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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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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7.09 08:42
최근연재일 :
2015.11.03 01:07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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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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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6
글자수 :
682,490

작성
15.09.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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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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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태자시강(太子侍講)

DUMMY

"부용, 오늘 공부를 시작하기 전 내가 말하겠소. 나의 몸 속에서 하루에 한번씩 꿈틀거리는 음기는 이제 병증이 잡혔어요. 그러나 또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게 병인지 아닌지 조차 아직 모르고 있어요. 이렇게 되고보니 원래 고쳐야할 내 병은 완치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모르겠소. 이것을 어찌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차츰 생각하다보면 답이 찾아질거라 보며 기다려보겠소. 그리고 이제는 부용의 몸도 음기는 다 나온 곳 같고, 양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수월치 않는 것이 이미 그것도 될만큼 되었다는 것이오. 이미 부용의 몸은 나의 기운을 더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소. 이제는 부용의 몸도 어찌되려나 하구 그냥 가만히 지켜보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럼 진랑은 이제 매일밤 저를 만져주는 일을 그만 두는가요?"


"그래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오. 아니 만져준다 해도 별 이득은 없을 것 같소."


"제 몸은 지금은 매일 해시에 약간 아프기만 할 뿐 별 이상은 없답니다. 그리고 힘이 없어진지 오래된 오른발에서 요즈음은 왠지 간질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또한 어떤 좋은 증상일거라는 생각을 해보고 있답니다. 나빠질 때에 없었던 것이 생기는 그것은, 아마 좋아지는 증표일거라 생각하면서 저는 오른 허벅지와 엉덩이를 이리저리 손으로 긁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긁어도 간질거리는 느낌에는 다다를 수 없더군요. 아마 겉으로 만질 수 없는 깊숙한 곳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속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랑은 무슨 기를 집어넣는 것은 하지 말고, 저를 날마다 계속 만져주세요. 저는 분명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 그런 느낌입니다."


"알았소. 효과가 있던 없던 그대가 원하는 것이니 내가 매일 하던 것처럼 그렇게 만져주기만 하겠소. 그럼 공부를 시작합시다."


[사부용과 진원성의 공부 대화, 제 3 편] - 역사 시강


"진랑, 오늘은 먼저 제가 그려온 이 그림을 보시면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사부용은 그림 한장을 펼쳐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제가 요 몇일동안 생각한 것을 종이에 그려보았습니다. 제가 진랑의 선생이 되어 공부를 강(講)하게 되었으니, 좀 제대로 해보겠다 생각을 하고 그동안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이것 저것 모아서 공부할 순서와 체계를 만들어 그려본 것이지요. 이것은 제가 처음부터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요, 400 년 전 송나라의 관리로 태자시강(太子侍講, 황태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관직명)을 지내신 자직(子直, 생몰 1140 - 1196 년, 송나라의 종실, 이름은 조여우 趙汝愚, 자는 자직, 주자 주희와 통교함)의 글에서 뼈대를 가져와 다소간 고친 것입니다. 태자시강은 태자가 나중에 황제가 된 후에는 태사(太師 황제의 사부)가 되어 음양으로 권력을 잡게 되는 관직입니다. 제가 병이 아직 심하지 않았던 아홉 살 경에, 나중에 아들을 낳게 되면 이렇게 가르쳐야 하겠다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기억해두었으나, 그 후 제 병이 악화되어 아이를 낳기는 커녕 여자도 못되고 죽을 지경이 되어, 그 꿈을 모두 버렸었지요. 하지만 이제 진랑을 아들 대신으로 가르치게 되었으니 제가 헛 공부를 한 것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림 공부의 범주]


"그러니까 내가 부용의 아들 대신으로 배우는 게 되네요?"


"예, 그런 셈이지요. 제가 태자시강이 되고 진랑은 황태자가 되었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진랑의 아들을 낳으면 그 때에는 진랑께서 그 아들을 더 잘 가르쳐 주세요."


"아 정말 부용 그대가 몸이 다 고쳐지고, 아들도 낳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만 내가 요 며칠 부용과의 공부가 없는 날 생각을 해보니 아무래도 어려울 것만 같아요."


"진랑, 진랑은 원래가 좋은 상태를 기준으로 나빠진 것을 비교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쉽겠지만, 소첩은 이미 죽을뻔 했기에, 또 거기에서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아주 잘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 두고 보기로 하시고, 지금은 공부를 하시지요."


진원성은 사실 자기 몸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는데 부용이 진원성 아닌 자신의 탓으로 받아들이자 그냥 넘어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합시다."


