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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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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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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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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5-

DUMMY

디지털 월드.

밤이 되어 길가에서 노숙을 하는 피닉스와 준, 류이치. 두 소년은 잠들었고, 피닉스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결계를 설치한 뒤에 바깥으로 나와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납빛에 가까운 피부와 붉은색의 드레드 헤어(dread hair)를 한 닌자였다.


“어서 와.”


“네가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왔다.”


“한 번 들어볼까?”


“로얄 나이츠는 세력을 나눠서 대립을 하고 있고, 올림푸스 12신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어. 3대 천사를 7대 마왕을 상대하느냐고 바쁘고, 4성수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


“7대 마왕은?”


“베르제브몬이 이쪽 방향으로 오고 있다.”


그의 말에 피닉스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흰색의 대리석 가면을 쓰고 있어서 표정을 알 수 없지만, 분위기로만 봤을 때는 다급함이 느껴졌다.


“이렇게 빨리 나설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할 생각이지?”


“아직 저 아이들로는 베르제브몬을 이길 수 없어.”


“허면 직접 나설 생각인가?”


“최악의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해야겠지.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후마.”


후마는 피닉스의 말에 미소를 짓고는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그 후에 피닉스는 결계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시간이 흘러서 아침이 되었고, 피닉스가 먼저 일어났다. 이어서 준과 류이치도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났어?”


“예.”


“좀 있다가 마을로 갈 거야. 준비해둬.”


결계를 해제하고 두 소년에게 말을 한 피닉스는 식사 준비를 했다. 음식 재료와 조리 도구를 양손에 소환하고, 요리를 하는 동안 준과 류이치는 근처에 있는 개울로 가서 간단하게 씻었다.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먹으렴.”


“근데 당신은 안 드십니까?”


“난 생각 없어.”


피닉스가 사양을 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서자 두 소년은 열심히 배를 채웠다. 마침 크로스로더에서 나온 샤우트몬, 바리스타몬, 도루루몬, 이가몬(닌자몬)과 그레이몬, 메일버드라몬, 슈리몬(수리몬)도 피닉스가 차린 요리를 먹었다.


“맛있네.”


“칭찬해줘서 고마워.”


“한데 마을로 가서 누굴 섭외할 거죠?”


“일단 가봐야 알겠지.”


이 대화를 끝으로 준, 류이치와 디지몬들은 식사에 집중했고, 몇 분이 지나서 모두 먹어치웠다. 그리고 두 소년은 디지몬들을 크로스로더에 수납하고 나서 피닉스와 함께 마을로 향했다.


*


마을.

스타몬, 슈퍼스타몬, 다크슈퍼스타몬 같은 돌연변이형 디지몬들과 인세키몬(운석몬), 고츠몬(울퉁몬) 같은 광석형 디지몬들이 모여서 거주하는 이곳에 준, 류이치, 피닉스가 도착했다.


“도착했군.”


“그러게.”


“너희들은 흩어져서 섭외할 디지몬을 찾아봐. 나는 여기에 있다가 일이 생기면 도우러 갈게.”


이렇게 해서 준과 류이치는 피닉스와 헤어져서 동료가 될 디지몬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별 소득이 없었고, 분수대에 도착한 준은 크로스로더에서 샤우트몬, 바리스타몬, 도루루몬을 리로드해서 대화를 나눴다.


“섭외하는 것도 힘든 일이네.”


“그도 그럴 만하지. 어느 누가 7대 마왕과 싸우려고 하겠어.”


“흠, 이러면 류이치를 믿을 수밖에 없나?”


자신의 친구인 류이치가 한 명(마리)의 디지몬이라도 섭외했기를 바라며 휴식을 취하는 준. 그 때, 노란색의 삼각형처럼 생긴 디지몬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어라?”


“보아하니 길을 읽은 거 같은데.”


“치빅치빅.”


노란색의 디지몬은 준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이에 준은 그 디지몬을 손에 올려두고, 볼을 맞대며 비비적거렸다. 기분이 좋은지 노란색의 디지몬은 까르르 웃었고, 세 디지몬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대장! 치빅크몬이 여기 있습니다!”


