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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레인 님의 서재입니다.

브류나크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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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레인
작품등록일 :
2020.05.26 11:05
최근연재일 :
2022.01.06 18:53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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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수 :
104,697

작성
21.08.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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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화. 검술 대련

DUMMY

아침이 밝았다.


"우어럵.. 컬1ㅂ! 아.. 햇살.. 햇살?!"


벌떡 일어난 랑트는 기지개를 켰다.


어라? 에드몬드는 벌써 갔나?


아.. 좀 깨워주지 ㅠㅠ



다행히 운동을 위해서 평소 일찍 일어나던 편이었어서,


아직은 여유가 좀 있었다.


아침 조깅을 못하는 게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지..


주방으로 나오니 식탁에 자그마한 쪽지가 붙어 있었다.


'랑트 미안~


오늘은 왠일인지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나 먼저 갈게.


오늘 아침부터 약물학의 기초 시험이 있어서 ㅠㅠ


빨리 가서 공부 좀 해두려고.'


음.. 굳이 이런 거 안 남겨도 되는데..


아무튼 참 심성이 착한 녀석이다.



일단 프라이팬을 꺼내고 불을 올린 뒤 식용유를 치고


계란을 깼다.


나는 자연스럽게 계속 닫히려고 하는 눈꺼풀을 억지로


열며 베이컨 2장을 집어 굽기로 했다. 아.. 졸려.. zz



치익---



베이컨이 맛있는 냄새를 내며 익어가기 시작했다.


아우 고개가 자꾸 아래로 내려간다.


어제 간만에 목욕탕을 간 게 온갖 피로를 한번에 풀어


버린 탓일까?


오늘따라 너무 졸립다.


쿨..



치익--



음.. 맛있게 익어가나 보군.. 쿨..



치익------펑!



"펑?! 다 익었나?"


반쯤 감긴 눈을 떠서 황급히 베이컨에 손을 뻗었다.


아차.


"크아ㅏㅏㅏㅏㅏㅏ악!!"


뜨거!!! 뜨겁다!! 뜨거워!!


졸린 김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손을 뻗은 게 문제였다.


쿨쿨 졸다가 집게.. 집게를 떨어트렸던 거였다.



결과적으로 맨손으로 프라이팬에 손을 익힌(?) 꼴이 되었고


그렇기에..


지금 눈물을 줄줄 흘리며 시리도록 차가운 얼음물에


손을 계속 담그고 있는 것이었다.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 식탁에 앉아 계란후라이와


망할(?) 베이컨을 입에 넣었는데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았다. 딱 적당하게 익혀져 있었다.


내 손도 같이 익혀진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한 끼 식사를 마쳐갈 때쯤 그러고보니 오늘은 검술 실습용


보호구를 꼭 챙겨서 (물론 노비스- 수련생/ 초급자용) 장착


하고 오라는 게 떠올랐다.


무슨 일이지? 혹시 황술 비기라도 알려주려나?


이번엔 진짜 검술과 관련이 좀 있겠다 싶고 뭔가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


잔디 밭.


새벽에 이슬이 앉아서인지 물기가 약간 스며들어 있다.


햇살이 이렇게 쨍쨍한데도 말이다.



네이몬 팍팍을 중앙에 두고, 랑트와 생도들이 한가운데에


몰려있다.


"아우~ 이거 왜 이렇게 무겁냐~"


"그니까. "


주위의 아이들이 투덜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게 무겁다고?


각종 장비 가방을 들고 뛰어다닐 때에 비하면 이건


그냥 평범한 정도인데..


뭐, 그동안 장거리를 이동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새


허벅지도 많이 단련되고 무게 하중을 견뎌내는 것에


익숙해진 것일지도.


"그니까!~그리고 목도가 뭐냐 목도가! 이래서 실전이고


뭐고 의미가 있겠어?"


"맞아! 아니~ 뭐 우린 몬스터를 잡아야하는데 이런 애들


장난감으로.. 참나."


"진검으로 찌르면 크게 다칠 거 아냐? 뭐 다행인 셈이지.."


"웃겨! 야 저 무거운 보호구는 진짜 칼로 찔러도 오히려


칼이 부러지겠다! 어떤 등신이 사고만 안 치면 괜찮은데..”


