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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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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401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03.10 08:30
조회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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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3쪽

칼리어스 일곱별

DUMMY

“ 폐하! 메이슨 백작입니다. ”


니콜라이 3세는 국왕 집무실에서 혼자 조용히 국정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호화로운 보석으로 장식된 탁자에 발을 떡 하니 올려 놓고 말이다.

다른 곳에 가면 최고 보물 대접을 받을 만한 탁자이건만, 여기서는 국왕 발받침대로 사용되는 신세에 불과할뿐이다.

국왕이 아는 메이슨 백작은 이럴 때는 어지간한 일로 절대 알현을 청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국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찾아왔다는 것은 무슨 급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


“ 무슨 일이냐? 들어와 고하라! ”


국왕은 탁자에서 발을 불러 들이며 말했다.

집무실로 들어오는 메이슨 백작은 얼마나 빠르게 뛰어왔는지 숨을 헐떡이고 있다.

그리고는 예를 취함과 동시에 기쁨이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 폐하! 브라운 후작령 알렉세이 백작이 마법통신을 보내왔는데, 루이스 칼리어스 백작일행이 오크를 모두 물리쳤다고 합니다. ”


“ 오. 그래? 정말 다행이구나! 정말 잘 됐어! ”


“ 모두 폐하의 은덕이옵니다 ”


“ 어서 전 왕국에 이 소식을 널리 알려라! 백성을 사랑하는 과인의 마음을 뜸뿍 담아서 말이다. 지금 즉시 시행하라! 알겠느냐? ”


메이슨 백작은 꽤 오랜만에 국왕 폐하가 웃는 모습을 보았다.

백작은 보고를 끝내고 최대한 빨리 돌아가, 대신과 관료들에게 어서 결재를 받으라고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 예 폐하! 지금 백성들은 원수지간임에도 불구히고 얀센을 도운 칼리어스 일곱별을 기사도의 표본이라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곤경에 처한 백성을 돕기위해 원수지간인데도 도우러 가게 만든 폐하의 영도력과 백성에 대한 사랑에 모두 폐하를 칭송하고 있습니다.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


“ 이것으로 왕국 큰 우환 한 가지는 일단 해결되었구나! "


니콜라이 3세는 오랜만에 머리가 가벼워 졌다.

얀센 공작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크가 칼리어스를 침략할 우려는 거의 없었다.

거기다 얀센은 왕실 조사단이 견제하고 있다.

남은 것은 칼리어스 일곱별이 서부전선으로 달려가 몬테그로 왕국 침입을 격퇴하고 응분의 댓가를 받는 일뿐이다.


“ 예! 폐하! 그리고 칼리어스 백작 일행은 일단 브라운 후작령으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목적지를 정해 워프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오크 침략에 대한 보고는 백작이 환궁한 다음, 직접 폐하께 고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


“ 그래! 나라가 위기에 처하니 칼리어스에 영웅이 태어났구나. 그런데 백작일행이 서부전선으로 간다고 말하지 않았단 말이냐? ”


“ 그렇습니다. 폐하. 브라운 후작령에서 목적지를 정한다고 하였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번 오크 토벌 출정때 칼리어스 백작이 브라운 후작령으로 가서 오크를 토벌하라는 공작 말에 반대를 했다고 하옵니다. ”


“ 백작이 반대를? 백작이 무슨 말을 하였다더냐? ”


“ 백작은 오크가 칼리어스 영지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먼저라고 하였답니다. 얀센 공작을 전혀 믿지 못한다고, 만약 오크가 칼리어스 영지를 침략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서... ”


“ 공작이 고생하였겠구나 시종장은 지금 즉시 이 소식을 칼리어스 공작가에도 알려라. 그리고 가족을 모두 왕성으로 초청해 만찬을 준비하라! 두 왕자와 공주, 일왕비도 참석하라하고 선물도 준비하거라! ”


“ 예 폐하! 명을 받습니다 ”


“ 어렵게 만든 기회다. 속히 향후조치들도 시행해야한다, 할 일이 정말 많다. 왕실도 개편해야한다, 얀센에 대한 조사도 빨리 해야한다. 아니 조사가 나오기 전이라도 책임을 물을 자는 책임을 물어야한다. 귀족파 정리도 해야하고 칼리어스 공작과 백작도 달래야한다, 몬테그로 왕국 침입도 막아야하고...할 일이 너무 많구나!


물러나는 메이슨 백작 인사도 받지 않은 채 국왕은 생각에 잠겨야 했다.

공작 명이라면 무엇이든 실행하던 백작이, 영지를 우선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였다.

