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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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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4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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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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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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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글자
14쪽

왕궁 가는 길 - 1.

DUMMY

“ 자자자 자작님 오신답니다. 이리로 온답니다 ”


“ 알아 듣게 말을 해야지! 집사답지 않게 이 무슨 소란인가? ”


“ 네 자작님! 그그 그게 그러니까 칼리어스 공작님과 마스터이신 그 손자분이 왕성으로 가는 길에 저희 영지에 들리기 위해 이리로 오신다고 합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영지를 경유하여 왕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루는 더 걸리는 길을 돌아가야 하지 않는가?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작위도 높은 빅토르 후작가에 들렸다가 바로 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


“ 그 그게 소신도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공작 전하의 명을 받은 기사가 정문에 와 있습니다. 아마 이리로 오고 있을 것입니다. ”


갑자기 에릭슨 자작가가 난리가 났다.

모든 가신들이 긴급 소집되었고, 자작부인과 외부에 나가있던 소영주 등도 급히 영주성으로 돌아와야 했다.

칼리어스 공작의 명을 받고 온 기사에 의하면, 당초 공작가 가신들도 빅토르 후작가만 들렸다가 바로 가는 것으로 길을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알게 된 루이스 소영주가 “가는 길에 벗이 가까이 있는데도 들려가지 않고 바로 간다면 이는 진정한 벗이 아닙니다”라고 말하자, 칼리어스 공작이 “맞는 말이다.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에릭슨 자작가에서 하루만 묵고 가자”며, 자작가의 의견을 묻고 오라는 명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에릭슨 자작은 오히려 기사에게, 이 곳에서 하루 묵고 간다면 더 없는 영광이라며 공작전하께 꼭 들려 달라고 잘 말씀 드려 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래서 지금 자작가가 난리가 난 것이다.


기사는 공작전하의 엄명이니 축하연은 절대로 필요 없고, 간단한 식사와 잠자리면 족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작가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 수 없는 상황이라, 가신들과 자작부인이 쉴 새 없이 움직여야했던 것이다.


“ 공작전하와, 위대하신 검의 주인 루이스 칼리어스 소영주님을 뵙습니다 ”


“ 에릭슨 자작! 이리 환대해 주니 정말 고맙네. 벗이라고 불쑥 찾아와서는 누만 끼치는 것이 아닌지 너무 염려 되는 구먼...”


“ 전하! 무슨 말씀이신지요. 찾아 주신것만 해도 영광입니다. 원로에 피곤하실텐데 들어 가시지요 ”


할아버지는 아직은 몸이 불편하시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직접 본인의 힘으로, 벗에 대한 귀족의 예를 다하셨다.

고모는 몸이 많이 좋아져 스스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는데, 전담호위 여기사인 일레나경의 부축을 받고 움직였다.


그날 에릭슨 자작가는 음식은 간소하지만 우의 넘치는 만찬을 베풀어 주었다.

자작가 가족 모두가 참석하여 작위에 구애됨 없이 즐겁고 기쁜 환영연을 즐겼다.

귀족가의 만찬에 참여해서, 정치적인 수사와 복선없이, 정으로만 가득한 식사가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할아버지는 에릭슨 자작이 영지를 정말 잘 다스렸다며, 영지민들의 얼굴에 평화로움과 행복이 가득차게 만드는 비결을 자신과 소영주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에릭슨 자작님! 이곳 영지에 오다 보니 영지민들이 최소한 배고픔은 없이 사는 것 같더군요. 그 비결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겠습니까? ”


“ 하하하! 소영주님께서 영지민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사실 저희 영지는 넓은 평야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


“ 아! 그렇군요. 저도 용병 생활을 하면서 종종 먹고는 했습니다. ”


“ 그러셨군요. 소영주님! 저희 영지는 구릉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주로 감자를 재배합니다. 감자는 영양가가 썩 좋은 작물은 아니지만 산 기슭등에서 쉽게 자라는지라 영지민들로 하여금 재배해 주식 또는 간식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남는 감자는 술의 원료로도 사용하고요 ”


“ 아! 혹시 그 감자를 저희 영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을까요? ”


“ 물론입니다. 그 정도야 얼마든지 해 드려야지요. 감자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기후에 맞는 땅을 찾는 일부터 시작해 최대한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날 에릭슨 자작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셨다.