"아니.. 생각 좀 해라. 그 어떤 놈이 사고 치면 그 즉시 바


로 대형사고잖아.."


"뭐~ 마법사분들이 치유해주겠지 뭐"


"-_-;; 너는 진짜.."


"뭐, 뭐! 이거 진짜 리얼 대련 한 번 해봐?"


"너 정도는 내가 그냥 한 손으로도 잡지."


"어쭈구리??!"


"조용! 너네들은 언제까지 병아리마냥 짹짹 댈 쌤이냐!!"


묵묵하던 네이목 팍팍의 목에 힘줄이 생겨나더니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의 소란이 점차 잦아들었다.



"음, 그래, 이래야 설명을 할 수 있지."


네이몬 팍팍이 허리 춤에 걸린 칼집에서 스르릉하고 칼을


뽑아들었다.


오... 제법 영롱한 칼이다. 보기만 해도 장인의 손질이


느껴진다.


물론 나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확실히 부지런히 손질을 한 것 같은 깔끔함이 느껴졌다.


칼의 손잡이를 보면 좀 연식이 된 칼이지만 칼날부분만은


선명한, 갓 뽑아낸 철 같았다. 아이들도 탄성을 지르며


감탄을 하는 것 같았다.


기초적인 머리 베기, 가슴 찌르기, 하단 찌르기 정도를


어떻게 하는 지 대충 시범만 보여주었다.


"자, 이 정도로 보여주면 됐고, 오늘은 실전 위주로, 검술


대련을 하도록 하겠다. 어제 짚단베기를 통과하지 못한


몇몇 머저리들은 빼고(제프리 무리에서 비웃음을 흘렸다),


모두 차례로 각자 파트너를 구해서 검술을 대련하는 시간


을 가질 것이다. 정 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면 내가 임의로


지정해줄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짚단베기를 통과하지


못한 애들은 일단 다른 애들이 하는 시연을 잘 보도록


해라. 이따가 방과후에 짚단베기를 다시 시켜볼 테니,


내가 부족한 점이 뭔지, 왜 잘 안 잘리는 지 그런 걸


살펴보도록 해라. 혹여나 욕심부리면 중상을 입을 수 있으


니 경거망동하지 말고 꼭 빠져있도록."


"네!!"



"첫번째 순서는.. 누가 좋을까? 아! 그래. 라카엘."


"엇.. 어.. 저 말입니까?"


"그래 임마, 라카엘이 여기서 너말고 또 누가 있냐?"


" 아, 알겠습니다."


노란 빛의 금발 머리칼이 인상적인 훤칠한 소년이


쭈뼛쭈뼛하며 앞으로 나왔다.


키는 또래 애들보다 좀 큰 편이었다. 얼굴이 안 그래도 하


얀데 햇살이 비추고 있으니 마치 후광이 내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그보다..



눈부셔!!



녀석의 샛노란 금발 때문에 햇빛에 반사되자 더 뽀얗고


눈이 부셨다.


"음, 상대는.. 바르디. 너가 좋겠군."


"..넵. "


묵묵한.. 아니 묵직한 인상의 체격 좋은 사내.. 아니 소년이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어리다고 함부러 말을 붙이지 않을 듯한


인상의 소년이었다.


피부가 완전히 까만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갈색에


가까웠다.


승모근이 타 생도들의 한 5배는 되는 듯 했다.


근육이 울퉁불퉁하게 발달해있음이 한 눈으로 봐도 여실


하게 보였다.


저 어깨로 주먹을 휘두르면.. 어우, 상상하기도 싫다.


초심자용 장비를 지급해서 그런지 장비들이 팔뚝하고


허벅지에서 터질랑 말랑한 상태로 대롱대롱 걸려있었다.


'검.. 되게 잘 쓰려나.'


기대가 되는 대련이었다. 주변의 생도들도 침을 꿀꺽


삼키고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고 있었다.


