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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766
추천수 :
0
글자수 :
68,110

작성
18.06.06 16:03
조회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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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DUMMY

달기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몰라도, 하리와 친구들은 안에 무사히 진입한다. 귀신들이 보이지를 않는데 역시나 다들 밖에서 연방 녀석들과 싸우고 있는 덕분이라고 해도 되겠지. 그냥 이대로 끝까지 바로 직행한다는 거에 하리와 가은이, 그리고 현우는 정말 좋아하면서도 강림이와 리온은 심히 망설이고 있는 것이 사실. 왜냐하면 이렇게 처음부터 계속 아무런 방해꾼도 없이 수월하게 이동한다는 거 자체가 어쩌면 이들이 올 것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것과 함께 일부러 가장 마지막 지점이자 최심부 지점에 가장 강력한 함정이라도 만들어놓고 있었을 가능성이 말이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대로 끝까지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이렇게까지 최심부에 쉽게 도착하면 아무 재미도 없다. 바로 앞의 문이 아주 굳게 잠겨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마침 코앞에 있는 상자를 열고 거기에 있는 열쇠를 이용해서 잠겨있는 자물쇠를 열도록 하자. 이렇게 쉽고 간편해서야 어디 보스를 잡으러 간단 그런 기분을 낼 수가 있을까? 아무튼 정말 간편하게 본경의 최심부까지 들어가자.



본경의 최심부. 거기에서 지하요새. 위를 올려다보니 마치 ‘천정크레인’ 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계속 여기저기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심히 거대한 뭔가가 양쪽 손목, 양쪽 발목, 그리고 목에 사슬이 채워진 상태로서 마치 봉인이라도 된 듯한 그런 상태로서 있다. 지하요새까지 이렇게 아무 방해물도 없이 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지만 여기가 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를 알 수가 없는 일. 아무튼 좀 더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입구가 갑자기 닫혀버리고 이는 곧 완전히 잠겨버린다.



“......!?”


“......?”


“뭐... 뭐야!?”


[너희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보나마나 달기가 보내서 왔겠지? 날 없애려고.]


“저... 저 모습은!?”


[네 녀석들이 누군지는 결코 중요하지가 않지. 왜냐하면......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것은 모두 달기 그 여자 때문이니까!?]


“달기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


[네 녀석들에게 가르쳐줘봐야 결국은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지.]



걸어 나오는 것은 바로 지하국대적. 지하국대적은 설마 이거마저도 꺼내야만 할 줄은 몰랐다고 하며 심히 놀라는 반응. 달기가 직접 나서지 않고 네 녀석들을 대신 보낸 그 의도를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거 일일이 신경이나 쓸 때는 아니라는 입장. 어차피 이 꼬맹이들을 해치우면 일단 되겠지만 그 다음이 바로 문제. 지하국대적은 이미 뭔가 짐작하고 있겠지. 밖으로 나오고자 시도하는 그 순간! 바로 이곳을 향해 벙커버스터 폭격을 가해 이곳을 통째로 파쇄 시켜버릴 거라는 그 우려 말이다.



지하국대적이 혼자서 이 아이들을 상대해보고자 하나 그것이 쉽지가 않다.



“......!?”


“이거 너무 쉬운데?”


“하리야. 이거 아무래도 리온과 나만으로도 녀석을 이길 수 있겠는데?”


“......이게 보스라고?”


“뭐가 저렇게 몸놀림이 둔하기 그지없지?”


“어때, 신비야?”


“우리가 일전에 만났었던 지하국대적과는 비교도 하기 민망할 말큼 너무 둔한데?”


“그래도 무조건 우리가 유리하다고 보면 곤란할 거 같은데?”


“무슨 말이야, 가은아?”


“현우 넌 아직도 감을 못 잡은 거야? 녀석은 아직 피해를 입지 않았어.”



확실히 그건 맞다. 리온의 세피르 카드의 힘, 그리고 최강림의 수신의 불을 막 퍼부어도 지하국대적에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 지금 저 녀석이 입고 있는 의상이 정말로 튼튼한 소재로 되어 있다는 건가? 도대체 어떤 소재로 만든 것이기에 퇴마검과 세피르 카드에 전혀 듣지를 않는 걸까? 지하국대적은 자신이 직접 싸우는 것은 아직 재미가 없으니 부하들이 놀아준단다.



지하국대적의 말이 끝나자마자 중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땅속에서 솟아나온다.