그러면서 영지일을 배우려는 모습에 환한 미소로 응원해 주셨다.

그 댓가로 다음날 아침 에릭슨 자작가 소영주와 기사단에 지도대련을 해주기로 했다.

현 시점에서 그나마 가장 잘하는 일이 그 일이기에...


아침 일찍 떠나야되는 일정상 부득이 하게 평소보다 일찍 기사단을 소집하였는데, 단 한명도 열외없이 나와 있었다.

심지어는 자작과 자작부인 등 가족은 물론, 가신들도 모두 나와 지도대련을 지켜 보았다.

관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치 공연을 하듯 오러블레이드를 몇 차례 선보이고, 박수와 환호 감탄의 소리를 듣고, 기사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을 선사해 주었다.


두 영지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는 논의도 있었다.

경제활동과 행정체계, 군사 및 세제 등 제반 업무에 대해 더 깊은 논의를 하기로 하고, 아름다운 미소속에 에릭슨 자작가를 떠났다.

왕성에서 만나기를 기약하고...


...


“ 소영주님! 군주는 무릇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살펴야할 일이 수 없이 많습니다만, 최소한 3가지는 확실히 해야 한다고 소신은 생각합니다. "


가르딘 후작은 틈만 나면 내게 다가와, 소영주로서 갖춰야되는 덕목에 대해 이야기 했다.

행정관만 오래해서 말을 타는 것만 해도 큰 고역일진데도, 마차를 거부한 채 말을 타고 나란히 달리며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가르딘 후작은 무릇 군주란 최소한 세 가지는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 첫째는 백성의 안전입니다. 작게는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예컨대 가족이나 동료 등으로부터, 그리고 크게는 사회나 이웃영지 국가 등의 위협으로부터 백성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 입니다. ”


“ 이웃영지 등 외침은 당연히 알겠습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동료부터의 안전이라니요? 그런 것도 군주가 합니까? ”


“ 신의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외부 침입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난 영지전 때 백성들이 느끼는 불안과 고통 그로인한 부정적인 측면들은 소영주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영지전 승리후 백성들의 환호도 기억할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좋습니다. 그래서 군비를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마스터이신 소영주님은 이미 백성의 안전을 잘 살피고 계신 것입니다. ”


“ 그렇군요. 전쟁보다 평화가 좋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 그리고 소영주님! 인간은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과 함께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가장 믿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로 위협을 받습니다. 가정이 불안하거나 폭력적이거나 나쁜 상황에 처해 있거나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신은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행복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진정 어려운 일입니다 ”


“ 정말 그럴 것 같군요. 행복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라...그럼 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


“ 두 번째는 백성의 먹거리입니다. 공작령의 백성들이 포메론 백작가가 망해 제 역할을 못하자 얼마나 궁핍한 삶을 살았는지 소영주님께서도 아실 것입니다. 공작가가 위너스 영지전에 전력을 기울인 것도 역시 먹지 않고는 살수 없다는 절박함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 하긴 먹지 않고 사는 인간은 없지요. 공작령 수도에 나갔다가 배가 고파 도둑질 하는 소년의 모습을 한스경과 함께 본 적도 있지요. 그때 한스경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 하하하 그러셨습니까? 아랫사람에게도 배웠다는 소영주님 말씀이 참으로 거룩하십니다. 신은 소영주님이 에릭슨 자작과 감자재배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보고 소영주님께서 좋은 군주가 되실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


“ 지나친 칭찬입니다. 그만 두시지요 ”


“ 하하하. 소영주님은 이미 영지전을 승리로 이끔으로써 백성들 먹거리 걱정을 덜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영지민들이 소영주님을 더욱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


“ 제가 의도하지 않았건만 이루어 진 일들이군요 ”


“ 그렇습니다. 사람이 모든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지만 그 결과는 신만이 아실 뿐입니다. 좋은 의도로 한 일이 나쁜 결과를 맺기도 하고, 나쁜 의도였지만 결과가 좋기도 합니다. 특히 군주는 관련된 모든 이의 삶에, 심지어는 관련이 없는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군주의 마음과 행동은 항상 무거워야 합니다. “


“ 정말 군주란 어려운 것이군요. ”


가르딘 후작은 그러면서 백성에게 지나치게 가혹해서도, 너무 관대해서도 안된다고 했다.

