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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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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397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03.08 08:30
조회
3,118
추천
46
글자
13쪽

얀센의 반격(오크) - 13.

DUMMY

“ 축하드립니다. 후작님! 그런데 역시 독특하십니다. 이런 곳에서 깨달음을 얻다니...하하하 ”


“ 이봐 소영주! 정말 축하하는 거 맞아? ”


후작이 마나를 추수리고 일어나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이상이 없나 살피자, 다들 다가와서 축하의 인사를 하느냐 바빴다.

밤새 후작을 보호하며 살폈지만 일행 그 누구도 피곤한 줄 몰랐다.

모두 자기의 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 암튼 이제 7서클 대 마도사가 된 건가요? 텔레포트도 가능해요? ”


“ 무슨 얼어죽을. 이제 7서클을 막 엿본거다.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도 넘는다. 젠장! 정말 가스파리 그 노친네를 찾아가야 하나 원... ”


“ 이제 정말 한판 붙어보시죠? ”


" 후작님! 제가 후작님 상처 치료하느냐 고급 포션 두 병 사용한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아시죠? "


그렇게 후작은 죽을 고비를 겪으며 몸에 난 상처를 치유하다 7서클을 엿보게 되었다.

자칭 인간이라는 종족중 스스로를 가장 똑똑하다고 믿으며 진리를 탐구한다는 늙은 마법사가, 이런 곳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하급 종족인 몬스터 늙은 오크 주술사 말에 영감을 얻어서...

앞으로 깨달음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진정한 7서클 대마도사가 되려면 오랜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참 웃긴 양반은 웃긴 양반이다.

그나저나 국왕폐하가 알면 또 속상해 하시겠군...


“ 모두 아시겠지만, 이곳에서 있던 일은 절대 비밀입니다. ”


전부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오크들은 염려하지 않았다. 산맥으로 돌아가거나 아님 모두 죽을테니까...

그리고는 아나톨리 후작이 동족인줄 착각하게 만들 만큼 덩치 큰 오크 주술사와 함께 앞장서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 후작님 어찌 생각하십니까? ”


“ 소영주. 뭘? ”


가는 길에 조용히 가르시아 후작 옆에 와서 보조를 맞춰 함께 걸으며 물었다.

몬스터와 결부된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그 덕으로 비록 깨달음을 얻었음에도 여전히 미덥지는 못하지만, 진리를 탐구하는 마법사라는 직업을 가진 후작에게 말이다.

사실 여기 있는 사람중 싸우는 것 외에 다른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은 그래도 후작밖에 없다.

알고보면 칼리어스 일곱별은 참 웃긴 조합이다.

용병생활을 할때도 이런 파티는 없었다.


“ 늙은 오크가 한 말 말입니다. ”


“ 나도 몰라. 하지만 사실인 듯 해. 내가 개달음을 얻었잖아! ”


“ 설사 이번에 그들을 쫓아낸다고 해서 영원히 오크 침략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


“ 이봐 소영주! 오면 또 쫓아내면 되지. 그건 그 당시에 사는 사람들 몫이야. 우리는 찰라를 사는거야. 찰라! ”


깨달음을 얻었어도 가르시아 후작은 역시였다.

그래서 더 좋았다.


...


“ 사령관님! 급보이옵니다. ”


“ 들어와라! 호들갑 떨지말고. ”


“ 예 사령관님! 잡아두었던 오크 무리를 지키던 기사들이 모두 전멸한 듯합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야? 누가 그 깊은 산속까지 들어가 그들을 찾아 죽여! 자세히 말해봐! ”


몬테그로 왕국 동부군단 사령관 막사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순간을 즐기던 이반 후작이 보고를 받지 말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순간적으로 살기를 뿜어냈다.

탁자가 산산이 부서지고 벽과 공간을 장식하던 고가 예술 작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술병이 박살나 보고하는 부관 몸으로 쏟아졌지만 부관은 일어서지도 털어낼 수 도 없었다,

‘드디어 이제는 내 차례구나’ 하고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한 아부의 효과를 믿고, 모든 마나를 끌어올려 힘을 내 끝까지 보고 하는 길을 택했다.


“ 예! 방금 막 마법통신이 왔습니다. 적의 기습을 받고 있다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현재 연락두절상황입니다. ”


“ 이런 머저리 같은 놈들! 그렇게 한치 오차도 없어야된다고, 단 한순간도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명령했거늘...”


부관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이반 후작 처분만을 기다렸다.

그래도 자신은 전임 부관들 보다는 훨씬 더 오래 살아 남았다. 그것으로 만족하자.

그러면서 부관은 눈을 감고 다시 태어나면 저 이반 후작놈의 상관으로 태어나 그대로 복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했다.

