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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441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5.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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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 발작 버튼 (1)

DUMMY

「저기요! 현 시몬 마구스.


그러니까 구현수에 대한 안건이 이번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안나 피어스가 오랜만에 다시 와본 마탑.


정령 마법학파의 마케다 마탑은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은둔자들만을 위한 낙원이 혼잡한 도시처럼 변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곳은 그녀 같은 길치에게 지옥과도 같았다.


상하좌우의 왜곡으로 허공에서 추락할 뻔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책임한 정령 주인들은 또 얼마나 많아졌는지,


건물들 사이에서 피조물화, 악령화 단계를 무수히 겪은 정령들이 그녀를 물어뜯기까지 했다.



그래서 피어스는 지금 조류형 정령들에게 큰 소리로 외치며 공터에 주저앉은 처지에 놓였다.


조류 형태의 정령들이라면 보통 마탑 직속의 마법사들이 관리하는 법. 그 상식을 이용하려던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녀의 지인이 까마귀 형태의 정령으로 그런 그녀를 지켜보게 되었다.



「안나 맞니? 왜 또 이렇게 말랐어?


혹시 시몬이란 자가 바깥사람들처럼 굶기고 학대했니?


술병이나 허리띠 같은 거에 맞은 건 아니지?」


그 뒤로도 걱정 어린 말들이 더 쏟아졌으나, 피어스는 그 정령의 말을 끊으며 그 주인, 카사에게 할 말을 전했다.


「전 나름대로 잘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 좀 부탁해요!」



다행히 카사는 집구석에 틀어박힌 마법사치고 비교적 외향적인 편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피어스의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았다.


곧 그녀가 주저앉은 공터 위로 공간 이동 마법이 새겨지고, 그녀는 이제 자신이 한 고층건물의 옥상에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그곳에 불러드린 가고일, 페트로스가 그때쯤 돌 입을 열었다.


「병가로 쉰다고 들었는데 쉬기는커녕 일하러 온 게냐?」



「쉬러 온 건 맞아요. 그래도 궁금한 게 있어서요.」


「그래, 그럼 조금이라도 쉬길 바란다. 이번 마탑 회의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단다.」


「어르신이 혹시 회의에 참석한다면 하실 만한 견해를 미리 좀 들어봐도 될까요?」


「흠, 카사가 쿠키를 구워온다는구나. 그때까지 만이라도 삶에 여유를 품으렴.


성급한 트롤은 늘그막에 괴롭다 하니까.」



「늙어서 아프면 어르신처럼 가고일로 두 번째 삶을 누리면 되잖아요.」


「글쎄다. 서서히 무생물이 되어가는 느낌은 생물로서 죽음을 앞둔 것보다 공포스러울 수 있단다.」


그때쯤 바람 정령들이 깃털들을 동그랗게 부풀린 채 피어스의 얼굴 쪽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중에 회색딱새, 검은딱새 형상의 정령들 외에, 굴뚝새 모습의 정령도 보게 되었다.



「얘는 여기 살아도 괜찮아요? 새였던 시절 살던 곳이랑 여기 환경이 달라서, 이곳에 적응하기 좀 힘들 것 같은데.」


「걱정 말거라, 얘야. 생김새만 이렇지 속알맹이는 오래된 애라고 하더구나.」



그 말을 증명하듯, 굴뚝새 모습의 그 정령은 다른 정령들처럼 그녀의 머리 위에서 목욕 흉내로 부산을 떨지 않았다.


그저 그녀를 잠깐 바라보다가 까마귀 우짖는 소리로 말을 몇 마디 내뱉을 뿐이었다.


<너 트롤임? 근데 왜 예쁨?>


「체인질링이기도 하고, 훌드라, 스코그스라 계통 숲 님프들의 후손이기도 해서 그래요.」


<부러움. 내 친구 꼬라지는 뭔 돌덩이 틀딱이라 맘에 안 듦. 혹시 계약한 정령 있음?>


「예끼, 이놈아. 어디 배워먹은 꼬락서니가!」



그 정령은 페트로스가 움직이자마자 그 머리 위에 새똥을 시원스레 갈기고 달아났다. 그래서 피어스가 근처의 손수건으로 그 새똥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


「쟤의 예전 계약자가 빙의자거나 그 관련자였던 건가요?」


「그렇지. 틀딱(Boomer) 같은 말이나 쓰고. 퍽 골치 썩이는 아이였단다.


