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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399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02.20 08:30
조회
3,546
추천
62
글자
11쪽

얀센의 반격 - 3.

DUMMY

“ 한스경! 지금부터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그 누구라도 내가 나올 때 까지 들이지 마라! ”


“ 예 주군 ! ”


'소피'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과의 계약은 초급정령도 마음대로 계약하지 못하는 정령력을 가진 자가 선택한 죽음의 억지 계약이라고...

그래서 잘못하면 마나역류가 발생해 즉사할 수 도 있다고...

그런만큼 오러와 정령력을 합해 마나를 합일해야만 살고, 자신을 마음대로 소환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그래서 저택에 마련된 지하 연무장으로 급히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상황을 설명하지도 못한 채 목숨을 걸고...


운명은 그런 것이다.

'소피'가 그냥 검속에 봉인되어 있었다면 오러와 정령력이 혼합된 불순한 마나지만 블루스카이를 적당히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문의 시조 할아버지처럼 마스터이니까...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묘한 상황속에 봉인이 풀렸고 선택을 하여야만 했다.

블루스카이를 포기하고, 불순한 마나지만 위험부담을 안고 그냥 살아 갈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걸고 두 마나를 합일해 아버지의 유언을 이루고, 가문의 숙원을 이루고, 정령 속성의 검도 다루고, 검의 길도 앞으로 더 나아가고...

그래!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래! 한번 해보자! 루이스!

넌, 칼리어스다!


“ 문을 열게 급하네. 벌써 하루가 지났네. ”


“ 죄송합니다. 리맥 자작님! 잘대 문을 열 수 없습니다. ”


“ 어허 한스경! 정말 급하다니까. 지금 폐하와 공작 전하가 기다리고 계시네. 어서 비키시게! ”


“ 안됩니다. 자작님! 주군께서 아무도 들이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


“ 리맥 자작님. 설사 국왕폐하가 이 자리에 오셔도 제 시체를 넘지 않고는 문을 열수 없습니다. ”


“ 어허! 리마 자작님까지 왜 그러십니까? ”


“ 리맥 자작님! 급한 것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한스경이 주군의 명이라 하였습니다. 주군께서 아무 이유없이 그런 명을 내리셨겠습니까? 그러니 기다리십시오. 주군께서는 이미 이곳의 상황을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때가 되면 명이 있을 것입니다. ”


지하 연무장 입구에서 살벌한 대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쪽은 문을 열으라는 아나톨리 가르시아 두 후작과 리맥자작이, 다른 한쪽은 주군의 명이니 안된다는 드라간 한스경 로저가...

심지어 한스경과 드라간은 검을 뽑아든 채, 더 가까이 다가오면 베어 버리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그리고 로저는 무력이 미미한지라 그 둘의 곁에서 의지만으로 문을 지키고 있었다.


...


지하 연무장으로 내려온 지 며칠이 지났는지 모른다.

정령력과 오러를 하나의 마나로 합하는 일은 지난하기만 했다.

목숨을 걸었어도 말이다.


돌이켜보면 참 많이도 목숨을 건 삶을 살아왔다.

철없어 모를때는 부모의 강압, 악마부부의 지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걸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실의에 빠진 어머니와 둘이 살때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유언을 이루어 드리려는 어머니의 반강압과 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철이든 이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의 삶이 너무 가여워서, 그리고 그 일 밖에는 할 줄 아는 일이 없었기에 수없이 목숨을 걸었다.

용병의뢰를 받으면 가장 힘든 일은 언제나 자원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명성이 쌓여갔고 검이 늘어갔다.

어느 순간 폭풍의전사가 되었고, 용병왕 파다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테일러 아저씨가 그냥 두면 마나뒤틀림이 발생해 목숨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점점 많아 진다는 말에 마스터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파다르 형님과 숱한 날을 목숨을 걸고 비무 했다.

그러다 마침내 뜻을 이루었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리고 다시 목숨을 걸고 마나를 합치고 있디.


“ 주인아! 4대 명검 이야기 알아? ”


“ 몰라! ”


심법을 익히고 가다듬다 ‘소피’를 소환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비록 자신이 봉인되기전까지의 기억이지만 말이다.


“ 지랄! 아는 게 도대체 뭐야? ”


“ 소피! 죽을래? ”


“ 아 알았다. 4대 명검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아. 분명한 것은 시차를 두고 전설상의 드워프들이 한 자루씩 만들었다는 것인데 당시에는 이름이 없다가, 사용하다 보니 어느 새 여러 전설이 검에 더해져 그런 명칭이 부여된거야. ”


처음 만들어진 검은, 당시 북부대륙의 지배자인 암흑왕국 국왕에게 선물로 보냈는데, 암흑왕국에서는 그 검에 흑마법의 기운을 불어 넣고 블랙스카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또 한 자루는 신성교국에서 습득해 교황이 신성력을 불어 넣고 교황의 상징으로 삼아, 이름을 화이트스카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단다.

레드스카이는 천년전에 세워져 지금 대륙의 패자로 자리 잡은 사라하 제국의 초대 황제가 습득, 당시 불의 마탑 탑주에게 명해 불의 기운을 불어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루스카이는 검사만을 위한 검이였다.


“ 사실이냐, 전설이냐? ”


“ 글쎄, 전설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검의 위력은 사실이 아닐까? 블루스카이만 봐도... ”


불루스카이에 대해서는 들은 이야기가 있다.

폐하께 하사받은 후 이런 저런 사람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다.

그 이야기를 간추려 추론해 보면, '소피'가 봉인된 후에도 블루스카이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갔으나 위력이 분명 예전만 못했고 간혹 마나가 뒤틀리는 경우도 생겨났던 것 같다.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도 있다.

