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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756
추천수 :
0
글자수 :
68,110

작성
18.05.26 14:53
조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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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9쪽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DUMMY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군.


당신은 내가 이렇게까지 오래 살 줄 알았을지 모르겠는데?


...글쎄, 몰랐겠지. 하지만 어때?


왜냐하면 말이야? 나도 전혀 몰랐기 때문이지.


그래서, 혹시 후회하는 거라도 있냐고?


모르겠군. 왜냐하면 말이야. 후회를 하기에는 나도 너무 나이를 많이 먹었거든.


얼굴은 변하지 않아도, 영혼이 늙어가는 것은 다 정해진 일.


...그렇지.


귀신에게 영혼이 있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냥 내뱉는 말에 지나지 않지.


뭐, 나는 ‘인간’ 이라 불리든지 아니면 ‘귀신’ 이라 불리든지.


정말 필사적으로 세상의 그 어느 누구보다 살아왔으니까.


...뭐, 증명을 해달라고 한다면야 얼마든지 증명해주지.


최강림. 네가 포기한 그 가치를.


그게 이 제국의 여왕인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말이야.


그래, 내가 바로......



명목상으로는 ‘유령제국’ 이라 부르지만, 실질적으로는 ‘고스트 연방’ 이라 부르면 된다.



GF. Ghostly Federation. 일단 명목상으로는 그렇게 표기하고 있는 게 사실. 지금 현재의 지하세계는 여전히 3개 세력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그런 환경이라고 생각하자. 이가은 여왕이 있는 그곳을 ‘합중국’ 이라 부르고, 구하리 여왕이 있는 그곳을 연방이라 부른다. 그리고 저기 ‘신생 지하국’ 이라는 것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렇게 3개 세력을 중심으로 지하세계는 오늘도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지하세계는 왜 이렇게 전쟁이 끊이지를 않을까? 지하국대적이 소멸한 이후로 전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제는 서로가 이 지하세계의 패권을, 그리고 왕의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하기 위해 전쟁의 규모가 더욱 커지는 것이 당연한 일. 귀신들의 지지를 받는 이가은, 인간세계의 온갖 강철무기들로 맞서는 구하리,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물량으로 맞서는 신생 지하국의 보스. 이렇게 거의 매일 대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대치하는 수준이 심한 것은 역시나 연방과 신생 지하국이다.



“제2의 지하국대적을 자칭하는 녀석이라...... 이거 아주 재밌군.”


“여왕님. 그럼 이제 어떡하면 됩니까.”


“우린 이가은 그 녀석과 같이 한가하고도 멍청하게 대화로 풀지 않는다.”


“역시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지금 즉시 신생 지하국 쪽의 접경에 대해 무기를 대거 배치해라. 중화기 중심으로.”


“알겠습니다.”


“멍청하게 말로 하자는 녀석들은 힘으로 다 짓밟아버리면 그만이니까.”



------------------------------------------------------------------



또 하나의 평행세계. A.D. 20XX년. 귀신의 세계. World of the Ghost.



인간세계는 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의 대전쟁을 계기로 사실상의 멸망이 아닌 멸망을 하게 되었다. 살아남은 인간은 너무 소수에 불과하여 ‘소수민족’ 이나 다름이 없는 수준으로 크게 전락해버린 것도 사실. 신비아파트가 있는 일대는 그나마 무사한 편이기는 하나 그래봐야 뭐랄까? ‘인간 자치구’ 정도로 전락해버린 것도 사실. 신비아파트가 있는 그 도시 주변은 철조망으로 완전히 둘러 쌓여버린 상태로 격리된 상태인데 이 안은 인간이 사는 구역이라는 그런 의미라고 해석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귀신들. 저 바다 너머는 이가은과 그녀를 따르는 귀신들로 구성된 합중국, 그리고 저 북방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구하리 여왕의 고스트 연방. 그리고 중앙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신생 지하국. 그렇다면 서방과 외딴 대륙은 어떨까? 서방대륙은 현재 이가은 쪽과 동맹이고, 외딴 대륙은 사실상의 ‘중립지대’ 라고 보면 된다. 바다 너머의 여러 귀신들은 다들 이가은에 붙었다고 생각하자. 신비아파트가 있는 인간 자치구도 이가은 쪽에 붙은 상태라고 보자.



중앙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 신생 지하국은 ‘해방본경(解放本京)’ 이라 부른다.



“보스. 실례합니다.”


“보스라니~ 지하국대적 님이라고 불러야지? 내가 제2의 그 분인데.”


“실례했습니다.”


“그래서? 뭔데?”


“1대 님이 하지 못했던 것을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내야만 합니다.”


