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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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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400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02.11 08:30
조회
3,972
추천
66
글자
13쪽

일왕자 스승이 되다

DUMMY

“ 소영주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


공작령 정보기관인 ‘매의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지전 보상금을 중간에서 착복하거나 아예 전해 주지도 않고 엉뚱하게 사용한 자,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거나 백성들을 괴롭힌 자, 각종 비리를 저지른 자 등을 죄의 중과에 따라 재산을 압수하거나, 노예로 전락시키거나, 영지에서 영원히 추방하거나, 광산으로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죄질이 너무 나쁘고 중한 죄인을 사형시키는 날이다.

그중에는 윈드시티 시장이었던 귀족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 정말 소영주님이 귀족을 사형 시키실까? ”


“ 글쎄! 귀족이 사형되는 경우는 직접 본적이 없는데...“


“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 모아 놓고 그냥 흐지무지 그만두기에는 이미 늦지 않았을까? 소영주님의 권위도 있는데... ”


“ 소영주님 뒤에 시립한 사람이 이번에 마스터가 되었다는 드라간 리마 자작인가보구나! ”


“ 그러게. 이제 우리 영지는 마스터가 둘이니 누가 침범해 오지는 못할 거야. ”


공작령 주도인 윈드시티 광장에는 수 만의 사람들이 어떤 이는 호기심을, 어떤 이는 분노를, 어떤 이는 혹시나 하는, 다양한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를 담긴 얼굴을 하고 구경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옆사람과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영지의 각종 일에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들을 주고 받으면서 말이다.


“ 모두 조용히 하라! 소영주님께서 말씀 하신다. ”


“ 칼리어스 백성은 들어라! 오늘 나는 국왕폐하께서 칼리어스 공작가에 부여하신 신성한 권리를 받들어 죄인들을 처벌하고자 한다. 오늘 처형되는 죄인들은 수 차례의 철저한 조사 결과 그 죄가 너무 무거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 죄목도 모두 공개했다. 글을 모르는 사람은 글을 아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면 그 죄를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서 이번 조사와 판결에 참여한 라훌 자작과 산타나보좌관의 공로를 치하하고, 혹시 의문이 있는 사람은 현장에서 묻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칼리어스 공작령에는 더 이상의 부정부패가 없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다. 법 체계를 가다듬어 잘 한 사람은 상을 받고, 잘 못한 사람은 벌을 받도록 할 것이다. 사람이기에 실 수 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기회를 부여 할 것이다. 백성들이 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갖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칼리어스 공작가는 두 명의 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 어떤 위협도 막아 낼 것이다.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 가자!. 우리의 아들딸들은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


" 와! 소영주님 만세! "

" 칼리어스 만세! "


갑자기 모여있던 군중들이 함성을 지르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연설에 감동을 받았을 리는 전혀 없는데도 말이다.

혹시 누군가가 소영주의 첫 공식 행사에 잘 보이기위해 군중들에게 미리 준비시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진위 여부는 뒤로 미루고,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 형을 집행하라! ”


그날 그렇게 단 한마디의 말로 죄지은 자들의 목숨을 거두어 들였다.

전장터에서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그들은 적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된,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자위라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죽음은, 죄의 댓가라는 명분으로 합리화 했지만 뒷맛이 상쾌하지만은 않다.

과연 인간이 죽을 정도의 큰 죄가 있을까?

가신들이 보았다면, 이 정도로 흔들리면 훌륭한 군주가 되지 못할지 모른다고 책망을 받겠지만 상념이 좀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


“ 왕자 전하! 검은 사람을 속이지 않습니다. ”


“ 무슨 말씀이신가요? 스승님! ”


“ 검은 그 검 주인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검 주인이 바르면 검도 바르고, 주인이 바르지 못하면 검 역시 바르지 않습니다. ”


“ 예? ”


“ 하하하 제가 말씀드리고 나서도 생각하니 왕자님 의문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데 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어려운 것은 천천히 배워가시면 됩니다. ”


“ 예 알겠습니다. ”


“ 하지만 이것은 분명합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검 역시 열심히 수련하면 할수록 왕자님의 실력은 늘어만 갈 것입니다. 그리고 왕자님 체력이 강건해져 무슨 일이든지 자신감있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 하지만 주위에서는 저는 국왕이 될 사람이니 검술이 그리 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


“ 그 말씀도 당연히 맞습니다. 왕자님께서 적을 직접 마주치고 검으로 적을 죽일 일을 사실상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이미 왕국이 멸망할 위기에 처해져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저를 비롯해 왕국의 충성스러운 기사와 귀족, 백성들이 왕자님께서 직접 검을 들고 적을 물리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 할 것입니다. ”


“ 저 역시 스승님과 우리 왕국의 기사들을 믿어요. ”


