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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391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5.17 00:05
조회
106
추천
3
글자
13쪽

5. 다간의 성물 (2)

DUMMY

정통파 무명 삼인조.


게임 빙의자 출신인 게이트 헌터 셋은 보통 그런 식으로 불렸다.


하지만 '그'는 그 명칭을 지독히도 싫어했다.


빙의할 때 영혼이 셋으로 찢겨 그렇게 된 걸 혐오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그 세상에서의 탈출을 갈망하며, 오늘도 영적 성취를 위한 한 계단을 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행동을 부추긴 상태창이, 마법사 몸의 투명 촉각으로 퀘스트 알림을 펼쳐보였다.



<메인퀘스트 / 성배 추적자의 발자취 2-7 /


성전 십자단의 반석, 혹은 성배를 훔친 푸만추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자의식이 셋 중 가장 뚜렷한 도적이 그 내용을 읽으며 전사 쪽을 향해 혼잣말을 내뱉었다.


「저번엔 칭챙총에 국이라더니 인종차별 쩔지?」


「목화밭 노예라 불리는 것보다 낫지. 쓸데없는 데만 고증이 좋아서 짜증나.」


그래도 도적과 전사는 빙의자로서, 자신들이 혼혈 몸을 가진 것치고 처지가 괜찮다고 여겼다.


순수 아리아계 백인인 마법사는 왜인지 뇌가 상태창에 파먹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둘이 그런 생각을 하기 무섭게 마법사가 입을 열었다.


「불필요한 말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엄연히 어인들을 이끄는 존재로서 언어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도적은 마도구로 빨리 이 미궁을 돌파하는 지름길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하찮은 주문쟁이가 말대답?」


「불필요한 말은」



도적은 그 입을 가로막으며, 의안형 마도구 둘을 활성화해 그 안의 주물 둘을 일깨웠다.


그리고 곧 그 괄태충형 주물 둘은 눈밖으로 길게 자라나, 미궁 속 정보들을 도적의 입을 통해 내뱉었다.


「칭챙총, 국, 푸만추라 할 만 하네.


기관진식에 동남아식, 조선식 난생 법술이 섞여 있고, 거기에 짱깨식 폭파 주술이라.


와, 이거 실화냐? 아불라피아 학파의 골렘들도 있는데?


이거 통과할 수 있는 건 맞냐? 뭔 옛날식 던전도 아니고 레이드용 보스까지 뒤에 있어.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식인 허수아비 같은데.」


그러면서 도적은 조금씩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후퇴에 성공하기도 전에 마법사의 염동 마법에 끌려가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쯤 당하은이 퍼트린 힘이 미궁을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레이드 보스 일곱 더 추가요!」


그 직후, 화살들이 마법사의 실드들을 하나씩 깨트렸다.


마수들이 법술로 태어나자마자 그들에게 화살들을 쏘아낸 것이다.


그리고 그 화살들이 소형 골렘들이란 점은 눈치채기 어려웠다.


다만 그 와중에 그걸 알아챈 도적은 말없이 후퇴했을 뿐이다.


그때쯤 전사는 마법사에게 새 방호 마법을 지원 받으며 마수들을 향해 돌진했다.


곧 오른손의 검막이 전사를 보호하는 가운데, 왼손이 돌팔매질로 마수 떼를 압사시킨다.



동시에 오러와 검기가 일체화, 강대한 생명을 품은 채 미궁 안을 휩쓸었다.


그 생사를 조롱하는 힘에, 산 마수들 사이로 종양이 번진다.


이제 그들은 고깃덩이로 한손검에 다져지는 신세만이 남았다.


그러나 골렘들이 기관진식 일부로 작동하며 상황은 반전된다.


골렘들이 비행형 분무기로 변해, 마수들 위로 생명의 물을 흩뿌린 것이다.


그렇게 남방계 마수 몇몇이 북방계의 마법에 온전히 소생한다.


하지만 마법사의 화염구에 그 물은 대부분 짙은 알코올향을 남기고 증발한다.



그때쯤 화살들이 본래의 소형 골렘 형태로 변하며, 독바늘들을 쏘아낸다.


실드들의 깨진 틈을 철저히 노린 한 수,


후방에서 날아든 그 리신 독에 곧 침입자 둘이 비틀댄다.


