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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368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6.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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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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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25. 빙의자 수집가들 (8)

DUMMY

「진부한 얘기는 그걸로 끝인가요?」


안나 피어스. 그녀는 지금 한 빙의자 납치범을 속박, 고문해 놓고, 그런 잔잔하면서도 건조한 음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납치범은 자신도 제 뒤의, 도축된 돼지들 꼴이 될 것을 당연시하며 제 성대를 쥐어짰다.



「너, 지금 투쉬타 시정부 쪽 요원들 상대로 이러는 거. 네 주인님은 아나?」


「그 사람은 내 상사죠. 주인이 아닌데요?」


「애새끼들만 골라 훔쳐 먹는 마귀년이 주인 없다고 본성 튀어나오는 거 보소.」



옛 트롤들과 그녀를 동일시하는 발언.


그 차별적인 말에, 피어스는 쌓이고 고인 감정들이 싹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요즘 그녀는 머릿속 인공정령에 크게 의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그녀는 그 변화를 좋게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두 인격이 점점 섞이고 상태가 다방면으로 안정되는 만큼,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성향이 그녀 바깥으로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피어스의 전격 마법이 납치범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자는 그녀가 예상한 것보다 입이 가벼웠다.


「내, 뭔 얘길 듣고 싶···.」


물론, 그런다고 피어스의 잔인함이 줄어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고문, 심정지, 소생의 단계를 몇 번 거친 끝에, 자신이 좀 멀쩡해졌다고 생각하자마자 정신없이 정보를 토해냈다.



「투쉬타의 막후 권력자들 중 구현수나 당신을 뭣도 모르고 노리려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정령계 국가들의 권력자들은 주로 이 상황에 방관하거나 무시로 일관 중이고 말입니다.」


「더 말해보시죠? 지치셨다면 심장에 자극을 더 드릴 테니 부담 없이 말하세요.」



「잠깐 생각을 정리하느라 그랬습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 속, 투쉬타 권력자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갈등이 있었고,


그 와중에 그들 대표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행동해오던 화신체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죽은 빙의자이지만요.


그리고 자신 역시도 빙의자임에도, 죽은 그 빙의자와 합일해 꽤 강한 존재가 된 존재.


그 이름 잃은 존재가 이번 일들의 주범입니다.


참고로 그 자는 히루코, 에비스, 누에의 습합형 화신체니,


트롤인 당신은 그 기질 상, 그 자에게 접근 안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연락용 정령이 두 목소리를 토해낸 건 그때쯤이었다.


「래칫이란 개새끼가 내 골렘 좀 뜯어보다 그쪽으로 무작정 돌격 중이야.


그 개는 뭔 생각하는지 모를 미치광이니까 조심하고.


나 말고도 투쉬타 관계자 둘이 그 뒤를 추적 중인데.


그 둘 다 생긴 것만 좀 이상해 보이는 아군들이니까. 보자마자 공격하지 말고.」



「열여덟 성좌의 성모, 현 소피아께서 루아흐에 트롤 전령들을 보내실 예정입니다.


그러하니 접객의 예에 미흡함이 없길 바랍니다.」


-


마교 측에 다행스럽게도, 트롤 전령들은 루아흐에 래칫보다 빨리 도착하게 되었다.


다만 그 전령들은 접객의 예로 대접 받지 못했고,


오히려 래칫이 루아흐에서 쫓겨나거나 무력화될 때까지, 그곳 고문실에 갇히는 수모를 견뎌야 했다.


피어스가 안전을 핑계로 그 도축실 같은 곳에 그들을 몰아넣어 생긴 일이었다.



그리고 그 작업이 마무리되자마자, 건물에 가까운 곳에서부터 요란하게 개 짖는 소리, 천둥소리 등이 퍼졌다.


래칫이 옛 이야기 속 납치범들인, 와일드 헌트. 그들의 후손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뒤이어 그곳에 까마귀 우짖는 소리가 희미하게 울렸을 때.


제 살가죽 대신 유럽식 판금 갑옷을 걸친 사냥개들이 루아흐에 들이닥쳤다.



「영도자 각하! 당신만을 위한 충견, 가브리엘 래칫이 용사로서 마왕성을 치러 가나이다.


이 범상하기 짝이 없는 용사에게 수요일의 축복을 내려주소서!」


그리고 래칫 추적자들 중 그곳에 가장 빨리 당도한 자는 당하은이었다.


물론, 하은은 현 상황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방구석 마법사답게,


루아흐의 제 방에 틀어박혀, 먼저 해석기관을 작동시키는 최선을 선택했다.