이제는 공작을 통한 백작 통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국왕은 앞으로 일이 순탄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자 좋았던 기분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


“ 전하 주무시는지요? 신 리맥자작입니다. ”


“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냐? ”


“ 왕궁에서 메이슨 백작이 오셨습니다. ”


“ 메이슨 백작이? 밤에는 폐하 곁을 한발도 떠나지 않는 시종장이 이 늦은 시간에 예까지 어인 일인가? 알았다. 내려가마 ”


칼리어스 공작은 최근 잠 못이루는 날이 많다.

지금 이 시각도 다른 날 같으면 이미 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손자 의견을 무시하고 얀센 영지를 구하라고 보낸 후부터 불면의 날이 많아졌다.

처음 며칠은 테일러가 처방해준 약 도움으로 잠을 들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였다.

잠 자리에 누워있던 공작은 무겁게 몸을 움직여 일어나 가운만 살짝 걸치고는 계단을 내려와 응접실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대기하고 있던 메이슨 백작이 공작을 보더니 예를 갖추고는 말한다.


“ 전하! 폐하의 명을 받고 왔습니다. 기뻐하십시오. 칼리어스 백작 일행분들이 오크를 모두 물리쳤다하옵니다


“ 오! 내 손자는 무사한가? ”


“ 예 전하! 걱정 마십시오. 마스터이신 백작을 당할자가 그 누구겠습니까? ”


메이슨 백작 보고를 들은 공작은 두통이 싹 가셨다.

그래서 얼른 자리에 앉고는 늦은 시간이지만 좋은 소식을 전해준 메이슨 백작에게 가장 좋은 차를 내오라고 지시 하고, 부인과 레이나에게도 소식을 전해라고 명했다.


“ 그럼 일단 환궁할 계획인가? ”


“ 아직 거기까지는 모르옵니다. 일단 일행 분들과 브라운 후작령으로 향했다고 하옵니다. ”


응접실에서 탁자를 사이에 두고 공작과 마주 앉은 메이슨 백작은, 눈앞에 보이는 탁자를 잠시 보고는 국왕이 발을 얹는 탁자가 순간적으로 떠 올랐다.

그리고는 참으로 칼리어스는 검소하다고 감탄하였다.

이 정도 수준의 탁자는 웬만한 부를 이룬 상인 가정에도 다 있을 법한 평범한 것이다.


“ 백작! 좀 자세히 말해보게. 이곳은 브라운 영지와 마법통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소식을 못듣고 있는거 알지 않는가? ”


“ 예 전하! 칼리어스 백작이... ”


공작은 요즘 정말 손자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싫다는 손자를 자신의 고집으로 오크와의 전장터에 보냈다.

손자는 오직 제 부모 유언을 따르기 위해 가문으로 돌아 왔을 뿐인데, 어찌보면 자신의 고집으로 소영주를 맡게 되었고, 이제는 영주대리를 삼고 다 일임해 놓았다고 공표까지 했는데 나라에 여러 가지 큰일이 생기고 나니 결국은 손자에게 자신의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허허허! 듣기만 해도 이리 기쁜 것을...오늘은 모처럼 잠을 푹 잘 것 같구먼. 소식 전해줘 고맙네. 백작! ”


메이슨 백작은 폐하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백작에 대한 것은 모두 공작가에 전하라고 명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폐하와 일왕비 마마, 두 분 왕자님, 공주마마와 내일 만찬이 있으니 참석해 달라고 청했다.

공작은 가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었으나 폐하의 명을 거역할 수 도 없어 ‘알겠다’고 답하고 나니 갑자기 손자가 더 보고 싶어졌다.

손자는 다시 몬테그로 왕국과의 전쟁에 목숨 건 싸움을 하러 가야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왕국 귀족이라는 책무와, 왕이 아닌 왕국에 충성한다는 칼리어스 전통에 따르면 보내지 않을 수 도 없다.

공작은 이래저래 손자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준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기쁜 소식을 들어 잠을 쉬 이룰 것 같았는데 다른 상념이 다시 잠을 저 멀리 쫓아내 버렸다.


...


‘ 칼리어스의 일곱별!’


원수지간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운 영지를 침략한 오크를 물리친 칼리어스 일곱별은 왕국의 우상이 되었다.

약자를 돕는 기사도의 표본이 되었다.

전 대륙에 일곱별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일곱별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 유행일 정도였다.

그후 용병이나 기사 병사 일반 백성 할 것없이 파티를 구성할 때에는 대부분 일곱명으로 구성했고, 아이들도 짝을 지어 놀 때면 대부분 일곱명으로 대항전을 펼쳤다

‘칼리어스의 여섯벗’ 역시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친구는 여섯명만 있어도 부족함이 없다며 진실한 벗이나 동료 여섯명을 구하기위한 열풍이 왕국에 몰아 쳤다.


