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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왕 맹획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맹절
작품등록일 :
2012.11.26 11:37
최근연재일 :
2013.04.13 20:41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154,523
추천수 :
573
글자수 :
397,886

작성
13.01.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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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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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제3장 남쪽 세계(10)

DUMMY

“오늘부터 네가 축융신의 대리자가 될 것이다.”

제사장의 말에 검은 피부의 소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설렘과 두려움이 담긴 떨림이었다. 전 대리자였던 양어머니는 화신 축융신의 신력에 육체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소멸했다. 20년을 버티며 양녀인 자신을 길렀지만 그것이 그녀의 한계였다. 그녀가 이 소녀를 양녀를 삼은 것은 축융신의 대리자가 될 자질이 컸기 때문이었다.

제사장은 제단에 제사를 드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소녀만 제단 앞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소녀는 무릎 꿇고 눈을 감고 있었다.

-네가 나의 대리자인가?

“누, 누구세요?”

-나는 화신 축융이다. 의탁할 대리자를 잃고 천지를 헤매는 영혼이지. 오늘 너를 나의 새로운 대리자로 삼겠다.

놀랄 틈도 없이 축융신의 영혼이 그녀의 몸으로 빨려 들어갔다.

“꺄악!”

소녀는 전신을 찌르는 고통에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화신의 영혼이 가진 불의 기운이 축융의 몸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녔다. 막힌 혈맥을 모조리 태워서 뚫고 그 자리를 가공할 신력이 휩쓸고 지나갔다.

우두둑!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소녀의 몸이 점점 불어나기 시작했다. 골격이 분리되고 다시 맞춰지며 소녀의 키가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검은 피부를 가진 소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새하얀 피부를 가진 미녀가 그 자리에 나타났다. 불어난 체격 때문에 찢어진 옷은 불에 타서 사라졌다.

나갔던 제사장이 다시 들어와 알몸만 남은 축융을 모포로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절을 올리고는 입을 열었다.

“당신은 앞으로 축융님이십니다.”



“나와 결혼해 주시오!”

맹획은 양어깨로 축융의 어깨를 붙잡고는 다짜고짜 청혼했다.

“뭐, 뭐에욧! 당신!”

퍽!

놀란 축융은 무릎으로 맹획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맹획은 다리를 부여잡으며 주저앉았다. 축융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났다.

‘도대체 뭐야?’

남만왕의 즉위를 인정하고 축하하기 위해 홀로 부족을 떠나 은갱동으로 온 그녀는 돌아가던 도중 골목에서 다짜고짜 맹획의 기습적인 고백을 받았다.

“기, 기다려 주시오!”

축융은 그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한동안 다리를 쓰지 못하도록 가격했는데 꽤 달린 자신을 따라온 것이다.

뒤를 돌아본 축융은 인상을 찌푸렸다. 맹획은 앉은 채로 몸을 질질 끌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 모습에 아주 잠깐 감동한 축융이었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고는 도망쳤다.

‘나, 나는 축융신의 대리자야. 결혼 따윈 할 수 없어!’

축융신의 대리자는 순결을 유지해야만 했다. 만일 순결을 잃게 되면 축융신은 더 이상 대리자의 몸에 머물 수 없게 된다. 결혼은 물론이고 남자와 가까이 지낼 수도 없었다. 그녀를 모시는 자들은 시녀에서 경호까지 하나같이 여성들이 담당했다.

그래서 남들 다 하는 결혼을 그녀 혼자 하지 못했다. 아직 이십대였지만 평생 혼자로 지낼 것을 생각하니 서러워졌다.

한참을 달린 그녀는 어느새 은갱동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우, 울긴 왜 울어?’

그녀는 얼른 눈물을 훔쳐냈다. 그리고는 그 길로 부족으로 돌아갔다.



“크하하! 마음껏 약탈하자!”

“이히! 저 년은 내가 찜했다!”

무려 일천에 이르는 도적들이 부족으로 쳐들어왔다. 축융신을 섬기는 부족의 구성원은 불과 이백에 불과했다. 당연히 중과부적이었고 마을은 그들에게 유린당했다.

휘릭!

갑자기 단도가 튀어나와 도적들의 미간에 꽂혔다. 축융이 특기인 단도 던지기로 순식간에 다섯의 도적을 잡았다. 하지만 이미 마을은 불타고 대부분의 주민이 학살되었다. 그녀는 부족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천막 입구에서 분투했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최절정에 이른 그녀를 해할 자는 아무도 없었다. 부나방처럼 몰려온 도적들은 그녀의 단도와 창에 몸을 뉘어야 했다.

하지만 축융은 이미 한계에 달해 있었다. 친하게 지내던 부족민들이 모조리 죽음을 당했다. 당장이라도 분노가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그것은 그녀의 분노이기도 했지만 신자들을 잃은 축융신의 분노이기도 했다.