손에 손을 건너 500여년전 콜린대제를 도와 왕국을 세웠던 칼리어스 선조가 블루스카이를 사용하였는데, 검의 파괴력과 공작가 세력이 너무 강해지자, 이를 싫어하는 눈치를 보이던 콜린의 두 번째 왕에게 선조할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선물로 상납하였다고 한다.

그때부터는 불루 스카이는 왕궁 보고에 처박혀 있는 신세가 되었다.


“ 루이스야! 그러니 왕실에서 마스터인 네게 선심을 쓴 것 같지만 이 검은 원래 우리 것이란다. 하지만 선조가 스스로 바쳤으니 이를 거부할 명분은 없구나! 너는 이검을 직접 사용하여라! 선조할아버지가 그러셨던 것처럼 이 검으로 칼리어스의 이름을 콜린의 하늘에 떨쳐라! ”


마나 합일 과정에서 가문의 마나심법이 왜 마나뒤틀림을 가져오는지, 이미 마스터에 오른 다음에도 왜 심법을 완성 할 수 없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초대 공작 할아버지는 본인은 모르셨던 것 같지만 아마 정령력을 가지고 태어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비록 블루스카이에 봉인된 최상급 바람의 정령과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블루스카이가 위력을 더 했고, 본인이 익히고 만드신 가문의 마나심법도 블루스카이에 최적화 시키다보니 정령력과 오러를 합일 해 사용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후대에 정령력이 없는 후손들이 태어나고, 두 가지 마나가 가미된 마나심법을 익히다 보니 융합되지 못하고 마나 뒤틀림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지하연무장에서 죽기 싫어서, 정말 죽기 싫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와 가족과 더 함께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어서 두 마나를 합치는데 목숨을 걸었다.

그러다 가족 생각의 행복함속에서 마침내 깨닫게 되었다.

마나는 급속히 늘어났고, 최상급 바람의 정령도 마음대로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블루스카이를 이용해 오러와 정령력을 같이 심어 사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가문의 마나심법에서 정령력을 제거하고 순수한 오러만을 위한 심법과 검법을 다듬게 되면 가문의 숙원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정령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을 위해 현재의 심법과 검법은 그대로 두고...

어쩌면 선조 할아버지는 본인이 정력력을 갖고 태어나신 것을 모르셔서 마나심법을 그대로 둔 것이 아니라, 언제가 불루 스카이가 가문으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여기서 나가면 할아버지께 여쭈어 봐야 겠다.


“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시 만나 잘 지내시죠? ”


갑자기 아버지와 어머니가 절실히 그리워졌다.

이런 저런 생각을 끝내고 문을 나서려 하는데, 밖에서 드라간과 한스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 주군께서 나오십니다. ”


드라간의 말에 아나톨리와 가르시아 후작이, 말없이 표정으로만 ‘어디?’ 라고 묻는다.

이것만 봐도 마스터와 익스퍼트 최상급의 경지는 그 차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 충! 드라간이 주군을 뵙습니다. 대공을 경하드립니다. ”

“ 충! 기사 한스가 주군을 뵙습니다. ”

" 주군을 뵙습니다. "

“ 소영주님을 뵙습니다. ”

“ 소영주님! 큰일 났습니다. ”

“ 소영주! 도대체 지금 상황에서 거기서 뭐 한거야? ”


여섯 명이 각자의 감정을 담아 전혀 중복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해 자신들만의 인사를 한다.

미리 협의하지 않고는 이러기도 힘들 것이다.

용케도 드라간은 대공을 경하드린다고 했다.

역시 드라간의 무위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진정한 검의 천재다.

그리고 로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없이 머리만 숙여 예를 표하고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 다들 잘 계셨습니까? 그리고 고맙다. 드라간! 역시 알아보는 구나. 리맥 자작! 그런데 안에서 들으니 몹시 시끄럽던데 무슨 일인가요? ”


“ 예 소영주님! 오크 무리가 얀센 공작령 남부를 침략해 무차별적으로 짓밝고 있답니다. 몬스터 웨이브가 100여년만에 다시 콜린 왕국을 휩쓸지도 모른다고 백성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몬테그로 왕국 병력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왕폐하께서 속히 입궁하시라는 분부가 계셨습니다. ”


기다렸다는 듯 리맥 자작이 앞으로 튀어 나오며 말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크라니?


“ 오크가 얀센 공작령을 침략해요? 아니 갑자기 웬 오크요? 얀센에 오크가 침략한지 이미 백여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요? ”


“ 그 그게...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해진 사실은 수 십만 마리도 넘는 오크가 얀센 공작령 남부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


“ 그래요? 할아버지는요? ”


“ 이미 입궁해 계십니다, ”


“ 알겠습니다. 이런 차림으로 폐하를 뵐 수 는 없으니 간단히 씻어야 겠습니다. 바로 입궁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세요. ”


“ 명을 받습니다. 소영주님. 속히 준비하겠습니다 ”


“ 드라간! 폭풍용병단 단주들도 함께 왔느냐? ”


“ 예 주군! ”


“ 리맥 자작! 두 분 후작님과 단장들도 함께 입궁하도록 준비해 주세요. 아무래도 폐하를 뵙고 대응방안이 결정되면 바로 왕궁 워프를 이용해 현장으로 가야 겠습니다. ”


“ 예 소영주님! 즉시 준비하겠습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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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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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철혈오랑
    작성일
    19.05.23 06:45
    No. 1

    얀센이 틈틈이 노리는 때에 폐관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흔히 위기를 기회라고 하고 많은 소설들에 즐겨 사용하는 패턴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더한 위로 내모는 것은 무모할 뿐이며, 작가의 버프로 기적적으로 위기를 타파해 나간다는 설정은 나쁜 클리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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