"그림에 보면 열십 자(十) 표시의 선이 있고, 횡선의 우단에 시간(時間)이라고 나와있지요. 또 종선의 상단에 공간(空間)이라고 나와있지요. 이것은 바로 우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 두 개의 동심원(同心圓)이 있습니다. 작은 것은 나 또는 개인(個人 = 하나의 사람)을 가르키며, 큰 것은 내가 속한 나라, 국가(國家)를 가르킵니다. 시간을 따라가는 기록물이 역사이며, 종교는 어떤 한 순간에 꿰뚫어보는 세상 인간사 모든 것의 진리를 말합니다. 진랑, 일단 설명을 계속 들어보세요."


"으응 ......"


"큰 원 밖에 있는 것은 다른 나라 즉 타국(他國)입니다. 개인을 표하는 원과 국가를 표하는 원 사이에 있는 조직이란 바로 단체를 말합니다. 적목단이나 흑응회 역시 명나라에 속한 이런 조직 중의 하나가 되겠고요, 국가와 국가 사이에 있는 조직도 있습니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쟁이거나 무역이며, 이 국가간 사이의 조직은 바로 전쟁이나 무역을 함께 해내는 그런 단체입니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는 가끔은 나라끼리 연맹을 하여 공동의 적에게 함께 전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무역과 전쟁의 혼합이라 보면 됩니다."


"흐음 ......"


"국가 내에서 존재하는 단체들은 여러가지의 일을 합니다. 정치를 하는 단체를 정치조직이라 하며, 통상을 하는 통물 조직이 있고요, 산업 즉 농업이나 공업이나 기타 업장에서 산물을 하는 조직들이 있지요. 사람들은 모두 어떤 하나 또는 둘 그 이상의 조직에 의탁하여 생활을 합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더라도 결국 어떤 조직단체에 속하게 되고 말지요."


"휴우, 부용 그러니까 황태자가 되면 이것들을 모두 다 배워야하는 것인가요? 이게 좀, 아니 꽤 복잡한 것 같은데..."


"황태자가 제몫을 다해내는 황제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황제가 직접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하들을 부려서 일을 하는 것이니 세부적인 것은 다 모르더라도 근본 이치는 알고 있어야 하지요. 그럼 다시 시강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또는 학교나 스승으로부터 교육을 받습니다. 그 교육은 기술이거나 처세에 대한 것이지요. 그 교육을 받고 한 사람 몫의 일을 해낼 정도가 되면 집 밖을 나가서 조직에 몸을 담고 어떤 일을 합니다. 그것을 처세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사람이 태어나 사는 동안에 겪는 모든 일들을 크게 구분하여, 제목을 붙여 나열해 놓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내가 나중에 무역을 하게 되면, 우선 무역을 하는 조직을 만들어서 다른 나라의 무역을 하는 조직과 물건을 사고판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나라와 나라 사이에 있는 조직이란 것은 잘 모르겠어요?"


"예, 그것은 이 나라에도 저 나라에도 속하지 않고서 둘 사이에 중개를 하거나 어떤 역할을 해주는 조직을 말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지요. 지금부터 약 이천 년 전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라고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 학교라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교에서 함께 공부를 배우고 친구가 되어, 출세한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은 이 나라에서 승상(丞相)이 되고, 다른 사람은 저 나라에서 책사(策士)가 되며, 결국 서로가 적이 되어 전쟁을 하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그 학교 조직이 바로 국가 간에 있었던 셈이지요."


"그렇군요."


"또 진랑께서 처음 밀무역선을 타고 도착하였던 그 섬은 바로 국가와 국가 사이에 무역을 중개하는 어떤 조직일 것입니다. 그들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고 무역하는 사람들 사이에 중개만을 해주는 것이지요."


"그렇군요. 그래요, 소주의 휘주회관이 쌀과 비단을 왜나라와 무역을 할 때에 그곳 진에서 양쪽을 서로 조절해주고는 하였던 것이 생각나요. 명나라와 왜나라 간 밀무역을 하는데 아마 그 진(津) 전체가 바로 그런 조직이었을 거에요."


"진랑, 이 그림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차례로 강(講)을 하려고 합니다. 역사, 종교, 개인, 국가, 조직, 교육, 처세, 정치, 통상, 기술, 전쟁, 무역 총 12 개의 강의(講義)로군요."


"그 강의가 다 이루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요?"