하지만 신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 물러가라! 잠시 생각할 것이 있다, ”


“ 예 사령관님! 존명! ”


부관이 죽었다 살아났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신의 이름을 줄줄외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이반 후작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부관은 앞으로 좀 더 신에 대해 공부하고 더 많은 신에게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 음... 바보같은 놈들... 그런데 어떤 놈들이 쳐들어 왔을까? 얀센인가? 칼리어스 인가? ’


이반 후작은 난장판이 된 사령관 막사안에서 그대로 앉아 생각했다.

오크를 감금하고 지키던 기사들이 죽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의 음모를 알았다는 이야기다.

일단은 루이스 칼리어스 일행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만약 정말 그들이 알았다면 오크는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대로 얀센 공작이 자신의 음모를 알고 그곳에 파견된 자신의 기사를 죽였다면 그것은 문제가 안되었다.

왜냐하면 얀센은 결코 자신을 압박하지 못할 것이니까..

아직은 둘이 같은 배를 타야하니까...


‘ 그들은 내가 직접 선발하고 훈련시킨 최정예 기사들이다. 그들은 내 명만 듣는다. 연락이 안된다는 것을 보면 상황이 불리하자 전부 다 자결하였을 것이다. 그렇게 훈련 받았으니까. 그럼 내가 관련되었다는 것은 아직 모를 것이다. 자신들에게 부여 된 임무는 끝내고 죽었을 것이다. 어찌한다? ’


만약 칼리어스의 일곱놈이 이리로 함께 이동해 전쟁에 참여한다면 일단은 후퇴하는게 맞았다.

그렇지만 이반 후작은 걱정하지 않았다.

자신에게는 아직 믿는 수가 더 있었다.

칼리어스의 일곱별을 콜린 왕국내에 더 잡아둘 방도가 그에게는 있었다.


“ 음... 부관! ”


“ 넵! 사령관님! ”


부관은 태어나서 가장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이반 후작앞에 부복했다.

어떻게 유지한 목숨인데 걸음이 느려 죽을 수 는 없었다.

깨어진 술병에 긁힌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왔지만 아픔도 느끼지 못했다.


“ 전군에 명을 내려라! 공격 준비를 한다!. ”


“ 존명! ”


이반 후작은 공격준비를 명했다.

하지만 오크를 통제할 수 있는 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 분했다.

통제받는 오크는 끊임없는 복을 가져다줄 화수분 같은 존재였다.

칼리어스와 얀센이 싸워서 공멸하도록 만들 회심의 카드였다.

계속 해서 조금씩 얀센과 칼리어스에 번갈아 가며 오크를 침략시키면, 칼리어스 일곱놈을 모두 왕국내에 묶어 둘수 있었다.

그리고 조만간 칼리어스와 얀센은 전면전을 벌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얼마나 좋은 카드인가?

그런데 지금까지 겨우 얀센을 한번 공략하는데 써 먹고 말았다.

아직은 한번이 더 남아 있었지만 너무나 아쉬웠다.


...


“ 소영주님! 오크들이 정말 물러나고 있습니다 ”


“ 그 늙은 오크 주술사 말이 맞다니... 난 앞으로 나보다 나이 많은 존재의 말은 무조건 믿을거야. 사람이던 오크든... ”


오크 무리들이 집중되어 있는 근처에 와서 오크 주슐사들을 풀어주며 각자 부족에게 돌아가 상황 설명을 하고 산맥으로, 오크들만의 치열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과연 늙은 오크 말대로 오크가 돌아갈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눈앞에서 현실로 이루어 지기 시작했다.


“ 아마 아무도 믿지 않을 거야? 마법사중에도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내가 처음일거야! ”


“ 후작님. 마법 학계에 보고라도 하실 기세입니다. ”


“ 맞아 그럴려고! 그런데 아직은 비밀을 지켜야하겠지. 소영주? ”


그렇게 오크들은 물러나기 시작했다.

수 십만 마리가 넘는 오크들이 한꺼번에 물러가는 광경은, 마치 검은 해일이 덮쳐오듯 장엄하기까지 했다.

오크들의 '칙칙' 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귀를 막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오크들이 물러난 자리는 초토화 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다.


“ 저희 영지를 침략한 오크 무리들이 있는지 알아야하는데 결국 알 수가 없군요.”


“ 아쉽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소영주님! 영지에 있는 사람들을 믿고 지금은 여기에 집중할 때입니다. ”


이곳까지 돌아오는 동안 잡혀 있던 주술사들에게 칼리어스 영지로 간 오크가 있는지 수 없이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

그렇다고 오크를 죽이면서까지 고문을 하기에도 적절치 않았다.

무리를 데리고 산맥으로 다시 돌아가야했기에 말이다.

