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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무적의 서재입니다

기사는 편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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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재무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7
최근연재일 :
2023.07.23 22:15
연재수 :
91 회
조회수 :
299,101
추천수 :
6,255
글자수 :
499,954

작성
23.06.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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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2쪽

050 무패의 기사 (5)

DUMMY

달려오는 울라치의 모습에 각자의 방식으로 자세를 고쳐잡았다.

제라르가 먼저 움직였다.


“파이어 윕프!”


제라르의 손에서 화염 채찍이 만들어지더니 빠르게 울라치에게 날아갔다.

채찍은 발목을 노렸다.

의외의 공격에 울라치가 다급하게 발을 들어 피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채찍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울라치의 움직임을 따라서 튀어 올랐다.


팍-. 치이익-.


살이 타는 소리와 함께 채찍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으라랏차!”


제라르가 경망스러운 기합과 함께 화염 채찍을 자신쪽으로 당겼다.


쿵-.


울라치가 중심을 잃고 바닥에 벌러덩 넘어졌다.


“하아아압!”


스토벨이 바닥을 박차고 날랐다.


“이노옴들!”


분노 가득한 울라치의 외침과 함께 누운 상태로 검을 들었다.


까아앙-.


검을 날린 스토벨이 울라치의 힘에 다시 뒤로 튕겼다.

울라치가 재빠르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크헉!”


발목에 감긴 화염 채찍을 힘으로 당기자 제라르가 인형처럼 휘청거렸다.


“받아랏!”


제라르의 뒤에서 페키르가 등장하였다.


파아앙-.


활에 팽팽하게 장전된 마나 화살이 빠르게 허공을 가르며 울라치에게 날아갔다.


쿵-.


울라치가 빠르게 대검을 들어 화살을 막았다.

제라르는 더 이상 울라치를 붙잡는 것이 어려운지 마법을 해제하고 뒤로 물러났다.


“간다아!”


스토벨의 검이 하얗게 빛났다.

마나를 집중한 스토벨의 신형이 다시 달려들었다. 스토벨이 검을 휘두르자 그에 맞추어 울라치도 검을 휘둘렀다.


쾅! 쾅! 쾅!


폭음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붉은 투기가 스토벨을 집어삼키려고 하였지만 스토벨의 하얀 마나가 성스럽게 빛나며 투기를 밀어냈다.

그러나 스토벨은 분노한 오크를 뚫어낼 수 없었다. 고작 더블 체인의 기사인 스토벨이 오크의 대전사라고 불리는 괴물을 이기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였다.


쾅!


귀를 때리는 소리와 함께 흙더미가 비상하며 스토벨이 뒤로 물러났다.


“제발 죽어라!”


에베르의 마법진으로 기운을 차린 바란이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갔다.

달리던 기세 기대로 검을 휘둘렀다.


쾅-.


스토벨을 상대하느라 자세가 완벽하지 않았는지 울리치가 바란의 검에 휘청였다.

바란이 몸을 돌리며 빠르게 검을 찔러 넣었다.


쾅!


울라치는 흐트러진 자세에서도 정확하게 바란의 검을 받아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푸른 마나와 붉은 투기가 수도 없이 격돌하였다.

공방이 이어지자 결국 바란이 휘청거리며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울라치의 대검이 단숨에 목을 날려버릴 듯 기세좋게 날아왔다.


쾅-.


스토벨이 끼어들며 힘을 다해 검을 막았다. 대검에 실린 힘에 스토벨의 신형이 그대로 뒤로 날아올랐다.

울라치는 스토벨을 노리고 검을 다시 휘둘렀다.


쾅-.


찰나에 자세를 바로잡은 바란의 검이 대검을 막아섰다.


쾅-.


힘과 힘이 부딪쳤다.


푸우웅-.


마나 화살이 정확하게 울라치의 심장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울라치가 칼을 휘두르며 뒤로 물러났다.

바란도 거리를 벌리며 호흡을 정리하였다.


“비겁한 인간 놈들! 감히 오크 대전사의 명예를 더럽······.”


울라치는 분노했다.

그러나 그 분노는 오래갈 수 없었다.


“파라투스 매직카에! 플레임 스톰!”


