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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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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778
추천수 :
0
글자수 :
68,110

작성
18.05.29 12:21
조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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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DUMMY

고스트 연방 남부군사지구 VS 신생 지하국 서부전구 예하의 신장군구.



당연히 이곳에도 지하국 녀석들이 먼저 국경선을 돌파해 ‘제2전선’ 형성이 이루어지고 당연히 이는 전선의 확대를 의미한다. 구하리 여왕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지하국을 이번 기회에 완벽하게 공중분해를 시켜 없애버리겠다는 작정. 결코 지하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 녀석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세상 최악의 흉악범이자 연쇄살인마 녀석에게 아주 그냥 대놓고 사면에 면죄부를 주는 거라고 여왕은 말한다. 그렇기에 여왕은 결코 녀석에게 면죄부를 줄 생각이 없기에 없애야만 한다.



“지하국대적. 저 녀석을 인정하자는 것은 우리 연방의 사전에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입니다. 여왕 폐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달기 님.”


“그래! 전선이 2개로 늘어났다라...... 하지만 뭐 상관은 없어. 오히려 녀석들을 더 빨리 갈아버릴 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은 거잖아?”


“여왕 폐하. 그러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그걸 다 일일이 말할 필요가 있나? 여차하면...... 비장의 무기를 써서 지우면 되지.”


“......!”


“지하국대적. 녀석을 인정하자는 것은, 세상 최악의 흉악범에 아예 대놓고 사면. 면죄부를 주자는 것과 동시에 녀석의 발밑에서 고통 받는 녀석들이 영원히 노예로 살도록 묵살해버리는 것이다. 우리 연방은 절대로 인정하지 못한다.”



고스트 연방. 여차하면 비장의 무기까지도 사용해서 아예 없애버릴 작정이다.



지하국대적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여왕. 일일이 하리 여왕이라 부르기 힘들다면 그냥 ‘달기’ 라고 불러도 된다. 다들 달기라 부르기도 하니까. 어쨌든 달기는 실시간으로 현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동시에 뭔가를 또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달기는 전쟁이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며, 가장 불가역적으로 해결할 수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잃을 걸 두려워하면 적들이 그걸 이용해서 우릴 더욱 만만하게 본다고 말한다.



2대 지하국대적은 달기가 결코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설 생각이 없단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것을 기꺼이 잃겠다는 각오로 싸움에 임해야만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달기는 정말 작정하고서 신생 지하국을 없애버릴 작정이기에 이쪽도 연방을 아예 없애겠다고 나와야 제대로 된 전쟁이 이루어질 수가 잇겠지. 이미 연방은 대량학살에 사용되는 무기들을 개전 초기부터 사용하고 있는 상황. 당연히 이 소식을 이가은 여왕이 듣고는 역시 하리라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뭐야. 가은이가 아주 그냥 항의하고 있네? 생화학무기를 쓰는 건 지나치다고.”


“달기 님.”


“가은이도 정말 너무나도 순진하다니까? 화학무기를 쓰는 게 잘못된 거래.”


“저렇게까지 나오면, 적들에게 사기 당하기에 정말 딱인데 말입니다? 달기 님.”


“가은이가 뭐라 떠들든지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지하국을 멸망시키면 된다.”


“그렇습니다. 달기 님.”


“전쟁으로 잃을 걸 두려워하지 마라! 제군들!”


““옛! 물론입니다!””


“전쟁으로 잃을 걸 두려워하면, 적들이 그걸 이용해서 더욱 거만해진다! 적들이 우릴 더욱 더 만만하게 본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잃을 걸 기꺼이 잃겠다는 각오로 싸워야만 지킬 걸 지킬 수가 있다.”



평화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힘이 뒷받침이 될 때만이 평화가 온다.



오직 강력한 힘이 뒷받침이 되는 것만이 평화를 보장하는 것이다. 바로 구하리 여왕. 달기의 말이다. 잃을 걸 기꺼이 잃겠다는 각오로 필사적으로 싸워야 적들이 자신들을 상대로 함부로 만만하게 안 본다는 것. 달기가 유령제국 시절, 국방군정보국장 출신이기도 한데 정보기관 수장 출신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강경파 중의 강경파. ‘극강경파’ 부류로 심히 악명이 높은데, 강경파 소속 참모들도 달기의 방식에 대해서는 심히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 전쟁을 그냥 까짓 거 하잔 식으로도 말하니.



“가은이가 뭐라고 말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갈 길을 간다.”


“알겠습니다.”


“지하국대적. 그 녀석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되고 있나?”


“녀석은 아직 본경에서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답니다.”


“......”


“네? 달기 님?”


“아직 본경에서 나오고 있지 않다고? 그렇다면...... 한 번 시험해보는 것도 좋겠군?”



저 사악한 표정을 짓는 달기. 역시 달기의 사악한 미소. 진정한 악역이 뭔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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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1전선과 달리, 제2전선은 예상외의 상황이 되고 있다.