“오~ 그래!”


선글라스를 쓴 회색의 삼각형처럼 생긴 여러 마리의 디지몬들이 나타나면서 말을 하자 역시 선글라스를 쓴 황금색의 별 형태의 디지몬이 모습을 드러냈다.


“너희들은 누구?”


“나는 스타몬! 내 주위에 있는 녀석들은 픽크몬! 우리들을 부를 때는 스타몬즈라고 불러줘!”


“스타몬즈··· 알았어. 앞으로는 그렇게 불러줄게.”


“근데 이 디지몬을 알고 있어?”


“응. 우리를 돕고 있는 치빅크몬이야.”


스타몬즈가 앞으로 다가오자 준은 치빅크몬을 아래로 내려놓았다. 땅바닥에 발을 디딘 치빅크몬은 준을 바라보다가 스타몬즈와 합류했다.


“그럼 우리는 이만 가보지!”


“잠깐만.”


“왜 불러?”


“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지 않겠어?”


떠나려는 스타몬즈를 불러 세운 준은 동행을 요청했다. 샤우트몬, 바리스타몬, 도루루몬은 깜짝 놀랐으나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금방 침착해졌다.


“날 스카우트하려는 이유가 뭐지?”


“사실 우리는 7대 마왕과 싸우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동료들을 모으고 있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희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요청을 하는 거야.”


“흠.”


“저기, 준. 지금까지 누구도 우리의 섭외를 받아들이지 않았어. 스타몬즈라고 해서······.”


“좋아! 받아들이겠어!”


샤우트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스타몬이 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픽크몬즈와 의논을 하여 결정한 것으로, 준을 포함하여 세 디지몬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째서인지 설명을 들려줄래?”


“간단해! 7대 마왕 같은 고위급 디지몬과 싸운다니 대단하잖아!”


“아, 그렇구나.”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해.”


스타몬즈를 동료로 맞이한 준은 은색의 크로스로더에 동료들을 수납했다. 그러고 나서 피닉스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려왔다.

왠지 모를 불길함에 그곳을 향해 뛰어갔다. 몇 분 후, 소란의 진원지에 도착한 준은 크로스로더에서 디지몬들을 리로드했다. 앞에는 류이치의 메탈그레이몬과 슈리몬이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류이치!”


“준. 와줬구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준은 메탈그레이몬과 슈리몬이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류이치에게 질문을 했다. 자신의 두 디지몬이 서서히 밀리고 있다는 사실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던 류이치는 준의 질문에 답을 들려줬다.

때는 준이 스타몬즈를 섭외할 무렵,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마을을 돌아다니던 류이치는 하늘색의 크로스로더에서 그레이몬, 메일버드라몬, 슈리몬을 리로드했다.


“이 마을에는 쓸 만한 디지몬은 없는 거 같아.”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쉬었다가 돌아가자고!”


그레이몬의 말에 침묵을 지키고 있던 메일버드라몬과 류이치에게 존댓말을 쓴 슈리몬은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세 디지몬이 같은 의견을 내자 류이치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맞은편에 검은색의 가죽점퍼를 입고, 왼팔에 붉은 머플러를 묶은 한 명의 디지몬이 서 있었다. 살기(殺氣)와 투기(鬪氣)가 섞인 분위기를 내뿜으며 류이치와 세 디지몬을 바라봤다.


“넌 누구지?”


“베르제브몬이다.”


“···베르제브몬이라고요?!”


“7대 마왕 중에 하나잖아!!!”


7대 마왕 중 한 명이 벌써 모습을 드러내자 류이치는 잠시 당황해했으나 이내 침착해지고는 크로스로더를 치켜들었다.


[그레이몬! 메일버드라몬! 디지크로스!]


“메탈그레이몬!”


“나와 싸울 생각인가?”


두 디지몬이 무기를 겨누고 경계 태세를 갖추자 베르제브몬은 코웃음을 치며 열 손가락을 펼쳤다. 그리고 손가락을 구부려서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세웠다.


“이거나 먹어라!”


