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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수

각성한 정육점 사장에게 던전은 고기 창고일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우피랑
작품등록일 :
2023.05.14 06:22
최근연재일 :
2023.06.03 07:27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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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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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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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DUMMY

- 디스 이스 캡틴 스피킹. 리스본에 도착했습니다. 아 제가 좀 취해서 끄억. 조금 일찍 착륙을 해버렸네. 그냥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고 생각하십쇼. 끄어어억. 현재 시각 3월 17일 오전 10시 17분. 지구 멸망 34시간? 35시간인가 하여간 그쯤 전입니다. 문 열어 놓을 테니 좋으실 대로. 아 문은 특별히 비상 탈출구로 열어 드립니다. 그냥. 내가 열어 보고 싶었음. 이상! 여러분 모두 파리 투나잇!


“퍽킹 싸이코 코리안!”


캐롤이 산소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뱉은 말이었다.


「푸슈우우우 착.」


“망할 기장 새끼 멀쩡한 출입구 놔두고 왜 비상 탈출문을 열어서 사람 재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만들어. 변태새끼.”


건한이 에어백에서 일어나 먼지를 털며 투덜댔다.


“끄아아악. 홀리 퍽킹 쉿. 크흐흐흐.”


캐롤도 에어백에서 내려와 뒹굴 구르고 일어났다.

뭐가 좋은지 연신 배를 잡고 웃었다.


“그래 너는 정말이지 허세, 허언 없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사과 나무 심을 수 있겠다.”

“헤이 크라잉맨. 너 어디 가? 포르투칼 친구 있어? 엄마 있어? 노노. 너 갈 데 없어.”

“아니 근데 아까부터 진짜 너 뭐야. 래퍼야? 왜 자꾸 말 걸으세요. 캐롤리카인지 캐롤송인지. 님 말이야. 네?”

“오 마시써. 유 룩 라이크 마초맨. 오케이. 바이바이. 굿럭!”


캐롤이 쌩하고 돌아서서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며 출입국 게이트로 향했다.

건한도 캐롤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뒤를 돌아 자신이 타고 온 비행기의 조종석을 바라보니

기장이 둘을 바라보며 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고 있었다.


“그래도 저 인간 아니었으면 여기 오지도 못했지.”


공항 활주로는 상당히 난잡한 상황이었다.

여기, 저기 비행기들이 서로 날개 끝과 끝이 닿을 듯 어지러이 세워져 있었다.

포르투갈 역시 지구의 종말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이었다.


정적인 공항에는 역시 인적이 거의 없었다.

오직 앞서가는 캐롤과 뒤쫓아 가는 건한의 동적인 움직임만 있을 뿐.


“무슨 좀비 영화에나 나올 법한 분위긴데.”

“헤이! 퍽킹 코리안 가이! 너 왜 자쿠 나 쫓아와? 너 뵨태새끼야?”


캐롤의 말에 건한은 무어라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건한은 분명 갈 곳을 잃은 새끼 오리처럼 캐롤의 뒤를 쫓아가고 있었고 또 평소 자신이 변태 같다는 생각을 해오던 터였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캐롤 근데 나 좀 억울해. 아임 낫 변태. 저스트 아이 로스트 로드. 길을 잃었어. 캐롤. 나 포르투갈 몰라. 나 그냥 딱 하나만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먹고, 그것만 먹고 죽고 싶어.”

“따먹고 싶어? 이 새끼 또라이네. 나랑 싸우자. 어? 내가 고향에 와서 너 가튼 평쉰이랑 마지막까지 싸워야 되네. 오 마이 가쉬.”

“노노. 따먹고 싶다. 노노. 에그타르트. 페이머스 에그타르트.”


건한이 핸드폰에 저장된 에그타르트 사진을 캐롤에게 보여주자 그제서야 캐롤은 표정이 풀리며 꺄르르 웃었다.


“크흐흐흐. 오~ 맨. 미안미안. 난 그컷도 모르코. 너 베스트 럭키가이. 우리 그랜파, 에그타르트 마스터. 유 원트, 유 고 위드 미.”

“할아버지가 에그타르트 장사 하시는 거야? 오 굿! 잘 됐다. 아임 건한. 나이스 투 미츄. 가자. 얼른 가.”


