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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왕 맹획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맹절
작품등록일 :
2012.11.26 11:37
최근연재일 :
2013.04.13 20:41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154,468
추천수 :
573
글자수 :
397,886

작성
13.03.21 23:39
조회
680
추천
6
글자
9쪽

제8장 광전사(9)

DUMMY

“으아악!”

남만기병이 휘두른 검에 맞은 용병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한 용병들은 우왕좌왕했다.

그래도 처음 당하는 것이 아닌 듯 맞서 싸우는 자들이 더러 보였지만 태반이 삼류이상인 남만기병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활을 쏴라!”

슈슈슉!

용병대장은 이를 악물고 화살공격을 명했다. 아군이 뒤섞여 있었지만 그는 냉혹하게 그들의 죽음을 묵인했다.

“윽!”

“크악!”

남만기병 몇몇이 화살에 맞아 낙마했고 그보다 많은 수의 용병들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운 좋게 맞지 않은 용병들이 낙마한 남만기병의 목숨을 끊기 위해 달려갔다.

“이놈들!”

레인이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그는 말을 달리며 종횡무진 검을 휘둘러 용병들을 베어나갔다. 그러자 용병들은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 사이에 다른 남만기병들이 낙마한 동료들을 주웠다.

“퇴각하라!”

레인은 무리하지 않고 곧바로 말을 돌렸다. 도망가는 그들을 노리고 한 차례 더 화살이 날아갔지만 남만기병들은 수풀과 나무를 방패삼아 어렵지 않게 화살을 피해냈다.

“크으으~ 이놈들을 그냥!”

대장은 치고 빠져나가는 남만기병이 너무도 얄미워서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나 감히 그들을 쫓아갈 수 없었다. 말을 달리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도 없을뿐더러 기습으로 입은 피해를 수습해야만했다.

그가 이끄는 부대는 타사대왕이 이끄는 4부대의 기습에 처음으로 오백을 잃었고 맹획이 이끄는 5부대의 기습에 일천을 잃고 오늘 레인이 이끄는 2부대의 기습으로 다시 오백을 잃었다. 세 번에 걸친 남만기병의 기습으로 절반에 가까운 용병들이 사라진 것이다.

“가드워스 용병단은 뭘 하고 있길래 산적들이 저렇게 설치도록 놔두는 거야!”

대장은 남 탓을 하며 성을 냈다. 전투는 가드워스 용병단이 다할 거라 생각하며 편하게 용병들을 이끌었는데 어느새 그들은 위기에 몰려있었다.

“죽은 놈들은 버리고 부상자들의 치료에 집중해라! 조금만 더 가면 산적 놈들의 산채에 도착할 수 있다!”

대장은 피해 수습을 재빨리 끝내려 부랴부랴 명령을 내렸다. 죽은 동료의 시신을 버리면 용병들의 원성을 살 수 있었지만 괜히 짐을 만들면 골치가 아플 뿐이었다.

“적습이다!”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대장은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지금 이 상황에서 또 다시 기습이 가해진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

휙!

돌연 단검 한 자루가 그에게 날아왔다. 대장은 이해할 수 없는 궤도로 날아오는 단검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푹!

단검은 그의 이마에 정확히 박혀 들어갔다. 그는 무엇을 보았는지 미소를 지으며 모로 쓰러졌다. 부릅뜬 그의 눈에는 단검을 날리며 남만기병을 이끄는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다 죽여 버려!”

축융부인은 사방팔방으로 비도를 날리며 소리를 질렀다. 어도술을 사용해서 조금은 지친 기색이 보였지만 감히 그녀의 기세를 감당할 자는 그 자리에 없었다.

“으으~”

“도망가자!”

대장을 잃은 용병들은 축융부인의 압도적인 기세에 전의를 상실하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몇몇 용병단의 대장들이 그들을 붙잡고 싸우도록 독려했지만 그런 이들에게는 어김없이 비도가 날아가 박혔다.

남만기병들은 무리해서 추격하지 않고 적당히 몰아내듯이 뒤에서 따라갔다. 그에 따라 용병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흥, 이걸로 한 부대 처리한 건가?”

용병부대를 궤멸시킨 축융부인은 남만기병들을 둘러보았다. 끝까지 저항한 용병단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남만기병에서도 사상자가 제법 발생했다.

“일단 우리 부대는 여기까지 하고 집결지로 가야겠군.”

나중에 결전을 벌여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를 낼 수 없었다. 축융부인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머리를 돌렸다.