슈슈슉!

갑자기 열 개의 불화살이 날아와 축융이 지키던 천막에 불이 붙었다. 축융이 놀라서 불을 끄려고 했지만 도적들이 방해를 했다.

“헤헤, 뭐 보물이라도 숨겨놨어? 신경 쓰지 말고 우리랑 놀자.”

도적은 헤실 거리며 축융에게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그는 절정 고수였다. 도적단을 이끄는 우두머리였던 것이다. 축융은 그의 검에 실린 검강을 막기 위해 몸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천막 전체로 불이 번졌다.

“아, 안 돼!”

“흐흐흐.”

축융은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아이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도적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천막과 함께 안에 있던 아이들은 불에 타 죽고 말았다.

그리고 축융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 후 그녀의 기억은 없었다. 다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주위에는 시체만이 남아있었다. 일천에 가까운 시체를 보아 도적의 대부분이 그녀의 손에 목숨을 잃은 것 같았다.

온 몸에 피칠을 한 축융은 무릎을 꿇은 채 흐느꼈다. 모든 것을 잃은 그녀는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었다.

“축융, 어디 있소!”

그 때 그녀를 애타게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맹획이 나타났다. 축융은 은갱동에서 첫 만남 이후 끈질기게 자신을 쫓아다녔던 맹획을 줄곧 미워하며 차갑게 굴었다. 그러나 오늘은 그의 얼굴이 너무도 반가웠다. 축융은 자기도 모르게 그의 품에 안겨 흐느꼈다.

“괜찮소. 다 괜찮소. 이제부터 내가 당신을 지키리다.”



남만왕 맹획의 즉위식과 함께 거행된 결혼식.

그동안 정복전쟁으로 미루어졌던 결혼식이 이루어진 것이다. 각 동주들과 수많은 군중들이 환호하며 둘을 축복해 주었다.

그러나 축융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오늘 밤 순결을 잃게 되면 축융신은 자신을 떠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맹획의 힘이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오히려 축융신이 떠난 부작용 때문에 폐만 끼치며 살게 되진 않을지 걱정되었다.

“당신이 무슨 생각 하는지 다 알고 있소.”

맹획은 축융의 두 손을 잡았다.

“당신의 순결은 지킬 것이오.”

“하, 하지만!”

“난 당신이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오.”

맹획은 그 말과 함께 축융의 입술을 빼앗았다. 축융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고마워요.’



“맹획의 처인 축융부인입니다.”

조자룡은 사로잡은 축융부인을 공명의 앞에다 패대기쳤다. 혈도를 제압당한 축융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축융부인은 두려움에 떨었다. 공명은 아무런 감정이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훑어보았다.

‘나, 나의 순결을 빼앗으려는 건가?’

굳이 욕정에 가득 찬 인간이 아니더라도 군주의 여인을 겁탈하여 모욕을 줌으로써 사기를 저하시키는 방법도 널리 쓰이고 있었다.

그러나 공명은 그녀의 아름다운 육신에 전혀 흥미가 없었다.

“맹획에게 연락해라. 장억과 마충으로 포로교환을 하겠다고 말이다.”

“알겠습니다.”

명령을 받은 병사는 사자를 보내기 위해 막사를 나갔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년은 제법 강합니다.”

축융부인을 어렵게 생포한 조자룡은 그녀를 돌려보내는 것이 너무도 아쉬었다.

“상관없네. 그리고 둘을 구해주지 않으면 장수들의 신뢰를 잃게 될 거야. 특히 위연 녀석이 들고 일어나겠지.”

“그것도 그렇군요.”

납득한 조자룡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막사에는 공명과 조자룡, 그리고 축융부인만 있었다. 주변에는 공명의 신묘한 진법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막사로 들어올 수 없었다.

둘의 대화를 들은 축융부인은 안도를 하며 소리쳤다.

“두고 봐요! 다음에는 혼쭐을 내줄테니.”

그 말에 조자룡과 공명의 안색이 싹 바뀌었다.

“이년이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려!”

조자룡은 씩씩거리며 축융부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나 참 어이가 없군. 여자면 여자답게 처신해야지. 어디서 나대는가?”

공명은 고개를 절래 흔들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래도 쓴 맛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군.”그 말에 축융부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입을 함부로 놀려 순결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축융신이라고 했던가?”

공명의 중얼거림에 축융은 의아해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명의 주위로 거대한 기운이 요동치자 그녀는 기겁하며 바둥거렸다.

“시골의 잡귀 주제에 신을 행사하다니 오만함에도 정도가 있지. 내가 친히 벌을 내려주마.”

공명에게서 자연지력이 방출되면서 축융의 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연지기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물론 화신의 신력이 저항했지만 공명의 자연지기는 저항 따윈 무시하고 수색에 열중했다.