뒤이어 합금 골렘들이 마기를 두른 채 전사, 마법사의 복부를 가격했다.


곧 마기에 대한 거부반응에, 투명 촉각들이 울긋불긋한 실체로 변해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면서 촉각들은 전사의 코 속으로 도망쳐 전사의 몸과 동화했다.


그 모습에 도적은 기겁하며 하얀 천을 붙잡고 휘두른다.


「항복!」



그때쯤 피소코의 어인 잔당들이 미궁 속에 들어닥치며 주문을 속삭였다.


오도노반 학파의 강령술이었다.


그렇게 곧 어인들의 작은 항아리가 깨지고, 그 안의 악령들이 마법사의 시신을 지배했다.


그리고 도적은 그 모습을 보고 크게 외쳤다.


「내 시체로 장난친 이상, 난 저쪽에 붙어먹으련다.」


그 후, 어인들은 자신들이 부리는 마법사 시체가 쓸모없다는 걸 깨닫고 희생 제의의 제물로 소모해버렸다.


쿤달리니-송과체 사용자는 마법사로서 효율이 매우 나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체 하나가 잿가루로 어인들 콧속에 스며들었다.


동시에 도적은, 어인들이 그 제의로 더 어패류답게 변한 걸 보고 비웃었다.


「탈모빔교 겁나 무섭네. 그딴 거 믿고도 너희가 사람이냐?」


그 말에 어인들은 신성모독을 느끼며 도적을 향해 위액을 뱉어냈다.


그때쯤 그 사이를 전사 빙의자가 가로질러 뛰어나갔다.


그렇게 곧 촉각을 두른 전사가 도적과 충돌했다.


그 직후, 천둥 소리가 그곳을 가득 채우고,


도적의 가냘픈 신음, 캑캑대는 비명들, 짙은 콘크리트 가루와 흙먼지가 그 소리에 뒤따른다.


하지만 그 여파가 전부 걷힌 뒤에 그 자리에 선 자는 전사 빙의자가 아니었다.


역병과 벼락 폭풍을 몸에 두른 일곱 골렘, 그리고 그 골렘들을 막아선 허수아비 괴물,


바로 이 존재들만이 그 자리에 오롯이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상황 속에서 당하은이 골렘의 목소리로 구현수를 향해 말했다.


「아는 사람이야?」


「잘 알던 쪽은 마법사쪽이지. 루아흐 하청으로 구조됐던 자거든.


상태창 오류로 이름이 사라진 존재라 쉽게 잊기 힘든 존재였지.」


「그럼 미리 개입 안 한 이유는?」


「지인을 구하는 것보다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게 있었어.


하나였던 빙의자 셋, 그 군체가 한 명만 남은 채 상태창까지 잃는 사례는 별로 없거든.」


그 순간, 전사 빙의자가 죽으며 상태창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것은 현란한 마법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세뇌, 지배해보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구현수가 제 머리를 살짝 부순 채, 목질화된 손으로 그 상태창을 으깨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 사이, 구현수 주위로 어인들이 달려들었지만, 어느새 모인 골렘들이 그들의 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그 와중에 도적은 '그'로서의 정체성을 약간 잃은 채, 그 안에서 심문의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도적은 허수아비 괴물에게 심문 받게 될 것임을 예감했던 것이다.


-


이번 일의 뒷처리는 당하은의 마법 지원 덕분에 제법 빠르게 이뤄졌다.


어인들 중 소신격체로 변하려는 존재들이 있어, 골렘들이 그 두 부류의 집단을 황급히 처리하려다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도적은 자신이 그동안 정신을 잃었음을 깨닫자마자 곧바로 입을 열었다.


「메인퀘 깨던 중인데 이게 뭐야? 성배 추적자의 발자취라고 하던 건데」



그 후, 도적은 자신이 원뿔형 플라스크 안에 갇힌 채, 입을 가볍게 놀리고 있는 상태임을 깨닫고 말을 이었다.


「원래 내 몸은 어디 갔어? 이 회전초 부스러기 같은 몸은 또 뭐고.」


당하은은 그 말에 골렘으로 대꾸했다.


