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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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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770
추천수 :
0
글자수 :
68,110

작성
18.06.04 14:22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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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DUMMY

“벌써 알아챘나. 저 녀석들, 역시 대단한 녀석들이로군.”


“달기 님?”


“뭐야, 최하림이잖아. 너~ 그 표정으로 보니, 전쟁이 다 끝나면, 저 녀석들의 세계로 가서 살고 싶다고 말하려는 거냐?”


“안... 되는 겁니까?”


“아니, 상관없어. 하지만 자칫 그랬다가는 저 녀석들이 엄청난 부담을 느낄 지도 몰라.”


“부담요?”


“너와 최강진. 두 사람이야말로 저 녀석들의 세계에서는 심히 복잡한 존재거든.”



구하리 여왕. 그러니까 달기는 최하림이 이 전쟁이 모두 끝나면, 저 녀석들과 함께 저 녀석들이 사는 세계로 가고 싶다고 한다. 여왕은 그러든지 말든지 라는 반응. 다만 너와 최강진. 두 사람은 저들의 관점에서 매우 복잡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하자 하림이가 다른 방법을 써도 좋으니 그렇게 해달라는 것. 이에 달기는 너의 이름부터 외모까지 전체적인 면을 다 바꿔야만 할 것인데 그래도 좋냐고 묻자 그래도 된다고 한다. 이에 달기는 이 전쟁이 다 끝난 다음에 얘기를 하자고 한다.



최하림의 입장에서도 이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만 한다. 그렇다면 저 녀석들이 최대한 빨리 끝내기를 기다리도록 하자. 그녀가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모르겠으나, 달기는 다 짐작하고 있는 모양이다. 최하림과 대화를 해봐야 어차피 다 독심술로 알아맞힌다면 그걸로 장땡이니까. 지금 그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용해 지켜보고 있다. 하리와 그 친구들이 거대 시두스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그래서 저 녀석을 쓰러트려서 해도 된다는 것을 입증할 수가 있는지를. 저들이 거대 시두스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면 합격으로 간주하고, 저 본경으로 바로 직행시킨다는 계획.



제2전선, 제4전선이 매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직행으로 뚫어버릴 수가 있단다.



“어때, 최하림? 저 녀석들... 정말로 잘하지? 역시 최강림, 그리고 리온. 특히 더 강해.”


“그러네요?”


“......”


“저, 달기 님? 이 전쟁이 모두 끝나게 되면...... 이 평행세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게임 클리어로 간주가 되기에, 아마 이 세계는 부서져서 없어질 수도?”


“네?”


“원래 이 세계는 애당초 존재할 수가 없는 세계, 보스를 쓰러트렸으니 아마 파괴되어 없어지겠지. 왜냐하면 이 세계는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아.”



아무리 평행세계라 해도 결국은 2대 지하국대적을 소멸시키는 걸로 없어질 운명이라는 것. 그럼 달기도 이대로 소멸할까? 물론 달기는 소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래 구하리가 살아있으니까. 그리고 이 달기는 구하리의 또 하나의 루트이자 동전의 뒷면이기도 한 존재이기도 하니까. 어쨌든 달기와 최하림은 지금 저들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보고 있으며 합격할 수가 있을지 본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합격. 최강림의 수신의 불을 최대 파워로 끌어올려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거대 시두스 쓰러트리기를 성공시킨다. 이에 달기는 심히 사악하게 미소를 짓더니만 합격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다가 하수도를 나온 하리와 그 친구들. 나오자마자 달기가 박수를 치며 나오더니만, 너희들 모두 합격이라고 한다. 합격을 했으니 이제 마무리를 하러 갈 시간이라고 말한다. 마무리를 하러 갈 시간? 벌써 마무리의 시간? 달기는 원래 전쟁이라는 것은 절대로 길게 끌어서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이 세상을 해방시키기 위해, 그리고 너희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다시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전진할 시간이란다.



그렇다면 지금 이들이 나이를 먹고 있을까? 그건 아니라고 달기가 말한다.



최소한 이 세계에 있는 동안에는 원래 세계와의 시간적 변화가 전혀 다르다는 것. 뭐라고 할까? 이곳에서의 1년이 원래 세계는 아직 1초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사실상 시간이 흐르지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되는 것이겠지. 아예 시간정지라 보면 그것도 부적절한 것이라 봐도 되지만, ‘여기에서의 1년이 바깥 세계의 1초’ 라고 하니까 사실상 시간정지가 아닌 시간정지라 할 수가 있다.



