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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왕 맹획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맹절
작품등록일 :
2012.11.26 11:37
최근연재일 :
2013.04.13 20:41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154,521
추천수 :
573
글자수 :
397,886

작성
12.12.31 21:46
조회
1,705
추천
3
글자
8쪽

제3장 남쪽 세계(6)

DUMMY

발카스가 향한 곳에는 방이 있었다. 좁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것을 제법 갖춘 장소였다.

그러나 올돌골은 방 입구에서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시선은 반대편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종이를 향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카르타니아 대륙의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노, 노인장. 저 지도는 무엇이요?”

중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지도. 하물며 페르시아 왕실에 존재하는 어떤 지도에도 저런 모양의 지도는 없었다.

“응? 이건 카르타니아 대륙 전도야. 여태 지도도 모르고 살아왔나?”

“그, 그게 아니라……”

발카스와 다른 일행들은 경악해서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올돌골을 보고는 어리둥절해 했다.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호, 혹시 중원이란 곳을 아시오?”

“아니. 거기가 어딘데?”

“동쪽의 사막 넘어가면 가면 있는 곳입니다.”

“엥? 동쪽에 사막이 어디 있다고 그래? 거긴 좀만 가면 바단데.”

발카스의 말에 올돌골은 얼어 버렸다.

‘이곳이 로마가 아니란 말인가? 그럼 도대체?’

“도대체 왜 그러는가?”

“그, 그것이……”

올돌골은 머리가 아파 오는 것을 참아내며 처음부터 있던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남만에서의 일과 공명의 진법에 빠져 이곳에 온 일까지 들은 발카스는 손바닥을 치며 외쳤다.

“차원이동 마법이로군!”

“차원이동 마법?”

맹획 일행은 처음 들어보는 말에 갸우뚱거렸다.

“쉽게 말하면 다른 세계로 가는 마법이지. 전혀 다른 땅과 역사를 가진 세계로 말이네.”

“그럴 수가 이곳이 다른 세계라니……”

일행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맹획은 담담했다.

‘그거야 여기는 공명의 환상속이니 당연히 중원과 다른 세계겠지.’

“그보다 아까 말씀하신 곳이 어디요?”

맹획은 얼른 축융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의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발카스를 재촉했다.

“잠깐 기다리게.”

발카스는 종이를 하나 꺼내 책상위에 둔 다음 중얼거렸다. 그러자 종이에 저절로 그림이 나타났다.

“머릿속에 떠올린 그림을 자동으로 그려주는 마법이지.”

“대단하군요!”

일행은 마법의 신기함과 편리함에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맹획은 자꾸 자랑만 늘어놓는 발카스가 점점 짜증이 났다.

“그래서 어디란 말이오?”

“여길 보게. 이 근방의 지도일세. 맨 위에 길게 뻗어 있는 산이 카르카스 산맥이네 그리고 그 아래 숲은 바로 이 밀림이고 이곳은 이쯤에 있다네.”

발카스는 지도의 정 가운데를 가리켰다. 그는 이 동굴을 중심으로 지도를 그린 것이다.

“그리고 오른 쪽에는 호수가 있네. 여기로부터 강한 물의 기운을 느낄 수 있지. 그 밑에는 숲이 있는데 강한 불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네.”

“불의 기운?”

발카스의 말에 축융이 관심을 가졌다.

“가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간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있는 것 같더군. 가봤자 통구이가 되겠지. 클클.”

발카스는 음산한 웃음을 지으며 설명을 계속했다.

“밀림 왼쪽에는 제법 큰 평원이 있지. 하지만 거기에는 몬스터들이 바글거린다네. 오크만 몇 만이 있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야.”

“이 산맥은 뭡니까?”

타사대왕은 지도 아래쪽의 큰 산줄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흐흐, 궁금한가? 하지만 그곳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 게 좋을 걸세. 차라리 동쪽 호수나 숲으로 가면 도망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이곳은 결코 그렇지 않아.”

노인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설명을 계속했다.