「호문쿨루스잖아. 이쪽 업계의 기초 상식도 모르는 걸로 봐서 새로 만들어야 할 것 같지 않아?」


「앗, 그래서 입이 가벼워진건가? 읍읍 그러니까 여러분을 뭐라 부르면 되나요?


인마궁 주술사와 아불라피아 학파의 짱깨?」


곧 짱깨란 말에 골렘 하나가 다가와 그 플라스크를 열심히 흔들어댔다.


그랬기에 도적 호문쿨루스는 본인이 토한 용액에 범벅이 된 채 정보들을 더 털어놓는 처지가 되었다.


「전 메인 퀘스트로 현자의 돌, 혹은 성배라 불리는 것을 찾으러 왔어요.


피소코의 어인들은 그것과 자기들 종교의 성물을 찾는다 했고요.


빙의자로서의 직감이 생식기 쪽 쿤달리니를 짜르르 자극하는 거 있죠.


그래서 그 어인들과 협업하기로 했어요.


게다가 은근 그 어인들은 인스머스 쪽 노예들처럼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더라고요.



근데 감히 오도짜세 강령술로 내 마법사 몸을 긴빠이치다니.


그건 그렇고 제 유용함을 증명해드리겠습니다.


피소코로 향하는 지름길을 알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정상적인 몸을 돌려줘!


느낌이 이상하단 말야. 점심나갈거가태!」



「아는 게 별로 없군. 저 빙의자는 당분간 네 쪽에서 호문쿨루스 형태로 계속 보관해 놔라.」


「아무렴요. 쇤네에게 귀찮은 일 맡기시는 재주가 탁월합디다.」


그러면서도 당하은은 골렘들로 그 플라스크를 챙겼다.


그녀 역시도 인외 구호 단체, 루아흐의 허명 아래서 보호받는 이상, 제 몫을 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호문쿨루스 특유의 시끄러움은 못 참겠어서, 그녀는 골렘들로 그 플라스크를 곧 무수한 방음 마법으로 감싸게 되었다.


안나 피어스로부터의 연락, 미궁의 폭발이 동시에 이뤄진 건 그때쯤이었다.



그리고 구현수는 폭파 주술 대신 일어난 그 폭발에 잠깐 눈과 귀가 멀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을 목질화로 보호하는 동안, 염소박이들 특유의 질척임이 그곳을 가득 채웠다.


이계신에게 먹힌 옛 신, 그 존재들 중의 하나,


회귀한 아스타르테가 그곳에 마물 자식들을 사산해 내버린 것이다.


그 와중에 그는 청력을 회복하며, 그 드루이드 노파가 이번 폭발 사건과 관련 있음을 깨달았다.


그 질척이는 소리에 그 노파의 비명이 섞여 있기 때문이었다.



그 비명이 구현수와 당하은에게 주문처럼 들리기 시작하기까지, 그 시간은 매우 짧았다.


곧 드루이드의 기예, 그것과 너무도 다른 주문에, 노파의 이름, 기예가 좀먹혀 점차 소멸한다.


그렇게 완성된 그 주문은 변질된 성좌 주술,


통칭 마갈궁이라 불리는, 인간이 반역자 신들의 피를 지녔다는 기록이다.



곧 옛 신들의 그 기록이 시공을 무시한 채 두 지성체의 몸 위로 새겨진다.


그러면서 그 기록의, 원죄에 대한 핏값을 요구하고, 둘의 몸을 잘게 토막내고 재조립한다.


그 둘을 작은 신들을 환생시킬 산란관으로 삼을 속셈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그 둘의 발악성 주문, 그리고 사산된 마물들이 충돌하며, 그 기록의 주객을 뒤섞었다.



기록은 그 상황에 분개하지만, 그 혼란을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다.


사산된 마물들도 산란관 역할로 추락하는 일을 막지 못한 것이다.


그 때문에 아스타르테의 진노를 겪는 건 부수적인 일이다.


그 사이, 기록은 진력을 쏟으며 현 상황을 조금씩 조율해 나갔다.


그렇게 게쉬투의 피, 에아의 지식, 아자젤의 주술이, 이미 사멸한 그 허상들이 무너진 미궁을 채워나갔다.



동시에, 구현수와 당하은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어미의 뼈, 아비의 힘줄이 별빛을 머금는 것은 그 효시와 같다.