그래도 빙의자 꼬마애들 중엔 꽤 똘똘한 애였는데···.」



하지만 노인다운 그 과거회상은 시작되기도 전에 끊기고 말았다.


그 자리에 그의 부인, 카사가 조급히 나타난 까닭이었다.


그리고 카사는 쿠키와 찻주전자 등을 제 옆에 내려놓고 숨을 헐떡였다.


「시몬 마구스 사칭범들이 더 늘어났다는구나. 그래서 마탑 회의가 앞당겨졌어!」


「오, 맙소사! 토르 불알이여! 나 때는 시몬 마구스라는 이름 자체가 항상 숨겨져야 하는 것이었는데!」


「당신! 그런 상스런 욕은 애 앞에서 쓰지 말랬죠! 그리고 나갈 준비하는 거 아니면 우리 나가는 거나 도와줘요.」


「이놈의 여편네가 손님 앞에서 남편을 두고 떽떽대니. 쯧.」



그러면서 페트로스는 주문 몇 마디를 속삭이고, 약식 수인으로 두 손가락을 여러 차례 마주쳐 튕겼다.


곧 그 마법에 그 공간이 재조립되며, 순식간에 회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피어스가 그 구석에 앉으려 하자 그 품에서 올피 분체가 튀어나왔다.


그래서 카사는 놀라움에 눈을 깜빡이며 피어스를 보고 나서야, 올피가 피어스 대신 일하려 한다는 걸 눈치 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회의 공간의 마법사들이나 정령들이 그 사실을 모두 깨닫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다에바계 마족들, 혹은 그들의 후손들이 올피에게 적대적으로 반응해왔다.


「식인이나 즐기던 미개한 것이 세계의 중심엔 왠 일이냐?」


「식인이 지성체들의 힘과 지혜, 영성을 드높이는 건 일반 상식이잖아.


그리고 내 조상들은 몰라도 난 식인한 적 없는데?」


「더러운 잡종 개가.」



「너무 뻔해서 한숨만 나와. 게다가 난 혈통빨 덕에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지 오래야.


게다가 옛 신들에게까지 순혈 종족의 새 시조가 될 거라 예언, 공인 받기까지 했다고.」


「동남아 락샤사와 아즈텍 인간의 잡종이 식인을 안 했다고?」



그 직후, 천둥벼락의 굉음이 그곳에 울리는 가운데, 그동안 얌전했던, 한 다에바계 노인이 외쳤다.


「그만! 그만. 세계의 중심 같은 건 제대로 확인된 바도 없거니와, 심지어 그녀는 인디언계 인간의 딸입니다.


북미 사람과 중남미 사람도 구분 못하는 무지를 여기서 자랑으로 드러내지 맙시다!」



올피는 그 말에 그 검푸른 낯빛의 노인을 직시했다.


하지만 그 노인, 바브루는 그녀에게 이웃집 마족 노인 같은 인상을 보여줄 뿐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카사가 자신의 손님이 모욕당했다며 분노를 토하고, 그 의장, 메코넨이 그 상황을 중재하면서 자연스레 회의가 시작됐다.



「시몬 마구스 사칭자들이 비의 탐구자들의 격을 추락시키고 있는 건에 대해 의논해볼까 합니다.」


그 말에 곧 아수라계 마족들 몇몇이 귀가 얼얼한 음성을 토해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그 젖먹이 애새끼들을 하루 빨리 족쳐야 한다고 생각하오.」


「속된 말은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참에 마법실험용 재료들이 부족해졌네.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걸로 보네만.」



「그 사기꾼들 중 소신격체가 있다 들었다. 우리들 아수라와 그들은 같은 조상을 두었지.


그 자만은 어떻게든 설득해서 우리네 번영의 수단으로 삼는 게 어떤가?」


「탁상공론하지 마시오. 빙의자 출신 소신격체를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어찌 설득할 수 있겠소이까?」



「그만! 잠깐 조용히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같은 헛늙은이가 섣불리 내놓은 말에 젊은이들의 목숨이 헛되이 없어지는 법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말을 잘못한 것 같으니, 그 점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의논의 목표는 무엇보다 비의 탐구자와 무인들의 오러, 기 등이 쇠락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의장, 메코넨의 그 발언에 마족 노인, 바브루가 넌지시 말을 꺼냈다.