특히 백성이 희망을 갖고 살지 못할 정도로 가혹하여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 가혹해서도 안되고 관대해서도 안된다. 그러면서 희망을 줘야한다고요? ”


“ 신은 그리 믿습니다. 군주가 뛰어나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군주는 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잘하는 사람은 상을 주고 못하는 사람은 벌을 주어야합니다. "


그러면서 중간 관리들을 철저히 관리하여야한다고...

중간이 잘 못되면 군주의 훌륭한 명이 아래로 전달되어 백성들에게 직접 적용될 때는 전혀 다른 가혹함이 될 수 도 있다고...

반대로 백성의 말이 군주에게 전해질 때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되는 경우도 비일 비재하다고...

그러면서 아무리 먹거리가 풍부해도 가혹한 세금을 걷고 가혹한 처벌을 하고 가혹한 군역을 부과하고 가혹한 짓을 한다면 백성은 군주를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 저도 용병 생활을 하면서 대륙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가혹한 세금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그때는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


“ 그러셨군요. 그런 백성들은 심지어 다른 영지나 국가가 자신들을 점령해 다스려주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안전이 보장되고 먹고 살만하다해도 군주가 가혹해서 백성을 못살게 굴면 이런 영지의 앞날은 어둡기만 합니다. 잘못했어도 다음의 기회가 있고 실패했어도 다시 성공할 수 있게 하여야합니다 ”


“ 먹는 것과 안전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이 부분은 정말 어렵군요... ”


“ 그럴것입니다. 그럴수록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통해 더 좋은 군주가 되어야합니다. 신도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가르딘 후작의 많은 가르침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군주란 무엇인가?

루이스 너는 할 수 있을까?

노력하는 것은 자신있지만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노력해야한단 말인가?


하루가 다르게 검날 위에 짐이 더 얹어진다.

그 무게가 검 본연의 무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진다.

이제는 검을 한번 휘두르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


“ 고모는 너무 따뜻한 분이세요. 마치 봄날의 햇살 같아요 "


“ 호호호 우리 루이스가 또 내 얼굴에 금칠을 하는 구나! ”


“ 정! 말! 이! 예! 요! 고~~ 모! ”


“ 아이고! 왕국 유일의 마스터가 어리광도 다 부리는 구나! 남들이 이 모습을 보았다면 기절해 뒤로 넘어갈거야. 실비아도 이런 거 아니? 호호호 ”


“ 갑자기 이 상황에서 실비아 영애 얘기가 왜 나와요? 록펠러 자작 이야기가 나옴 몰라도. 히히히히 ”


고모 손을 잡고 부축하며 일행이 쉬는 동안 고모 운동을 도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안움직인 다리라 운동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는 테일러아저씨의 말씀에따라, 이렇게 일행이 쉬는 시간이 되면 직접 고모를 부축해 운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시간은 운동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이후 내게 가장 어머니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시는 고모다.

옆에는 일레나경이 고모와의 느끼한 장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심지어는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 눈을 부릎뜬 채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마치 적이 눈앞에 존재하는 것처럼...


고모가 아무리 따라오지 말라고 하여도, 마스터 루이스가 있으니 호위 걱정은 전혀 없다고 아무리 말려도 일레나경은 요지부동이었다.

자신의 역할은 호위이며 그것이 자신의 존재 이유고, 자신이 봉록을 받는 정당한 이유이며, 가족들이 먹고 사는 근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차마 고모도 일레나 경을 더는 말리지 않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 새삼 느낀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자신들은 백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복에 넘치는 대우와 축복에 대한 의무라고 왜 늘 말씀 하셨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렇게 고모랑 운동을 하면서 고모와의 정은, 잡은 손 만큼이나 더 가깝고 따듯해져 갔다.


...


틈틈이 동행한 기사들과 지도 대련도 했다

한스경과 일레나경도 참여했음을 물론이다.

요즘 한스경은 가신들에게 업무를 배우느냐고 내가 개인시간을 갖지 못하자 ,그 탁월한 구공 실력을 발휘 못해 욕구불만인 듯 했다.