“ 감사합니다 왕자님! 하지만 할 줄 아는 것인데 안하는 것과 아예 할 줄 모르는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는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그때를 대비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왕자님께서 강하면 강할수록 왕국도 강해 질 것입니다. 기사의 나라답게 왕자님의 권위는 더욱 높아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왕권이 안정되고 나라가 안정돼 백성들은 더 평온해 질것입니다. ”


“ 아 그렇군요! ”


“ 그렇습니다. 왕자님께서 검술을 익히는 것은 검을 아는 것이 아니라 검을 배우면서 그 속에 있는 검의 길을 배우는 것입니다. 즉 왕자님께는 왕자님이 걸어야 할 길이 있는데, 검의 길은 왕자님이 걸어가셔야 하는 길의 일부분일뿐입니다 ”


“ 아직은 좀 어렵습니다. ”


“ 설명하는 저 역시 어렵습니다. 왕자님 이렇게 예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검은 소중한 누군가를 그리고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왕자님이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하는 존재는 무엇인지요? ”


“ 그야 당연히 백성이지요. ”


“ 그럼 왕자님은 백성을 지키기 위해 검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왕자님이 검을 배워 백성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해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것은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바로 가르친 것도 아닙니다. 무릇 모든 일에는 여러 길이 있고 그 길중에 옳고 바른 길을 찾아내 가르치는 것이 스승의 도리이고, 제자는 그 길을 익혀서 바른 사람이 되어 바른 일을 행해야하는 것입니다. 저는 검을 통해 그 길을 가르치고 왕자님은 검을 통해 그 길을 배우는 것입니다. ”


“ 아 그럼! 저는 검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검을 통해 백성을 아끼고 보살피겠다는 나의 의지를 다지고 그 의지를 실천할 힘을 기르는 것이 군요 ”


“ 하하하 바로 맞추었습니다. 왕자님! 저의 두서 없는 말을 깨끗하게 정리 해 주시는 군요. 왕자님께서는 정녕 지혜로우십니다. 바른 마음으로 검을 펼치면 바른 검이 되고 누군가를 죽일 맘으로 검을 펼치면 검은 살인도구가 될 뿐입니다 왕자님께서는 굳고 곧은 마음으로 백성에 대한 사랑을 담아 검을 펼치셔야합니다. ”


“ 예!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아레스 일왕자 전하는 신년을 맞아 이제 13세이시다.

그레이 공주마마는 16세로 막 성년이 되셨고, 왕실아카데미에 자동으로 입학하게 된다.

아레인 이왕자전하는 11세로 이왕비 마마의 소생이시며, 얀센 공작의 꿈이기도 하다.


...


그러니까 그날, 드라간이 마스터에 등극한 것이 왕국에 알려지던 날, 할아버지는 입궁해 폐하를 독대하고 칼리어스의 뜻을 분명히 밝히셨다고 한다.

폐하는 흡족해 하시면서도 칼리어스가 좀 더 왕실과 가까운 보증과 적극적인 국정 참여를 원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날 독대 자리에서 할아버지는 질베르 자작가가 기사를 도적으로 분장해 드라간 일행을 공격한 사건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 국왕폐하도 아무 말 없으셨다고 한다.

폐하는 질베르 자작가 죄악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칼리어스 공작가가 확보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먼저 이야기해 주도권을 빼앗기기 싫었고, 할아버지 역시 훗날을 위한 카드로 남겨 두기로 하셨단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증거를 잘 보존하라고 말씀하셨다.

왕국에 대한 충성심이 그 누구보다 강하신 할아버지도 정치라는 생물체 앞에서는 잠시 나의 것을 숨기고 카드를 주무르고 계셔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드라간의 마스터 등극 소식에 왕궁의 분위기가 우려반 기쁨반이라며 속히 입궁해 일왕자님과 사제의 연을 맺으라고 말씀하셨다.

일왕자님과의 사제지연은 엠마 외가를 구출하기위해 국왕폐하가 질베르 자작가와 협상을 했고, 그 댓가로 이미 했던 약속 이었다.

어차피 실비아와 보좌관 4명의 졸업식도 곧 있는 상황이라 수도에 올 계획이었던 만큼, 미룰 일은 아니었다.


왕도에 도착한 다음날 국왕폐하와 주요 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왕자 전하와 사제지연을 맺었다.

폐하와 일왕비 마마는 만면에 웃움을 지으시며 흡족해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첫 번째 수업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왕자님께 검술을 가르치는 사람은 피닉스 기사단장인 빅토르 후작이었다.

내 몫은 왕자님의 스승이라는 타이틀뿐이었다.


...


