 후작의 사람들이 테너리스 가문의 길을 막더니 두 사람의 신병을 양도하라 했다고 했다.


당연히 로렌조는 길길이 날뛰며 반대했지만, 임무에 실패한 자들에게 이런 중요한 인물들의 신병을 맡길 수 없다는 그들의 말에 반박할 명분이 없었고 그렇게 듀발 후작의 사람들에게 두사람의 신병을 양도했다 했다.


이후 로렌조가 그랑 후작에게 보고하며 말하길 그날 데려온 두 명은 자신과 뜻은 다를지언정 자신의 가문인 테너리스 가문의 가주인 램버트와 한쪽 팔목이 잘린 젊은 기사였고 부상은 심각했으나 숨은 붙어있었다 했다.


그랑 후작의 말을 들은 나는 만감이 교차했다. 페드로가 살아있어서 기쁘고, 그에게 미안했고, 또다시 잃을까 두려웠다.


“...지금은 모르네, 그들에게 신병을 인도한 후 사람을 붙였지만, 이후의 행적을 확인할 수가 없었네...”

“지금 가야겠습니다...”


“정신차리게! 그의 희생을 헛되게 할 셈인가!”

“하지만...”


그렇게 지금 페드로가 어디 있는지 묻는 내 질문에 그랑 후작은 모른다고 답했다. 나는 아직 문 앞에 서 있는 그랑 후작을 밀치며 나가려 했고 내 생각과 목적지가 어딘지 단번에 알아차린 그랑 후작은 호통치며 나를 나무랐다.


“그를 구해낼 방법은 하나뿐일세.”

“무엇... 입니까...?”


“한시 빨리 해독제를 찾아주게, 자네가 해독제를 찾는 동안 내 자네 기사가 어디에 있는지와 그를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네.”


결국 호통치며 나무라는 그랑 후작에게 밀쳐져 바닥에 주저앉은 나에게 그는 페드로를 구해낼 유일한 방법을 알려주었다.


너무 뻔하지만 당연한, 그리고 그의 말처럼 어찌 본다면 유일한 방법이었다. 황제를 구해내야 한다... 그래야 황제를 압박하는 듀발 후작을 제거할 수 있고 그의 손에서 페드로를 빼내 올 수 있었다.


그렇게 주저앉은 내게 그랑 후작은 몇 마디 말을 더 덧붙인 뒤 걸음을 돌려 방을 나갔다. 나는 문 앞에 주저앉은 채로 방안에 홀로 남아 한참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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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3급 용병" +2 23.10.01 1,371 23 13쪽
104 "엇갈림 그리고 나아감" +4 23.09.30 1,362 24 13쪽
103 "나아갈 길" +2 23.09.29 1,386 23 13쪽
» "실수와 희망" +2 23.09.28 1,390 23 14쪽
101 "패닉" +2 23.09.27 1,413 22 13쪽
100 "그의 희생" +4 23.09.26 1,436 23 12쪽
99 "램버트 테너리스" +2 23.09.25 1,474 24 13쪽
98 "조력자?" 23.09.24 1,473 22 13쪽
97 "테너리스 기사단" +2 23.09.23 1,500 23 15쪽
96 "황제의 사신" +2 23.09.22 1,589 24 15쪽
95 "공론화" +6 23.09.21 1,538 25 13쪽
94 "흑막(?)" +4 23.09.20 1,530 22 14쪽
93 "드라바덴" +4 23.09.19 1,573 25 15쪽
92 "검은색 탄환" +4 23.09.18 1,589 25 13쪽
91 "전투의 결과" +4 23.09.17 1,579 24 13쪽
90 "계속되는 전투" +2 23.09.16 1,572 22 13쪽
89 "라이칸스로프" +2 23.09.15 1,601 25 15쪽
88 "그날의 참극" +2 23.09.14 1,596 24 12쪽
87 "그날의 밤" +2 23.09.13 1,628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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