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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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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6.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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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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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글자수 :
794,347

작성
24.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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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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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성동구를 사수하라(3)

DUMMY

“고블리자!”


나는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드레이크에게 바람 칼날을 날리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아이를 대피소에 데려다주는 일로 창화 길드원들과 만나기로 한 광진구에서 멀어진 탓이었다.


‘그 대피소는 안전할 거야. 나중에 데리러 가야겠다.’


계속된 싸움에 두 마리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 메엥!


나를 붙잡는 망고의 울음소리.


물론, 나도 지칠 대로 지쳤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쉴 수는 없는 일이었다.


< 도마뱀들을 데려가지 않는다니.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쉬고 가는 게 낫질 않겠느냐. >

“그럴 수가 없잖아. 창화 길드원들이랑 만나야 하고···.”

< 간다고 한들, 네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


곰의 말이 맞았다.


자꾸 내 몸속 무언가가 심장을 간질이며 긴장감이 몰려오고 있었으니까.


“맞아. 누군가 내 심장을 꽉 쥐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내가 가야지. 창화 길드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서울을, 우리 세계를 지키기 위해···.”

< 어리석구나···. 세상에는 할 수 있는 게 있고, 할 수 없는 게 있다. 그리고 이번 일은··· 할 수 없는 일이다. >

“왜, 네가 뭘 알아!”

< 상대가 누군지 조차 모르지 않느냐. 상대는 지축을 뒤흔드는 몬스터. 그자는 필시, 군단장일 게다. 네가 예전에 상대했던 레데르 피어보다 훨씬 강한 존재란 말이다. >

“군단장···. 그러니, 한 번이라도 싸워본 내가 사람들을 지켜야지. 약속했잖아. 소희랑 사람들한테···.”

< ···. >


말줄임표 세 개뿐인 곰의 말.


저건 한숨일까, 생각이 많은 걸까.


그때, 다시 곰이 말을 이었다.


< 하나만 알려주겠다.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용. 그것은 ‘대지의 이뮨’이라는 자가 분명하다. >

“이뮨?”


곰에게서 정보를 받으려던 순간이었다.


내 쪽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망쳐 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나는 곧장 채팅창을 닫고 그쪽을 바라봤다.


사람들은 저마다 무기를 손에 쥐고 골목에서부터 나타났다.


그들은 수많은 몬스터에게 쫓겨 도망치는 중이었는지, 나를 발견하자마자 소리쳤다.


“도망가요!”

“어? 어어? 어!?”


황급히 도망치던 사람들 중에는 낯익은 얼굴이 끼어 있었다.


하지만 몰려드는 몬스터 때문인지, 그들은 그대로 마저 나를 스쳐 지나갔다.


도망치는 사람들을 쫓아온 몬스터들.


그것들은 이전에 상대했던 드레이크보다 훨씬 더 몸집이 거대하고, 등갑을 가지고 있는 터틀 드래곤 무리였다.


“잠깐만요! 고블린 헌터님이라면 막을 수 있죠? A급 헌터시잖아요!.”

“무슨 그런 헛소리를···.”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친근한 목소리.


나를 고블린 헌터로 부르던 배하정이었다.


‘······아까 사람들 틈에 섞여 도망···. 아니, 스쳐 지나간 줄 알았는데, 언제 다시 온 거지?’


그녀는 언제나처럼 내 스킬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제 그 스킬이 없는데···.


“고블리자!”


대신 다른 스킬을 사용해 터틀 드래곤에게 바람 칼날을 날렸다.


뒤이어, ‘구어어어!’를 사용해서 하늘 높게 뛰어올랐다.


“레레이크!”


그 후에는 뒤쪽에 있는 터틀 드래곤을 향해 모래바람을 난사해 시야를 차단했다.


< 자몽이라는 도마뱀의 독구름이 탐나지 않는가? 탈피 껍질이라도 씹어 먹어 보는 게 어떻겠느냐. >

‘싸울 땐 시야 좀 가리지 말라니까.’


나는 신경질적으로 눈앞에 뜬 반투명 채팅창을 꺼버린 뒤, 활강을 활성화했다.


“끼릭끽끽!”


그리고 앞줄에 있는 터틀 드래곤들의 발을 묶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시야가 차단된 뒷줄의 적들이 앞으로 다가오다가 앞의 몬스터들을 깔아뭉개는 풍경이 벌어졌다.