“아까 내가 강대한 기척을 느낄 수 있다고 했지? 그것은 호수나 숲의 기운만 그런 거야. 이 산맥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지.”

“그럼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닙니까?”

타사대왕의 반문에 발카스는 실실 웃었다.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나로 가득 차 있네. 그리고 나는 8서클에 올라 제법 먼 곳의 마나도 느낄 수 있지. 하지만 이곳의 마나는 한 줌도 느낄 수 없다네.”

발카스는 씨익 웃었다.

“그곳은 드래곤의 레어라네.”



“여기가 녀석의 레어인가?”

흑기사 브루노는 눈앞의 팻말을 읽어보고는 중얼거렸다.

-이곳부터는 나의 영역이다. 누구든 들어오면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음에도 눈으로 본 순간에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인간에게만 하는 경고는 아닐 것이다.

“드래곤의 마법은 신비롭군.”

브루노는 땅에 박혀 있는 팻말을 뽑아 올렸다. 그리고 검은 구체를 소환하여 그곳에 집어넣었다.

“나중에 살펴봐야겠군.”

브루노는 검을 뽑아든 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암흑 길드에서 우연히 드래곤 레어를 발견했다는 소리를 들은 브루노는 그들과 접촉해 그 위치를 알아냈다. 지금은 불타버린 지부에서 가르쳐 준 지름길로 와서 예정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브루노는 기습에 대비하여 주변을 경계하며 걸음을 옮겼다.

“인간을 상대로 기습을 할 녀석들이 아니겠지만.”

브루노는 미소를 지었다. 드래곤 특유의 자만이 스스로의 목숨을 잃게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으리라.

한참을 걷던 브루노는 갑자기 멈추어 섰다.

“왔군.”

쿠오오오!

브루노가 검을 짓는 순간 사방을 뒤덮는 포효가 그를 덮쳤다. 보통 사람이라면 고막이 터져 죽었을 소리였지만 브루노는 귀를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브루노가 눈을 한 번 깜빡이자 어떤 남자가 나타나 있었다.

‘기척을 느낄 수 없는 것은 대단하군. 그걸 이용해 기습을 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지만.’

브루노는 속으로 비웃으며 남자를 살펴보았다. 푸른 머리를 길게 늘어트린 미남자였다.

-감히 나 아일란트의 영역에 발을 들이밀고도 살아날 생각은 하지마라.

브루노의 뇌리로 드래곤의 권능인 언령이 들렸다. 보통 언령을 들은 인간은 심지가 제압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브루노는 손쉽게 그것을 막아냈다.

-언령을 막다니 제법이군. 하지만 그걸로 너의 운명을 바꿀 순 없을 것이다.

“당연한 소릴 하는군. 나의 운명은 너의 심장을 가져가는 것이거늘.”

브루노는 말과 동시에 몸을 날렸다. 그의 검에는 이미 푸른 오러가 뿜어져 나와 있었다.

브루노의 오러검은 아일란트의 심장을 노리고 찔러 들어갔다.

픽!

그러나 검이 심장을 찌르는 순간 아일란트의 몸이 사라졌다. 브루노는 망설임 없이 옆으로 몸을 던졌다.

화르륵!

불덩이가 그의 바로 옆을 지나갔다.

아일란트는 어느새 뒤로 이동하여 마법을 날린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공격을 피한 브루노를 보고는 안색을 굳혔다.

-인간 치고는 대단하군. 아크나이트의 경지에 이를 줄이야.

아크나이트(Arch Knight).

나이트 마스터의 경지를 뛰어넘은 새로운 경지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 경지에 오르면 유나이트(Unite)라는 마나 통합이 이루어지며 나이트 마스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함을 보인다고 한다. 혼자서 수천 명을 상대할 수 있다는 궁극의 경지였다. 중원 식으로는 화경에 해당된다.

대륙에 둘 밖에 없다고 알려진 무의 절대자가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아무리 아크나이트라 해도 드래곤을 이길 순 없다!

아일란트는 마법으로 공중에 몸을 띄었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 강렬한 빛이 발산되었다.