"자, 바르디, 이 쪽으로 약간 더 와봐라. 좋아. 일단 기본적


인 룰을 알려주겠다. 자, 칼로 상대를 베거나 찌를 때는 무


조건 이 장비가 보호하는 영역을 치도록 한다. 다른 부분을


찌르거나 가격할 시 무조건 파울로 실격처리다. "


네이몬 팍팍이 바르디의 상단과 배를 가리는 검은색


보호구를 검 손잡이 끝 부분으로 툭툭쳤다.


"그리고, 너희들이 아직 진검을 쓰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이 목도들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


적 감정을 담아서 대련에 임하지 마라. 즉, 내가 만류하거나


중단신호를 내렸는데도 계속 대련을 하는 자는, 내가 추후


에 벌점과 처벌 조치를 내리도록 하겠다.”


“만약, 내가 너무 살기 편해서 못 견디겠다, 매점이용금지


등 의 제한을 한번 내가 당해보고 싶다, 그런 애들은 한번


도전해보도록 해라."


네이몬이 한숨을 쉬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일단 상대방이 항복을 하거나, 아니면 상단 하단


중앙을 각 3번씩 가격이나 찌르기에 성공하면 승리로, 즉시


대련을 종료한다. 명심해라, 머리, 가슴, 허벅지. 여기를 각


각 3번씩 때려야 경기끝이다. 머리 3번 때려놓고 어? 왜 안


끝내줘요? 이러는 녀석들은 반드시 없도록 한다."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러면 주의는 됐고, 시작!! "


노란 색 머리칼의 녀석과 큰 곰 같은 녀석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기세를 가늠하는 건가?


라카엘이 목도를 바르디를 상대로 올려 세웠다.


스텝을 밟더니, 찌르려고 나아가려는 순간.


큰 곰.. 아니 바르디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라카엘에게


달려들었다.


파캉!


라카엘이 잽싸게 뒤로 물러나며 바르디를 막아냈다.


"큭.. 악력이 대단한 걸?"


라카엘이 웃음을 지었다.


웃는다고? 저 녀석..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퍽.


덜컥.


바르디의 무릎 측면에 라카엘의 킥이 정통으로 들어갔다.


저게.. 가능하려면 검을 쥔 손아귀가 강해야하는데, 보통


악력으로 가능한 건가?



바르디가 견뎌내듯이 침음성을 흘렸지만 이미 타격이 강하


게 들어갔는지, 오른쪽 무릎을 구부리게 되었다. 그때였다.


라카엘이 몸을 한 바퀴 돌리더니 바르디의 겨드랑이 아랫


부분 몸통의 측면을 칼로 가격했다. 그것도 빠르게 두 번.



"큿!!"



바르디가 반격을 하려고 몸을 돌렸으나 이것이 더 큰


패착이었다.


라카엘은 정통으로 칼을 바르디의 가슴 중앙에 찔러넣었다.


"턿ㅎ크헙"


명치를 맞은 것일까.


바르디가 욱씬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라카엘은 바르디가 물러나는 것을 봐주지 않았다.


라카엘은 뛰어올라서.. 검을..


"빠-------악"


크윽 거리는 바르디의 머리 상단부에 정확히 겨누고


가격했다.



아이들이 웅성웅성대며 반쯤 긴장한 눈빛이었고, 또 한편


으로는 약간 창백해지기도 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너무


일방적인 공격이었다.



다시 머리에 2번을 가격했고, 바르디는 머리를 황급히 가렸


지만 그것도 이미 늦은 후였다.


안정적으로 팬(?) 라카엘이 뛰었다가 착지하는 그 때.


"?!"


바르디가 맹렬하게 돌진하더니 라카엘의 몸통에 태클을


시전했다.


쿠당탕탕.


라카엘이 깔린채로 넘어졌고 바르디는 그 위에 엎어졌다.


바르디가 다시 일어나 라카엘의 복부에 칼을 들었다.


그 때.


"엎어진 상태에서 복부나 허벅지에 칼을 수직으로 깊게


찌르는 것은 경계하도록! 아직은 미숙해서 치명상을 깊이


낼 수가 있다! 굳이 하려면 칼등으로 치도록 해라!!"


중상을 염려했는지 네이몬 팍팍이 입을 열어서 개입했다.