“임프프!”


점점 숨이 차왔기에, 가장 앞에 쓰러져있는 터틀 드래곤 한 마리를 흡수하며 활기를 되찾았다.


그 뒤엔 샐새앨러를 사용해 넘어진 터틀 드래곤 무리를 바짝 구웠다.


“지금이야! 우리도 공격을 퍼부어요! 보글보글!”

“찌릿-플라이!”

“그··· 방패라도 받아라! 이야아아앗!”


미르 길드의 헌터, 배하정은 어느새 다시 모은 사람들과 함께 전투를 시작했다.


‘내 고블고블을 보고 보글보글이라는 스킬까지 만들어 낸, 참 특이한 헌터라니까.’


그녀는 이전과는 달라진 보글보글 스킬을 사용하면서 뒤쪽에 쓰러져 있는 터틀 드래곤들의 머리를 바짝 구워버렸다.


그 모습을 보자니 입가에 침이 잔뜩 고였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매운 갈비찜 냄새가 나지만 눈물을 머금고 참겠다. 넌 내가 나중에 야무지게 뜯어 먹어 주마···.’


그녀의 옆에 있던 다른 마법사의 지팡이 끝에서 나간 전기체가 터틀 드래곤들을 오가며 그것들을 감전시켰다.


그리고··· 갑자기, 마법사들의 탱커로 보이던 남자는 터틀 드래곤에게 방패를 냅다 집어 던지는 기행을 보였다.


“전투 중에 무기를··· 집어던지는···?”


전투 중 무기를 던지는 행위에 어이없어하던 순간, 그 남자는 다시 등 뒤에 메고 있던 다른 방패를 꺼내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아닙니다.”


나는 머쓱함에 터틀 드래곤 시체를 바라보았다.


‘타닥- 타닥-’이나 ‘지글지글’하는 고기 익어가는 소리가 들릴 뿐, 몬스터의 울음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일단··· 상황은 정리된 것 같네요···. 그래서··· 미르 길드에 가 계셔야 할 분이 왜 여기 계시죠?”

“아니, 제가 집결지로 가려고 딱 집을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택시 타고 가는데, 갑자기 택시 앞에 저것들이 나타나서···.”


준혁, 대피소 사람들, 그리고 배하정까지.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정 씨는 어디로 가려고요?”

“일단··· 이분들도 딱히 갈 곳이 없고, 무작정 나왔다고 해서, 이렇게 팀을 이뤄서···.”

“근데 왜 터틀 드래곤한테 쫓기고 있었습니까?”

“터틀 드래곤은 아직 실전이···.”


그녀의 말에 나는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전시에 실전이 어딨어요. 긴장 빡 주고 싸워야죠.”

“그건 맞긴 한데···.”


순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창을 있는 힘껏 던졌다.


- 크캵. 캬···캭···.


와이번의 작은 종류인 미니번이었다.


미니번은 기회를 엿보다가 우리에게 달려들 생각이었겠지만···.


아까부터 버터 냄새가 강하게 났었거든.


내 개코를 속일 수는 없었다.


“돌아와!”


나는 창이 날아간 곳으로 손을 뻗었고, 이내 되돌아온 창을 다시 손에 쥔 채로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우와···.”

“하정 님···. 이분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대박. 저도 돌아오게 하는 스킬 살까 봐요.”


이미 세 사람은 내게 빠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디 가는 길이라고요?” “저 송파구요!”

“어이쿠, 갈 길이 멀겠네···.”


그때, 우리 네 사람의 핸드폰이 사이렌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울었다.


[실제 상황입니다. 지금 성동구 및 광진구, 송파구. 추가로 강남구, 중랑구 근방에 경계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방송을 들은 주민들은 신속하게 주변 대피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광진구, 성동구의 주변까지 몬스터가 퍼졌다는 경계경보 알림이었다.


“이걸 언제 다 잡아···.”

“그래도 잡아야죠. 그래야··· 내일도 출근하죠.”

“내일은 출근할 수 있을까요.”


세 사람의 이야기에 나는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죄책감. 내가 샐러맨더들을 위한답시고 군단장을 도발했던 것이 지금 서울 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언제가 됐던, 이 땅을 쳐들어올 자들이었으니까. 차라리, 이렇게 한 놈씩 오는 게 편하겠구나. >


내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려는 듯, 곰이 대화창을 띄웠다.


