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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왕 맹획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맹절
작품등록일 :
2012.11.26 11:37
최근연재일 :
2013.04.13 20:41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154,518
추천수 :
573
글자수 :
397,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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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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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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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4)

DUMMY

우르는 먼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 길은 순탄치 않았다. 우르를 두려워한 사산 가문에서 추격을 보낸 것이다.

물론 전부 박살내버렸지만 끊임없는 추격에 그는 점점 지쳤다.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히말라야 산맥을 넘기도 했지만 그들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다마스쿠스를 유일하게 막을 수 있는 우르의 비늘은 그들에게 큰 위협이었다.

그들의 추격이 멈춘 것은 우르가 한(漢)제국의 영토인 중원에 이르렀을 때였다. 일개 가문의 수하에 불과한 그들이 대제국의 영역에서 난동을 부릴 담량은 없었다.

그러나 정작 우르는 중원으로 갈 수가 없었다. 중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양주에서는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양주 제압을 진행하고 있던 하후연은 파르티아의 귀족이라 주장하는 우르의 말을 일축해버렸다. 저항을 일삼는 강족들에 대한 경계로 외국인의 입국이 철저히 금지되었던 것이다.

가족을 잃은 울분과 오랫동안 추격에 지쳐있던 우르는 이성을 잃고 난동을 피웠지만 최절정에 이른 역전의 용장인 하후연은 그를 간단히 제압하고 쫓아내버렸다. 오히려 추방에 그친 것은 강한 무위를 지닌 우르에게 그 나름의 경의를 표한 것이었다.

결국 우르는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국경지대를 떠돌며 점점 남쪽으로 내려갔다. 마침 겨울이라 계속 노숙을 해야 했던 우르는 비교적 따듯한 남쪽을 택한 것이다.

그리하여 우르는 남만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밀림이 우거진 남만은 황량한 사막이 펼쳐진 우르의 고향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었다. 오랜 도망생활로 이미 몸이 성하지 못한 그는 더위와 해충의 습격으로 점점 지쳐갔다.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가던 우르에게 갑자기 병장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크하하! 멍청한 오과족 놈들을 죽여라!”

“으아악!”

우렁찬 웃음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르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작은 부락이 있었다. 그리고 말을 탄 기병들이 부락의 주민들을 학살하며 물자를 약탈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조잡한 창과 커다란 나무방패를 든 병사들이 상대편 보병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

“멍청한 오과족 놈아! 지금의 대세는 창이 아니라 검이다!”

“크하하! 그런 멍청한 방패만 믿고 까불지 마라!”

보병들은 제법 날렵하게 검을 휘두르며 부락의 병사들을 죽여 나갔다. 우왕좌왕하는 그들은 방패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죽어서 쓰러졌다.

“이놈들!”

우르는 저도 모르게 나서서 고함을 쳤다. 부락을 약탈하는 그들이 마치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킨 사산가문처럼 보였다.

“네놈은 뭐냐?”

“가서 누나 젖이나 더 먹고 와라!”

보병들은 비교적 체구가 작은 우르의 모습을 보고는 비웃었다. 그러자 우르의 이성이 툭하고 끊어졌다.

서걱!

우르는 등에 찬 두 개의 검을 빼들어 종횡무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의 검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검강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거, 검강!”

“절정고수다!”

보병들은 우르가 내뿜은 검강을 보고 기겁해서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르는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그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검강을 양손으로 다루다니!”

“튀자!”

마을을 약탈하던 기병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약탈한 것을 버리고 말을 달려 도망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버림받은 보병들은 전부 우르의 검강에 몸이 조각나서 죽었다.

“당신은 누구요?”

부락민들은 그들을 구한 우르의 신위에 놀라며 그의 정체를 물었다.

“나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려던 우르는 이제껏 국경에서 박대당한 것을 떠올리며 입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의 입이 다시 열렸다.

“나는 아케메네스 다리우스 우르투르크라는 사람이오.”

“뭐, 뭐라고?”

길고 어려운 페르시아식 이름에 부락민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되물었다.

“그러니깐 우르투르크요.”

“우……울둘크?”

“우르투르크.”

“우투쿨?”

“우르투르크!”

부락민들이 자꾸만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자 우르는 저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아항! 올돌골!”

“아……”

우르는 뭐라 화를 내려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그는 갑자기 풀썩 쓰러져 기절했다. 지쳐있던 상태에서 검강을 마구 난사해서 몸에 무리가 간 것이다.

그렇게 그의 이름은 올돌골이 되었다.



올돌골은 제법 오래 정신을 잃었다. 그동안 마음의 상처를 추슬리지도 못하고 추격당하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아주 오랫동안 곯아 떨어졌다.

열흘 만에 겨우 깨어난 올돌골은 부락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부락을 구한 영웅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올돌골을 정성껏 대접했다. 그리고 얼마든지 머물러도 좋다는 그들의 말에 올돌골은 그곳에서 살기로 했다.