남부군사지구가 예상을 깨고 계속 패퇴만을 거듭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 동부는 그래도 치열하게 공방전을 하고 있는 것과는 180도로 다른 상황. 지하국대적은 아주 신나고 있는 상황인데 남부군사지구를 밀면, 중부를 거쳐 중앙으로 바로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동부를 거쳤다가는 훨씬 더 우회해야만 하기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 남부 지구는 연방 예하의 괴뢰국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평소에 약탈 행위만 해왔던 터라 실제 전면전에는 전혀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다.



지하국대적이 아주 기뻐서 난리인 것과 달리 구하리 여왕은 예상을 깨고 매우 침착하다. 뭐랄까? 마치 이렇게 될 걸 모두 예상하고 있었단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 남부군사지구 녀석들은 괴뢰국들이 주축으로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약탈꾼들만 있으니 이런 거에는 전혀 경험도 없고 의지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되겠지. 지하국대적은 사실 이것도 모두 다 달기의 계산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겠지. 설령 눈치를 챘다고 해도 그냥 애써 외면하는 식으로 나오겠지.



“그래서? 녀석들이 계속 도망만 치고 있다고?”


“역시 구하리도 별 거 아닌 모양입니다.”


“1대가 하지 못했던 것을 이제 우리들이 나서서 할 차례인 겁니다.”


“구하리에게 그간에 계속 당해왔던 설욕을 이번에야말로 할 차례인데......”


“2대님.”


“......?”


“그게......”



그 말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그 건물이 콰아앙! 하는 소리와 함께 제대로 폭발한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연방이 뭔가 보내서 기습 선제타격을 가해 2대 지하국대적을 포함한 수뇌부 녀석들이 있는 그곳을 정확하게 타격한 거지. 상당히 큰 공대지미사일을 쏜 건 아닐까? 일반적인 재래식 공대지미사일이 아닌 열압력탄두나 핵탄두 미사일이 말이다. 고스트 연방은 다른 귀신 국가들과 달리 인간들의 무기를 쓰는 녀석들인 만큼 핵무기를 사용했다고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 사실. 그렇다면 녀석들은 바로 이 자리에서 처리가 되었을까? 설마 그럴 리가.



“으윽! 다들... 무사한가.”


“네. 2대님.”


“구하리 이 자식! 설마 이럴 때를 노려서 바로 선제공격을 하다니!?”


“아무래도 우리......”


“구하리를 너무 우습게 본 모양입니다.”


“하긴, ‘극강경파’ 부류라는 그 달기 녀석을 항상 계산에 염두했어야만 했어!”


“그렇다면 이제......?!”


“어쩌긴! 그 어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구하리. 달기 녀석을 반드시 제거한다!”



------------------------------------------------------------------



고스트 연방의 기습 선제타격 과는 별개로 제2전선의 상황은 여전히 최악이다.



연방 주도의 대규모 군사집단이란 그 표현에 어울리지 않게 계속 도망 다니기만 하고 있는 유령동맹군. 이래서는 도저히 그 어떤 진전도 볼 수가 없을 것인데 말이다. 이래가지고 괜찮으려나? 사실 이것도 달기 녀석의 계산에는 모두 포함이 된 일. 달기는 일단 녀석들이 제대로 정신줄을 놓을 수 있도록 남부군사지구를 파죽지세로 밀고 올 수가 있도록 놔두겠다는 걸까? 물론 계속 무혈입성을 하게 한다면 곤란하니 백조들을 이용해 확산탄 융단폭격을 계속 가해서 수를 조절하는 건 진행한다.



사실 달기가 확산탄 사용을 허가하는 것만 보면, 적당히 봐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만일 달기가 정말 작정하고 있다면 개전과 동시에 핵무기를 포함해 생화학무기도 있는 대로 전부 다 퍼부을 것이다. 그래서 늦어도 1달 이내에 이 전쟁을 단숨에 끝내겠지. 첨단무기들이 난무하는 전쟁의 핵심은 바로 ‘속전속결’ 이다.



“어차피 이 정도는 충분히 다 예상할 수가 있는 일이지.”


“부르셨습니까. 여왕 폐하.”


“왔어, 최하림?”


“네.”


“마침~ 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이 전쟁을 최단시간에 끝내지 않을 수 없겠다.”


“설마 ‘전면적 핵전쟁’ 이라도 단행하겠다는 겁니까?”


“당연하지~”


“역시 달기 님은 재밌는 말을 하시군요.”


“그러나, 확실한 명분을 얻기 위해서 녀석들이 WMD. 그걸 안 쓸 수가 없게 하겠다.”



쓰지 않을 수 없게 압박해서 먼저 사용하게 되면, 바로 확전시킨다는 계획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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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별빛 초등학교.] 눈에 이식하는 군사용 고스트볼. 고스트볼 오큘라. 18.06.10 106 0 12쪽
16 고스트볼을 눈에 박는 식으로 이식한다? 고스트볼 오큘라. 18.06.09 101 0 9쪽
15 달기. 그녀의 예상은 틀리지 않는다. 18.06.08 85 0 8쪽
14 [지하요새.] VS 거대괴수. 달기가 말하는 적당한 사탕질(?) 18.06.07 92 0 8쪽
13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18.06.06 92 0 8쪽
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1 0 9쪽
11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8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5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2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2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5 0 8쪽
»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4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1 0 10쪽
3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5 0 10쪽
2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4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6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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