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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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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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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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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10

작성
18.06.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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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별빛 초등학교.] 눈에 이식하는 군사용 고스트볼. 고스트볼 오큘라.

DUMMY

하이테크. 이젠 고스트볼도 첨단무기화가 되는 그런 시대라고 말하는 달기.



달기는 이 여자를 이용해서 ‘차세대 고스트볼 활용 프로젝트’ 라는 것이 정말로 가능한지를 테스트하고 싶을 것이다. 차세대 고스트볼 활용 프로젝트. 그건 바로 고스트볼 오큘라. 이 기계눈으로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는지를. 본래 고스트볼 오큘라 라는 이 기계눈이 귀신을 대거 소환해 전쟁을 위한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만큼 이를 한 번 테스트를 한다는 것. 이게 최초의 고스트볼 오큘라 라서 제대로 된 성능 검증이 어렵기에 테스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걸 제대로 된 성능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이제 이 녀석이 깨어나길 기다린 이후에 저 녀석들이 들어간 저 시공의 틈으로 들어가도록 해서 앞으로 계속 지켜보며 데이터를 철저히 수집하고 동시에 오큘라의 개량 버전을 개발하고자 할 시에도 참고가 될 수 있으니까. 문제는 이 오큘라가 아무한테나 이식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성공을 한다고 보기도 심히 어려운 것이 사실. 아직 이 녀석에게만 실험을 해본 것이고, 운이 좋아서 성공한 거라 봐도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고스트볼 오큘라. 이건 일반적인 고스트볼과 달리 철저하게 ‘군사용’ 목적이거든.”


“물론입니다.”


“여왕 폐하. 허나, 이 오큘라는 수술 성공률이 매우 낮은 게 사실입니다.”


“맞아! 멀쩡한 눈동자 하나를 강제적으로 떼어내고, 이걸 붙이는 것인 만큼 위험부담이 심히 큰 것도 사실이지.”


“기존의 고스트볼과 전혀 차원을 달리하고, 용도도 다른 만큼 혁신적일 수밖에요.”


“철저한 군사용 고스트볼. 그게 바로 고스트볼 오큘라. 앞으로 쓸 용도가 많겠지.”



철저하고도 순수하게 군사용 목적으로 존재하는 고스트볼. 고스트볼 오큘라.



철저하게 ‘군사용’ 목적으로서 개발된 기계눈. 그러니까 의안 버전의 고스트볼. 고스트볼 쥬이스 보다도 훨씬 더 업그레이드가 된 매우 특수한 고스트볼인 것이다. 고스트볼 버전의 핵가방 기능도 내장되어 있는 쥬이스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누가 함부로 빼앗을 수도 없는 고스트볼 이란 의미. 그걸 빼앗기 위해서는 역시나 이걸 눈에서 뽑는 수밖에는 없다. 하지만! 이걸 뽑아버리는 순간, 이건 역할을 모두 다한 것으로 간주되기에 모든 작동이 끊겨버린다.



“고스트볼 오큘라. 착용자가 사망하거나~ 눈에서 뽑혀질 경우, 그 즉시 작동이 끊긴다.”


“그러니까 오직 사용자 전용이라는 거죠.”


“폐하의 말씀이 다 옳습니다.”


“이제 이 녀석이 깨어나는 즉시, 저기 시공의 틈으로 보내면 우리 역할은 모두 다 한 것이다.”


“네.”


“아~ 맞다! 얘만 보내기에는 아까우니 별도로 준비해둔 인조인간 4개도 있지?”



달기의 질문에 이미 진작에 준비는 다 끝났다고 한다. 최하림 이란 이름도 지우고, 전체적인 외모를 포함해서 DNA 유전자까지도 죄다 조작해서 바꿔버리는데 성공한 그녀. 그렇다면 이제 완전히 남남 그 자체의 모습으로 저기 시공의 틈에 보내도록 하자. 잠시 후, 그녀가 깨어나고 인조인간 4명과 함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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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틈. 그 바깥. 하리와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신비아파트의 정문 앞이다.