올돌골은 이곳의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남만의 언어도 제법 유창했다. 아버지에게서 외국어 교육을 받은 그는 라틴어는 물론이고 중원어와 남만어에도 능통했다. 특히 아버지는 남만과의 교역을 매우 중요시했기 때문에 남만어의 교육에 세심을 기울였다.

게다가 부락민들이 잘 대해주니 도망 생활을 하던 그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이따금 쳐들어오는 다른 부족들을 쫓아내주기만 하면 되었다.

‘오과족이라……’

그것은 이 부락의 이름이었다. 오과족에는 대략 이천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모두가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수렵과 채집을 하고 살았으며 대부분이 동굴에서 살았다. 박쥐나 원숭이를 잡아먹는 등 식성이 특이했지만 워낙 굶주림에 시달려온 올돌골은 개의치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즐겼다.

“음? 저건 뭐지?”

산책을 즐기던 올돌골은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갔다. 그곳에는 나무로 만든 커다란 방패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방패인가?”

올돌골은 자연히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나무로 만든 방패 따위는 철제무기에 견딜 수 없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이런 방패를 쓰니 다른 부족이 계속해서 괴롭히지. 이딴 방패는 검기 따위 쓰지 않아도 단칼에 베어버릴 수 있어.”

올돌골은 등에 차고 있던 검 하나를 꺼내들었다. 사산 가문의 보검 다마스쿠스였다. 올돌골은 방패 하나를 세워두고 다마스쿠스를 휘둘렀다.

팅!

“헉!”

검이 튕겨 나오자 올돌골은 기겁해서 검을 떨어트렸다. 전사가 검을 떨어트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너무도 경악스러운 일에 그만 검을 떨어트린 것이다.

철제무기도 간단히 잘라버리는 다마스쿠스가 나무 방패 따위에 튕겨져 나온 것이다.

“이, 이게 도대체 뭐요?”

흥분한 올돌골은 사람들을 불러서 나무 방패에 대해 물었다.

“이건 등나무로 만든 등패입니다.”

“등나무라고? 어찌 등나무 따위로 만든 방패가 검을 막는단 말인가?”

“그, 글쎄요. 대대로 만들어 오던 것이라.”

올돌골의 물음에 사람들은 잘 대답할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올돌골에게 방패를 만드는 대장간으로 안내했다.

그곳에서는 제작중인 등패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사람들은 올돌골에게 등패의 제작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등나무를 잘라 커다란 방패모양으로 만든 다음 기름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반년을 계속하면 등패가 완성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등패는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았고 크기에 비해 가벼웠다.

‘세상에 이런 방패가 있었다니!’

올돌골은 방패의 훌륭함에 감탄해했다. 이런 방패가 있다는 사실이 페르시아에 알려진다면 발칵 뒤집어질 것이다. 특히 강력한 다마스쿠스를 대량 생산하여 세계 정벌을 노리는 사산 가문이 안다면 절망에 빠질 것이 분명했다.

올돌골은 문득 이런 방패를 가진 오과족이 어째서 다른 부족에게 괴롭힘이나 받는 신세에 처했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지난번의 전투를 떠올린 올돌골은 그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방패만으로는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없다.’

방패로 막더라도 적이 방패를 피해 몸을 직접공격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방패는 보조적인 방어수단에 불과했다.

“아! 그렇지!”

생각에 잠겨 있던 올돌골은 갑자기 손뼉을 쳤다. 그는 자신의 외공을 떠올린 것이다. 이천의 사산전사들을 상대로 그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올돌골은 등패 하나를 집어 들었다.

“만약 이것으로 전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갑옷을 만든다면……”

그렇게 된다면 무적의 군단이 탄생할 것이 분명했다. 다마스쿠스가 듣지 않는 갑옷이라면 그 어떤 무기로도 해할 수 없었다.

올돌골은 당장 등나무 갑옷 제작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식사와 잠잘 때, 그리고 다른 부족의 침입을 물리치는 때를 제외하고는 연구에 몰두했다.