「기가 디스트로이어」


「쿠사나기」


메탈그레이몬은 베르제브몬을 향해 초고에너지의 추적 레이저 빔을 발사했고, 슈리몬은 등에 걸친 대형 수리검을 들어서 힘껏 던졌다. 그러나 베르제브몬은 빠르게 움직여서 레이저 빔을 모조리 피해냈고, 대형 수리검을 맨손으로 잡아 되던졌다.


“크윽!”


“슈리몬!”


“한눈팔지 않는 게 좋을 텐데?”


되돌아오는 대형 수리검에 맞아 뒤로 밀려나는 슈리몬. 그것을 본 메탈그레이몬이 슈리몬의 이름을 외쳤고, 그로 인해 약간의 빈틈이 드러나자 베르제브몬은 빠른 속도로 메탈그레이몬에게 달려가 킥을 날렸다.


“크헉!”


“메탈그레이몬!”


“겨우 이 정도인가? 실망이군.”


“아직··· 이다. 난 더 싸울 수 있어!”


땅바닥에 나뒹굴었다가 간신히 몸을 일으킨 메탈그레이몬과 슈리몬은 다시 한 번 공격할 준비를 갖췄다. 그것을 본 베르제브몬은 씨익 미소를 지으며 두 디지몬과 맞부딪쳤다.

그러다가 준이 이곳에 온 것이었다. 류이치로부터 사정을 들은 준은 샤우트몬, 바리스타몬, 도루루몬, 스타몬즈를 바라보고는 크로스로더를 치켜들었다.


[샤우트몬! 바리스타몬! 도루루몬! 스타몬즈! 디지크로스!]


“샤우트몬X4!”


네 디지몬이 합체를 하면서 하나의 형태를 갖췄다. 바리스타몬의 머리가 왼쪽 어깨에 자리 잡았으며, 도루루몬의 머리는 오른쪽 어깨에 자리 잡았고, 몸통은 두 개의 다리가 되었다. 가슴에는 붉은색의 V자 깃이 생겨났고, 오메가몬을 닮은 머리가 떠올랐다.

여기까지만 보면 샤우트몬X3와 다를 바가 없지만, 오른손에 스타몬즈가 결합된 「스타 소드 DX」를 쥠으로서 빅토리 형태라고 하는 기적의 모습이 되었다.


“4대 1인가? 재미있겠군.”


“모두들 조심해.”


준의 말에 샤우트몬X4, 메탈그레이몬, 이가몬, 슈리몬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베르제브몬에게 달려들었다.


「버닝 스타 크래셔」


「트라이던트 암」


「이가류 수리검 던지기」


「단풍 날리기」


베르제브몬을 일도양단 내기 위해 「스타 소드 DX」를 내리치는 샤우트몬X4. 그리고 강철 손톱을 내세우며 베르제브몬의 옆구리를 찌르려는 메탈그레이몬.

두 디지몬의 공격에 베르제브몬은 오른손으로 샤우트몬X4의 공격을, 왼손으로 메탈그레이몬의 공격을 잡아서 막아냈다. 그 후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거대한 수리검과 네 개의 수리검을 다리로 걷어차서 튕겨냈다.


“뭐라고?!”


“제법이지만··· 결국 여기까지로군!”


[팟-!]


샤우트몬X4와 메탈그레이몬, 이가몬, 슈리몬이 입을 모아 경악을 하자 베르제브몬은 말을 내뱉으며 기운을 방출했다. 엄청난 힘에 튕겨져 나간 두 디지몬은 각각, 이가몬, 슈리몬과 충돌했고, 그 여파로 인해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끝을 내주지.”


다리에 꽂아둔 두 자루의 샷건(산탄총) 「베렌헤나」를 꺼내들고 네 디지몬에게 겨눈 베르제브몬은 곧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탕하는 소리와 함께 네 개의 탄환이 샤우트몬X4, 메탈그레이몬, 이가몬, 슈리몬을 향해 날아갔다.

절체절명의 순간, 휘리릭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네 개의 탄환이 박살이 나며 소멸되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들 당황해하는데, 준과 류이치의 앞에 「도화금편」을 쥔 피닉스가 나타났다.


“미안. 대화를 나누느냐고 늦었어.”