‘예상대로군.’

브루노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의 몸 깊숙한 곳에는 아일란트조차 파악하지 못한 어둠보다 어두운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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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9장 산골마을에 나타난 공명??(2) +4 13.04.13 844 7 7쪽
101 제9장 산골마을에 나타난 공명??(1) +2 13.04.08 1,138 4 8쪽
100 제8장 광전사(20) - 完 +3 13.03.30 834 4 9쪽
99 제8장 광전사(19) +1 13.03.30 814 4 14쪽
98 제8장 광전사(18) +2 13.03.29 811 6 10쪽
97 제8장 광전사(17) +2 13.03.28 694 6 7쪽
96 제8장 광전사(16) +3 13.03.27 1,094 5 9쪽
95 제8장 광전사(15) 13.03.26 949 5 9쪽
94 제8장 광전사(14) 13.03.25 833 4 7쪽
93 제8장 광전사(13) +1 13.03.25 1,050 5 8쪽
92 제8장 광전사(12) +3 13.03.23 879 6 12쪽
91 제8장 광전사(11) +1 13.03.23 913 4 12쪽
90 제8장 광전사(10) +3 13.03.22 770 6 11쪽
89 제8장 광전사(9) +1 13.03.21 684 6 9쪽
88 제8장 광전사(8) +3 13.03.21 699 5 8쪽
87 제8장 광전사(7) 13.03.20 870 4 8쪽
86 제8장 광전사(6) 13.03.19 909 4 9쪽
85 제8장 광전사(5) 13.03.18 865 5 13쪽
84 제8장 광전사(4) +3 13.03.16 761 7 8쪽
83 제8장 광전사(3) +2 13.03.16 870 5 8쪽
82 제8장 광전사(2) 13.03.16 915 5 9쪽
81 제8장 광전사(1) +1 13.03.15 1,021 5 7쪽
80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6) - 完 13.03.14 820 5 12쪽
79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5) 13.03.13 788 4 8쪽
78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4) 13.03.13 782 2 9쪽
77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3) 13.03.13 829 4 8쪽
76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2) 13.03.12 984 3 15쪽
75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1) 13.03.12 743 4 10쪽
74 제7장 총퇴각(9) - 完 +2 13.03.11 746 5 8쪽
73 제7장 총퇴각(8) 13.03.11 1,055 6 8쪽
72 제7장 총퇴각(7) 13.03.11 786 5 10쪽
71 제7장 총퇴각(6) +2 13.03.08 876 6 9쪽
70 제7장 총퇴각(5) +1 13.03.06 938 6 9쪽
69 제7장 총퇴각(4) 13.03.03 792 7 9쪽
68 제7장 총퇴각(3) +1 13.03.02 932 6 9쪽
67 제7장 총퇴각(2) 13.02.28 915 6 10쪽
66 제7장 총퇴각(1) 13.02.27 1,072 7 9쪽
65 제6장 신(新) 은갱동(8) - 完 +1 13.02.26 867 5 7쪽
64 제6장 신(新) 은갱동(7) +1 13.02.24 969 5 9쪽
63 제6장 신(新) 은갱동(6) 13.02.23 1,040 4 8쪽
62 제6장 신(新) 은갱동(5) +1 13.02.23 1,013 4 10쪽
61 제6장 신(新) 은갱동(4) +1 13.02.21 1,083 7 9쪽
60 제6장 신(新) 은갱동(3) 13.02.17 1,086 5 9쪽
59 제6장 신(新) 은갱동(2) 13.02.16 1,036 5 8쪽
58 제6장 신(新) 은갱동(1) +2 13.02.15 1,180 6 11쪽
5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1) - 完 +2 13.02.13 1,269 6 8쪽
56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0) +2 13.02.12 1,002 7 8쪽
55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9) +3 13.02.11 1,262 6 9쪽
54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8) +2 13.02.09 1,152 7 9쪽
53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7) +1 13.02.09 1,216 5 9쪽
52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6) 13.02.08 1,259 6 10쪽