건한과 캐롤이 공항에서 빠져나와 택시 승차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택시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캐롤, 어떡하지? 한국에서 포르투갈 오는 것보다 여기서 너네 집 가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나도 이컨 생칵 못해써. 가쉬. 우리 그랜파 드라이브 못 해.”


그때 승강장으로 초록 택시 한 대가 유유히 들어왔다.


“오 됐다! 저거 타자.”


캐롤이 택시 기사에게 무어라 말을 붙이는데 택시 기사는 대답 없이 둘 앞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다가왔다.


“캐롤 아는 사람이야?”

“노. 이 사람 왜 대답이 업써?”


그 순간 우람한 체격에 짙은 눈썹을 가진 남자가 캐롤을 잡아 강제로 보조석에 태우려고 했다.


“어 뭐하는 거야 아저씨! 아저씨 왜 이래!”

“오 퍽킹맨. 컨한 도와줘. 노!.”


건한이 캐롤의 팔을 잡고 놔주지 않자 거구의 남자가 건한의 얼굴을 내리쳤다.

그 타격에 건한은 뒤로 휘청이며 정신이 아찔했지만 캐롤이 거의 반쯤 보조석에 태워지는 것을 보고 다시 달려들어 캐롤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남자가 건한의 복부를 주먹질하고 머리를 발로 밟아댔다.

건한의 입과 얼굴 곳곳에 피가 흐르고 눈도 반쯤 풀려 의식을 잃어 갔다.

캐롤 역시 격렬히 저항하다 남자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뒤에야 보조석의 문이 닫혔다.

남자가 유유히 보닛을 돌아 운전석의 문을 여는 순간


「푹. 푹.」


남자는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죽었다.


“먼저 급소를 땄어야지. 씩. 씩.”


건한이 남자의 목에 박인 자신의 정육용 칼을 빼내어 남자의 옷에 피를 슥슥 닦았다.


“꺄아아악. 오 마이 갓! 오 마이 오 퍽킹 가쉬!”

“진정해 캐롤. 이 새끼 말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널 살린 거야. 아이 세이브 유!”

“알아. 컨한. 나도 알아. 오마이가쉬. 저 나쁜 새끼. 우선 얼른 우리 홈에 가자. 고! 레츠고!”


- 올라, 두라 무지크··· 라랄~ 라라라~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포르투갈 노래만이 두 사람의 신경을 까딱까딱 건드릴 뿐 그 외에는 어떠한 진동도, 흔들림도 없었다.

어색한 침묵의 호수에 나룻배 하나가 호수 표면을 조용히 누르고 있었다.

고요한 호수에 먼저 돌을 던진 건 건한이었다.


“캐롤, 유 오케이? 놀랐지? 마지막 순간을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어.”

“알아. 컨한. 쏘리. 미안해. 그냥··· 그냥 나 너무 놀랐어요.”

“그치. 눈 앞에서 사람이 피 흘리며 죽는 걸 봤는데. 그래도 그런 돼지만도 못한 놈들은 죽어 마땅해. 캐롤, 집은 여기서 멀어?”

“한 3시간 카야 돼. 치금 몇 시야? 오 마이 가쉬. 이제 끝날 때까지 32시간 남아써.”

“그러게. 정말 바로 머리 위에 있네.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저 역겨운 돌덩이.”


건한이 머리 위 돌덩이에 왠지 정수리가 시큰한 기분이 들어 지평선을 바라봤지만 사실 몇 주 전부터는 눈을 어디에 두어도 거대 녹색 행성의 모습을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하늘은 늘 어두웠다.

낮에는 행성이 태양을 가려 어두웠고 밤에는 밤이라 어두웠다.


“졸려. 낮인지 밤인지 모르겠어. 저 퍽킹 돌덩이 때문에. 졸립다구···.”

“헤이 컨한! 웨이크 업. 도착했어! 마이 홈!”

“어? 내가 잠들었었어? 몇 시야?”


시간은 어느덧 오후 2시 41분.

포르투갈의 어느 시골. 지구 종말 29시간을 남기고 건한은 자신이 꿈꾸던 포르투갈 그것도 어느 시골 마을에 도착해 있었다.