자신들의 모습이 모두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와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그 때의 시간에 온 것. 달기는 확실하게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아파트로 돌아온 그들은 다시 평범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그러한 와중에 별빛 초등학교로 5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름? 그냥 뭐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당연히 그 5명이라고 하면 최하림을 제외하고서 인조인간 4명. 그 녀석들이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더 지났을까? 요즘은 초등학교 들도 학교축제를 하는 모양이다. 아니, 초등학교라 ‘학예회’ 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가자들이 다들 각자가 준비해왔던 것을 보여주는데 그러고 보니 그 인조인간 녀석들도 나온다. 당연하지만 하리, 친구들을 포함한 모두들 최하림과 그 인조인간 4명에 대해 전혀 모르고, 또한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 초등학생 이란 신체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게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까지도 가져와서 무대에 올린다.



“저... 저게 뭐야?!”


“......하리야. 저거......”


“왜 그래, 가은아?”


“저거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라고 부르는 것들인가?”


“서... 설마 밴드인 건가?”


“아마도?”


“이거 왠지 기대가 되는데? 초등학생이 5인조 밴드로 학예회에 나오다니!?”


“현우 넌 정말로 신났네?”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교사들도 충격을 금치 못한다. 초등학생이 밴드를 결성했다고?!



가장 한가운데, 마이크를 들고 있는 여자. 바로 최하림 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마저도 바뀌었다고 하면 되겠지. 아무튼 그녀가 이제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그 직후, 드럼과 키보드가 전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한다. 4개의 담당들이 열심히 악기를 치고, 마이크를 든 그녀가 노래를 부른다. 악기를 다루는 실력, 그리고 보컬이 노래 부르는 실력, 그리고 그 외의 여러 면들을 볼 때에 지금 저것들이 초등학생이 맞기는 한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인다.



“저... 저것들 초등학생이 맞아?!”


“......”


“......”


“야야, 이거 빨리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야지!”


“당연하지!”


“우리도 빠질 순 없지!”



너도 나도 사진 찍기는 물론이거니와, 동영상 촬영까지도 하며 인터넷에 올린다.



당연하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사이트’ 라고 불리는 그곳. 이게 ‘실시간’ 생중계의 방식으로 올리는 이들도 있고, 녹화만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당연하지만 실시간 생중계 영상으로 보고 있는 분들이 채팅창에 무슨 댓글을 쓰게 될 것인지도 심히 궁금하기 그지없으나 그건 각자 판단에 맡기도록 하자. 그래도 확실한 것이 하나 존재한다면 지금 저것들의 학예회 발표 자체가 초등학생의 수준을 넘는 밴드 실력을 보이고 있다고나 하면 되겠지? 초등학생이 밴드로 발표하는 것도 놀랍고.



물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오리지널’ 곡은 아니고 타 밴드들의 곡을 자신들이 ‘커버곡’ 형태로 부르는 것일 뿐이지만 실력이 정말 보통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외국의 곡으로 비유하면 그걸 한국어로 번역 및 개사한 형태로서 그대로 부른다고 하면 되겠지. 간단한 예시로서 ‘Neo-Aspect’ 라는 곡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걸 한국어로 번역 및 개사를 한 버전으로 부른다고 생각하자. 아무튼 3개의 곡을 부르는 그 밴드. 마지막 3번째는 자신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한 오리지널 곡이다.



아무튼 그들이 마지막 3번째 곡까지도 모두 마치고 인사를 한 이후, 제자리로 간다.



“......”


“쟤... 쟤들... 우... 우리와 같은 초등학생... 맞아?”


“......”


“왜 그래, 강림아?”


“하리야. 저 보컬이라는 녀석, 이름이 ‘김유미’ 라고 했지?”


“응. 근데 왜?”


“김유미 쟤...... 한쪽 눈이 좀 이상했던 거 봤지?”


“응. 쟤~ 혹시 외국인 아닐까? 그 왜~ 외국인은 가끔 ‘오드아이’ 형태의 눈을 한 사람들도 있잖아?”


“그렇긴 하지만......”


“......왜?”


“아니, 나중에 저 눈이 정말로 오드아이 눈인지... 다른 뭔가인지는 물어봐야만 하겠어.”



강림이는 김유미의 한쪽 눈이 매우 특이한 느낌이라고 말한다. 설마 바로 눈치를?!



------------------------------------------------------------------



신비아파트의 옥상. 그곳에서는 신비를 포함해서 달기가 얘길 나누고 있다.



