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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명 님의 서재입니다.

형벌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도원명
작품등록일 :
2021.03.26 10:29
최근연재일 :
2021.05.04 09:3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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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
글자수 :
105,085

작성
21.05.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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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막내의 곤조

10여 년간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한 50대 초반의 남자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수감 되어 겪는 수형 생활을 수기 형식으로 기록한 글로 재소자들이 수형 기간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재조명 해보면서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생활하는 것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지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밝히고 있으며, 이와 함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이글을 집필하였다. 또한, 더 나아가 교정의 목적인 교화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개진한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DUMMY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사동 도우미인 사소와 막내 이정석과 말싸움이 터졌다. 이곳 구치소에서는 식사 후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통에 담아서 배식구로 내어놓으면 사동 도우미인 사소가 걷어가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식사 후에 막내 이정석이 남은 음식물을 배식구에 내다 놓았는데 사소가 그것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지나가자 막내 이정석이 볼멘소리로


“왜 우리 것은 안 가져가는 거야”


하며 신경질적으로 얘기를 하자 지나가던 사소가


“뭐야!”


하며 언성을 높이며 신경질을 내면서 음식물을 수거해가자


“괜히 신경질이야!”


하는 소리를 사소 뒷머리에다 내뱉었다. 이 소리가 발단이 되어 말싸움이 붙었다. 막내 이정석은 비록 나이는 21살로 어리지만, 소년 전과기록도 있고 여러 방면으로 아는 것과 경험도 많아 절대 만만하게 볼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사소는 한 덩치 하는 체구와 나이가 막내 이정석의 삼촌뻘 되는 45세 정도 되어 보이는데 성격도 만만치가 않아 서로 호각지세였다. 평소 막내 이정석에게 거의 반말과 야유를 보내곤 하였는데 막내는 이 감정이 쌓여 있었나 보다.


조금 지나자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감정이 곁들어진 격앙된 소리로 욕을 섞어가며


“씨팔, 저팔” 해가며 철창문을 사이에 두고 두 눈을 부라리고 싸우고 있었다.


“야. 이 새끼야! 나이도 많은 새끼가 나이 어린 나에게 욕먹으니 기분 좋으냐 새끼야!”


“뭐. 이런 씨팔 놈이. 너 이쌍놈의 새끼 너 잘 걸렸다! 너 가만히 안 둘 줄 알아!”


나이도 한참 어린 조카뻘 되는 막내에게 욕을 먹고 놀림까지 당하자 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자리를 비운다. 잠시 싸움이 진정되는 것 같았지만 실상은 더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아마도 사소가 재소자의 수형생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수형생활 기록부에 내용을 기재하는 것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 같았다. 쉽지는 않지만, 최악의 경우 사동 책임 주임 교도관에게 보고하여 이를 받아들여지면 재판과 앞으로의 수형 생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비협조적이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기재하면 최악의 경우 수형생활의 등급 분류 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었다. 물론 사동 도우미인 사소의 권한에는 절대로 그런 권한이 없지만 한 번 두 번 계속 건수를 만들어 책임 주임 교도관에게 보고하면 좋을 것이 없을 것이다. 더 최악의 경우 5방 전체가 선의의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수형생활을 하다 보면 정해져 있는 규율과 규칙대로 24시간 지낼 수는 없을 것이고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소가 교도관이나 또는 까마귀인 C.R.P.T가 순시 때는 사소가 미리 알려 주기도 하는데 이때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을 경우 위반사항이 적발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 피해는 고스란히 5방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한 개인뿐만 아니라 방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사소에게 5방이 찍히면 하나라도 좋을 것이 없다. 제약된 공간에서 방문 밖의 모든 동정과 정보는 운동 시간과 출정 등을 빼놓으면 거의 다 사소를 통하여 알게 되는 것이고 식사의 양이나 하다못해 뜨듯한 물 한 통도 모두다 사소의 관리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소의 권한은 보기보다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막내 이정석은 흥분한 상태로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험한 말을 쏟아낸다.


“마음대로 해봐 새끼야. 내가 부모님 말씀도 안 들어서 여기 들어와 있는데 내가 왜 너 같은 놈 말을 듣냐! 이 씨발 새끼야!”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없는 듯 막말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있던 불만과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것 같았다. 시작이 어렵지 한 번 터지면 중간에 제어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이는 비단 막내 이정석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재소자의 공통된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은 별로 크지 않은 말다툼으로 시작되었으나 나중은 큰 감정싸움에 인신공격까지 확대되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때 “씨 팔 놈의 사소 새끼가 뭔데. 여기는 사소가 웬 난리야!”


하며 인천의 최선팔이 한마디 거든다. 인천 최선팔은 평소 사소가 자신을 그리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는 불만을 품고 있던 참에 때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인지 막내를 거든다.



잠시 후 아침점호가 끝나자 박종찬이 인천 최선팔에게 한마디 한다.


“선팔이 형님 정석이 한테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 가뜩이나 화나 있는 애한테 그런 얘기 하시면 싸움만 더 커져 지잖아요!”