"예,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태자시강 조자직은 당시에 황태자에게 급히 시강(侍講)을 해야할 그런 상황에 처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매일 두 시진 씩 강행군(强行軍)을 하여서, 한달 걸려서 강의를 하였다 합니다. 저는 그렇게 시간이 쫓기지는 않으니 되는대로 하여 일 년이든 이 년이든 끝날 때까지 천천히 하겠습니다. 또 진랑이 어떤 문제에 맞닥드리게 되면 그 때에는 그 문제에 맞는 부분을 먼저 강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요할 때에 배우면 더 확실히 배울 수가 있으니 그 때에 저는 머리 속에 든 것을 잘 정리를 해서, 강의 순서가 바뀌더라도 그렇게 하려 합니다."


"난 부용의 제자가 되었소. 부용이 나를 잘 공부시켜 주시요. 나에게 필요가 많은 것부터 먼저 가르쳐 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난 공부가 부족하여 항상 아쉬웠는데 이제 참 좋은 기회가 왔어요."


"예, 우선 이 그림을 보고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으음, 그렇다면 우선 나라들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인지 그것부터 이야기해 주어요."


"진랑 마침 역사가 첫 번째 강(講)인데, 그 질문은 역사에 관련이 있는 것이니 말해 보겠습니다. 자, 생각해보세요? 땅이 얼마나 넓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또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긴 세월인가요? 이 긴 시간과 넓은 공간을 하나의 나라가 다 지배할 수 없으니 많은 나라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군요. 하나의 나라가 다 지배할 수 없으니, 여러 나라가 있을 수 밖에 없다. ..."


"여기 제가 간단하게 중원대륙을 그린 지도가 있습니다. 큰 강과 큰 산, 해안선, 호수 등만 대충 그려서 시강을 할 때 보려고 하였지요. 이 지도는 동서가 2 만 리, 남북이 5만 리 크기쯤 입니다."


"야, 엄청 크군요. 내가 살았던 소주(蘇州)가 여기고, 제남(濟南)이 여기고, 낙양(落陽)이 여기구만요. 그럼 우리는 지금 여기 쯤 있는 것인가요?"


"예, 아마 이쯤 되려나 봅니다. 중원대륙은 엄청 크므로 한나라가 다 차지하기엔 문제가 있지요. 또 나라들이 세워졌다가 무너지고 하니까요. 그래서 역사책에는 무수히 많은 나라들이 나옵니다만, 책에 글로 씌여져 전해지는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 전설로만 전해지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그 전설에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그 전설은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그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나라 이름과 왕이나 황제의 이름이 나오게 되는 역사가 시작됩니다."


"......"


"그런데 역사를 기록한 책들이 위작(僞作)이 대다수라고 하였으니, 기존의 역사 책들은 덮어두기로 하고요, 우선 개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지요. 지금부터 약 일만오천 년 전 쯤 또는 그보다 더 오래 전에, 이렇게 오래된 옛날은 년대가 정확할 수가 없음을 참작해야 하지요. 그 때에 이 중원대륙에 처음으로 나라가 나타났을 것 같습니다. 그 때에는 좀 더 북쪽에 첫나라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모든 책들에서는 북쪽을 신성하게 보고 북쪽을 근원으로 삼으니 자연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북쪽에는 사람 살기 어려운 사막지대가 있으며, 그 너머에는 여러 종족의 오랑캐들이 살고 있지만, 옛날에는 사막이 아니라 숲이 울창한 삼림지대였을 것이며, 그 이전에는 아마도 바다였을 것입니다."


"사막이기 전에는 숲이 울창했다는 그 말도 믿기 어렵지만, 그 전에 바다였다는 말은 더욱 믿기 어렵군요."


"사막지역에 어떤 곳에는 바위산 들이 있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그 산 속 땅 아래에서 가끔 소금 덩어리가 발견되기도 하니 바다가 아니었다면 소금이 어찌 있을 수 있을까요? 그들은 필요한 소금을 땅 속에서 캐서 먹는답니다."


"정말인가요?"


"예, 책에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섬서성 땅 서북 쪽에는 이곳 저곳에 소금물이 차있는 호수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요, 또 제가 전에 살았던 사천성(四川省)에서는 땅 속에서 소금물을 끌어올려서 그 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데, 사천 땅이 옛날에 바다가 아니었다면 어찌 바다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사천성에서 소금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야, 그거 참, ... 한번 직접가서 보고 싶군요."

066공부의범주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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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잊지말아야 할 6 가지 - 1 +2 15.09.19 93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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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자시강(太子侍講) 15.09.17 970 10 13쪽
65 천외천(天外天 = 하늘 밖의 하늘)은 혼천(混天) 15.09.16 1,169 1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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