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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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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2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6.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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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 거머리 항아리 (2)

DUMMY

소금·정화·기초의 상징이 끓어올랐다.


수은과 그 부모인 진사는 필요 없다는 듯,


그 자체로 긴 뱀을, 우둔한 혼돈의 그 손가락을 뻗으니, 뱀 눈들이 앞서 빛나며 비의 숭배자들을 공황에 빠트렸다.


그리고 그 숭배자들은 자신들이 잠시 그 적에 홀렸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자신들 앞에 혼돈도, 뱀도 없음을 그제야 깨달은 까닭이다.



그렇게 그들은 암염빛 창이 독사처럼 굽이치는 것을 보고 각자의 최후에 이르렀다.


동시에 부서진 그 몸들 위로 아사그의 암석 분신이 태어났다.


체내에 뻗은 우로보로스. 그 힘의 통제로, 구현수는 아사그 화신체의 힘 둘을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뒤이어 전투 직전에 멈췄던 호흡이 날숨으로 이어지고, 그들을 숨어 관찰하던 어인이 세뇌당한 채로 현수 앞에 부복했다.



「시몬 마구스께서 당신께 팔아넘기려 했던 존재. 그 자의 일부가 이곳 지하에 있습니다.


또한 유사 회귀자 하나가 이전 인스머스 사건 때 소신격체들을 속이고, 첩자 노릇을 했었단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 자가 이번엔 이 지하에 개입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시몬께서 당신께 이런 정보를 주라 말씀하셔서···.」



「넌 시몬 마구스가 보낸 자인가? 그래서 내가 올 걸 미리 알고 준비한 거고?」


「회귀한 아스타르테, 빙의한 헤르메스.


그 두 분 외의 배신자 신이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며. 시몬께서 절 이곳에 배치하신 겁니다.」


「확실한 건가?」


「시몬께서 이 일과 저에 대해 살피신 이상, 절 믿지 않으시는 게 현명하겠지요.」



그 어인은 그렇게 제 역할을 마치자마자, 폭사하며 그 자리에 인당수의 악취를 퍼뜨렸다.


그리고 현수는 지금 상황에 아랑곳 않고 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 뒤를 곧 래칫, 트롤이 따르던 중, 바슈티가 그 눈을 통해 자신의 융통성을 드러냈다.


현수에게 준 일일 퀘스트 보상을 일부 건네고 그 내용을 카타콤 관련 내용으로 재작성한 것이다.




●바슈티가 주는 메인 퀘스트


[빙의자 수집가들(2/4)-퀘스트 완료로 취급됨]

(처리 보상으로 에고 메이스, 샤루르의 활성화 시기가 앞당겨집니다.


니므롯의 우상을 완성하시는 시점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벌레 신들의 비의(0/1)]

(상세한 위치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해당 항목을 클릭해주세요.)


-히루코, 에비스, 누에의 습합형 화신체


(빙의자였던 존재로, 죽어 타락한 옛 화신으로부터 지혜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본체가 지성을 잃은 채 폭주하여, 투쉬타 시정부에서 봉인한 상태입니다.


현재 분체가 트라팔란다 카타콤에서 본체의 봉인을 풀 방법을 찾고 있으니, 가급적 그 봉인이 풀리기 전에 쓰러트리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현수는 그곳에서 투쉬타의 화신체 권력자, 그리고 그 위치들에 관련된 내용만 급히 보고, 새 적들에게 맞섰다.


이번엔 드루이드들이 반쯤 식물이 된 채 그에게 겨우살이 주물들을 집어던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제 앞의 임시 분신을 터뜨려, 그 주물들에서 퍼진 벼락을 손쉽게 막아냈다.



그렇게 튄 암염 조각에 그 드루이드들은 발작을 일으켰고.


곧 그들은 감각 기관들, 그 중에서 특히 코나 귀로 슬라임을 닮은 마물들을 배출해 냈다.


「이게 무슨···.」


「시몬. 시몬 루아흐 맞소? 저희 측에서 또 당신께 폐를 끼쳤군요!」


「당신께 폐를 끼친 것에 응당한 대가를 지불하겠소. 또한 이렇게 구해주신 것에도 역시···.」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말하기 전에 제 몸부터 추스르고 도망칠 필요가 있었다.


그 마물들이 하나로 뭉쳐 그들의 뇌를 노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들은 죽기 직전의 상태였어도 신속하고 음험하게 움직였다.