곧 빠득대는 힘줄이 투사체를 쏘아낸다.


인체의 뼛조각, 사산된 마물들, 길게 뻗은 샤루르 파편.


뼈와 힘줄의 활은 화살의 재료를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산란관들끼리 눌러붙고, 찢기고, 깨지길 반복한다.


그는 당하은이 인간 고독으로서 제대로 움직일 시간을 벌어보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 기다림에 독사들의, 지네들의, 거대 거미 떼의 모임으로 답했다.


이윽고 그 털북숭이 다리들은 기록에 파열되고 구워지면서도, 노파와 기록을 분리해냈다.


그 집게 발가락들로 자르고 점액 실로 기워,


산란관들과 마물들과 기록과 비명, 구현수와 자신을 개별적 존재로 재구해낸 것이다.



하지만 그 잠깐의 안정은 마갈궁의 비의에 살짝 허위로 돌아간다.


다시 주술적 인격체 둘에 산란관의 형체가 덧붙여지고,


마물들이 작은 신들을 낳으려던 일이 둘의 몫으로 치환된다.


그리고 그때쯤 당하은이 그 자리에 본래 형태로 강림하며, 독물들로 가득한 제 음부를 열어보였다.


그렇게 그 자리의 공백을 무수한 괄태충들이, 독사 떼가 완전히 메꾼다.



그 미물들의 꿈틀거림에 그곳 존재들의 운명 일부가 고정된 순간이었다.


곧 그 사실을 증명하듯, 미물들의 움직임마다 기관진식이, 미궁이 복원되더니,


가스와 독, 질병, 불, 벼락을 번뜩이며 날뛴다.


미궁의 상하좌우가 왜곡되며 산란관 역할을 다시 마물들에게 옮기고,


온갖 장치들이 그들을 격리, 봉인 후 고열의 불로 지져댄다.


구현수가 다시 움직인 건 그 즈음이다.


깨진 플라스크 속 호문쿨루스를 봉인해 소생시킨 후에야 활동의 여유가 생겼던 것이다.



그가 그렇게 세 주언을 중첩해 속삭이는 가운데, 뼈 활 위로 별그림자가 달라붙고,


니스록과 나스르, 니누스의 망집이 거대 장작의 벽을 세웠다.


그리고 그때쯤 활대를 쥔 그 손 위에 샤루르 조각들, 사계왕의 의념이 걸렸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05.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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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거머리 항아리 (5) +2 23.06.12 23 1 14쪽
29 29. 거머리 항아리 (4) +2 23.06.10 30 1 12쪽
28 28. 거머리 항아리 (3) +2 23.06.09 25 2 13쪽
27 27. 거머리 항아리 (2) +2 23.06.08 30 1 13쪽
26 26. 거머리 항아리 (1) +2 23.06.07 29 1 14쪽
25 25. 빙의자 수집가들 (8) +2 23.06.06 30 1 15쪽
24 24. 빙의자 수집가들 (7) +2 23.06.05 32 1 14쪽
23 23. 빙의자 수집가들 (6) [오타 등을 수정했습니다.] +2 23.06.03 29 1 14쪽
22 22. 빙의자 수집가들 (5)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6.02 30 1 14쪽
21 21. 빙의자 수집가들 (4) +2 23.06.01 31 1 15쪽
20 20. 빙의자 수집가들 (3) +2 23.05.31 33 1 13쪽
19 19. 빙의자 수집가들 (2) +2 23.05.30 33 1 14쪽
18 18. 빙의자 수집가들 (1) +2 23.05.29 35 1 15쪽
17 17. 작은 신들이 숨긴 것 (6)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2 23.05.27 3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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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작은 신들이 숨긴 것 (4) +2 23.05.26 40 1 15쪽
14 14. 작은 신들이 숨긴 것 (3) +2 23.05.25 39 1 16쪽
13 13. 작은 신들이 숨긴 것 (2) +2 23.05.24 38 1 15쪽
12 12. 작은 신들이 숨긴 것 (1) +2 23.05.23 52 1 14쪽
11 11. 발작 버튼 (3) +2 23.05.22 58 1 14쪽
10 10. 발작 버튼 (2) +2 23.05.22 5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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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간의 성물 (2) +2 23.05.17 107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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