<윤회하는 일곱 선조들, 별의 일곱 님프들, 소우주를 굴리는 일곱 바퀴들. 난 세간에서 뭐라 칭하는가?>


「그 무엇도 아니요.


일곱 별이 눈에 새긴 잔상, 그 흔적이 어릴 적 몽상에 곁들여진 것이로다.」



그 직후, 루아흐 지하로부터 일곱 골렘들이 옛 바퀴들 형태로 굴러나왔다.


그러더니 골렘들은 제각각 벼락, 불, 얼음 등을 두른 채,


래칫의 개들과 충돌, 폭발하여 래칫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뒤이어 물빛 오러들이 쏘아지며, 래칫이 하나로 뭉쳐지는 걸 방해했다.


「아아악! 보탄이시여! 저 칭크년과 유대악귀를 당신의 창으로 꿰뚫으소서!」



그 일순간, 피뢰용 장치들을 무시한 채, 루아흐 건물 위로 벼락이 떨어졌다.


그리고 래칫은 벼락이 세계수 형상으로 변한 것에 큰 감명을 받아, 그 안에서 함께 벼락에 찢기는 감각을 경험했다.


하지만 루아흐 건물 속 정령들은 그 벼락이 뚫기에 적합한 편이 아니었다.


래칫. 그 마법 사용자 스스로 제 마법의 희생양이 돼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래칫은 지금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상태창에 제 영육을 더 팔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상태창 특유의 촉각들이 그의 육신에 파고들며, 그를 저승 관련 신화 속의 개 모습들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각 신화들 속 개들이 그 위로 끊임없이 중첩되자, 그 모양새는 더 이상 현실의 형상을 얻지 못했다.



상태창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형태, 그리고 그런 결과로 이어져버린 것이다.


또한 그 결과물은 제 시선만으로 마법 왜곡이 가능했기에.


곧 루아흐 건물이 마치 지워지다만 기둥 그림처럼 변하고, 바퀴형 골렘들이 구르다 하나둘씩 사라졌다.



뒤이어 시간이 잠시 정상화되자, 몇몇 정령들이 사멸하며 내지른 비명, 하은이 주문 역류로 뿜어낸 오물.


이 둘이 그 공간을 한 차례 휩쓸었다.


피어스가 뒤이어 제 그림자들로 무너지는 건물을 붙잡지만, 그 직후, 래칫의 눈들이 폭발.


투사체 형태로 분출돼 그대로 피어스의 아래턱과 충돌했다.



그러면서 폭발의 여파로 퍼진 건 하필 마기라, 피어스를 비롯해 많은 인외종들이 생화학 테러라도 당한 몰골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 래칫은 겨우 제 정신을 차리고 그곳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도 통제 불가로 날뛰다 사멸하는 결과는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래칫이 그곳에서 도망갈 길은, 그곳에 방금 도착한 모리를 쓰러트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모리는 매우 흉악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소신격체가 되기 바로 직전의, 그 빙의자들 몇몇을 구해주지도 먹지도 못하고 안락사시키느라, 영육이 그 죄책감만큼 뒤틀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계 생명을 닮은 마물 둘이 크게 충돌하고. 루아흐 건물에서 고층이라는 개념을 말끔히 지워 없앴다.


-


구현수가 올피와 일체화된 채 루아흐로 복귀했을 때, 그곳은 이야기 속 지옥처럼 변해 있었다.


그렇다고 루아흐 소속의 생존자들이 고문으로 죽고 부활을 반복한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그들은 일찌감치 루아흐의 지하로 숨어든 상태로, 그 지상만이 두 부류의 마물들이 동족, 혹은 적 집단의 마물을 상대로 생사를 반복하는 것에 가까웠다.



물론, 그곳은 전투로 죽다 되살아난다는 점. 그 상황에서 그곳을 지옥보다, 수라도, 발할라 등의 위작으로 볼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래칫은 북유럽 다신교의 광신도면서도, 지금 제 형편에 완전히 질려버리고 말았다.


조악한 흉내가 낳은 졸작에 완전히 미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만 제 내면 속, 오염된 양심을 현수, 올피 융합체 쪽과 마주치게 해버렸다.


「보아하니, 그 유명한 마술사 시몬 맞죠? 보시다시피 전 빙의자였던 것, 가브리엘 래칫이었던 것입니다.



빙의당하기 전, 원래 이름과 자아는 상태창에 완전히 먹혔고.