그와 거의 동시에, 현수의 돌팔매로 쏜 탄환들이 그것을 노리고, 그물 형태로 뻗는 마물 중앙에 직격한다.



그 찰나, 사방으로 튄 달빛, 억눌리다 터진 비명.


그 둘이 잠시 그 드루이드들의 감각을 뒤흔들고,


뇌 파먹힌 드루이드 하나가 다시 품속에서 겨우살이 주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주물은 벼락을 꽃피우기 직전, 그 주인과 함께 거창 하나에 완전히 꿰뚫렸다.


현수의 부족한 투창 실력을 분신의 팔이 보조한 결과였다.



그래서 래칫이 그 모습들에 탄성을 내지르자, 현수는 래칫을 바로 침묵시키고, 드루이드 생존자들을 지상 위로 인도하라고 명령했다.


이젠 트롤 전령이 함정을 탐색하는 일을 맡은 것이다.


그리고 전령은, 어쩌면 거기서부터 자신이 활약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접어야 했다.



그때부터 함정들 대신, 현수 쪽에 우직하게 덤비려는 자들이 늘어난 까닭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마기를 쓰는 인외종이었는데, 그래서 인외종인 전령은 그들이 알아서 자멸하는 촌극을 보고만 있게 되었다.


그런 그가 다시 긴장하게 된 시점은 그로부터 약 한 시간가량 지났을 때였다.


그렇게 전령을 겁먹게 한 존재가, 제 마기에 붕괴, 소생을 반복하며 입을 열었다.



「소피아의 전령께서 이런 누추한 곳은 무슨 연유로 찾아오셨는지요?


아, 굳이 제 질문에 답하지 마십시오. 그저 의례 상 질문 드린 것이니까.


또한 이곳은 지금 여명 비의 교단과 툴레에서 비의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비의 탐구자 분들께서 외부 존재들의 출입을 금한 건 당연한 결과겠죠?」



「제가 왜 외부 존재입니까? 게다가 제 옆에 계신 분께서는 현 소피아께 총애를 받는 분이십니다.」


「억지 부리지 마시죠.」


<빙의자가 아닌데 상태창 같은 걸 갖고 있군요.


백택의 안력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하면, 그들 나름의 비의로 만든 유사 상태창이 있고, 저 자는 그걸 자신에게 이식한 모양이에요.


또 저 자는 드루이드 같아 보이는 외형과 달리, 키메라인 모양이고요. 그것도 잡종 흡혈귀와 늪 트롤 사이의 키메라요.>



이제 그 키메라는 현수의 시선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대화중인 트롤을 갑자기 붙잡아 인질처럼 쓰려 했다.


「당신 제게 뭘 했죠? 그 뱀 소리 나는 눈깔은 또 뭐고? 정체를 밝히시죠.」



그러더니 설치류 같은 앞니를 전령에게 박아 넣었다.


그리고 그 이빨은 그 목의 혈관을 뚫고 아예 그 목뼈까지 으스러트렸다.


하지만 요즘 트롤들은 인질 역할에 부적합했다.


곧 그 사실을 증명하듯, 트롤 전령은 한껏 바르작대다가 아예 키메라의 머리를 걷어차며,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 목이 덜렁대고 혀가 길게 늘어지지만, 전령은 제 처지에 개의치 않는다.


이제 전령은 현수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뒤쪽으로 가능한 한 구르기까지 했다.


그래서 키메라는 어긋난 아래턱을 돌려 맞추고, 도망친 전령 쪽에 제 독액을 길게 뿜었다.



하지만 키메라는 현수의 사안이 그 신이한 회색빛을 발하자, 독액을 쏟다가 삼키고 마비되는 처지에 놓였다.


그리고 그 저항을 위한 모조 드래곤 하트는, 그 안의 유사 상태창과 함께 암염빛에 관통 당했다.


<백택의 안력이 상대의 정보를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름 : 조 쉬모(키메라)···>



「혹시 이 뒤쪽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나?」


키메라는 그 질문에 대답하려다 갑자기 제 머리를 부여잡았다.


그리고 갑자기 물러진 이마를 폭발시켜 머리 셋 돋친 소형 본체를 끄집어냈다.


이윽고, 그 작은 키메라는 거기서 도망치려했지만, 그 전에 현수가 그 작은 존재를 낚아채 그 여섯 눈들에 제 눈빛을 투사했다.