그 연구는 제법 오랜 세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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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제8장 광전사(16) +3 13.03.27 1,094 5 9쪽
95 제8장 광전사(15) 13.03.26 949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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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제8장 광전사(8) +3 13.03.21 699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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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제8장 광전사(6) 13.03.19 909 4 9쪽
85 제8장 광전사(5) 13.03.18 865 5 13쪽
84 제8장 광전사(4) +3 13.03.16 761 7 8쪽
83 제8장 광전사(3) +2 13.03.16 870 5 8쪽
82 제8장 광전사(2) 13.03.16 915 5 9쪽
81 제8장 광전사(1) +1 13.03.15 1,021 5 7쪽
80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6) - 完 13.03.14 820 5 12쪽
79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5) 13.03.13 788 4 8쪽
»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4) 13.03.13 782 2 9쪽
77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3) 13.03.13 829 4 8쪽
76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2) 13.03.12 984 3 15쪽
75 외전1 페르시아의 왕자(1) 13.03.12 743 4 10쪽
74 제7장 총퇴각(9) - 完 +2 13.03.11 746 5 8쪽
73 제7장 총퇴각(8) 13.03.11 1,055 6 8쪽
72 제7장 총퇴각(7) 13.03.11 786 5 10쪽
71 제7장 총퇴각(6) +2 13.03.08 876 6 9쪽
70 제7장 총퇴각(5) +1 13.03.06 938 6 9쪽
69 제7장 총퇴각(4) 13.03.03 792 7 9쪽
68 제7장 총퇴각(3) +1 13.03.02 932 6 9쪽
67 제7장 총퇴각(2) 13.02.28 915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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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제6장 신(新) 은갱동(2) 13.02.16 1,036 5 8쪽
58 제6장 신(新) 은갱동(1) +2 13.02.15 1,180 6 11쪽
5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1) - 完 +2 13.02.13 1,268 6 8쪽
56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0) +2 13.02.12 1,002 7 8쪽
55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9) +3 13.02.11 1,262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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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7) +1 13.02.09 1,216 5 9쪽
52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6) 13.02.08 1,259 6 10쪽
51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5) 13.02.06 1,312 5 9쪽
50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4) 13.02.05 1,539 5 9쪽
49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3) +2 13.02.04 1,482 5 9쪽
48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2) +3 13.02.02 1,241 5 7쪽
47 제5장 카르카스 산맥 공방전(1) +2 13.01.31 1,551 3 7쪽
46 제4장 여신무쌍(15) - 完 +3 13.01.30 1,599 6 7쪽
45 제4장 여신무쌍(14) +1 13.01.29 1,227 4 7쪽
44 제4장 여신무쌍(13) +1 13.01.28 1,373 5 7쪽
43 제4장 여신무쌍(12) +1 13.01.26 1,447 4 7쪽
42 제4장 여신무쌍(11) 13.01.25 1,440 6 7쪽
41 제4장 여신무쌍(10) +2 13.01.24 1,344 7 7쪽
40 제4장 여신무쌍(9) 13.01.23 1,370 4 7쪽
39 제4장 여신무쌍(8) 13.01.22 1,339 5 8쪽
38 제4장 여신무쌍(7) +1 13.01.21 1,401 5 7쪽
37 제4장 여신무쌍(6) 13.01.19 1,440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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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4장 여신무쌍(3) +2 13.01.16 1,322 5 7쪽
33 제4장 여신무쌍(2) 13.01.15 1,421 2 7쪽
32 제4장 여신무쌍(1) +1 13.01.14 1,598 6 7쪽
31 제3장 남쪽 세계(13) - 完 +2 13.01.12 1,549 5 7쪽
30 제3장 남쪽 세계(12) +2 13.01.11 1,499 3 8쪽
29 제3장 남쪽 세계(11) 13.01.10 1,544 3 10쪽
28 제3장 남쪽 세계(10) 13.01.05 1,682 2 11쪽
27 제3장 남쪽 세계(9) 13.01.04 1,748 4 9쪽
26 제3장 남쪽 세계(8) 13.01.02 1,651 3 7쪽
25 제3장 남쪽 세계(7) 13.01.01 1,464 4 11쪽
24 제3장 남쪽 세계(6) 12.12.31 1,705 3 8쪽
23 제3장 남쪽 세계(5) 12.12.30 1,710 3 7쪽
22 제3장 남쪽 세계(4) +1 12.12.29 1,634 4 11쪽
21 제3장 남쪽 세계(3) 12.12.27 1,709 6 8쪽
20 제3장 남쪽 세계(2) 12.12.26 1,810 6 7쪽
19 제3장 남쪽 세계(1) +1 12.12.25 1,915 7 9쪽
18 제2장 도시로 가다(7) - 完 12.12.24 1,822 6 12쪽
17 제2장 도시로 가다(6) 12.12.23 2,152 3 10쪽
16 제2장 도시로 가다(5) 12.12.22 1,999 5 9쪽
15 제2장 도시로 가다(4) 12.12.20 2,091 6 8쪽
14 제2장 도시로 가다(3) 12.12.19 1,983 5 9쪽
13 제2장 도시로 가다(2) +1 12.12.17 2,357 8 9쪽
12 제2장 도시로 가다(1) 12.12.15 2,547 8 10쪽
11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0) - 完 +1 12.12.13 2,445 8 8쪽
10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9) +1 12.12.08 2,619 6 10쪽
9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8) +3 12.12.06 2,674 7 10쪽
8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7) +2 12.12.06 2,651 11 8쪽
7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6) +3 12.12.03 2,815 8 8쪽
6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5) +3 12.11.30 3,065 11 11쪽
5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4) +2 12.11.29 3,472 9 8쪽
4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3) +2 12.11.28 3,796 11 9쪽
3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2) +1 12.11.27 4,410 11 10쪽
2 제1장 산골마을에 강림한 마왕??(1) +3 12.11.26 6,841 17 10쪽
1 프롤로그 +8 12.11.26 7,185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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