지금 여기 있는 전 토착신의 전령 찌꺼기 비슷한 형태죠. 빙의자와 별개의 존재가 된 겁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 속 개 마물, 가브리엘 래칫으로 재탄생한 거죠.」



「네가 지금 바라는 것, 그리고 내가 그 바람을 들어줬을 때 네가 내게 제공할 것. 이 두 가지를 간단히 말해봐라.」


「수치스런 과거, 흑역사인 저 개 마물들을 지워주시죠. 그럼 영원히 당신께 복종하겠습니다.


정령, 마물로서 당신과 계약을 맺어 제가 아는 모든 걸 당신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몬과 검은 개라. 딱 파우스트 꼴로 똥개한테 뒤통수 세게 맞게 될 각인데? 구현수, 너 저 말 들어줄 거야?>


「상황을 좀 더 봐야지.」


그렇게 세 존재는 지네 마물, 개 마물. 이 둘이 정신없이 서로 싸우고 고문하는 지상을 거닐었다.


그리고 그 마물들은 현수가 잠깐 모습을 드러내도 잠깐 고개만 돌릴 뿐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갔다.


뼈로 된 거대 장식물이 셋에게 말을 걸어온 건 그때쯤이었다.



「잠깐 여기 좀 봐주십시오!」


그 시점, 마물들은 그 장식물에도 별 관심을 주지 않았고, 현수는 그 덕에 그것이 말하는 동안 그 형태를 세밀하게 살필 수 있었다.


「예전에 당신께 잠시 몸을 빼앗겼던 구울입니다. 그러니 굳이 절 살피시며 시간을 낭비하실 필욘 없습니다.


그저 주인님의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주인님을 제압해주십시오.


저러다 혹시라도 인간을 먹게 되다간 돌이킬 수 없으니 말입니다.」



「지네 마물들이 네 고용주 모리 맞나?」


「맞습니다. 그러니 좀 부탁드립니다. 외람되게도 당신을 재촉하여 죄송스럽지만···.」


하지만 구현수는 구울을 먼저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 그곳 근처에 인간이 없었던 데다가, 그렇게 여러 마물들로 변한 자를 어떻게 일체화, 소생시킬지, 가늠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에 의해, 거대 장식물에서 구울이었던 부분이 뜯어져 내렸다.


뒤이어 장식물에 깃든 마기가 서서히 빠져나가는 만큼, 구울이 제 털북숭이 시궁쥐 같은 모습을 서서히 드러냈다.


「기다리겠습니다.」



구울은 그리 말하고 평소에 그러하듯 어두운 그림자 속들로 숨어들었다.


그 사이, 한 개 마물이 유난히 부푼 제 머리를 자랑하며 그쪽에 제 입을 들이밀었다.


「너흰 누구지? 여긴 영광스런 새 발할라의 시작점. 그곳에 너희 같은 불청객들은 불필요하다.」



지금 그곳의 마물들 중에서 그 형태로든, 적극성으로든 유난히 독특한 존재가 갑작스레 거기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 마물은, 현수 옆에서 래칫이 검은 개 모습을 한 것을 보고, 여러 목소리들로 동시에 말 한마디를 내뱉었다.


「찾았다.」



하지만 그 마물은 공격 시도를 해보기도 전에, 현수 융합체가 내뱉는 역청에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그리고 현수는 그 존재의 특이함을 눈여겨보고 그 마물을 쫓아갔다.


그 바람에 구울과 개 마물이 그 자리에 남게 되었으나, 그 둘에 관심 주는 존재는 더 없었다.



그렇게 도망치는 마물이 입에서 소형견들을 탄환처럼 쏘고,


현수는 그것들을 잡아채 공 굴리듯 뒤로 밀어버리는 일. 그런 추적이 계속 이어지다가.


몇몇 지네 마물들이 그 상황을 방해해준 덕분에 시간 끌리던 그 일이 잠시 멈췄다.


모리였던 것들 쪽에서도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게 출몰한 것이다.



그리고 관찰 결과가 얼추 모이자, 현수 융합체는 그들 처지를 보며 가늠하던 일을 완전히 멈췄다.


그렇게 니스록의 망집이 그 공간을 감싸며, 그곳 마물들을 하나씩 격리하고.


뒤이어 현수가 그 망집으로, 올피가 헤카계 주술로, 모리였던 것을 모리일 수 있는 자로 뜯어고쳤다.



그 후, 지금 일이 모리의 소생, 래칫의 예속화, 루아흐 건물의 임시복구로 이어지기까지. 그 체감 시간은 제법 빠르게도 흘렀다.


-


루아흐가 임시로 복구되자, 현수, 올피는 그곳 지성체들에게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곧바로 떠나버렸다.