녀석은 그걸 ‘고스트 풀 플레이트 아머(Ghost Full Plate Armor)’ 라고 부르는데, 아무래도 지하국대적의 직속 무장친위대로 보인다. 전신갑주를 입은 형태를 하고 있는 귀신이기는 한데 아머, 메일, 플레이트보다 더 튼튼한데다 기존 갑옷들에 드러나 있는 약점들에 대해서도 보완하고 있다는 점. 왼손에는 자신의 키와 동등한 방패를 차고 있고, 오른손에도 매우 예리한 한손검을 들고 있다. 이런 녀석들을 도대체 어떻게 이기라는 거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단은 어떻게든 해보자.



“쳇! 이렇게까지 튼튼할 줄이야!?”


“이래서는 녀석에 상처도 입힐 수 없어!?”


“자~ 어떤가! 애송이들. 내 친위대가 이렇게 강하다는 증거다. 네 녀석들의 무기들로는 나의 친위대들에 상처도 입히지 못... 응?”


““......?!””


“뭐... 뭐야!?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지하국대적 부하들이 저절로 파괴 되서 쓰러지는 거지?”



다들 모르고 있겠지만, 어디선가 뭔가 날아와서 녀석들을 관통하고 있단 건 확실하다.



뭐라고 하면 될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망정이지, 어디선가 뭔가 날아오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뭐랄까? 마치 문 밖에서 누군가가 몰래 구멍을 뚫어놓고, 저격용 소총을 정조준하고 있다가 저격을 가해 친위대 녀석들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그런 느낌? 하지만, 아무리 저격용 소총이라도 소음이 적거나 없진 않을 것인데 말이다. 총구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이른바 ‘날탄’ 이라고 부르는 그걸 사용해서 관통력을 높인 거 아닐까? 적이 튼튼한 갑옷을 입었다면, 직격탄으로 쏘는 거 말이다.



아무리 갑옷이나 철모가 튼튼해도 ‘파편탄’ 방호능력에 집중하고 있을 터. 그렇다면 ‘직격탄’ 으로 처리해버리면 그만이다. 그럼 직격탄 방호 형태의 갑옷이나 철모를 착용하면 된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직격탄 방호 능력을 갖췄다가는 비용도 올라가게 되고, 자칫 본인의 생존성에도 어느 정도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네 녀석들만 온 것은 아닌 모양이군?”


“무슨 말이지?”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왜냐하면 이걸 움직이게 하면 되는 거니까!?”


“......”


“......!”


“너희들이 아무리 뛰고 또 뛰어도 결국 내 발 밑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누나!?”


“두리야!?”


“저... 저... 저게 움직이고 있어!?”



잠시 후, 봉인되어 묶여있던 거대한 뭔가가 심히 큰 굉음을 지르며 움직인다.



움직이자마자 자신을 구속하고 있던 5개의 사슬을 모두 끊어버리고 움직이는 그 모습이 마치 ‘대사신’ 이라는 느낌을 준다. ‘사신’ 이라는 표현이 무엇인지 실로 느끼게 하는데, 녀석이 양손으로 들고 있는 저 거대한 낫. 보기만 해도 뭐든지 싹 다 베어버릴 수가 있을 것만도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 심히 시퍼렇게 지닌 날을 보니, 저 낫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을 베어왔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수 있는 대목. 구하리와 그녀의 친구들은 결국 저걸 쓰러트리라는 건가? 어? 그러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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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갑자기 왜 지하국대적이 사라지고 없는 것일까?



“역시 정보국을 동원해 파악해둔 보람이 있었어. 결국 지하국대적은 도주할 거였어.”


“그래서 인간 특별구에 병사들을 멋대로 진주시키고, 바로 동부를 공격한 거였군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녀석이 나타날 거야. 물론 감지되는 그 즉시 벙커버스터로 폭격을 가해 없애버리면 더 좋고.”


“물론입니다.”


“그런데 달기 님. 이대로 녀석들은 불합격이란 겁니까?”


“아니? 이미 절반은 합격이야. 이제 나머지 절반은 그 거대병기의 처리 여부라고 봐야지. 안 그러니?”


“그렇군요.”



이미 정보국을 통해 이렇게 될 거를 예측했다는 달기. 결국 그녀가 말하는 그 기준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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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고스트볼을 눈에 박는 식으로 이식한다? 고스트볼 오큘라. 18.06.09 100 0 9쪽
15 달기. 그녀의 예상은 틀리지 않는다. 18.06.08 8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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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18.06.06 92 0 8쪽
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0 0 9쪽
11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7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4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1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1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5 0 8쪽
5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3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0 0 10쪽
3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4 0 10쪽
2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3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6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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