그래서 더욱더 몰아 붙이고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을 주지 않았다. ㅋㅋㅋ


남을 살피는 것도 배운다.

가르딘 후작은 자신도 아직 배운다고 했다.

늙어 죽는 그 순간까지 하고 싶은 일 하고, 또 배우면서 사는 것이라 한다.

어느 길이던 끝이 있는 길은 없다고 한다.

정답도 없고 절대적인 선의 가치를 지닌 것도 역시 없다고 한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한다.

그러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그래서 배운다.

달리는 말 등위에서 명상수련을 하고, 주위를 살피고 밤을 낮삼아 또 배운다.


그래!

내가 가는 검의 길에 더해진 무거움은 검을 더욱 날카롭게 할지니...

가자! 칼리어스의 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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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얀센의 반격(블랙문) - 12. +2 19.03.06 3,143 44 14쪽
55 얀센의 반격(오크) - 11. 19.03.04 3,185 48 15쪽
54 얀센의 반격(오크) - 10. 19.03.01 3,250 43 15쪽
53 얀센의 반격(오크) - 9. 19.02.28 3,250 47 15쪽
52 얀센의 반격(오크) - 8. 19.02.27 3,360 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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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얀센의 반격(오크) - 5. +11 19.02.22 3,565 70 14쪽
48 얀센의 반격(오크) - 4. +5 19.02.21 3,613 68 12쪽
47 얀센의 반격 - 3. +1 19.02.20 3,547 62 11쪽
46 얀센의 반격 - 2. +2 19.02.19 3,604 60 13쪽
45 얀센의 반격 - 1. +1 19.02.18 3,949 68 12쪽
44 혼수상태 천재들 +2 19.02.15 3,876 62 13쪽
43 이왕자 스승이 되다. +10 19.02.14 3,826 70 14쪽
42 국왕과의 독대 +2 19.02.13 3,810 66 11쪽
41 드라간과의 비무 +5 19.02.12 3,917 71 13쪽
40 일왕자 스승이 되다 +2 19.02.11 3,973 66 13쪽
39 마스터 드라간 - 2. 19.02.08 3,911 71 10쪽
38 마스터 드라간 - 1. +2 19.02.07 3,946 66 9쪽
37 영지일 배우기 - 4. 19.02.06 3,984 58 11쪽
36 영지일 배우기 - 3. +2 19.02.05 4,105 73 12쪽
35 영지일 배우기 - 2. +2 19.02.04 4,227 74 10쪽
34 영지일 배우기 - 1. 19.02.01 4,212 72 10쪽
33 불루 스카이 +3 19.01.31 4,289 82 12쪽
32 국왕과의 첫 만남 +2 19.01.30 4,267 74 11쪽
31 뇌전의 전사 드라간 19.01.29 4,336 75 11쪽
30 왕궁 가는 길 - 2. +2 19.01.28 4,436 75 12쪽
» 왕궁 가는 길 - 1. +3 19.01.25 4,597 73 14쪽
28 소영주가 되다 - 2. 19.01.24 4,736 87 13쪽
27 소영주가 되다 - 1. 19.01.23 4,770 86 11쪽
26 레오 숙부의 비밀 +2 19.01.22 4,874 76 11쪽
25 실비아 위너스 19.01.21 5,009 91 11쪽
24 영웅들의 귀환 - 3. +2 19.01.18 5,009 87 11쪽
23 영웅들의 귀환 - 2. 19.01.17 5,147 84 11쪽
22 영웅들의 귀환 - 1. +2 19.01.16 5,262 84 9쪽
21 테일러 아저씨 +3 19.01.15 5,400 88 10쪽
20 얀센과의 영지전 - 10. +4 19.01.14 5,459 8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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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칼리어스 공작가 - 3. +3 18.12.31 5,629 8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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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할아버지 할머니 - 3. +3 18.12.24 6,397 9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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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할아버지 할머니 - 1. +4 18.12.21 7,083 104 8쪽
3 아버지의 유언 - 3. +2 18.12.21 7,404 105 8쪽
2 아버지의 유언 - 2. +4 18.12.21 7,911 10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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