“여기 있군.”

공명의 말과 동시에 축융의 몸에서 무언가가 피어올랐다. 바로 축융신의 영혼이었다.

-이, 이놈! 감히 인간 주제에……

“잡귀 주제에 위대한 인간님에게 감히 무슨 말 버릇이냐?”

공명의 광오한 말에 축융신은 황당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라져라. 오래 된 존재여.”

공명은 자연지기를 집중하여 축융신을 압박했다.

-크아악!

자연경에 근접한 공명의 자연지기는 축융신의 영혼을 순식간에 소멸시켜버렸다.

“끼아악!”

축융신이 갑자기 소멸하자 주인을 잃은 신력이 날뛰기 시작했다. 혈도를 잡혀 제압된 축융은 아무런 제어도 하지 못하고 고통에 몸을 떨었다.

“이런, 죽기라도 하면 안 되는데.”

공명은 다시 자연지기를 축융의 몸에 주입하여 신력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력을 몸 밖으로 빼냈다.

하지만 한바탕 날 뛴 신력은 그녀의 몸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렸다. 피부는 늙은이 마냥 쭈글해졌고 머리카락도 불에 탄 것처럼 휘었고 특히 내상이 심했다.

그러나 공명은 그런 것까지 신경 쓰진 않았다. 그는 맹획의 성격상 저런 꼴이 되었다고 그녀를 내칠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대기 중에 퍼진 화신의 신력이 잠시 빛을 발하더니 자연으로 흩어져 사라졌다. 축융은 그 빛을 보면서 점차 의식을 잃었다.



화악!

강한 빛이 그녀의 눈꺼풀을 자극 했고 그녀는 눈을 떴다. 그녀는 여전히 맹획에게 업혀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무언가를 넋 놓고 보는 맹획의 얼빠진 옆얼굴이 보였다.