그 바람에 연락용 정령이 더 미친 듯 날뛰었지만, 그 둘이 루아흐로 완전히 복귀하기 전. 그 시점에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래서 현수는 이계 게이트 문제들을 수습하고,


지금은 그의 새 본체 겸 올피의 새 집. 그 나무가 자라기 좋은 곳을 탐색했다.


그 바람에 래칫이 그 재료들을 짊어진 채 무겁다며 투덜댔다.


「정령계 속에서 미개척지를 찾는다니 그게 작금의 상식인으로서 생각하고 내뱉으실 말입니까.」


「어디든 예외가 있기 마련이니까.」



래칫은 아까 들은 말을 또 듣자 미친개처럼 굴었지만, 그의 이번 주인은 그리 만만한 존재는 아니었다.


그래서 래칫은 주인에게서 나뭇가지들을 더 짊어지고, 노역 중인 죄수 처지로 몰렸다.



그리고 지금의 과정에도 결국 끝은 있는 법이니.


현수는 인적 없는 한 유적군을 보더니, 지금의 본체를 그곳으로 옮겨 심었다.


그 바람에 그는 잠시 가죽처럼 변해 흐물댔으나, 올피는 그걸 잡아채 제 옆에 선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넌 여기가 맘에 들어? 난 근데 잘 모르겠어. 지의류로서의 경쟁자들이 좀 보이는데.」


이윽고 현수는 좀 회복된 몸으로, 본체가 있는 곳에서 반가부좌를 하고 명상에 잠겨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올피에게 할 말은 남겼다.


「여기서 계속 문제없으면 살 게 두는 거고. 문제 생기면 또 다른 곳에 옮겨 심으면 되겠지.」



뒤이어 올피가 그곳 생명들에 그녀 나름의 시비를 거는 동안, 현수는 제 하단전을 살폈다.


무인이 아님에도 그 자리에 자란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제 마기를 가능한 한 밖으로 배출하며, 마력, 혹은 에테르라 부르는 허상으로 하단전을 자극했다.



하지만 큰 변화가 없자, 그는 빙의자로서 그 허상을 현상에 가깝게 변형, 압축시켜 하단전을 향해 쏟아 부었다.


그 바람에 생긴 쿤달리니 기관이 뱀 머리 형태로 각성. 그 짤막한 머리로 하단전을 콱 물어뜯는다.



그러자마자, 본체가 분체에 뿌리를 만들어 심으며, 마기를 마력으로 점차 변형하고.


그 안에 잠든 심마를 완전히 흩어버렸다.


동시에 하단전이 자신의 형태를 버리고 쿤달리니 기관을 우로보로스 형상으로 뜯어고쳤으나,


그 뱀 형상은 생사, 영원성, 재생, 윤회 등을 뜻하지 않으니, 그가 시몬 마구스라는 본질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뒤이어 그 뱀이 무질서로서 뻗어 제 위에 형태 없는 혼돈을 덧그리고, 옛 신의 피를 일깨웠을 때.


비의 숭배자들은 잠시 열락에 빠진 채, 죽은 신 하나가 미지의 존재에게 흡수당했음을 깨달았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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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거머리 항아리 (3) +2 23.06.09 25 2 13쪽
27 27. 거머리 항아리 (2) +2 23.06.08 29 1 13쪽
26 26. 거머리 항아리 (1) +2 23.06.07 29 1 14쪽
» 25. 빙의자 수집가들 (8) +2 23.06.06 30 1 15쪽
24 24. 빙의자 수집가들 (7) +2 23.06.05 31 1 14쪽
23 23. 빙의자 수집가들 (6) [오타 등을 수정했습니다.] +2 23.06.03 29 1 14쪽
22 22. 빙의자 수집가들 (5)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6.02 29 1 14쪽
21 21. 빙의자 수집가들 (4) +2 23.06.01 31 1 15쪽
20 20. 빙의자 수집가들 (3) +2 23.05.31 33 1 13쪽
19 19. 빙의자 수집가들 (2) +2 23.05.30 33 1 14쪽
18 18. 빙의자 수집가들 (1) +2 23.05.29 3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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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작은 신들이 숨긴 것 (4) +2 23.05.26 40 1 15쪽
14 14. 작은 신들이 숨긴 것 (3) +2 23.05.25 39 1 16쪽
13 13. 작은 신들이 숨긴 것 (2) +2 23.05.24 37 1 15쪽
12 12. 작은 신들이 숨긴 것 (1) +2 23.05.23 5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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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발작 버튼 (2) +2 23.05.22 52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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