「제 무지 탓에 답할 수 없어요. 답할 수 없는 처지기도 하고요.」


「금기 주술이나 그에 준하는 것에 걸렸나?」


키메라는 그 질문에 그 여섯 눈들로 체념한 표정을 짓고, 그대로 불타올랐다.


금기가 깨지는 조건들. 그것들 중 하나가, 하필 외부자에게 그게 들켰을 경우라 일어난 결과였다.


그렇게 그 키메라는 그곳에 섞이기 쉬운 재로 변해 사라졌다.


그리고 키메라가 지닌 유사 상태창은 살점 거품이나 촉각을 남기지 않았다.



그 이후로, 현수를 방해하는 자, 혹은 장애물 같은 건 나타나지 않았다.


그 과정 중, 변종 구울들이 종종 매장된 시체에서 바싹 마른 팔을 꺼내먹다, 그 둘을 보고 짖어댄 상황 정도가 좀 특이한 경우였다.


그러다보니 그 백색 공간에 다소 불길한 침묵이 감돌았다.



벽에 걸린 램프들만이 종종 검은 얼룩을 만드는 가운데, 소리 없이 오가는 마물들도 이제 그 괴괴함의 심부름꾼 노릇을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둘이 좀 더 지하로 내려가자, 그 흑백은 불쾌한 화려함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전령은 두려움 없는 표정으로 길을 걷는 현수를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응시했다.



그 화려함의 재료들을 면밀히 보면, 빙의자 쪽에서 제 혐오감을 말로라도 드러낼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빙의자들이 분홍빛 원숭이들처럼 변한 채, 벽의 얼룩이 되든 말든, 현수는 그 화려한 색채와 얼룩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둘의, 첫 통과 지점에 거머리 마물들의 군체가 있었다.


이윽고 그 덩어리 군체는 현수를 보자마자 하늘빛 벼락을 쏘아냈지만 암염빛에 밀렸고, 그의 투창, 암석 분신에 모범적 청소의 결과물로 전락했다.


그래서 마치 쓰레기가 채워진 봉투 몰골이 된 채, 그것이 그 둘 쪽에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것들만의 원시 조어를 현대 지성체 둘이 알아들을 수 없었다.


-


몇 차례의 색 변화들, 위화감들.


그런 변화나 느낌은 그곳에 오류, 버그 따위가 일어나는 징조나 마찬가지였다.


만일 시몬 마구스가 현수의 체험과 동일한 것을 겪게 되면 그 경험을, 사악한 조물주의 실수, 혹은 우둔한 신이 세상을 만든 증거 정도로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카타콤에서의 두 번째 통과 지점.


그곳을 본 자들이 옛 사람이든 현 빙의자든, 그들은 거기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확률이 높았다.


사람이 뱀에 품는 여러 감정들을 제치고 봐도, 인간은 기어 다니는 것들을 보통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 광경을 무조건 역겹다고 표현하기에 신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은은하게 고인 노을빛, 땅거미의 색만 보면 과연 그랬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옛 조상신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곧 불쾌하게 왜곡된 닭장 냄새, 얼룩덜룩한 색과 두툼한 살덩어리들.


이 세 가지가 지성체 둘을 맞이해 주었다.



소신격체에서 갈라져 나온, 인간, 엘프, 드워프의, 공통조상이라는 존재들은 하필 그런 모양새를 하고 있던 것이다.


물론, 그것들이 나무나 버섯에 기생 당했느냐, 직립보행 유인원과 교접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지만.


그래서 거인 후손인 트롤 전령이 그 광경에 한껏 욕설을 퍼붓다 잠잠해졌다.


그것들이 전령을 보며 제각각 눈 한 쌍을 빛내자 그만 지릴 뻔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 중 대화가 가능한 것이 노래를 불렀다.


「아캄, 리즈포인트, 인스머스. 요즘 손님들은 보통 세 장소들 중 한 곳에서 오셨다고 하던데.


이번 손님들은 어디에서 오셨는지 궁금하군요. 혹 실례되지 않는다면 저희에게 그 답을 들려주시겠어요?」


「정령계에서 왔소. 그런데 우리 말고도 정령계 쪽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습니까?」



「흠. 그쪽 손님들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싶다면 마석을 주시지요.」


이윽고 구현수는 본체의 틈에서 마석들을 꺼내, 그 정보 제공자 쪽에 던졌다.