“ 국왕폐하와 두 분 왕자 전하, 그리고 일왕비 마마께서 드십니다. ”


“ 콜린의 오롯한 지배자이신 국왕폐하를 뵙습니다. ”


“ 예를 거두어라! 지금 이곳에는 우리 왕국의 마스터인 루이스 칼리어스 백작과 드라간 리마 자작의 비무 대련을 보기 위해 수 백의 귀족과 근위 기사단이 다 참석해 있노라! 저 두 마스터는 왕국의 검이다. 마스터를 경배하라! ”


“ 충! 위대하신 검의 주인 루이스 칼리어스 백작과 드라간 리마 자작을 뵙습니다. ”


“ 시작하라! ”


“ 충! 명을 받습니다. ”


국왕폐하의 명에 따라 드라간과 비무 대련을 펼치게 되었다.

드라간의 마스터 등극에 따라 국왕폐하가 자신의 권위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무대였고 우리 둘은 그 무대위의 배우였다.

그리고 여기 있는 자들이 원하는 것은 마스터의 위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위안을 삼고자 하는 것뿐이다.

원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이미 드라간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같이 오러 블레이드를 내뿜었다.

드라간은 3미터 정도 였고 난 그 보다 약간 긴 5미터 정도의 블레이드를 만들어 서로 부딪쳐 갔다.


“ 쾅! 쾅! ”


“ 우지직! ”


블레이드의 소용돌이 속에 비무대가 산산조각나 사방으로 날아갔다.

미리 가스파리 후작에게 이야기해 실드마법을 펼쳐놓아 큰 피해는 없었지만, 방어벽이 깨질 듯이 요동을 치자 겁에 질려 달아나는 귀족들이 있을 정도였다.

근위기사들은 단 한치의 움직임이라도 놓칠세라 눈이 충열될 정도로 정신을 집중한 채 노려보고 있다.

국왕폐하와 두 분 왕자님 그리고 일왕비 마마는 차마 고귀한 왕족이라 놀람을 소리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얼굴은 심적 충격을 그대로 알려주고 있다.


“ 드라간 와라! ”


“ 예 주군! ”


“ 내 검은 폭풍이니 세상 그 무엇이라도 날려 버릴 것이다. ”


“ 내 검은 뇌전이니 세상의 모든 것을 불태우리라! ”


“ 아! ”


그날 그렇게 근위기사단이 수련하는 연무장이 박살났다.

땅은 전부 파헤쳐지고 바닥의 청석은 갈갈이 깨어져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후작의 실드마법 범위 밖에 있던 근위기사단 중에는 오러로 비무의 여파를 차단하다가 검풍의 회오리를 견디지 못해 수 십미터를 날아간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십여명의 기사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미리 드라간과 조율을 거쳤기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소문은 즉시 왕궁의 담을 넘어 수도 컨퍼터블로 퍼져 나갔다.

왕궁에서 변고가 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왕국의 마스터 두명이 국왕폐하의 명을 받아 충성을 다짐하는 비무대련을 하였다고...

유치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 역시 정치란다.


그날 드라간의 오색찬란한 오러블레이드 색깔이 모두를 사로 잡았다.

그리고 유난히 눈을 반짝이며 그 누구보다 많은 격동속에 비무에 집중한 사람이 있었다.

그 분은 바로 이왕자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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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왕자 스승이 되다. +10 19.02.14 3,826 70 14쪽
42 국왕과의 독대 +2 19.02.13 3,810 66 11쪽
41 드라간과의 비무 +5 19.02.12 3,917 71 13쪽
» 일왕자 스승이 되다 +2 19.02.11 3,973 66 13쪽
39 마스터 드라간 - 2. 19.02.08 3,911 71 10쪽
38 마스터 드라간 - 1. +2 19.02.07 3,946 66 9쪽
37 영지일 배우기 - 4. 19.02.06 3,984 58 11쪽
36 영지일 배우기 - 3. +2 19.02.05 4,105 73 12쪽
35 영지일 배우기 - 2. +2 19.02.04 4,227 74 10쪽
34 영지일 배우기 - 1. 19.02.01 4,212 7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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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국왕과의 첫 만남 +2 19.01.30 4,267 74 11쪽
31 뇌전의 전사 드라간 19.01.29 4,336 75 11쪽
30 왕궁 가는 길 - 2. +2 19.01.28 4,436 75 12쪽
29 왕궁 가는 길 - 1. +3 19.01.25 4,596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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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영웅들의 귀환 - 3. +2 19.01.18 5,009 8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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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얀센과의 영지전 - 4. 19.01.04 5,424 8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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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레이나 고모 18.12.26 6,205 88 8쪽
6 할아버지 할머니 - 3. +3 18.12.24 6,397 97 7쪽
5 할아버지 할머니 - 2. +2 18.12.21 6,606 10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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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버지의 유언 - 3. +2 18.12.21 7,403 105 8쪽
2 아버지의 유언 - 2. +4 18.12.21 7,911 10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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