한편 금환삼결이 이끄는 1부대도 용병부대 하나를 궤멸시키고 있었다.

계속되는 기습에 지친 그들은 금환삼결이 대장의 목을 따버리자 전의를 상실하고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도망가는 놈은 추격하지 말고 잔존 병력을 처리하라!”

금환삼결은 도망가는 용병들을 버려두고 끝까지 저항하는 자들에게 집중했다. 그들만 처리하면 도망간 용병들이 다시 규합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 여긴 것이다.

와아아!

그런데 갑자기 한 쪽이 소란스러워졌다. 그 쪽에는 수십 기의 남만기병이 단 한 사람을 포위하고 싸우고 있었다.

챙챙!

“으악! 헛! 에잇!”

갈색 머리의 사내는 검을 종횡무진 휘둘러 남만기병들의 포위공격을 가까스로 막고 있었다.

“끈질긴 놈!”

“그만 포기해라!”

남만기병들은 사력을 다해 그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내에게 질려있었다.

번쩍!

갑자기 사내의 검에서 검강이 번뜩이더니 남만기병들의 검이 모조리 잘려나갔다.

“헉!”

“나이트 마스터다!”

남만기병들은 기겁하여 뒤로 물러섰다. 금방이라도 사내가 그들에게 공격을 가할까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사내는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화친 맺을 상대의 병사를 죽일 수도 없고 이를 어쩐다?’

나이트 마스터에 이른 무위를 지닌 갈색 머리의 사내는 바로 윌머였다. 브루노와 헤어져 있던 그는 적당히 용병으로 위장하고 있던 것이다.

윌머가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고민하고 있을 때 금환삼결이 소란스러움을 발견하고 달려왔다.

“무슨 일이냐?”

“나, 나이트 마스터가 있습니다!”

금환삼결의 물음에 남만기병 하나가 겁먹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금환삼결은 인상을 쓰며 포위망 가운데에 서있는 윌머를 살펴보았다.

‘절정 고수다. 그것도 내가고수야.’

윌머의 경지를 알아본 금환삼결은 눈을 부릅떴다. 이쪽 세계의 실력자들은 죄다 내공을 갈무리하지 못했는데 윌머는 정확히 단전에 내공이 갈무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쪽의 기사들에 대한 사정을 모르는 금환삼결은 그럴 수도 있다고 단순히 생각하며 넘어갔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제안을 하자.”

금환삼결은 사면초가에 몰려 고민하는 윌머의 모습을 보며 입을 열었다.

“아무리 네놈이 강해도 천명을 뚫고 나갈 순 없을 터. 어떤가? 나와 대결하여 이기면 네놈을 놔주겠다.”

물론 남만기병과 합공하면 쉽게 윌머를 제압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생길 피해를 우려하여 이런 제안을 한 것이다.

윌머는 금환삼결의 제의에 반색하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좋, 좋습니다!”

“그럼 간다!”

금환삼결이 말을 달리며 앞으로 나가자 윌머를 포위하고 있던 남만기병들은 크게 뒤로 물러나 원형의 결투장을 형성했다.

갑자기 금환삼결이 달려오자 당황한 윌머는 다급히 몸을 날렸다. 인마일체(人馬一體)로 달려오는 금환삼결의 기세를 감히 정면에서 감당할 수 없었다. 윌머는 계속해서 몸을 날리며 말을 달리는 금환삼결을 피했다.

“크하하! 도망만 가서는 싸움이 되질 않는구나!”

금환삼결이 유쾌하게 웃으며 윌머를 비웃자 돌연 그의 눈이 빛났다. 윌머는 왼손에 쥐고 있던 창자루와 같이 생긴 단검을 던졌다.

픽!

히히힝!

단검이 말머리에 명중하자 달리던 말은 구슬피 울며 모로 쓰러졌다. 금환삼결은 그 순간에 말 등을 차고 올라 낙마를 면했다.

“이놈!”

분노한 금환삼결은 검강을 뿜어 올려 윌머에게 휘둘렀다. 그러나 윌머는 금환삼결의 공격을 간단히 막아내고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챙챙챙!

“웃! 우욱!”

처음의 기세와 달리 금환삼결은 시종일관 윌머의 공격을 받고 밀려났다. 빠르면서도 정교한 검세를 간당하지 못한 것이다.

‘어디서 이런 검술이!’

금환삼결은 남만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자신의 검술이 철저하게 밀리는 것을 느끼고는 경악했다. 그는 이제껏 이런 검술을 본 적이 없었다.