키가 작고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노인 한 명이 캐롤을 반겼다.


“우리 할아버쥐. 마이 패밀리. 아보 에쎄 포쎄오에 컨한.”

“안녕하세요! 아 올라. 아 이건···”


건한이 피 묻은 자신의 옷을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 난감해하고 있는데

노인은 건한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반갑게 안아주었다.


“할아버쥐 말 못해. 귀도 잘 안 들리고 이도 하나도 없써서. 대화하기 조큼 힘들어요.”

“아 그러시구나. 네네. 할아버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구의 종말을 앞둔 시점에 지구 반대편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현지의 노인과의 새로운 인연이라니 건한은 기분이 묘하면서도 나쁘지 않았다.

노인은 건한과 캐롤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가는 도중 캐롤이 노인에게 끊임없이 말을 했는데 아마 건한을 만난 것과 공항에서의 일을 말하는 것 같았다.

집 주방으로 걸어가는 길지 않은 길에 노인은 건한에게 연신 고맙다고 눈물까지 지으며 손을 잡고 흔들었다.


“할아버쥐가 에그타르트 주신대.”


‘아 드디어 에그타르트. 현지의 에그타르트를 먹는구나. 원 없다. 나는 이제 더는 여한이 없어.’


거실을 통해 주방으로 들어서는데 거실 한편에 커다란 유리장이 보였고 그 안에 은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커다란 기사갑옷과 그 기사 갑옷 양손에 들린 기다란 쏘드가 눈길을 끌었다.


‘서양은 다르네, 달라.’


어둡지만 따뜻한 느낌의 원목 가구들이 늘어선 주방, 달달한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건한의 코를 간지럽혔다.


“캐롤 근데 여기 집에서 에그타르트를 만드시는 거야?”

“응 우리 할아버쥐 에그타르트 마스터. 국카에서 인정했다.”

“처음에 너를 봤을 때 디지게 재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복덩이였구나.”

“너 내 엉덩이 봐써? 또? 뵨태새끼.”

“그래. 재수는 없지만 복덩이는 복덩이다. 근데 할아버지는 어디 가셨어?”

“지하실 내려가셔써. 와인처럼 에그타르트 그 그거 뭐야 시간 오래하는거. 아 시발 한쿡어 어려워.”

“숙성?”

“그래. 숙썽. 집에 에그타르트 하나 남았대. 그거 건한 나를 세이브 마이 라이프 해줘서 그거 준대.”

“마지막 남은 마스터피스를 나에게 주신다고? 와. 사양 안 함. 마지막 나만을 위해 쓰고 싶다. 시간도 돈도 뭐도.”

“요~ 마인드 지린다.”


그때 캐롤의 할아버지가 삐그덕 거리는 지하 계단을 걸어 주방으로 올라왔다.

손에 들린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가 이렇게 허연가? 곰팡이 아니야?’


건한은 하얗게 곰팡이꽃이 핀 에그타르트를 보고 몹시 실망했지만 최대한 표정을 숨기며 말했다.


“이게 포르투갈에서 인정한 마스터피스 에그타르트 라는 거지? 오. 맛있겠네”


‘하긴 치즈도 그렇고 메주도 그렇고 곰팡이 꽃이 피면 더 비싸고 맛있는 거잖아?’


캐롤의 할아버지가 곰팡이 에그타르트를 꽃무늬가 예쁜 접시에 담아 건한에게 건넸다.

그리고 말없이 건한에게 한 번 먹어보라는 손짓을 했다.


“오브리가도. 베리베리 오브리가도.”


건한은 고개를 연신 꾸벅이며 포크를 들어 에그타르트에 푹 꽂았다.


‘이게 무슨 냄새야. 고약한데. 그래. 청국장도 냄새만 똥내지 맛은 똥맛이 아니지. 진한 맛. 그래 먹어보자고.’


건한이 포크를 빼내고 손으로 에그타르트를 들어 입속으로 한가득 밀어 넣었다.

건한은 조용히 눈을 감고 혀를 굴려 부드러운 에그타르트의 맛을 느꼈다.