그리고 제공자는 지나치게 가느다란 제 팔들을 뻗어 그것들을 용케 받아냈다.


「과연···. 루아흐에서 마석을 함부로 꺼내 쓰시진 않는군요.


발티아산 호박빛 마석들이지만, 고순도가 아닌 게 흠이군요.


발티아의 북유럽 근처 틈에서 나온 마석들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더 필요합니까?」


「됐어요. 충분합니다. 그러니 이 값에 상응하는 답을 해드리죠.


당신처럼 발티아, 투쉬타 냄새가 나는 존재들이 여기 왔다가 떠났었고,


인당수 쪽 어인 분들은 여기 오셨다가 지금까지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 투쉬타 권력자의 분체는 아직 카타콤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묘한 걸 데리고 다니시는군요. 호기심이 생기긴 하지만···」



그 말은 완성되지 못하고 그저 비명으로 이어졌다.


그 지하 공간 위로 먹구름처럼 생긴 손이 생기더니, 그 정보 제공자를 달걀 깨듯 톡톡 두드린 후,


그 존재에 금이 가자 그 존재와 함께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침팬지 비명 같은 게 그곳에 시끄럽게 맴돌았다.



그래서 현수는 그곳에 대한 위험 수준을 재평가하고,


재정비할 겸, 잠시 지상 위로 나가 봉인 관련 전문가를 찾아볼까 고민했다.


하지만 바슈티가 백택의 안력을 가능한 한 끌어올린 채 그를 부추겼다.


그래도 그는 부추김에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고,


그 최심부에 가기 직전에 몸을 돌이켜 지상으로 향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현수의 결정에 트롤 전령은 적극 찬성한다고 하며 제 식은땀을 닦아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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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강이 내버린 아이들 (1) +2 23.06.13 23 1 12쪽
30 30. 거머리 항아리 (5) +2 23.06.12 23 1 14쪽
29 29. 거머리 항아리 (4) +2 23.06.10 30 1 12쪽
28 28. 거머리 항아리 (3) +2 23.06.09 25 2 13쪽
» 27. 거머리 항아리 (2) +2 23.06.08 30 1 13쪽
26 26. 거머리 항아리 (1) +2 23.06.07 29 1 14쪽
25 25. 빙의자 수집가들 (8) +2 23.06.06 30 1 15쪽
24 24. 빙의자 수집가들 (7) +2 23.06.05 31 1 14쪽
23 23. 빙의자 수집가들 (6) [오타 등을 수정했습니다.] +2 23.06.03 29 1 14쪽
22 22. 빙의자 수집가들 (5)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6.02 29 1 14쪽
21 21. 빙의자 수집가들 (4) +2 23.06.01 31 1 15쪽
20 20. 빙의자 수집가들 (3) +2 23.05.31 33 1 13쪽
19 19. 빙의자 수집가들 (2) +2 23.05.30 33 1 14쪽
18 18. 빙의자 수집가들 (1) +2 23.05.29 35 1 15쪽
17 17. 작은 신들이 숨긴 것 (6)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5.27 39 1 17쪽
16 16. 작은 신들이 숨긴 것 (5) +2 23.05.27 37 1 21쪽
15 15. 작은 신들이 숨긴 것 (4) +2 23.05.26 40 1 15쪽
14 14. 작은 신들이 숨긴 것 (3) +2 23.05.25 39 1 16쪽
13 13. 작은 신들이 숨긴 것 (2) +2 23.05.24 37 1 15쪽
12 12. 작은 신들이 숨긴 것 (1) +2 23.05.23 52 1 14쪽
11 11. 발작 버튼 (3) +2 23.05.22 58 1 14쪽
10 10. 발작 버튼 (2) +2 23.05.22 52 1 15쪽
9 9. 발작 버튼 (1) +2 23.05.20 57 2 13쪽
8 8. 다간의 성물 (5) [고증 오류인 단어를 수정했습니다.] +2 23.05.19 73 1 13쪽
7 7. 다간의 성물 (4) [순서를 고쳤습니다.] +2 23.05.19 74 1 13쪽
6 6. 다간의 성물 (3) [순서 등이 수정됐습니다.] +2 23.05.18 77 1 13쪽
5 5. 다간의 성물 (2) +2 23.05.17 106 3 13쪽
4 4. 다간의 성물 (1) +2 23.05.16 14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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