느닷없이 나이 어린 박종찬이 충고를 하자 최선팔의 표정이 일순 변한다. 인상이 써진다. 입가가 파르르 떨린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두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도 어쩌지는 못하고 쥐고 있던 주먹만 부르르 떤다.


아마도 속으로 삭이는 듯하다. 이런 이러다 5방이 자중지란에 빠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소와 막내 이정석을 잘 알고 있던 다른 사소가 중간에 화해를 시켜 무마되었다. 큰불로 확대될 뻔한 일이 잘 마무리되어 서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 일 이후 최선팔과 박종찬과의 불편한 감정은 한동안 지속되어 두 사람이 자주 두던 장기도 안 두게 되었다.




이곳 구치소에서 재판을 받고 어느 순간 형이 확정되면 미결수 신분에서 기결수 신분으로 바뀌고 그 형을 집행하는 곳인 교도소로 이감 가기 전에 재소자에 대한 등급 분류심사를 하여 몇 개의 등급에 맞추어서 해당 교도소로 이감을 보내는 것이다.


1, 2, 3, 4등급으로 심사를 하여 각 등급에 해당하는 교도소로 이감 가게 되는 것으로 교도소 또한 등급이 지정되어 있으며 등급에 따라 시설 및 재소자의 처우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1등급은 아주 경미한 범법자로 최상의 높은 등급으로 주로 병역양심수나 만기 출소가 얼마 안 남은 모범수가 여기에 해당하며


2등급은 주로 초범 등으로 3년 미만의 양형의 재소자가 해당하고 3등급은 재범인 재소자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하며 최하위급인 4등급은 이보다 더 못한 재소자로 분류된다.



구치소의 규칙이나 규율에 위배되어 적발 시 3회 이상이면 징벌방에서 일정 기간 반성의 시간을 거치면서 몇 날을 지내야 하며 이 한번 의 징벌경력으로 등급분류 심사 때 한 단계 아래의 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사안이 중대한 경우는 1회만으로도 징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1~2번의 가벼운 위반만 해도 누점 처리되어 피해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제도는 형이 확정되어 교도소로 이감 후에도 계속 기록 관리를 하여 남은 수형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구치소 측에서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 운영해야 그나마 효율적으로 통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재소자의 인권도 상당히 존중해주기 때문에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수형 규칙에서는 많이 벗어나 최소한의 권리는 인정해 주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자 오후에 법원 출정을 가는 방 사람이 있었다. 39세의 이명호였다. 재판부가 남자와 똑같은 재판부였다.


“명호 아우 잘 받고 오셔!” “네. 형님 고맙습니다.”


이명호도 오늘 가면 아마도 연기신청을 할 것이니라. 크게 티는 나지 않지만 초조한 기색이 엿보인다. 저녁 시간이 지나서야


“잘 갔다 왔습니다.”


인사를 하며 들어왔다. 표정이 밝았다.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행하기에 아직은 큰 부담은 없어 보인다. 앞으로가 문제겠지만 지금은 견딜 만한 가보다. 더욱이 연기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 재판이 남자와 같은 24일이란다. 재판부도 같고 날짜와 시간도 오전으로 같다. 잘 되었다.


아침의 어수선하고 안 좋았던 방 분위기가 저녁때가 되자 많이 풀리고 웃음이 돌았다. 막내와 돼지 코골이가 장기알로 알까기를 한다.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웃음소리가 온 사동을 울리자 사동 담당 주임이 철창문 사이로 나타나 주의를 준다.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다른 수용자들의 평온한 수형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주의하란다. 주의를 시키면서도 웃고 노는 것이 싫지마는 아닌 듯하다. 5방은 나름 모범 방이었다.




창가 앞 모퉁이에 앉아서 1장 반이 조금 넘는 반성문을 작성하는데 생각처럼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막상 펜을 잡으니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도둑질도 해본 사람이 하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5방에서는 막내 이정석이 제일 글재주가 좋다. 특히 반성문은 짧은 시간 내에 뚝딱해 치운다.


남자는 꼬박 3시간이 지나서 작성을 마칠 수 있었다. 남자는 잠자리에 누워 아내가 보내준 편지를 읽어 보았다. 이미 몇 번이고 읽어 보고 또 읽어 보았던 편지다. 지금까지 아내가 보내온 편지는 3통이었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진 아내의 편지는 접견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접견 때 아내의 얼굴과 표정은 오로지 남편에 대한 걱정과 위안으로 뒤덮인 얼굴이었지만 편지에서는 남편에 대한 염려보다 현실에 대한 자성과 자각을 일깨워 주는 글귀로 가득 차 있었다.



접견실에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하지만 마주 보며 느끼는 감정이 더 위로되고 중요했었다. 구치소 접견실의 유리 칸막이는 영화 속에서 보는 것이나 버스터미널 매표서 창구와 다르게 두꺼운 방호 유리 두 겹으로 되어있어 공기도 차단되고 냄새도 맡을 수 없지만 그래도 서로 마주하다 보면 체취도 온기도 느끼는 듯했다.


