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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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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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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옛 왕국.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가?

DUMMY

외부차원의 잊혀진 옛 왕국. 외부차원에선 그야말로 전설적인 정보기관이 있었다고 한다.



군부 자체가 정보기관이었다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여왕 직속의 정보기관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 해당 기관에 대해서도 기록들마다 이름은 천차만별. 그 기록들의 가운데, 블랙 로터스가 가르쳐주는 것은 '왕국일보' 라는 이름이다. 여왕 직속 정보기관에 대해서 기록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기록된 내용에 의하면 감시하는 대상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조사했었다고 한다. 시, 분, 초 단위로.



심지어는 자면서 말하는 흔히 잠꼬대라 부르는 것을 포함해서 일어날 때의 시각, 식사할 때의 시각, 출근할 때의 시각, 심지어는 일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점심시간, 퇴근할 때의 시각, 그리고 기타 모든 요소들을 죄다 조사했었다고. 그야말로 사생활 침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의 정보 수집을 했다고 한다. 사생활 침해를 능가하는 수준? 이거는 지금의 적룡군단 MSS가 그대로 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름만 갖고 본다면 그냥 신문사인데, 사실은 신문사의 탈을 쓴 정보기관이었다고.



“신문사의 탈을 쓴 여왕 직속 정보기관. 이었단 말입니까.”


“그렇다는데?”


“하지만 이것도 가짜일 가능성을 생각해야만 하지 않습니까.”


“거짓일 가능성?”


“일개 도시국가 수준의 아주 조그마한 나라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굳이 정보기관을 그렇게 많이 둘 필요가 있었을까요.”


“아닌데? 원래 일이라는 게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A는 옛 왕국의 정보기관은 군부이자 동시에 군 정보기관이 유일했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록에 의한 것이지만 그 왕국이 알고 본다면 너무나도 작은 나라이기에 이런 저런의 복잡하게 마구 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어 그냥 군 정보기관으로 국내 모든 정보기관을 통합해서 했을 거라는 거다. 물론 이것도 정확한 것이 아니다. 옛 왕국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서로가 같은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기에 쌍방 크로스 체크는 절대 필수! 기록마다 차이는 있으니까.



워낙에 하나부터 열까지 베일에 싸인 존재라 진실을 알아내기는 정말로 고된 일이다.



어쩌면 그 여왕님이 지금도 살아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군단장도 아니고, 군주급 차원종인데 수명이 어느 정도일지는 뻔하지. 그리고 반란군에 의해 처형되었다? 그것도 군주급 차원종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서?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가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여왕님이 백작과 같은 자들과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로 약하겠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말인데, 그 여왕님도 과거 공주님 시절에는 군 정보기관의 장교 출신이었다고 하네?”


“.......”


“여기 기록에 의하면, 공주님 시절의 그 여왕님이 중령? 대령? 까지 달았다는데?”


“.......”


“아니, 왜 그래?”


“블랙 로터스 님. 정말로 그 기록을 믿어도 되는 것입니까. 기록들마다 내용이 너무 상반되는 게 많습니다.”



옛 왕국은 정보기관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그런 존재였었다고 한다.



여왕님이 공주님 시절에 군 정보기관의 장교 출신이었다는 내용도 있고, 아니라는 내용도 있다. 이름없는 군단 전체적인 면에서 옛 왕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도 그게 힘들다. 군단 내에서도 모두의 기억에서 그냥 잊혀진 존재이기에 지금에 와서 물어본다고 한들, 그런 게 있었던가? 그런 게 있었다고? 이런 식으로만 대답하며 믿질 않을 것이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지. 말 그대로 잊혀졌는데.



왕국이 어쩌다가 멸망했는지조차도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어서 매우 난처하다.



그렇다면, 옛 왕국이 존재했었던 흔적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소위 유적이라거나 말이다. 근데 말이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흘렀고, 그거에 대한 고증도 사실상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인 지금 현실에서 그걸 찾아본다고 한들 무리가 있지는 않을지. 더군다나 지금은 아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걸 따로 조사할 만큼의 인력을 차출할 여력도 없다. 그렇다고 무인항공기들을 따로 동원할 수도 없고.