‘고마운 자식.’

< 아, 위로는 아니었다. 어차피, 네놈은 &#&$는커녕 군단장의 발톱에도 못 미칠 테니까. >

“군단장 위에 강한 몬스터가 또 있다고?”


채팅창을 주시하던 나는 곰의 말에 순간 크게 반응했고, 내 큰소리에 깜짝 놀란 하정은 내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곤 나를 끌고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그··· 그런 건 아닙니다. 갑자기 다른 생각이···.”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제일 먼저 나를 챙긴 것은 역시나 나를 잘 따르는 나의 제자(?) 배하정이었다.


“근데··· 진짜 군단 같네요.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게임 같아요.”

“그러게요···.”


다른 두 사람은 내 말을 제대로 들었는지, 군단이며, 군단장이며 그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에는 잡몹, 그리고 엘리트 몬스터. 그 뒤엔 군단장···.”

“그 뒤엔··· 군주가 있겠죠?”

“군주만 있으면 다행이지. 내가 하던 ‘에펠하임 전기’는 군주 다음에 왕, 신까지 나오더라.”

“와···. 그건 게임이겠죠?”

“그러길 바라야죠.”


군단장 위에··· 군주라.


지금 나는 군단장 한 명에도 심장이 조여올 듯이 아파지는데, 군주가 이 세계에 나타난다면··· 나는 뭘 하고 있을까.


대피소에 숨어 울고 있을까.


그러던 중, 고블린 한 마리에게 짓밟혀 죽을 뻔하던 지난날이 문뜩 떠올랐다.


고블린에게도 죽을 뻔했던 나는··· 어느새 고블린과 대화도 통하고, 군단장급 몬스터라는 ‘레데르 피어’와 싸웠다.


어째선지 그때쯤의 나는··· 더 강해져 군주와 싸우고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뭐 어딘가에서 찾은 쓸데없는 책임감을 내세우면서.


왠지 정말 그럴 것 같은 내 모습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자자! 그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세요! 다들! 어? 그런 게임들 결국 마지막엔 인간들이 이기잖아요!”

“그··· 그건 맞죠?”

“맞네! 하정 씨가 옳은 말 하네!”

“그리고 에펠하임인가 그 게임, 해봤는데 별거 없던데요?”


나중에 들어 알게 된 이야기로는, 난이도 극강으로 소문난 게임이었던 ‘에펠하임 전기’에서 그녀는 랭킹 1위 마법사로 이름을 떨치고 다녔다고 했다.


그녀가 마법을 다루는 실력이 남다른 이유는 고된 게임에서 얻은 실력이었다는 말이었다.


“아니, 근데 고블고블 이제 안 써요?”

“아··· 네. 어쩌다 보니 고블고블이 사라졌거든요.”

“에?”

“그··· 일회용 아이템··· 스킬 융합이라는 아이템이 있었는데··· 그걸 쓰니까.”


그래, 이상한 기능이 있는 아이템이 많은데, ‘스킬 융합 아이템’쯤이야 믿어 주리라 생각해서 지어낸 핑계였다.


‘난데없이 꿈에서 누가 합쳐줌’보다는 퍽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였으니까.


“와··· 짱이네요.”


하더니 그녀는 순간 표정을 굳혔다.


“가만··· 그럼 저도 스킬 이름 바꿔야 하는 거 아니에요? 헌터님 고블고블을 따라 한 스킬이었는데.”

“아니, 애초에 마법이 바뀌었던데요?”


원래 하정이 사용하던 스킬인 보글보글은 근거리 타격을 할 시, 불꽃 이펙트가 나며 화상을 입히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본 그녀의 스킬은··· 허공에서, 그것도 적의 피부를 끓게 만드는 스킬로 진화해 버린 것이었다.


“그게··· 좀 그렇게 됐네요. 마법사한테 근거리 대결은 힘드니까요.”

“좀 그렇게 될 수가 있어요?”

“이걸 못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녀의 순수한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 * *



우리는 먼저, 내 목적지인 광진구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엔 배하정이 민재윤, 박성태를 데리고 송파구로 갈 거라 했다.


“송파구에서 미르 길드원들과 함께 싸우면서 미르 길드원이 되는 거예요! 어때요!”

“좋아요···. 그동안 아무런 길드도 없었는데···.”