윌머는 기사왕으로부터 내공심법과 검술을 전수받아 절정에 오른 고수였다. 그런 그가 금환삼결 따위에게 밀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퍽!

금환삼결의 틈을 파고든 윌머는 검손잡이로 그의 가슴을 가격했다.

“크억!”

내상을 입은 금환삼결은 피를 토하고는 나가떨어졌다.

“휴우~! 이겼다!”

윌머는 땀을 닦으며 승리를 순수하게 기뻐했다.

“할 수 없지. 가라!”

금환삼결은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며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러자 윌머는 사양하지 않고 냅다 달려서 도망갔다. 남만기병들은 길을 열어 그가 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젠장! 내공은 비슷했거늘!’

금환삼결은 패배의 분함을 삼키며 내상을 치료하기 위해 운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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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3 글동
    작성일
    13.03.22 09:44
    No. 1

    윌머 우둔하기는 해도 실력은 대단하군요.
    사악하기까지한 브루노에게서 윌머가 해방되길...ㅎㅎ

    건필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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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9장 산골마을에 나타난 공명??(2) +4 13.04.13 844 7 7쪽
101 제9장 산골마을에 나타난 공명??(1) +2 13.04.08 1,137 4 8쪽
100 제8장 광전사(20) - 完 +3 13.03.30 834 4 9쪽
99 제8장 광전사(19) +1 13.03.30 814 4 14쪽
98 제8장 광전사(18) +2 13.03.29 811 6 10쪽
97 제8장 광전사(17) +2 13.03.28 694 6 7쪽
96 제8장 광전사(16) +3 13.03.27 1,094 5 9쪽
95 제8장 광전사(15) 13.03.26 949 5 9쪽
94 제8장 광전사(14) 13.03.25 833 4 7쪽
93 제8장 광전사(13) +1 13.03.25 1,050 5 8쪽
92 제8장 광전사(12) +3 13.03.23 878 6 12쪽
91 제8장 광전사(11) +1 13.03.23 912 4 12쪽
90 제8장 광전사(10) +3 13.03.22 768 6 11쪽
» 제8장 광전사(9) +1 13.03.21 681 6 9쪽
88 제8장 광전사(8) +3 13.03.21 697 5 8쪽
87 제8장 광전사(7) 13.03.20 869 4 8쪽
86 제8장 광전사(6) 13.03.19 908 4 9쪽
85 제8장 광전사(5) 13.03.18 864 5 13쪽
84 제8장 광전사(4) +3 13.03.16 758 7 8쪽
83 제8장 광전사(3) +2 13.03.16 869 5 8쪽
82 제8장 광전사(2) 13.03.16 914 5 9쪽
81 제8장 광전사(1) +1 13.03.15 1,020 5 7쪽
80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6) - 完 13.03.14 820 5 12쪽
79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5) 13.03.13 788 4 8쪽
78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4) 13.03.13 781 2 9쪽
77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3) 13.03.13 829 4 8쪽
76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2) 13.03.12 982 3 15쪽
75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1) 13.03.12 743 4 10쪽
74 제7장 총퇴각(9) - 完 +2 13.03.11 746 5 8쪽
73 제7장 총퇴각(8) 13.03.11 1,055 6 8쪽
72 제7장 총퇴각(7) 13.03.11 786 5 10쪽
71 제7장 총퇴각(6) +2 13.03.08 874 6 9쪽
70 제7장 총퇴각(5) +1 13.03.06 938 6 9쪽
69 제7장 총퇴각(4) 13.03.03 791 7 9쪽
68 제7장 총퇴각(3) +1 13.03.02 931 6 9쪽
67 제7장 총퇴각(2) 13.02.28 915 6 10쪽
66 제7장 총퇴각(1) 13.02.27 1,072 7 9쪽
65 제6장 신(新) 은갱동(8) - 完 +1 13.02.26 866 5 7쪽
64 제6장 신(新) 은갱동(7) +1 13.02.24 969 5 9쪽
63 제6장 신(新) 은갱동(6) 13.02.23 1,040 4 8쪽
62 제6장 신(新) 은갱동(5) +1 13.02.23 1,013 4 10쪽
61 제6장 신(新) 은갱동(4) +1 13.02.21 1,083 7 9쪽
60 제6장 신(新) 은갱동(3) 13.02.17 1,086 5 9쪽
59 제6장 신(新) 은갱동(2) 13.02.16 1,036 5 8쪽
58 제6장 신(新) 은갱동(1) +2 13.02.15 1,178 6 11쪽
5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1) - 完 +2 13.02.13 1,268 6 8쪽
56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0) +2 13.02.12 1,002 7 8쪽