잠시 주춤하던 바르디는 라카엘이 일어나려 하자 머리


보호구를 칼로 때렸다.


퍽퍽


라카엘이 가까스로 머리를 때리는 검을 손으로 쥐더니


바르디의 복부를 팔꿈치로 쳤다.


"컳.."


바르디가 아파하는 순간을 틈타 라카엘이 바르디의 손아귀


에서 빠져나와 일어섰다.



"후, 하마터면 꼼짝없이 당할 뻔 했네..이제 끝이다!"


라카엘이 바르디의 무릎을 걷어차자 바르디가 앞으로


그대로 고꾸라 졌다.


라카엘은 가만히 다가가서 바르디의 허벅지를 가리는 보호


구를 칼등으로 3번 쳤다.


"라카엘 승! 대련 종료!!"


=======================================


라카엘과 바르디의 대련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어서 교관이 다음으로 대련할 수련생을 호명했다.


"음.. 좋아. 카딘, 나메르!! 여기로 나와서 서로를 마주보고


서라! 대련 준비는 제대로 되어있는지 장비를 점검하도록."


앞에서의 바르디와 마찬가지로 까무잡잡한 얼굴의 소년이


먼저 걸어나왔다.


몸은 다부져보였고, 다만 거인같았던 바르디와 달리 우리와


키나 체격등이 비슷했다.


"뭐하나, 나메르!! 어서 나와!"


"어엉? 아, 네. 크헤헤.."


초록색 머리칼을 한 한 소년이 나왔다. 소년이란 표현이


맞는 걸까? 약간 키도 컸고, 호리호리하긴 하지만 약간


뭔가 핸섬한 느낌보다는 전반적으로..



"양아치."



그래, 양아치라는 인상이 딱 어울린다. 그렇다고 뭔가 건달


이나 조폭같은 전문적인폭력배(?)라던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지만 뭔가 전반적으로 건들건들, 불량해보이는 인상이었


다. 눈매도 약간 찢어지고 뱀눈으로, 건실한 청년이라기보다


는 야비해보이는 인상이 들었다. 정말 편견을 가지면 안 되


지만 얼굴만 보면 어떻게.. 통과해서 황실 기사단 수련생이


됐지? 싶은 인상이었다. 소문으로는 아버지 빽이 상당하다


던가? 얼핏 들은 얘기라 뭐 확실하진 않다. 하기야 우리 수


련생들이 나누는 얘기 중에서도 가십같은 건 상당수 반쯤


과장에 온통 헛소리인 경우도 많으니까..



우리의 양아치 씨.. 아니 나메르가 주섬주섬 자기 장비를 건


성으로 챙기더니 중앙의 원으로 나와 카딘 맞은 편에 섰다.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는 카딘과 달리 나메르는 어슬렁 어


슬렁 거리면서 카딘 주변에 다가갔다.



"크헤헤.. 아까 경기봤지? 스피디한 게 싸움에서 유리한


거? 뭐, 제법 몸을 키운 모양이다만.. "


"..."


카딘은 입을 다문 채 나메르만 노려보고 있었다.


"어쭈? 말을 안해? 크크.. 역시 쫄았나보지?"


나메르가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뭐, 너무 압도적으로 이기면 재미가 없는데 말야.. 크킄크


크크. 그래도, 대련인 이상 최선을 다해야겠지? "


나메르가 검집에서 목검을 꺼내면서..


"자, 받아라!! 금방 끝내주마!!"


카딘에게 달려들었다.


워낙 급하게 달려들어서 다른 수련생들이 "어 뭐지?" 하는


정도의 순간이었다.


챙. 퍼버벅.


그 찰나의 순간에 믿기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다.


나메르가.. 뒤로 나자빠지고 있다?


쿵.


풀이랑 흙 사이 모래들이 좀 날렸지만 이내 가라앉았고


나메르가 정신을 잃은 채 엎어져 있었다.


"미친.. "


"힘이 얼마나 센 거야?"


내 바로 앞의 아이들이 수군거렸다.


"나메르의 판정패! 카딘의 승리다!! 나메르가 정신을 잃었나


본데, 조교 2명은 나메르를 들 것에 실어 양호실로 이동시


키도록!"