“저도 좋습니다! 그래도 미르 길드라면 중소 길드 중에서도 복지 좋다고 이야기 난 곳이잖아요.”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리 고블린 헌터님도 미르 길드에 가입하시면 정말로 참으로 좋을 텐데요···.”

“전 안 갈 겁니다. 전 혼자가 편해요.”

“힝···.”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니, 어떻게 다시 큰길가로 도착한 것 같았다.


‘게이트 공략이 성수였는데···. 아이 데려다준다고 뚝섬까지 뛰어왔구나.’

< 그래서 후회하느냐? >

‘그럴 리가 있겠어?’


이제 이대로 큰길을 따라가면 창화 길드의 힐러, 김현서와 만나기로 한 건대입구역이 나올 터였다.


“근데 여긴 너무 조용하네요? 이미 다른 헌터들이 다녀간 곳인가 봐요.”

“그러게요.”


그때였다.


< 큰 마력이 느껴진다! 이건··· 아래구나! >


그와 동시에, 우리가 서 있는 바로 밑 지면이 크게 흔들렸다.



* * *



[지금 보이는 영상은 성동구와 광진구를 오가는 큰 도로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보시면 곳곳에 헌터들이 치열하게 전투를 치르고 있으며···.]


TV를 통해 전달되는 도로의 모습은 처참한 폐허 그 자체였다.


방송국에서 취재를 위해 띄운 드론은 하늘에 있는 와이번들에게 하나씩 파괴되어 그다지 오랜 시간 화면을 비추진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는 헌터들이 선방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그때···.


[오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거대한 지룡이 더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S급의 헌터들은 그 몬스터가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성동구 일대를···.]


오전의 영상을 틀던 뉴스 화면은 돌연 [Live Cam]으로 돌려, 성동구의 한 도로를 비추기 시작했다.


뚝섬역이라고 적혀있는 한 거리, 도진을 포함한 네 사람과··· 그 앞에 나타난 거대한 지룡 한 마리를.


작가의말

배하정... 끊임없이 성장하는 친구...!

원래 배하민이었지만, 뭔가 남자 이름 같다길래 하정이 되어버린 친구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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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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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유도진, 진짜 휴일(2) 24.05.06 33 2 13쪽
106 유도진, 진짜 휴일(1) 24.05.05 32 2 12쪽
105 S급 헌터(4) 24.05.04 35 2 12쪽
104 S급 헌터(3) 24.05.03 35 2 13쪽
103 S급 헌터(2) 24.05.02 35 2 12쪽
102 S급 헌터(1) 24.05.01 43 2 11쪽
101 칠흑의 갑옷, 듀라한(6) 24.04.30 36 2 12쪽
100 칠흑의 갑옷, 듀라한(5) 24.04.29 40 2 13쪽
99 칠흑의 갑옷, 듀라한(4) 24.04.28 41 2 12쪽
98 칠흑의 갑옷, 듀라한(3) 24.04.27 41 2 13쪽
97 칠흑의 갑옷, 듀라한(2) 24.04.26 40 2 13쪽
96 칠흑의 갑옷, 듀라한(1) 24.04.25 47 2 13쪽
95 곰에 대한 의문(4) 24.04.24 42 2 12쪽
94 곰에 대한 의문(3) 24.04.23 40 2 13쪽
93 곰에 대한 의문(2) 24.04.22 38 2 12쪽
92 곰에 대한 의문(1) 24.04.21 44 2 13쪽
91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6) 24.04.20 43 2 14쪽
90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5) 24.04.19 39 2 13쪽
89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4) 24.04.18 44 1 12쪽
88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3) 24.04.17 42 1 14쪽
87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2) 24.04.16 48 1 12쪽
86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1) 24.04.15 48 1 12쪽
85 스킬의 조합(4) 24.04.14 50 1 12쪽
84 스킬의 조합(3) 24.04.13 53 1 13쪽
83 스킬의 조합(2) 24.04.12 54 2 12쪽
82 스킬의 조합(1) 24.04.11 57 2 12쪽
81 마력을 다루는 방법(4) 24.04.10 54 1 12쪽
80 마력을 다루는 방법(3) 24.04.09 53 1 14쪽
79 마력을 다루는 방법(2) 24.04.08 59 0 13쪽
78 마력을 다루는 방법(1) 24.04.07 5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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