그 접견실에서 나누는 짧은 10분 동안의 대화는 단순한 안부부터 그동안 살아오면서 못다 한 말도 나오고 앞으로의 다짐과 계획도 다 나온다. 짧지만 결코 짧지만은 않은 접견 시간이다.


그 10분을 위해서 재소자의 가족들은 모든 것을 다 물리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것이다. 수도권의 구치소는 그래도 교통이 좀 괜찮은 것 같으나 지방의 구치소나 교도소는 인적이 뜸한 곳의 위치에 있다 보니, 대중교통으로는 아주 힘들고 때로는 단 10분을 위해서 하루를 소비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편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정립된 내용이 전해지기가 쉬웠다. 남자는 아내의 편지를 벌써 수없이 읽고 또 읽었다. 아내가 너무 그립다. 글씨 한 자 한 자에 묻어나는 아내의 체취를 느끼고 그리워하는 것밖에 없었다.


담요를 머리까지 덮고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린다. 목이 메어오며 아내의 이름을 소리 없이 불러본다. 아내에게 진 죄의 값은 얼마일까! 가늠되지를 않는다! 죗값을 치러도 좋으니 꿈에서라도 보고 싶다. 잠을 청해보지만, 생각처럼 쉽게 보여 주지를 않는다.





남자가 구치소에 수감된 지 4주째가 되었다. 이제 조금은 이곳 구치소 생활에 적응이 되어 육체적 생활은 별 무리가 없었지만, 정신적 생활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편협 되고 단절된 사고를 하게 된다.


괴롭다. 나름 방법을 찾으려 이것저것 노력은 해보고 있다. 평소에는 전혀 관심 없고, 생각지도 못한 이곳 구치소 생활이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생각해 본 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가 어느 날 이렇게 들어와 살다 보니 느끼고 깨달은 일들이 상당히 많았다.


지금 여기 구치소 안에서 느끼는 것과 출소 후에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것이겠지만 이곳 안에서의 생활과 느낌을 마음속이라도 정리해보고 분석해보고 간직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남자도 언젠가는 출소를 하겠지만 그때 느끼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나겠지만 지금 당장, 이 느낌 또한 중요하리라.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본다.



남자 자신이 주체가 되어 느끼고 생각하기도 하고 제삼자의 시각에서 방관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해보지만, 생각이 많을수록 몸과 마음이 힘이 들었다. 지쳐간다. 지나온 시간에서 흔적을 찾고 의미를 부여해 보지만 그럴수록 정신적 혼란과 고통이 따른다.


이곳에서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나름 최선의 방법 같기도 하다는 생각한다. 남자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 들어왔던 사람들. 이미 이 자리 이 공간을 거쳐 간 무수한 많은 사람이 겪고 찾아 내왔던 방법과 전통으로 내려오는 방법들을 남자도 겪어 보고 있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다.



목적이 무엇인지. 사회로부터 일정 기간 격리를 통하여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한다지만 과연 그 목적이 이곳 재소자들에게 어떻게 나타날까!


기대 해볼 만 할까?


일단 여기 들어와 있으면 인신이 구속되어 있다 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처음 수감되어서 느끼는 감정과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감정 차이는 상당할 것 같았다.



처음에 느끼는 감정은 육체적으로 속박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역설적으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죄를 지은 대가로 벌을 받는다는 가장 원론적인 것을 느끼며,


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여기에 들어오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서 그 과정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깨닫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그 원인 자체를 타파 할 수 있는 방법과 깨달음까지 갈 수 있을지는 쉽지 않겠으나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죄의 대가로 구속된 삶이 본인의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과 똑같은 실수는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는 것을 다만 이 경우 모든 재소자가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지는 않으리라는 것도 사실이다.


즉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그 원인을 잘 극복하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그 원인보다 죄에 대한 죄의식이 없거나 또는 죄의 대가를 부정하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이들에게는 시간이 흐를수록 육체의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피폐한 영혼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해야 할 것이다.


처음은 육체가 힘들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러한 것들이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나 시간의 차이는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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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의 곤조 21.05.04 11 0 15쪽
20 그들의 집행유예의 조건과 국선변호사의 역활 21.05.03 9 0 8쪽
19 첫 재판 21.04.30 13 0 11쪽
18 패륜범의 고난 21.04.30 10 0 4쪽
17 보안과장과 까마귀 21.04.27 23 0 11쪽
16 이감온 신입2 21.04.26 11 0 17쪽
15 이감온 신입1 21.04.23 14 0 15쪽
14 범털의 위용 21.04.20 20 0 7쪽
13 아내의 면회 21.04.20 10 0 5쪽
12 본 방 입방과 코골이 21.04.19 18 0 39쪽
11 선택의 갈림길 21.04.16 15 0 7쪽
10 검시출정2 21.04.16 9 0 9쪽
9 검시출정 21.04.13 14 0 21쪽
8 신분탈락2 21.04.12 14 0 16쪽
7 신분탈락1 21.04.09 18 0 12쪽
6 유치장3 21.04.07 16 0 1쪽
5 유치장2 21.04.07 12 0 6쪽
4 유치장 21.04.06 14 0 11쪽
3 영장 21.04.03 52 0 10쪽
2 영장 21.04.02 5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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