「그래도 그 사칭자들을 제거, 혹은 봉인하는 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전령으로 나온 트롤들에게 그 사항을 먼저 질문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럼, 일월성신교 측 트롤 분들께 먼저 발언권을 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희가 종교가 아닌, 정령계 이익집단과 비의 탐구자들의 느슨한 연합체라 말해두고 싶군요.


그래도 저희를 칭함에 있어 마교나 천마신교라 언급하지 않은 점은 감사드립니다.」


「저희들과 협력하는 자들이 이미 그 사칭자들 대부분의 포획을 완료했습니다.」



곧 한 마족이 구긴 표정을 펴고 그 말의 중간에 끼어들었다.


「참으로 호사요. 그럼 소신격체도?」


「그쪽에서의 연락은 아직 안 왔습니다. 아마···」


그 직후, 트롤 전령들 맨 뒤쪽에 네 차례의 폭음이 빠르게 울리더니,


현 사계왕의 의념, 그리고 소신격체의 살점이 한데 얽혀 비수들의 소용돌이로 변했다.


그렇게 곧 쇳빛 뼈 가시들이 그 공간을 장악하고, 지성체들의 머릿속에 박히려 발악한다.


하지만 마족들이 합심해 흩뿌린 액체들에, 그 가시들은 한데 엉키며 점차 뭉개질 뿐이다.



동시에 대마법사의 천둥, 사계왕의 뼈 가시들이 한 차례 충돌했다.


그 사이, 바브루는 그 천둥을 가볍게 조율하며, 적으로 추정되는 존재들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런 어리석은 습격은 뭐하러 했지? 대답해 봐라.」



하지만 그 반쯤 투명한 존재들은 트롤 전령들과 하나로 뭉쳐 사계왕의 불을 토해낼 뿐이었다.


그리고 가장 긴 다리 여섯을 뻗어 마족들 몇몇을 꼬챙이처럼 꿰기까지 했다.


그 모습에 아수라계 마족들이 오러를 담은 주먹으로 그 다리들을 으스러트렸다.


그 살점, 뼈 덩어리가 여러 목소리들을 내뱉은 것은 그때쯤이었다.



「왜 이리 나약해졌나, 아수라들이여. 조상신들로서 휘두르던 별들은 어디에 두고 어째서 인간처럼 굴고 있나?」


「그리고 너 데바의 현재 왕이여. 왜 다른 미물들을 위해 벼락과 금강석들을 낭비하고 있지?


왕의 상징은 또 왜 인간들에게 주고?」


「혼란스럽다. 실로 혼란스러우나 왜 기쁨을 주는 혼란이 아닌가.


게다가 인간들의 뇌수를 마시며 내게 그 일부를 나눠줘야 할 너. 그래 너. 넌 왜 그 몸이 피칠갑이 아니냐?」



그러나 그 살점 덩어리가 뭐라 하든, 올피는 피어스와 카사를 보호의 최우선순위 대상으로 삼은 채, 조심스레 몸을 뒤로 옮길 뿐이었다.


그 와중에 피어스는 정령에 지금 소식을 담은 채, 공간의 깨진 틈으로 그 정령을 간신히 날려 보냈다.


곧 그 살점은 허우적대며 그 정령을 잡아채려다, 그 자리에서 추하게 나자빠졌다.



「실로 바보 같다. 날 포함해 이곳 모든 것이 인간을 닮아버렸구나.


요리사들이 요리를 하기는커녕 음식들과 대화를 나누려 하고 있으니.」


현 사계왕의 의념은 그 말과 함께 강렬한 불꽃에 타올랐다.


그리고 그 자리에 질릴 정도로 아름다운, 양성구유의 나체를 덧그렸다.


뒤이어 그 분체는 제 일부를 그렇게 내보이자마자, 뇌를 희롱하는 미성으로 좌중을 훑었다.



「너 이방의 신, 악마인 데바야. 내게 왜 이런 어리석은 습격을 했냐고 물었느냐? 그건 내가 할 소리가 아니더냐.


아둔한 침략자들이 영토 안에서 가축들과 언쟁을 벌인다는데, 어느 군주가 그 몰골을 보고 침묵하겠느냐?」


「다, 당신은 이미 당신을 옹립한 마족들에 의해 폐위된 존재요!