교관이 잠시 명부를 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 대련은 빨리 속행된 결과로 다음 대련을 진행할 대상


자를 호명하기로 하겠다! 물론 휴식시간도 없고, 이름을 부


르면 바로 진행한다"


수근수근..


애들이 계속 이전 시합의 경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카딘.. 확실히 괜히 엘리트라는 얘기가 나온 게 아닌가 싶었


다. 무엇보다 찰나지만 정확하게 보여준 동작.. 뭔가 제대로


초식을 배우고 이를 정식대로 단련한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검술 자체가 단단한 느낌?


튼튼하다. 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았다.


‘흠.. 그런데 다음 대련은 누가 하려나..’


우리 같은 아마추어들이지만 생각보다 볼 거리도 많고


흥미진진했다.


옆에서 팝콘을 팔았다면 아마 진작에 사서 먹었을 텐데..


잡상인이 여기 들어오지 못하는 게 유감이라면 유감이었다.


"다음 대련에 임할 수련생은... 재럴드!"


"제럴드?"


그 재수없는 자식인가.. 누구라도 좋으니 듬뿍 때려줬으면


좋겠네. ㅎㅎ.


저 자식은 정신머리를 좀 고쳐놔야해!


무엇보다.. 예의범절부터 좀..


"음.. 그리고.. 아 맞다 얘는 수도병원에 있지. 흠..


그렇다면.."


잠시 고민하다가 교관이 다시 페이지를 넘겼다.


"그래, 그럼 얘가 좋겠다! 랑트! 제럴드와 랑트가 다음


대련을 준비해라!"



...네?


저요?


... 오호 통재라.


이런 기회가 저절로 넝쿨째로 들어오다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추천해주세요!


작가의말

어떤 머릿속의 이데아와 달리 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스토리가 꼬여버릴지 않을 지 이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차곡차곡 적고 다시 옮긴 후 정리해서 오류를 보정하는 작업이 상당히 번거롭기도 하고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데아에 가깝게 구현을 하겠지만 제가 순간적인 feel으로는 글을 잘 쓰는데 체력적으로는 좀 부족하고,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대체 어떻게 이걸 시간배분을 해야 가능할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터질 것 같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막막해서 한동안 그냥 곰곰히 고민해보다가, 어차피 사실 최종완결까지 앞으로 한 1000화 이상은 잡아야 하는 거, 그냥 끊임없이 쓰고 다시 고치고 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부터 스토리가 꼬인다면 그걸 다시 그 부분부터 다시 오려내서 다시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간혹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수를 좀 생각하면서 작성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탈피해서 쓰고 싶은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어떻게든 완결까지 표현하고 싶은 스토리를 원없이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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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8화. 황실에 뻗치는 마수. 22.01.06 15 0 6쪽
19 17화. 마혈 21.12.30 16 0 12쪽
18 16화. 델리칸토르 앙바셰 21.12.29 21 0 16쪽
» 15화. 검술 대련 21.08.05 26 0 15쪽
16 14화. 신경전 21.03.13 66 0 21쪽
15 캐릭터 프로필 01 21.02.01 22 0 1쪽
14 13화. 수업 20.08.17 38 0 11쪽
13 12화. 전투 20.08.02 27 0 21쪽
12 11화. 페르크..? +2 20.07.21 37 1 12쪽
11 10화. 기사단의 첫 인상 +2 20.07.18 41 1 11쪽
10 9화. 카리얀과의 조우 20.07.07 53 0 14쪽
9 8화. 오후의 산책 20.06.06 27 0 13쪽
8 7화. 멧돼지와의 조우 20.05.30 36 0 11쪽
7 6화. 잔향의 숲? 20.05.30 46 0 12쪽
6 5화. 날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순서가 없다 +2 20.05.30 42 1 11쪽
5 4화. 빵집 사건 20.05.29 30 1 12쪽
4 3화. 기사단과의 조우 +2 20.05.28 45 1 15쪽
3 2화. 고블린의 습격 20.05.28 49 1 12쪽
2 1화, 랑트의 죽음 +1 20.05.26 109 3 5쪽
1 프롤로그 +6 20.05.26 114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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