제라르의 손에서 피어낸 작은 불꽃이 점점 거대해지더니 거대한 화염으로 변하였다.

거대한 화염 폭풍이 울라치를 휩쓸고 지나갔다. 모든 것을 태울 듯한 화염 폭풍에 아무리 오크 대전사라도 버텨내지 못할 것 같았다.


치이이익-.


살타는 소리가 불쾌하게 귀를 간지럽혔다.


“이······.”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까맣게 탄 울라치의 모습이 보였다.

분노로 눈이 붉게 충혈될 정도였다.

오크의 분노가 사방으로 뻗쳐 나왔다.


“으윽.”


제라르가 오크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심장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기세는 엄청났다.

이어 에베르와 페키르도 짓누르는 투기에 자신들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이 고블린보다도 못한 인간 놈들이!”


오크의 분노가 인간들을 압박했다.


탓-!


바란이 자신을 찍어누르는 투기를 이겨내고 움직였다.


쾅! 쾅!


바란의 검에서 매서운 검격이 연달아 쏟아졌다. 울라치가 그 공격을 막고 맞받아쳤다.

그 공격 덕에 주변을 찍어누르던 오크의 투기가 사라졌다.


크앙!


사라진 투기가 바란에게 향하였다.

오크의 분노에도 바란의 공격은 멈출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공격이 막혔지만 꿋꿋하게 검을 휘둘렀다.

모든 것을 공격에 쏟아붓기라도 하듯이.


쾅-.


바란의 미친 듯한 공격에 울라치가 곤혹스러운지 휘두르는 검에 짜증이 잔뜩 묻어났다.


쾅-.


폭음과 함께 바란의 신형이 뒤로 밀려났다.


“커헉.”


무리했는지 바란이 다시 검붉은 피를 잔뜩 토해냈다.


“하아아압!”


페키르가 자세를 잡고 화살을 날렸다.

강맹한 기운이 맺힌 화살이었다.


쾅-.


그러나 울라치가 검을 휘두르자 폭음과 함께 마나는 허공으로 흩어졌다.

검게 변한 마나석.

그러나 바란이 뒤로 물러날 시간을 충분히 벌어주었다.

울라치의 시선이 움직였다.

오크의 눈에는 분노가 가득하였다.


“오크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울라치의 기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바란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투기였다.


“다 죽여버리겠다.”


사형선고.

울라치의 말은 꼭 사형선고와 같았다.

반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무언가가 담겨있었다.


“주여. 기도를 드립니다. 불쌍한 이 종에게 세상을 구원할 힘을 주소서.”


에베르가 차분히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주께서 만들어 낸 이 땅에 주의 이름으로 영광된 길을 걸으려는 자를 도와주소서.”


주변으로 하얀 기운이 생겨났다. 허공을 맴돌던 빛은 사뿐히 땅으로 내려왔다.

에베르 주변으로 거대한 마법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아니면 이 어리석은 종이 그를 도와주게 힘을 주시옵소서.”


기도가 계속될수록 거대한 힘이 에베르 주변에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그 힘은 에베르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주를 믿는 이 불쌍한 이들을 가엽게 여기셔서 부족한 저에게 이 난관을 이겨낼 힘을 주시옵소서.”


마법진이 점점 커졌다.

바란의 발끝에 마법진의 빛이 닿았다.


우우웅-.


심장을 힘겹게 돌고 있던 마나가 마법진에 반응하였다.

곧 끊어질 것 같던 마나가 세차게 돌기 시작하였다. 심장 주변을 돌던 체인이 점점 굵어졌다.


“주여! 주여!”


에베르가 감았던 눈을 떴다.

그의 주변에는 성스러운 기운이 그를 비롯해 모두를 지켜주고 있었다.


“아디 이니티움 메지카에.”


제라르의 입에서 마법 주문이 흘러나왔다.

강맹한 기운이 제라르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하였다.


“콘제레 비레 나뚜라이.”


주문이 계속될수록 그 힘이 점점 커져만 갔다.


“파라투스 매직카에.”


제라르의 주변으로 파이어볼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마법사 혼자가 아니라 마치 마법진이 발동된 것처럼 그의 주변에 생겨난 파이어볼의 숫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흐읍.”