“그래서 ICFC. 사령부 차원에서 직접 조사하겠다는 겁니까.”


“그런 셈이지?”


“지금 전쟁 중이라는 거 알면서 그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까.”


“왜 그래? 어차피 여분의 차출 병력은 있다고?”


“.......”


“제국의 메가 젠틀 사에게 인공 생명체 병사들을 주문했거든. 이 정도 물량을?”


“10,000명.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몇 개 부대 규모인 겁니까.”


“알아서 잘 생각하라고? A.”



옛 왕국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10,000명의 병사를 주문하다니. 이쪽도 참 대단하다.



------------------------------------------------------------------



잊혀진 옛 왕국에 대한 또 다른 기록. 그것은 바로 군 정보기관과 관련된 내용이다.



왕국 군부가 바로 군 정보기관이었는데, 당시 그 정보기관은 외부차원 최고의 정보수집 능력을 자랑하여 차원 정보기구를 이끄는 존재였다고 한다. 정보기구? 이게 뭐냐고? 인간 세상으로 비유하면 정보기관 버전의 국제기구라고 하면 될까? 근데 그 시절에도 그런 게 있었던가? 그 시절이면 인간 세상에서도 과연 정보기관이란 용어가 존재했을지도 알 수가 없는 것인데? 참으로 알아보기 힘든 것이다.



만약에라도 그 여왕님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찾아서 물어보기야 하겠지만.



괜한 기대는 솔직히 금지다. 지금쯤이면 진실 된 기록조차도 남아있질 않을지 모르는데. 설령 아니라고 해도, 왕국이 멸망하기 바로 직전에 해당 문서들을 죄다 소각시켜버렸을 가능성도 있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비밀이라 알아내는 것도 버겁다. 다만 뭐랄까? 예상이라도 가능하다면, 지금 외부차원의 여러 정보기관들의 방식이 인간 세상의 정보기관들을 벤치마킹했지만, 옛 왕국의 정신도 이어지지 않았을까?



“무슨 일이십니까.”


“존댓말은 왜 쓰십니까?. 역할이 반대가 된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마요. 저보다 더 높으신 분이 아닙니까.”


“뭐 어때요? 총사령관 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무슨 일이십니까.”


“별로 특별한 거는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뭔가 좀 수상한 게 느껴져서 우려됩니다.”


“혹시 누구에게 미행이라도 당하는 것은 아닙니까.”



이쪽은 바로 밴시 추종자. 밴시 추종자의 정보기관 체계도, 인간 세상의 미국 정보공동체 방식을 벤치마킹해서 따랐지만, 언제부턴가 대규모로 통폐합을 하게 됨으로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그리고 에벨스 제국도 그걸 벤치마킹한 덕인지 수가 많다. 아무튼, 지금 밴시 추종자는 뭘 하는 걸까? 미행이라도 당해? O는 아무래도 적룡군단의 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그들의 지원을 받는 녀석들도.



그 녀석들은 아마도 적룡군단의 연합참모부 정보국의 지원을 받고 있을 거다.



군단에게서 버려진 어느 외딴 대륙. 이곳은 현재 밴시 추종자가 실효 지배를 한다. 하지만 저항하는 녀석들도 정말 만만찮은데, 적룡군단의 지원을 받으며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다. 그들은 ‘내무정보부’ 라는 조직이 저항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데 연합참모부 정보국의 지원을 받는 덕분인지 군 정보기관이기도 하다. O의 입장에서도 녀석들의 내무정보부. 소위 ‘ISI’ 라고 알려진 그들이 정말 골칫거리다.



“Directorate for Inter-Services Intelligence. 내무정보부라고 했습니까.”


“맞습니다. O. 아니, 총사령관 님.”


“적룡군단의 중군위 연합참모부 정보국이 아마 지원하고 있겠죠.”


“정보위원장 님. 하나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혹시 저에게 뭐 숨기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


“혹시나 해서 말인데, 군단 쪽에서 뭔가 정보 수집이라도 하고 있는 겁니까.”


“왠지 그럴 거 같단 느낌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게 아니라면 뭔가 다른 의도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아닙니까. 정보위원장 님.”



O의 질문에 정보위원장은 과연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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