“ 정말 오랜만에 푹신한 침대에서 다리를 쭉 뻗어 보겠구나! ”


일곱별은 브라운 후작령 수도에 있는 고급여관에 짐을 풀었다.

3층 짜리 여관은 외관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제법 있다.

하지만 도시 분위기는 어두었다. 칙칙했다.

오크 침략을 피해 다들 피난을 갔는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하지만 곧 오크 퇴치 소식이 전해지면 다시 사람들이 몰려와,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고급여관인데도 일하는 급사도 없다.

주인인 듯한 뚱뚱한 중년여인이 뒤뚱거리며 계단을 올라 2층 방까지 안내를 하고, 식사와 술 주문까지 받아 갔다.

아마 주인은 전 재산인 이 여관을 지키기 위해 차마 떠나지 못하고 남았을 것이다.


“ 대륙에서 가장 유명하다더니 뭐가 유명해! 이곳까지 오는 동안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구먼! ”


오랜만에 다들 깨끗이 씻고 2층 여관 식당 별실에 다시 모여 술을 한잔씩 걸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르시아 후작은 이 와중에도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귀여운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여섯은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등 각자의 일에 몰두할 뿐 댓꾸가 없다.

일곱은 신분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언제부터인가 함께 할때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편하게 지내기로 암묵적으로 합의 했다.


“ 그거야 오크 퇴치 후 쉬지 않고 말을 달려 이곳까지 왔으니 당연하지요. 이 꼴을 보고 누가 칼리어스 일곱별인줄 알겠어요? 그냥 요즘 유행하는 일곱명이 함께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용병이나 건달이라고 생각하겠지요. ”


“ 거봐! 그러니까 내가 옷도 좀 폼나게 갖춰 입고 근사하게 치장도 하고 다니자고 했잖아. 이게 뭐야? ”


가르시아 후작의 투절거림이 계속되자 아나톨리 후작이 댓꾸를 해 주었다.

그러자 이때다는 듯 가르시아 후작이 말을 받아 둘이 주고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들 그리 즐거운 표정들은 아니다.

가르시아 후작만이 분위기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투덜거렸을 뿐이다.

서부전선에 대한 근심도 있다.

몬스터라고하지만 무수한 생명을 죽였고, 할아버지와 이견 등 여러 가지도 마음을 괴롭혔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무엇인가 밀려올 것 같은 두려움이, 더 본능적인 근심이 억누르고 있다.

돌아가면 할아버지께 다시 사과드려야 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누군가가 조심스레 다가와서 쭈삣거리더니 그나마 가장 선하게 생긴 사람에게로 다가와 묻는다.


“ 혹시 칼리어스의 일곱별이신지요? 저는 정보길드요원입니다. ”


“... ”


“ 저는 정보 길드에서 왔습니다. 저희 길드에 들어온 의뢰를 전해 주기 위해 왔습니다. ”


조금은 날렵하고 야무진 인상의 젊은이가 살의 없어 다가오길래 그냥 두었더니 조심스래 묻고, 고개를 끄떡이자 쪽지를 건네 준다.

길드원은 겁에 질린 표정이 역력했다.


“ 지금 당장 레온 영지로 간다! ”


“ 소영주님, 무슨 일입니까? ”


“ 레온 영지가 오크 침략을 받았다. 다행히 물리쳤다고는 하지만 가봐야겠다. 가자 드라간! ”


“ 이봐! 소영주 같이 가야지...”


" 저희 둘이 먼저 가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곳을 정리한 후 따라 오십시오. "


술마시던 그 차림 그대로, 몸을 날려 말 등위에 올랐다.

이래서 마음이 이리 무거웠나?

흘낏보니 드라간은 어두운 얼굴로 아무 말 없이 말에 채칙을 가하고 있다.

레온 영지 영주이니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그곳에 있는 부인과 엠마, 처가 등 가족이 염려되어 그럴 것이다.

처음 보는 드라간 모습이다.

말을 타고 달리며 드라간에게 이야기 했다.

' 오크 수 천여 마리가 레온 영지 외곽 마을을 침략해 다수의 사람이 희생되었지만 다행히 모두 물리쳤으니 주군께서는 염려 말고 큰 일 하십시오 '라고 적혀 있었다고.