오크에게 은혜(?)를 입은 가르시아 후작은 더 이상 고문과 살생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칼리어스 영지 침략 여부를 모른 채 주술사들에게 종족을 모두 데리고 가, 다시는 인간 땅에 오지 말고 산맥속에서 오크만의 세계를 가꾸라고 풀어주었다.

그리고 지금 오크들이 물러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인간의 영역을 분명 침략해 올 것이라는 것을 이곳 사람들은 모두 알았다.

그것이 신이 부여한 오크의 숙명이니까...


“ 지금부터 무리를 이탈한 오크들은 가차 없이 척살하십시오. 주변 마을 등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요. 알렉세이 백작에게도 전해서 전 병력을 동원 하십시오. 단 쌓아 놓은 시체는 오크 방어군이 못보도록 하세요. ”


“ 알겠습니다. 소영주님! ”


“ 그런데 저 많은 오크들이 산속으로 돌어가려면 며 칠은 걸릴터인데 그동안 한 숨도 못자고 고생하게 생겼구나...”


“ 가르시아 후작님은 에반 단장과 뒤로 빠지세요. 아직 몸을 움직이면 위험합니다. ”


“ 지금 상황에서 거부하면 미련한 마법사가 되겠지. 알았네 소영주! ”


“ 우리는 최대한 빨리 오크를 퇴치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명심 하십시오. ”


얼마나 많은 오크 목을 베었는지 모른다.

물러가는 무리에서 이탈하여 퇴각하는 길에 함께 하지 못하고 인간의 영역이라고 인간이 구분지은 곳을 배회하던 오크는 ‘칼리어스 일곱별’과 ‘오크 방어군’의 분노에 가득찬 검에 의해 척살되는 운명을 맞았다.

오크 신이 있다면, 그래서 만난다면 어떤 벌을 받을까?


브라운 영지 오크 토벌은 서서히 그렇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다.

자의에 의해 이곳까지 오지는 않았지만 운명이, 바람이 보낸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했다.

죽음을 선택한 이반 후작 기사들은 죽은 그 자리에 함께 묻어주었다.

아무리 적이라도 주군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그 의기와 충절을 높이사서 라는 핑계를 대었지만, 어느 곳에선가 그렇게 생명을 마감할지도 모른다는 동병상련때문이었는지도..,

가르시아 후작은 비밀이 생겼고 경로사상이 투철한 마법사가 되었다.

하지만 후작보다 더 나이든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앞으로도 후작이 고분고분 말 잘듣는 모습을 보기는 역시 어려울 것 같았다.


..


“ 알렉세이 백작님! 이곳 뒷일을 부탁합니다. 왕실에도 간단히 상황을 보고해 주십시오 ”


“ 알겠습니다. 염려마십시오. 백작님 ”


어느 정도 오크 전장터가 정리되자, 알렉세이 백작에게 뒷일을 맡겼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때다.

너무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오크 방어군은 경외심 가득찬 눈으로 만 쳐다볼 뿐 가까이 다가 오지도 못했다.

다만 가르시아 후작만은 오히려 그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자랑하고 뽐내기에 바빴다.

심지어는 화이어 볼을 하늘 높이 폭죽처럼 터트리며 말이다.


“ 혹시 왕실에서 묻거든 모든 일은 제가 직접 국왕폐하께 고할 것이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죽은 백성들의 시체는 꼭 태우거나 묻어 주어야합니다. 굶주린 백성들에게 먹을 것도 해결해 주시고요. ”


“ 감사합니다. 백작님! 칼리어스 일곱별 덕분에 저희들 모두 살았습니다. 일곱분은 저희 왕국 영웅들입니다. 전 콜린 백성들이 일곱분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


“ 그럼 저희는 이만... ”


“ 저.. 백작님! 왕궁에서 어디로 가셨냐고 물으면 어찌 할까요? ”


“ 일단 저희는 브라운 후작령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


“ 예 알겠습니다. 칼리어스 일곱별의 영광스러운 장도를 기원합니다 ”


등 뒤로 도열한 기사들과 병사들의 우렁한 인사 소리가 귀를 울렸다.

마음을 울리고, 괜시리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가르시아 후작은 ‘가르시아와 여섯별’ 이라고, 세 용병단장은 ‘우리들은 칼리어스 소속이 아니다’고 바득바득 소리 질렀지만 아무도 귀기울이 않았다.

투덜거림은 그냥 그렇게 묻혀갔다.