긴 숨을 내뱉은 바란이 앞을 바라보았다.

울라치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오크의 눈동자에는 붉은 투기가 넘실거렸다.


“하아아압!”


마나석을 교체한 페키르가 활시위를 당겼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시위를 잡아당기자 마나 화살이 생겨났다.


퍼엉-.


페키르가 시위를 놓자 화살이 쏟살같이 허공을 가르며 울라치에게 날아들었다.


쾅-.


울라치가 앞으로 달려나오며 단숨에 화살을 두 동강 내었다.


“파이어 볼!”


제라르가 악에 받쳐서 소리를 질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담긴 마법이었다.

제라르의 신형이 힘없이 쓰러졌다.

불타오르는 화염구가 화살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들었다.


쾅-. 쾅! 콰콰쾅!


울라치는 미친 듯이 검을 휘둘렀다.

뒤로 한걸음 물러나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며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염구를 모조리 베어냈다.


“크아아악!”


오크의 고함.

투기가 끓어올랐다.


“하아압!”


스토벨이 바닥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쾅-.


울라치와 스토벨이 격돌하였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울라치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에 반해 스토벨은 저 멀리 날아가 바닥에 처박혔다.


크르릉-.


울라치가 낮게 울었다.

그리고 바란이 움직였다.


타탁-.


바닥을 박찬 바란이 단숨에 울라치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의 검에는 마나가 충분하다 못해 흘러넘치고 있었다.

붉은 투기를 잡아먹을 것 같은 푸른 마나에 울라치가 잔뜩 힘을 끌어올렸다.


“크아아앙!”


거친 포효와 함께 울라치가 앞으로 달려 나왔다.

우악스러운 대검이 휘둘러졌다.

대검이 바란을 단숨에 두 동강 낼 것처럼 날아들었다. 바란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대검을 바라보았다.


서걱-.


바란의 검이 빠르게 휘둘러졌다.

푸른 마나가 붉은 투기의 폭풍을 반으로 갈랐다.

검의 잔상이 그대로 울라치를 스치고 지나갔다.


“크윽.”


울라치를 지나친 바란이 심장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바짝 말라가는 고통이 심장에서 밀려왔다. 그의 심장 주변에는 더 이상 고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마나를 검에 쏟아부었다.

허망한 시선이 울라치의 등에 꽂혔다. 손끝에 느껴졌던 감촉은 분명 울라치를 정확하게 베었다.

그러나 저 미친 듯한 생명력을 가진 오크는 멀쩡히 서 있었다.


크르륵.


울라치가 목을 울리며 시선을 바란쪽으로 돌렸다.

분노.

아쉬움.

많은 감정이 느껴지는 눈빛이었다.


“#$$%&@.”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오크의 눈빛에는 허무함이 묻어났다.

울라치가 느리게 몸을 바란쪽으로 돌렸다.

이내 믿을 수 없다는 듯 자기 옆구리를 보았다. 바란의 검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


스윽-.


녹색 오크의 피부에 한줄기 붉은 선이 생겨났다.


“부족했군. 부족했어.”


오크의 표정에는 후회가 가득했다.


“오크를······. 위하여······.”


파파팍!


옆구리가 벌어지며 붉은 피가 쏟아졌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녹색 괴물의 몸이 힘없이 앞으로 꼬꾸라졌다.


쿵-.


다시 움직일 것만 같았다.

그러나 오크의 대전사는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휘이잉-.


주변이 고요해졌다.

성벽 위에 오크도.

성벽 아래 인간도.

마치 전설에서나 들었던 전투에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이 조용하였다.


파핫!


주변을 살피던 페키르가 팔을 힘껏 허공으로 들어 올렸다.


“오크 대전사가 쓰러졌다!”


고요한 성안에 페키르이 말이 울려 퍼졌다.


“오크 대전사가 쓰러졌다!”


다시 페키르가 크게 외쳤다.


“군단장님이 오크 대전사를 꺽었다!”

“오크 대전사를 쓰러트렸다!”


이내 병사들이 메아리처럼 고함을 치기 시작하였다.


“적이 쓰러졌다!”