“누구하고요?”


두 소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피닉스의 옆에 한 명의 디지몬이 나타났다. 푸른색 두건을 쓰고, 얼굴에 복면을 한 그는 왼손에 붉은색의 철편을 쥐고 있었고, 등에 두른 망토와 오른팔에는 여러 장의 부적이 붙여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베르제브몬.”


“그렇구나.”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널 찾으려고 왔다.”


“이미 연을 끊었습니다. 되돌아갈 생각이 없으니 그만 가시지요.”


“가라고? 일단 저들을 처리하고 나서······.”


“누구 마음대로.”


마인형 디지몬과 대화를 나누고는 네 디지몬을 향해 「베렌헤나」를 겨눈 베르제브몬은 피닉스가 「도화금편」을 휘두르며 앞을 가로막자 인상을 썼다. 동시에 베르제브몬의 육체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피닉스도 이에 맞서서 기운을 방출했다.

한 동안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하던 둘 중에서 베르제브몬이 먼저 무기를 거두고, 아공간에서 자가용 오토바이인 「베히모스」를 꺼냈다.


“좋아. 오늘은 그냥 물러나주지. 하지만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명심하도록 하지.”


베르제브몬이 위협이 섞인 경고성의 말을 하자 피닉스는 쿨하게 대꾸했다. 그 후에 베르제브몬은 「베히모스」에 올라타 이곳을 떠났고, 피닉스는 「도화금편」을 거둬들였다.

상황이 일단락되자 샤우트몬X4와 메탈그레이몬은 디지크로스를 해제했고, 준과 류이치는 디지몬들을 크로스로더에 수납했다.


“고마워요.”


“그런데 저 디지몬은 누구인가요?”


“내 이름은 바알몬. 디지털 월드를 떠돌아다니는 방랑자다.”


“앞으로 우리의 동료가 될 디지몬이야.”


“그렇군요.”


피닉스의 말에 준은 고개를 끄덕였고, 류이치는 바알몬을 보면서 베르제브몬과 나눴던 대화를 생각했다. 일단 동료가 됐으므로 환영을 했고, 바알몬은 묵묵히 이를 받아들였다.

모든 일이 끝나고, 베르제브몬과의 싸움으로 주변이 초토화되어 이 마을에 머물 수가 없게 되자 그들은 다음 마을로 출발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준, 류이치와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와 비행선과 같은 날개를 가진 노란색의 새형 디지몬이 지켜보고 있다가 뒤이어 떠났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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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4- 19.03.26 64 1 24쪽
158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3- 19.03.25 67 1 24쪽
157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2- 19.03.24 60 1 27쪽
15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1- 19.03.23 70 1 25쪽
155 무쌍(無雙) Phoenix Origin -30- 19.03.22 42 1 24쪽
154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9- 19.03.21 65 1 25쪽
153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8- 19.03.20 56 1 25쪽
152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7- 19.03.19 39 1 35쪽
151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6- 19.03.18 55 1 28쪽
150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5- 19.03.17 41 1 24쪽
149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4- 19.03.16 72 1 32쪽
148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3- 19.03.15 40 1 27쪽
147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2- 19.03.14 62 1 25쪽
14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1- 19.03.13 45 1 27쪽
145 무쌍(無雙) Phoenix Origin -20- 19.03.12 40 1 23쪽
144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9- 19.03.11 30 1 20쪽
143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8- 19.03.10 43 1 20쪽
142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7- 19.03.09 48 1 23쪽
141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6- 19.03.08 48 1 19쪽
140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5- 19.03.07 60 1 26쪽
139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4- 19.03.06 57 1 34쪽
138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3- 19.03.05 46 1 26쪽
137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2- 19.03.04 48 1 26쪽
13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1- 19.03.03 60 1 21쪽
135 무쌍(無雙) Phoenix Origin -10- 19.03.02 34 1 23쪽
134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9- 19.03.01 65 1 18쪽
133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8- 19.02.28 28 1 17쪽
132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7- 19.02.27 26 1 12쪽
131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6- 19.02.26 32 1 16쪽
»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5- 19.02.25 2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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