그들의 운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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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칼리어스 일곱별 19.03.10 3,110 39 13쪽
» 얀센의 반격(오크) - 13. +3 19.03.08 3,119 46 13쪽
56 얀센의 반격(블랙문) - 12. +2 19.03.06 3,143 44 14쪽
55 얀센의 반격(오크) - 11. 19.03.04 3,185 48 15쪽
54 얀센의 반격(오크) - 10. 19.03.01 3,250 43 15쪽
53 얀센의 반격(오크) - 9. 19.02.28 3,250 47 15쪽
52 얀센의 반격(오크) - 8. 19.02.27 3,359 46 15쪽
51 얀센의 반격(오크) - 7. +2 19.02.26 3,431 52 16쪽
50 얀센의 반격(오크) - 6. +7 19.02.25 3,484 55 15쪽
49 얀센의 반격(오크) - 5. +11 19.02.22 3,565 70 14쪽
48 얀센의 반격(오크) - 4. +5 19.02.21 3,613 68 12쪽
47 얀센의 반격 - 3. +1 19.02.20 3,546 62 11쪽
46 얀센의 반격 - 2. +2 19.02.19 3,604 60 13쪽
45 얀센의 반격 - 1. +1 19.02.18 3,949 68 12쪽
44 혼수상태 천재들 +2 19.02.15 3,876 62 13쪽
43 이왕자 스승이 되다. +10 19.02.14 3,826 70 14쪽
42 국왕과의 독대 +2 19.02.13 3,810 66 11쪽
41 드라간과의 비무 +5 19.02.12 3,916 71 13쪽
40 일왕자 스승이 되다 +2 19.02.11 3,972 66 13쪽
39 마스터 드라간 - 2. 19.02.08 3,911 71 10쪽
38 마스터 드라간 - 1. +2 19.02.07 3,946 66 9쪽
37 영지일 배우기 - 4. 19.02.06 3,984 58 11쪽
36 영지일 배우기 - 3. +2 19.02.05 4,105 73 12쪽
35 영지일 배우기 - 2. +2 19.02.04 4,227 74 10쪽
34 영지일 배우기 - 1. 19.02.01 4,212 72 10쪽
33 불루 스카이 +3 19.01.31 4,289 82 12쪽
32 국왕과의 첫 만남 +2 19.01.30 4,267 74 11쪽
31 뇌전의 전사 드라간 19.01.29 4,336 75 11쪽
30 왕궁 가는 길 - 2. +2 19.01.28 4,436 75 12쪽
29 왕궁 가는 길 - 1. +3 19.01.25 4,596 73 14쪽
28 소영주가 되다 - 2. 19.01.24 4,735 87 13쪽
27 소영주가 되다 - 1. 19.01.23 4,770 86 11쪽
26 레오 숙부의 비밀 +2 19.01.22 4,874 76 11쪽
25 실비아 위너스 19.01.21 5,009 91 11쪽
24 영웅들의 귀환 - 3. +2 19.01.18 5,009 87 11쪽
23 영웅들의 귀환 - 2. 19.01.17 5,147 84 11쪽
22 영웅들의 귀환 - 1. +2 19.01.16 5,262 84 9쪽
21 테일러 아저씨 +3 19.01.15 5,400 88 10쪽
20 얀센과의 영지전 - 10. +4 19.01.14 5,459 89 10쪽
19 얀센과의 영지전 - 9. 19.01.11 5,289 86 7쪽
18 얀센과의 영지전 - 8. +4 19.01.10 5,383 94 8쪽
17 얀센과의 영지전 - 7. +1 19.01.09 5,392 92 8쪽
16 얀센과의 영지전 - 6. +4 19.01.08 5,435 95 9쪽
15 얀센과의 영지전 - 5. +6 19.01.07 5,362 95 7쪽
14 얀센과의 영지전 - 4. 19.01.04 5,424 88 9쪽
13 얀센과의 영지전 - 3. +3 19.01.03 5,530 94 7쪽
12 얀센과의 영지전 - 2. +2 19.01.02 5,538 85 8쪽
11 얀센과의 영지전 - 1. +2 19.01.01 5,561 88 7쪽
10 칼리어스 공작가 - 3. +3 18.12.31 5,629 87 8쪽
9 칼리어스 공작가 - 2. +2 18.12.28 5,714 86 7쪽
8 칼리어스 공작가 - 1. 18.12.27 6,074 86 9쪽
7 레이나 고모 18.12.26 6,205 88 8쪽
6 할아버지 할머니 - 3. +3 18.12.24 6,397 97 7쪽
5 할아버지 할머니 - 2. +2 18.12.21 6,606 102 6쪽
4 할아버지 할머니 - 1. +4 18.12.21 7,083 104 8쪽
3 아버지의 유언 - 3. +2 18.12.21 7,403 105 8쪽
2 아버지의 유언 - 2. +4 18.12.21 7,911 100 11쪽
1 아버지의 유언 - 1. +4 18.12.21 10,497 1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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