“합격을 축하한다. 그렇다면 이제 지하국대적을 소멸시킬 마무리 단계로 가볼까.”


“달기!”


“왜 그렇게 놀라? 이 세계에서 빨리 나가고 싶잖아? 그럼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지.”


“......”


“가자, 하리야.”


“가은아......”


“이제 우리들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러니까 ‘인생 재설계’ 라고 생각하자.”


“응.”


“역시 선택을 잘했다. 그럼 어서 저 비행기에 타도록 해. 적 본진으로 바로 직행한다.”



적 본진으로 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하리와 친구들. 달기는 탑승하지 않고 보내준다. 활주로에서 이륙하자마자 곧바로 날개를 뒤를 젖혀서 최고 속력을 내며 날아가는 비행기. 그리고 이제 최하림과 좀 더 얘기를 나누도록 하자. 저 녀석들이 2대 지하국대적을 없애는 동안에 이제 저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말이다. 이미 제4전선의 병사들이 중부전구로 진입해서 싸우고 있고, 제2전선의 병사들이 장거리 지원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은 다 해낼 것이다. 이제 그녀들이 할 일은?



“그렇다면 이제, 친위대 공군 제1공중화력지원단 녀석들을 이곳에 진주시켜볼까?”


“......무슨 생각으로요?”


“......뭐긴 뭐야? 녀석들의 ‘동부전구’ 그곳에 때려 박기 위함이지.”


“동부전구요? 거기는 왜요?”


“다 이유가 있지.”


“......그렇겠군요. 달기 님의 생각을 알 순 없지만, 그것도 모두 다 뜻이 있겠죠.”


“잘 아네?”



달기가 뭔가 꺼내서 지시를 내리자마자 중앙군사지구에서 출격한 비행기들이 날아온다. 그곳에서 이곳 인간 특별구까지는 상당한 거리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사실. 하지만 날개를 뒤로 젖혀서 빠르게 올 수 있다.



“그럼 이제 슬슬 마무리의 시간이로군요.”


“당연하지. 저 녀석들은 지하국대적을 없애는데 성공할 거야.”


“물론이죠!”


“......지분을 얻어도, 결국 그 행사할 권한은 나에게 있는 것이지만?”


“응? 달기 님. 방금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어서 이동하도록 하지. 인간들이 반발하면 때려눕히면 돼.”



중립지대에 병사들을 자기 마음대로 진주시켜도 되는 걸까? 정말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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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내려다보니 신생 지하국의 여기저기에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심히 장관을 연출한다. 구하리 여왕 친위대들이 정말 가차 없이 핵무기를 쓰는 덕분이겠지. 제한적 사용이 아닌 적극적 사용으로 인한 여파가 맞기도 하고. 아무리 귀신들과 요괴들이 차고 넘쳐도 핵공격의 앞에선 다 무의미하단 걸까? 당연히 이건 저 멀리 이가은 여왕에게도 알려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곳 귀신들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결코 자비심이 없다는 것이 뭔지를 제대로 입증해주는 것이니까.



지금 본경 일대는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고스트 연방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만큼 지금부터는 이들이 알아서 가야만 한다.



“모두들, 착용은 완료하셨습니까?”


“네.”


“준비 완료입니다.”


“낙하산은 없으니 그걸 이용해서 재주껏 내리시면 됩니다.”


“......!?”


“여러분의 오른손이나 왼손을 보십시오. 어느 쪽이라도 ‘붉은 스위치’ 누르면, 압력조절장치가 작동해 강하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이 ‘제트팩’ 비슷한 걸로 강하를 하란 말이군요?”


“그렇습니다. 김현우 님.”


“그럼 바로 출발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최강림, 리온, 구두리, 김현우, 이가은, 구하리. 순으로 뛰어내려 강하를 시작한다.



심히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리는 거라 매우 가혹하지만, 각종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했고, 위급할 시에는 붉은 스위치를 눌러 강하 속도를 조절하면 되는 일. 계속 꾹 누르는 식으로 조절 장치의 수준을 높일 수가 있는데, 이걸 높이면 높일수록 강하하는 속도가 늦춰진다. 지금은 저 지상에서 심히 복잡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니 스위치를 누르며 천천히 내려가도록 하자. 손잡이를 움직여 어디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니 이를 참고해두면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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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하요새.] VS 거대괴수. 달기가 말하는 적당한 사탕질(?) 18.06.07 91 0 8쪽
13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18.06.06 92 0 8쪽
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1 0 9쪽
»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8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5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1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2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5 0 8쪽
5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3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0 0 10쪽
3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4 0 10쪽
2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3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6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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