옛적에 쇠해 내쳐진 망령, 잡귀란 말입니다! 그리고 군주들의 시대는 이미 끝났소이다.


인간들조차 머지않아 현인신 하나를 인공 쌍성으로 거꾸러트릴 예정이란 말이외다.」



「호오, 그 주제에 내 왕실 점술가라도 돼보려는 속셈이냐? 신격화된 가축들이 한창 다시 번성하다 망하는 앞날은 못 보는 모양새로다.」


그동안 그곳의 지성체들, 그들 대부분의 뇌가 두개골을 깨고 나오는 걸 보며, 올피는 새삼 자신이 편 고르기를 잘했음을 느꼈다.


그녀는 남들의 뇌를 부풀리는 것보다 자신의 뇌를 안전하게 지키는 쪽을 선호했던 까닭이다.


그리고 그녀가 무엇보다 권력자에게 죽창 꽂는 걸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기에, 그녀는 계속 박살나는 두 머리를 간신히 봉합하며 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사계왕의 분체는 본체에 가까워진 존재인 만큼 허점이 별로 없었다.


「나의 탄생을 지켜봐준 지성체들 전부를 내 산파로 여기고 신민으로 돌봐줄 생각인데, 그쪽의 세 암컷이여! 그 자비가 그토록 불쾌한가?」



「좆까.」


그 직후, 그녀는 가운뎃손가락을 대뜸 치켜들고 공간의 틈새에 충돌했다.


하지만 그 충돌로 만든 틈은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크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 도착 다음의 뒷처리는 가고일, 페트로스가 잘 해줄 거라 믿으며, 그녀는 먼저 카사를 그 틈에 밀어 넣으려 했다.


하지만 구현수가 그 틈 너머에 나타나, 잘라버린 제 상반신을 그 틈으로 던져넣는 속도가 더 빨랐다.



「안 익은 고구마 새끼. 더럽게 느리게 오네.」


「내 몸을 네게 잠깐 맡기겠다.」


뒤이어 올피의 영육이 확산하며, 구현수를 지의류의 연둣빛으로 덧칠했다.


그리고 그 위로 그의 수액이 가볍게 한 방울 떨어져 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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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거머리 항아리 (5) +2 23.06.12 23 1 14쪽
29 29. 거머리 항아리 (4) +2 23.06.10 31 1 12쪽
28 28. 거머리 항아리 (3) +2 23.06.09 26 2 13쪽
27 27. 거머리 항아리 (2) +2 23.06.08 31 1 13쪽
26 26. 거머리 항아리 (1) +2 23.06.07 29 1 14쪽
25 25. 빙의자 수집가들 (8) +2 23.06.06 31 1 15쪽
24 24. 빙의자 수집가들 (7) +2 23.06.05 32 1 14쪽
23 23. 빙의자 수집가들 (6) [오타 등을 수정했습니다.] +2 23.06.03 29 1 14쪽
22 22. 빙의자 수집가들 (5)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6.02 30 1 14쪽
21 21. 빙의자 수집가들 (4) +2 23.06.01 32 1 15쪽
20 20. 빙의자 수집가들 (3) +2 23.05.31 33 1 13쪽
19 19. 빙의자 수집가들 (2) +2 23.05.30 35 1 14쪽
18 18. 빙의자 수집가들 (1) +2 23.05.29 35 1 15쪽
17 17. 작은 신들이 숨긴 것 (6)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5.27 39 1 17쪽
16 16. 작은 신들이 숨긴 것 (5) +2 23.05.27 38 1 21쪽
15 15. 작은 신들이 숨긴 것 (4) +2 23.05.26 41 1 15쪽
14 14. 작은 신들이 숨긴 것 (3) +2 23.05.25 39 1 16쪽
13 13. 작은 신들이 숨긴 것 (2) +2 23.05.24 39 1 15쪽
12 12. 작은 신들이 숨긴 것 (1) +2 23.05.23 52 1 14쪽
11 11. 발작 버튼 (3) +2 23.05.22 58 1 14쪽
10 10. 발작 버튼 (2) +2 23.05.22 54 1 15쪽
» 9. 발작 버튼 (1) +2 23.05.20 5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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