푸른 피부를 가진 신비한 존재가 그들의 앞에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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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제9장 산골마을에 나타난 공명??(1) +2 13.04.08 1,138 4 8쪽
100 제8장 광전사(20) - 完 +3 13.03.30 834 4 9쪽
99 제8장 광전사(19) +1 13.03.30 814 4 14쪽
98 제8장 광전사(18) +2 13.03.29 811 6 10쪽
97 제8장 광전사(17) +2 13.03.28 694 6 7쪽
96 제8장 광전사(16) +3 13.03.27 1,094 5 9쪽
95 제8장 광전사(15) 13.03.26 949 5 9쪽
94 제8장 광전사(14) 13.03.25 833 4 7쪽
93 제8장 광전사(13) +1 13.03.25 1,050 5 8쪽
92 제8장 광전사(12) +3 13.03.23 879 6 12쪽
91 제8장 광전사(11) +1 13.03.23 913 4 12쪽
90 제8장 광전사(10) +3 13.03.22 770 6 11쪽
89 제8장 광전사(9) +1 13.03.21 684 6 9쪽
88 제8장 광전사(8) +3 13.03.21 699 5 8쪽
87 제8장 광전사(7) 13.03.20 870 4 8쪽
86 제8장 광전사(6) 13.03.19 909 4 9쪽
85 제8장 광전사(5) 13.03.18 865 5 13쪽
84 제8장 광전사(4) +3 13.03.16 761 7 8쪽
83 제8장 광전사(3) +2 13.03.16 870 5 8쪽
82 제8장 광전사(2) 13.03.16 915 5 9쪽
81 제8장 광전사(1) +1 13.03.15 1,021 5 7쪽
80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6) - 完 13.03.14 820 5 12쪽
79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5) 13.03.13 788 4 8쪽
78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4) 13.03.13 782 2 9쪽
77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3) 13.03.13 829 4 8쪽
76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2) 13.03.12 984 3 15쪽
75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1) 13.03.12 743 4 10쪽
74 제7장 총퇴각(9) - 完 +2 13.03.11 746 5 8쪽
73 제7장 총퇴각(8) 13.03.11 1,055 6 8쪽
72 제7장 총퇴각(7) 13.03.11 786 5 10쪽
71 제7장 총퇴각(6) +2 13.03.08 876 6 9쪽
70 제7장 총퇴각(5) +1 13.03.06 938 6 9쪽
69 제7장 총퇴각(4) 13.03.03 792 7 9쪽
68 제7장 총퇴각(3) +1 13.03.02 932 6 9쪽
67 제7장 총퇴각(2) 13.02.28 915 6 10쪽
66 제7장 총퇴각(1) 13.02.27 1,072 7 9쪽
65 제6장 신(新) 은갱동(8) - 完 +1 13.02.26 867 5 7쪽
64 제6장 신(新) 은갱동(7) +1 13.02.24 969 5 9쪽
63 제6장 신(新) 은갱동(6) 13.02.23 1,040 4 8쪽
62 제6장 신(新) 은갱동(5) +1 13.02.23 1,013 4 10쪽
61 제6장 신(新) 은갱동(4) +1 13.02.21 1,083 7 9쪽
60 제6장 신(新) 은갱동(3) 13.02.17 1,086 5 9쪽
59 제6장 신(新) 은갱동(2) 13.02.16 1,037 5 8쪽
58 제6장 신(新) 은갱동(1) +2 13.02.15 1,180 6 11쪽
5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1) - 完 +2 13.02.13 1,269 6 8쪽
56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0) +2 13.02.12 1,002 7 8쪽
55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9) +3 13.02.11 1,262 6 9쪽
54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8) +2 13.02.09 1,152 7 9쪽
53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7) +1 13.02.09 1,216 5 9쪽
52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6) 13.02.08 1,259 6 10쪽
51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5) 13.02.06 1,312 5 9쪽
50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4) 13.02.05 1,539 5 9쪽
49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3) +2 13.02.04 1,482 5 9쪽
48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2) +3 13.02.02 1,241 5 7쪽
4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 +2 13.01.31 1,551 3 7쪽
46 제4장 여신무쌍(15) - 完 +3 13.01.30 1,599 6 7쪽
45 제4장 여신무쌍(14) +1 13.01.29 1,227 4 7쪽
44 제4장 여신무쌍(13) +1 13.01.28 1,373 5 7쪽
43 제4장 여신무쌍(12) +1 13.01.26 1,447 4 7쪽
42 제4장 여신무쌍(11) 13.01.25 1,440 6 7쪽
41 제4장 여신무쌍(10) +2 13.01.24 1,344 7 7쪽
40 제4장 여신무쌍(9) 13.01.23 1,370 4 7쪽
39 제4장 여신무쌍(8) 13.01.22 1,339 5 8쪽
38 제4장 여신무쌍(7) +1 13.01.21 1,401 5 7쪽
37 제4장 여신무쌍(6) 13.01.19 1,440 6 7쪽
36 제4장 여신무쌍(5) 13.01.18 1,490 3 8쪽
35 제4장 여신무쌍(4) +1 13.01.17 1,332 5 7쪽
34 제4장 여신무쌍(3) +2 13.01.16 1,322 5 7쪽
33 제4장 여신무쌍(2) 13.01.15 1,421 2 7쪽
32 제4장 여신무쌍(1) +1 13.01.14 1,598 6 7쪽
31 제3장 남쪽 세계(13) - 完 +2 13.01.12 1,549 5 7쪽
30 제3장 남쪽 세계(12) +2 13.01.11 1,499 3 8쪽
29 제3장 남쪽 세계(11) 13.01.10 1,544 3 10쪽
» 제3장 남쪽 세계(10) 13.01.05 1,683 2 11쪽
27 제3장 남쪽 세계(9) 13.01.04 1,748 4 9쪽
26 제3장 남쪽 세계(8) 13.01.02 1,651 3 7쪽
25 제3장 남쪽 세계(7) 13.01.01 1,464 4 11쪽
24 제3장 남쪽 세계(6) 12.12.31 1,706 3 8쪽
23 제3장 남쪽 세계(5) 12.12.30 1,710 3 7쪽
22 제3장 남쪽 세계(4) +1 12.12.29 1,634 4 11쪽
21 제3장 남쪽 세계(3) 12.12.27 1,709 6 8쪽
20 제3장 남쪽 세계(2) 12.12.26 1,810 6 7쪽
19 제3장 남쪽 세계(1) +1 12.12.25 1,915 7 9쪽
18 제2장 도시로 가다(7) - 完 12.12.24 1,822 6 12쪽
17 제2장 도시로 가다(6) 12.12.23 2,152 3 10쪽
16 제2장 도시로 가다(5) 12.12.22 1,999 5 9쪽
15 제2장 도시로 가다(4) 12.12.20 2,091 6 8쪽
14 제2장 도시로 가다(3) 12.12.19 1,983 5 9쪽
13 제2장 도시로 가다(2) +1 12.12.17 2,357 8 9쪽
12 제2장 도시로 가다(1) 12.12.15 2,547 8 10쪽
11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0) - 完 +1 12.12.13 2,445 8 8쪽
10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9) +1 12.12.08 2,619 6 10쪽
9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8) +3 12.12.06 2,674 7 10쪽
8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7) +2 12.12.06 2,651 11 8쪽
7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6) +3 12.12.03 2,815 8 8쪽
6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5) +3 12.11.30 3,065 11 11쪽
5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4) +2 12.11.29 3,472 9 8쪽
4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3) +2 12.11.28 3,796 11 9쪽
3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2) +1 12.11.27 4,410 11 10쪽
2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 +3 12.11.26 6,841 17 10쪽
1 프롤로그 +8 12.11.26 7,185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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