그 지하요새에서 신비가 갑작스레 사라져버렸는데, 그건 바로 달기와 몰래 접촉하기 위해서였다. 달기는 널 포함한 도깨비들도 해내지 못한 최고의 고스트볼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이에 신비는 ‘고스트볼을 능가하는 고스트볼’ 이란 표현에 대해 그게 무슨 뜻인지를 해석하지 못한다. 달기는 귀신을 소환해내기 위한 고스트볼이 아닌 ‘하이테크’ 고스트볼 이라 말한다. 첨단기술의 고스트볼이다.



“첨단기술 고스트볼?”


“그래. 이제 가까운 미래에는 고스트볼을 이용한 전쟁도 가능하게 될 거야.”


“고스트볼을 전쟁에 쓴다고?!”


“이제는 고스트볼이 단순히 고스트 피규어를 장착하고서~ 귀신을 소환하여 적 귀신을 공격하는 그런 용도가 아니라는 거지.”


“달기. 당신이 말하는 그 첨단기술 고스트볼 이라는 건......”


“이미 별빛 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그걸 가지고 있어. 물론 너희들이 빼앗을 수가 없는 장소에 그걸 숨겨두고 있지.”


“빼앗을 수가 없는 장소라니......”


“명심하도록 해. 이제 고스트볼은 ‘군사용’ 목적으로서 사용될 수가 있는 시대라는 것을.”



순수 군사용 고스트볼. 그것이 바로 ‘고스트볼 오큘라’ 라는 기계눈. 의안이다.



이걸 이용해서 멀리에 있는 귀신을 신속히 탐지해내고, 귀신을 소환해낼 뿐만 아니라 적을 공격하여 살상도 할 수가 있고 적국의 주요 국가보안시설 들을 파괴하여 산업기반을 무너트릴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시스템 해킹까지도 가능해 그야말로 전쟁용으로서 얼마든지 쓸 수가 있다. 소위 ‘핵가방’ 기능까지도 내장되어 있어 일일이 핵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명령해 적국을 멸망시킬 수 있다. 이제는 고스트볼도 첨단기술의 시대, 그리고 군사용 목적의 시대,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적 전면적 핵전쟁’ 까지도 가능하게 해주는 고스트볼이다.



“제... 제3차 세계대전을 위한 군사용 고스트볼. 그게 ‘고스트볼 오큘라’ 라고?!”


“맞아! 제3차 세계대전을 위해 존재하는 고스트볼이지.”


“그런 거...... 그런 건, 고스트볼도 뭣도 아니야! 그저 대량살상무기일 뿐이야!?”


“과연 그럴까? 고스트볼을 좋아하는 이들도~ 그런 군사용 고스트볼을 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고스트볼을 전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 못해!”


“흥.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들을 가장 손쉽게, 가장 빠르게,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전쟁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군.”



역시 구하리 여왕은 구하리 여왕. 역시 달기는 달기. 달기는 입장이 확고하다.



고스트볼 오큘라. 일명 군사용 고스트볼은 앞으로 탄생하게 될 여러 종류의 고스트볼을 훨씬 능가하는 최고의 고스트볼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오큘라를 가지고 싶은 자, 한쪽 눈동자를 기꺼이 떼어낼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이식수술을 하면 된다. 그러나! 이게 성공률이 극히 낮다. 만일 실패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살아도 산 게 아닌’ 존재로서 평생을 살아야만 할지도 모른다. 살아도 산 게 아닌 모습. 그걸 각오하면서까지 고스트볼 오큘라. 그걸 이식할 가치가 있을까?



“살아도 산 게 아니게 된다니......”


“고스트볼 오큘라. 성공확률은 극히 희박하지. 실패하면 그렇게 된단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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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 초등학교.] 눈에 이식하는 군사용 고스트볼. 고스트볼 오큘라. 18.06.10 105 0 12쪽
16 고스트볼을 눈에 박는 식으로 이식한다? 고스트볼 오큘라. 18.06.09 100 0 9쪽
15 달기. 그녀의 예상은 틀리지 않는다. 18.06.08 84 0 8쪽
14 [지하요새.] VS 거대괴수. 달기가 말하는 적당한 사탕질(?) 18.06.07 90 0 8쪽
13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18.06.06 90 0 8쪽
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0 0 9쪽
11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7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4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1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1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4 0 8쪽
5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2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0 0 10쪽
3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4 0 10쪽
2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3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5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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