“물론이야. 그래서 뭐 어떡하면 되는 거지?”


“이 지구란 곳을 우리가 몽땅 다 차지하고, 1대 님을 쫓아냈던 신에게 쳐들어가 보복하는 겁니다.”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 전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저 구하리 여왕과 고스트 연방을 없애버리자.”


“예!”


“우리 신생 지하국을 따르는 괴뢰국들과 함께 ‘MATO’ 군으로 녀석들을 갈아버린다.”



신생 지하국. 제2의 지하국대적을 자칭하는 자가 MATO. 마토를 거론한다.



MATO. Mainland Axis Treaty Organization. 대륙추축조약기구. 쉽게 말하면 신생 지하국을 맹주로 그를 따르는 괴뢰국들이 함께 결성한 대규모 군사집단을 의미한다. 이미 신생 지하국은 이 지구를 전부 다 차지하고, 나아가서는 신에게 쳐들어가서 복수하고 말겠다는 그런 야망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태.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이가은의 합중국, 그리고 구하리의 연방. 이들을 모두 제압한 후에나 논할 수가 있다. ‘대륙추축조약군’ 이라 불러도 되고, ‘마토군’ 이라 해도 되며, ‘추축군’ 도 맞다.



그럼 합중국과 연방도 군사집단은 존재할까? 물론 당연히 존재는 한다.



“연방을 멸망시키고, 구하리 여왕을 처형대에 세우면 바로 이가은을 친다.”


“물론입니다.”


“그러나 연방 녀석들이 접경지역 전체에 강철무기들을 대거 배치했다고 합니다.”


“그래? 구하리 녀석, 한 번 전쟁이라도 하자는 건가? 이거 아주 좋지!”


“우리 마토의 힘을 인간들에게... 그리고 신에게 똑똑히 보여줍시다!”


“물론이다. 1대가 하지 못했던 것을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내는 거다.”



구하리 여왕이 중앙대륙 과의 접경에 강철무기들을 대거 배치하자, 신생 지하국도 심히 어마어마한 수의 귀신들과 거대 생명체들을 접경에 배치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쉽게 말하면 인간들이 사용하는 첨단 군사장비와 거대 타란툴라의 대결이라 봐도 되겠지. 고스트 연방은 철저하게 인간들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채택하고 있는데 양 측의 분위기가 심히 어둡다. 서방대륙은 퇴마사 집단, ‘아이기스’ 라는 집단의 거점이 있는데, 이가은 여왕과 연합하여 현재 대규모 군사집단을 이루고 있다.



신생 지하국이 신에게 쳐들어가서 복수를 할 생각이라면, 이들부터 제압하고 논하자.



고스트 연방과 그 군사집단을 ‘북방대륙군’ 이라 불러도 되고, ‘CSTO군’ 이라 불러도 된다. 그리고 추축군을 ‘중앙대륙군’ 이라 불러도 상관은 없다. 결국은 어느 쪽으로 부르더라도 결국 각자의 자유라고 생각하면 되는 일. 현재 서방대륙 아이기스도 연방과 신생 지하국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때에 자신들은 굳이 개입하기보다 그저 상황을 지켜보는 것을 택할 모양이다.



“비상입니다!”


“......?”


“구하리 여왕이... 여왕이...!?”


“구하리 여왕? 그 자가 또 왜?”


“여왕이 아이기스 측과 몰래 접촉해서 이 일에 대해 함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그러니까, 괜히 뒤통수 칠 생각하지 말고 중립이나 지키라고 압박하는 건가.”


“어떡하죠?”


“상관없다. 우리 마토는 CSTO 녀석들에게 결코 지지 않는다.”


“잔뜩 버려져 있던 핵폐기물들로 병사들을 모두 돌연변이로 만들어 강화시키는 것이 잘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멸되었던 그 많은 괴수들을 부활시키고 있는 신생 지하국.



고대의 괴수 만티코어는 물론이거니와 바실리스크, 미노타우르스 등을 포함해 온갖 괴수란 괴수들을 죄다 살려내는 걸로 모자라 핵폐기물을 이용해 돌연변이 형태로 만들어 거대화를 이루어내는 이 녀석들. 당연하지만 고스트 연방을 상대로서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건 당연한 필수절차! 구하리 여왕도 정보기관을 동원해 모두 다 파악하고 있는 만큼 이들도 그에 걸맞는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에라도 이래도 저래도 다 소용이 없다면, 최종적인 방법인 ‘그 방식의 전쟁’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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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0 0 9쪽
11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7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4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1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1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4 0 8쪽
5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2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0 0 10쪽
3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3 0 10쪽
»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3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5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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