정신없이 말위에서 한참을 달리다 '여관 비용은 모두 선불로 주었고, 정보 길드에는 길드원을 이리로 보낸 헥터가 알아서 하겠지 ’ 라는 생각이 들자, 순간적으로 어머니 말씀이 떠올라 '픽'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 너는 선천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고는 못 사는 그런 사람이다. 원래 정령력을 가진 사람은 깨끗하단다. 아들아! ”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렇게 마스터 둘은 모든 마나를 총동원, 말의 피로를 풀어주며 가능한 최대 속도로 레온 영지를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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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얀센의 반격(오크) - 13. +3 19.03.08 3,119 46 13쪽
56 얀센의 반격(블랙문) - 12. +2 19.03.06 3,143 44 14쪽
55 얀센의 반격(오크) - 11. 19.03.04 3,185 48 15쪽
54 얀센의 반격(오크) - 10. 19.03.01 3,250 43 15쪽
53 얀센의 반격(오크) - 9. 19.02.28 3,250 47 15쪽
52 얀센의 반격(오크) - 8. 19.02.27 3,359 46 15쪽
51 얀센의 반격(오크) - 7. +2 19.02.26 3,431 52 16쪽
50 얀센의 반격(오크) - 6. +7 19.02.25 3,484 55 15쪽
49 얀센의 반격(오크) - 5. +11 19.02.22 3,565 70 14쪽
48 얀센의 반격(오크) - 4. +5 19.02.21 3,613 68 12쪽
47 얀센의 반격 - 3. +1 19.02.20 3,547 62 11쪽
46 얀센의 반격 - 2. +2 19.02.19 3,604 60 13쪽
45 얀센의 반격 - 1. +1 19.02.18 3,949 68 12쪽
44 혼수상태 천재들 +2 19.02.15 3,876 62 13쪽
43 이왕자 스승이 되다. +10 19.02.14 3,826 70 14쪽
42 국왕과의 독대 +2 19.02.13 3,810 66 11쪽
41 드라간과의 비무 +5 19.02.12 3,917 71 13쪽
40 일왕자 스승이 되다 +2 19.02.11 3,973 66 13쪽
39 마스터 드라간 - 2. 19.02.08 3,911 71 10쪽
38 마스터 드라간 - 1. +2 19.02.07 3,946 66 9쪽
37 영지일 배우기 - 4. 19.02.06 3,984 58 11쪽
36 영지일 배우기 - 3. +2 19.02.05 4,105 73 12쪽
35 영지일 배우기 - 2. +2 19.02.04 4,227 74 10쪽
34 영지일 배우기 - 1. 19.02.01 4,212 72 10쪽
33 불루 스카이 +3 19.01.31 4,289 82 12쪽
32 국왕과의 첫 만남 +2 19.01.30 4,267 74 11쪽
31 뇌전의 전사 드라간 19.01.29 4,336 75 11쪽
30 왕궁 가는 길 - 2. +2 19.01.28 4,436 75 12쪽
29 왕궁 가는 길 - 1. +3 19.01.25 4,596 73 14쪽
28 소영주가 되다 - 2. 19.01.24 4,735 87 13쪽
27 소영주가 되다 - 1. 19.01.23 4,770 86 11쪽
26 레오 숙부의 비밀 +2 19.01.22 4,874 76 11쪽
25 실비아 위너스 19.01.21 5,009 91 11쪽
24 영웅들의 귀환 - 3. +2 19.01.18 5,009 87 11쪽
23 영웅들의 귀환 - 2. 19.01.17 5,147 84 11쪽
22 영웅들의 귀환 - 1. +2 19.01.16 5,262 84 9쪽
21 테일러 아저씨 +3 19.01.15 5,400 88 10쪽
20 얀센과의 영지전 - 10. +4 19.01.14 5,459 89 10쪽
19 얀센과의 영지전 - 9. 19.01.11 5,289 86 7쪽
18 얀센과의 영지전 - 8. +4 19.01.10 5,383 94 8쪽
17 얀센과의 영지전 - 7. +1 19.01.09 5,392 92 8쪽
16 얀센과의 영지전 - 6. +4 19.01.08 5,435 95 9쪽
15 얀센과의 영지전 - 5. +6 19.01.07 5,362 95 7쪽
14 얀센과의 영지전 - 4. 19.01.04 5,424 88 9쪽
13 얀센과의 영지전 - 3. +3 19.01.03 5,530 94 7쪽
12 얀센과의 영지전 - 2. +2 19.01.02 5,538 85 8쪽
11 얀센과의 영지전 - 1. +2 19.01.01 5,561 88 7쪽
10 칼리어스 공작가 - 3. +3 18.12.31 5,629 87 8쪽
9 칼리어스 공작가 - 2. +2 18.12.28 5,714 86 7쪽
8 칼리어스 공작가 - 1. 18.12.27 6,074 86 9쪽
7 레이나 고모 18.12.26 6,205 88 8쪽
6 할아버지 할머니 - 3. +3 18.12.24 6,397 97 7쪽
5 할아버지 할머니 - 2. +2 18.12.21 6,606 102 6쪽
4 할아버지 할머니 - 1. +4 18.12.21 7,083 104 8쪽
3 아버지의 유언 - 3. +2 18.12.21 7,403 105 8쪽
2 아버지의 유언 - 2. +4 18.12.21 7,911 10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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