파도처럼 성 곳곳에서 외침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병사들의 모습에 바란이 피식 웃었다.


“오크를 공격하라!”

“물리쳐라!”

“공격!”


오크의 압도적인 무력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던 인간의 군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무적이라고 생각했던 대전사가 인간의 손에 죽었다. 어떠한 상황에서 투지를 잃지 않는 오크들은 충격적인 상황에 흔들기 시작하였다.


“죽어라!”

“당장 이 땅에서 물러나라! 이 괴물아!”

“죽어! 죽어!”


인간의 기세에 오크들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쿠에에엑!”


혼자서도 인간 몇 명을 압도하는 오크가 인간이 내찌르는 창과 검에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기세를 몰아 오크를 물리치자!”


브란델의 군기가 치솟았다.

지금 이 군대를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없을 것만 같았다.

힘겹게 성문을 돌파한 오크의 군대는 너무나도 쉽게 성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죽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싸우는 오크가 도망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와아아아! 이겼다!”

“괴물이 도망간다!”


동문에서 시작된 승리의 함성이 남문에서도 저 멀리 서문에서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갈란디아 군단 만세!”

“바란 만세!”

“영웅이 탄생했다! 만세!”


승리의 환호는 바란에게로 향하였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병사들의 모습에 바란이 희미하게 웃었다.


“갈란디아 영웅 만세!”

“승리를 위하여!”


계속되는 환호에 바란은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

승리는 좋았지만 이런 관심은 아직 껄끄러운 바란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아재무적입니다.


공모전에 맞춰서 50화가 딱 떨어지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네요 ㅎㅎ

부족했던 제 글이 공모전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독자분들이

있어서 가능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제글을 읽어주신다는 거.

추천을 눌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신다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완주로 만족하지 않고 내일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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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61 활을 쏘는 기사 (1) +2 23.06.29 2,396 50 12쪽
61 060 사건 (5) +3 23.06.28 2,428 50 12쪽
60 059 사건 (4) +4 23.06.27 2,399 45 12쪽
59 058 사건 (3) +1 23.06.26 2,410 45 13쪽
58 057 사건 (2) +1 23.06.25 2,516 48 12쪽
57 056 사건 (1) 23.06.24 2,670 50 13쪽
56 055 내부의 적 (5) +3 23.06.23 2,669 52 12쪽
55 054 내부의 적 (4) +2 23.06.22 2,615 50 13쪽
54 053 내부의 적 (3) +2 23.06.21 2,699 46 12쪽
53 052 내부의 적 (2) +1 23.06.20 2,751 48 12쪽
52 051 내부의 적 (1) +3 23.06.19 2,871 50 13쪽
» 050 무패의 기사 (5) +3 23.06.18 2,881 62 12쪽
50 049 무패의 기사 (4) +1 23.06.18 2,738 58 12쪽
49 048 무패의 기사 (3) +1 23.06.17 2,791 50 12쪽
48 047 무패의 기사 (2) +2 23.06.16 2,831 50 12쪽
47 046 무패의 기사(1) +1 23.06.15 3,041 54 12쪽
46 045 진격 (5) +1 23.06.14 2,918 51 12쪽
45 044 진격 (4) +1 23.06.13 2,870 53 12쪽
44 043 진격 (3) +1 23.06.12 2,979 55 12쪽
43 042 진격 (2) +2 23.06.11 3,216 54 12쪽
42 041 진격 (1) +4 23.06.11 3,247 64 12쪽
41 040 데스나이트 (3) +1 23.06.10 3,284 63 12쪽
40 039 데스나이트 (2) +1 23.06.09 3,167 63 12쪽
39 038 데스나이트 (1) +1 23.06.08 3,196 65 13쪽
38 037 죽음의 땅 (4) +1 23.06.07 3,255 58 13쪽
37 036 죽음의 땅 (3) +8 23.06.06 3,407 60 13쪽
36 035 죽음의 땅 (2) 23.06.05 3,433 67 13쪽
35 034 죽음의 땅 (1) +1 23.06.04 3,585 69 12쪽
34 033 북쪽으로 (3) +2 23.06.04 3,717 82 13쪽
33 032 북쪽으로 (2) +6 23.06.03 3,722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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