55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9) +3 13.02.11 1,260 6 9쪽
54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8) +2 13.02.09 1,152 7 9쪽
53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7) +1 13.02.09 1,216 5 9쪽
52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6) 13.02.08 1,259 6 10쪽
51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5) 13.02.06 1,312 5 9쪽
50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4) 13.02.05 1,539 5 9쪽
49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3) +2 13.02.04 1,482 5 9쪽
48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2) +3 13.02.02 1,241 5 7쪽
4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 +2 13.01.31 1,551 3 7쪽
46 제4장 여신무쌍(15) - 完 +3 13.01.30 1,599 6 7쪽
45 제4장 여신무쌍(14) +1 13.01.29 1,227 4 7쪽
44 제4장 여신무쌍(13) +1 13.01.28 1,373 5 7쪽
43 제4장 여신무쌍(12) +1 13.01.26 1,447 4 7쪽
42 제4장 여신무쌍(11) 13.01.25 1,440 6 7쪽
41 제4장 여신무쌍(10) +2 13.01.24 1,344 7 7쪽
40 제4장 여신무쌍(9) 13.01.23 1,370 4 7쪽
39 제4장 여신무쌍(8) 13.01.22 1,339 5 8쪽
38 제4장 여신무쌍(7) +1 13.01.21 1,400 5 7쪽
37 제4장 여신무쌍(6) 13.01.19 1,440 6 7쪽
36 제4장 여신무쌍(5) 13.01.18 1,490 3 8쪽
35 제4장 여신무쌍(4) +1 13.01.17 1,331 5 7쪽
34 제4장 여신무쌍(3) +2 13.01.16 1,322 5 7쪽
33 제4장 여신무쌍(2) 13.01.15 1,421 2 7쪽
32 제4장 여신무쌍(1) +1 13.01.14 1,596 6 7쪽
31 제3장 남쪽 세계(13) - 完 +2 13.01.12 1,549 5 7쪽
30 제3장 남쪽 세계(12) +2 13.01.11 1,499 3 8쪽
29 제3장 남쪽 세계(11) 13.01.10 1,543 3 10쪽
28 제3장 남쪽 세계(10) 13.01.05 1,682 2 11쪽
27 제3장 남쪽 세계(9) 13.01.04 1,748 4 9쪽
26 제3장 남쪽 세계(8) 13.01.02 1,651 3 7쪽
25 제3장 남쪽 세계(7) 13.01.01 1,464 4 11쪽
24 제3장 남쪽 세계(6) 12.12.31 1,705 3 8쪽
23 제3장 남쪽 세계(5) 12.12.30 1,710 3 7쪽
22 제3장 남쪽 세계(4) +1 12.12.29 1,634 4 11쪽
21 제3장 남쪽 세계(3) 12.12.27 1,707 6 8쪽
20 제3장 남쪽 세계(2) 12.12.26 1,810 6 7쪽
19 제3장 남쪽 세계(1) +1 12.12.25 1,915 7 9쪽
18 제2장 도시로 가다(7) - 完 12.12.24 1,821 6 12쪽
17 제2장 도시로 가다(6) 12.12.23 2,152 3 10쪽
16 제2장 도시로 가다(5) 12.12.22 1,998 5 9쪽
15 제2장 도시로 가다(4) 12.12.20 2,091 6 8쪽
14 제2장 도시로 가다(3) 12.12.19 1,983 5 9쪽
13 제2장 도시로 가다(2) +1 12.12.17 2,357 8 9쪽
12 제2장 도시로 가다(1) 12.12.15 2,546 8 10쪽
11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0) - 完 +1 12.12.13 2,444 8 8쪽
10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9) +1 12.12.08 2,618 6 10쪽
9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8) +3 12.12.06 2,674 7 10쪽
8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7) +2 12.12.06 2,646 11 8쪽
7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6) +3 12.12.03 2,812 8 8쪽
6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5) +3 12.11.30 3,065 11 11쪽
5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4) +2 12.11.29 3,472 9 8쪽
4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3) +2 12.11.28 3,796 11 9쪽
3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2) +1 12.11.27 4,410 11 10쪽
2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 +3 12.11.26 6,841 17 10쪽
1 프롤로그 +8 12.11.26 7,185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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