그 맛을 본 건한은 눈물이 샘솟듯 흘렀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게 바로 천상의 맛이구나. 그래 겉만 그랬던 거였어. 내가 정말 꿈꾸던 정말 오랫동안 바라오던 에그타르트. 내 마지막을 이런 마스터피스와 함께 한다면 당연 지금 당장 죽어도 좋아.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


한참을 에그타르트 맛에 취해 눈을 감고 음미하던 건한이 눈을 떴다.


“이··· 이게 뭐야!”


건한의 눈에 들어온 세상은 기존에 건한이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주방의 벽과 천장은 입 속의 에그타르트 마냥 녹아 내린 듯 용암이 흘러내린 모양으로 기괴하게 변형되어 있었다.


“주··· 죽은 건가?”


건한이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흘러내린 벽체 구석에 작은 구멍이 보였다.

건한이 가까이 가보니 동굴 같은 공간이 보였고 매우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건한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주방이었던 공간은 무너졌고 유일한 출구는 이 작은 동굴의 입구밖에 없어 보였다.


“거기 누구 계세요? 오옥··· 올라!”


건한이 정육용 칼을 꺼내 들고 입구 안으로 들어갔다.

좁은 입구를 기어가듯이 통과했더니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고 건한은 꼬불꼬불 거리는 계단을 돌고 돌아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계단은 끝이 없었다.


‘아니 지금 벌써 몇 분째야. 헉. 헉. 왜 이렇게 깊은 거야!’


하지만 손에 잡힐 듯한 소리와 은은한 빛은 건한을 계속해서 유혹했고 건한은 호기심에라도 중간에 포기하기 싫었다.


‘좀만 더 가보자 다 왔을 거야.’


건한은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헉. 헉. 뭐야. 이게 왜 끝이 안 나 시발!”


그렇게 또 한참을 내려갔지만 계단은 끝이 날 줄 몰랐고 쇠를 치는 듯한 소리와 은은한 불빛은 여전히 같은 크기와 같은 조도로 건한의 감각을 자극했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오기가 생긴 건한이 계속해서 계단을 내려갔다.

또 얼마가 지났을까.


“아이 시발 안 해. 그냥 여기서 뒤져버리라지. 시발!!”


건한은 다리가 후들거려 더는 계단을 내려갈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건한은 계단 동굴에 꼼짝없이 갇히고 만 것이었다.


‘그것도 지구 반대편 포르투갈, 그것도 어느 작은 시골 마을, 그것도 낡아 빠진 허름한 집, 그것도 그 낡아 빠진 허름한 집의 기이한 동굴 속 계단참에서 말이지.’


“시발 그것도 지구 종말 직전에.”


그때였다.


「탕. 탕. 탕.」


- 이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너가 알던 세상은 무너지고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이다. 그래도 들어가겠는가?


“누! 누구세요!”


- 들어가겠는가?


“누구신데요! 어디 있어요? 나와서 말해요!”


- 들어가겠는가?


“아니 시발 뭔지는 알아야지! 미치고 환장하겠네! 네 들어갈게요! 들어가면 되죠!”


건한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빛이 번쩍였고 몇 초간 환하던 빛이 사라지자 질끈 눈을 감았던 건한이 눈을 떴다.


“뭐야···!”


건한의 눈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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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초록색 호박 23.05.28 32 1 11쪽
17 다크우드 23.05.27 29 1 12쪽
16 섹션2, 버려진 사원 23.05.26 35 1 12쪽
15 검은 늑대단 +2 23.05.25 4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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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국가헌터연구원 23.05.23 42 2 12쪽
12 벽돌무늬 나방의 영역 23.05.22 48 2 12쪽
11 극복해야 할 것(2) +2 23.05.21 57 4 12쪽
10 극복해야 할 것 23.05.21 5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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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급 몬스터, 청룡 23.05.19 84 3 12쪽
7 스톤골렘의 성지 23.05.18 89 4 12쪽
6 세나 23.05.17 108 5 11쪽
5 위성규 23.05.16 130 5 12쪽
4 노란 프레리독 23.05.15 173 5 12쪽
3 신시대의 영웅 23.05.14 253 8 13쪽
»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23.05.14 296 9 14쪽
1 어느날 거대 녹색 행성이 다가왔다 23.05.14 38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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