51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5) 13.02.06 1,312 5 9쪽
50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4) 13.02.05 1,539 5 9쪽
49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3) +2 13.02.04 1,482 5 9쪽
48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2) +3 13.02.02 1,241 5 7쪽
4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 +2 13.01.31 1,551 3 7쪽
46 제4장 여신무쌍(15) - 完 +3 13.01.30 1,599 6 7쪽
45 제4장 여신무쌍(14) +1 13.01.29 1,227 4 7쪽
44 제4장 여신무쌍(13) +1 13.01.28 1,373 5 7쪽
43 제4장 여신무쌍(12) +1 13.01.26 1,447 4 7쪽
42 제4장 여신무쌍(11) 13.01.25 1,440 6 7쪽
41 제4장 여신무쌍(10) +2 13.01.24 1,344 7 7쪽
40 제4장 여신무쌍(9) 13.01.23 1,370 4 7쪽
39 제4장 여신무쌍(8) 13.01.22 1,339 5 8쪽
38 제4장 여신무쌍(7) +1 13.01.21 1,401 5 7쪽
37 제4장 여신무쌍(6) 13.01.19 1,440 6 7쪽
36 제4장 여신무쌍(5) 13.01.18 1,490 3 8쪽
35 제4장 여신무쌍(4) +1 13.01.17 1,332 5 7쪽
34 제4장 여신무쌍(3) +2 13.01.16 1,322 5 7쪽
33 제4장 여신무쌍(2) 13.01.15 1,421 2 7쪽
32 제4장 여신무쌍(1) +1 13.01.14 1,598 6 7쪽
31 제3장 남쪽 세계(13) - 完 +2 13.01.12 1,549 5 7쪽
30 제3장 남쪽 세계(12) +2 13.01.11 1,499 3 8쪽
29 제3장 남쪽 세계(11) 13.01.10 1,544 3 10쪽
28 제3장 남쪽 세계(10) 13.01.05 1,682 2 11쪽
27 제3장 남쪽 세계(9) 13.01.04 1,748 4 9쪽
26 제3장 남쪽 세계(8) 13.01.02 1,651 3 7쪽
25 제3장 남쪽 세계(7) 13.01.01 1,464 4 11쪽
» 제3장 남쪽 세계(6) 12.12.31 1,706 3 8쪽
23 제3장 남쪽 세계(5) 12.12.30 1,710 3 7쪽
22 제3장 남쪽 세계(4) +1 12.12.29 1,634 4 11쪽
21 제3장 남쪽 세계(3) 12.12.27 1,709 6 8쪽
20 제3장 남쪽 세계(2) 12.12.26 1,810 6 7쪽
19 제3장 남쪽 세계(1) +1 12.12.25 1,915 7 9쪽
18 제2장 도시로 가다(7) - 完 12.12.24 1,822 6 12쪽
17 제2장 도시로 가다(6) 12.12.23 2,152 3 10쪽
16 제2장 도시로 가다(5) 12.12.22 1,999 5 9쪽
15 제2장 도시로 가다(4) 12.12.20 2,091 6 8쪽
14 제2장 도시로 가다(3) 12.12.19 1,983 5 9쪽
13 제2장 도시로 가다(2) +1 12.12.17 2,357 8 9쪽
12 제2장 도시로 가다(1) 12.12.15 2,547 8 10쪽
11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0) - 完 +1 12.12.13 2,445 8 8쪽
10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9) +1 12.12.08 2,619 6 10쪽
9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8) +3 12.12.06 2,674 7 10쪽
8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7) +2 12.12.06 2,651 11 8쪽
7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6) +3 12.12.03 2,815 8 8쪽
6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5) +3 12.11.30 3,065 11 11쪽
5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4) +2 12.11.29 3,472 9 8쪽
4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3) +2 12.11.28 3,796 11 9쪽
3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2) +1 12.11.27 4,410 11 10쪽
2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 +3 12.11.26 6,841 17 10쪽
1 프롤로그 +8 12.11.26 7,185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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