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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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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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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9,019

작성
21.11.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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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잊혀진 옛 왕국. 기록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과연 사실일까?

DUMMY

Black Ops Cold War. 무대의 뒤이자 커튼 너머에서는 이렇게 항상 냉전 시대다.



아무래도 이 사람들은 과거에 김유정 측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 아닐까? 그렇기에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도와주는 거고. 하지만 지금은 총장파와 김유정파의 내전 상황이고, 무엇보다 이들은 일반인들이다. 위상능력자가 아니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장비도 모두 열악한 터라 PMC라는 간판을 달고 활동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명목상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는 PIC. 민간정보업체라 불러야 하겠지?



PIC가 PMC와는 별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안전 가옥’ 이라는 비밀 아지트에서 생활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유니온 수사국에서 이들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만 하는 처지다. 그나마 A가 옛 지하 쉘터를 알려줘서 지금 현재에는 거기서 지내고 있지. 유니온 수사국이 가끔은 정보국과 함께 합동 작전을 하며 수색하기도 하기에 이곳이 발각되는 날에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A. 돈은 추가로 더 줄 것이니, 하나 더 들어주면 안 되겠나?”


“무엇을 해달라는 거지.”


“유니온 정보국에서 그럼 뭔가를 더 준비하고 있나?”


“거기까지는 모른다. 하지만 계획상으로만 존재했던 무기라도 가르쳐달라면 가능하다.”


“그게 뭐지?”


“초거대 공중전함. 정확히는 ‘광역 섬멸형 거대병기’ 라고 하면 되는 것일까.”


“‘광역 섬멸형 거대병기’?!”


“비록 계획상으로만 존재했지만, 실제로 유니온 정보국에서 극비리에 요청했던 거다.”


“그런 건 어째서!?”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 한 번에 대량의 적들. 아니, 대륙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무기지.”



대륙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이 가능한 초거대 공중전함? 광역 섬멸형 거대병기?



이걸 왜 유니온 정보국이 요청했다는 거지? A가 정보국이라고 말했는데, 이 이상은 말해주지를 않는다. 여기까지가 자신이 알아낸 것이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그 다음 내용도 A는 다 알고 있다. 근데도 왜 말해주지 않는 것이냐고? 완전히 판타지 소설에서나 가능한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차원종들이 대거 몰려오는 곳에 발사하여 완전 초토화를 시키고, 나아가 죄목을 다른 쪽에게 뒤집어씌우려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만 있으면 현재 총장파와 김유정파의 관계와 같이 내전이 발생하게 될 경우에, 반역자 녀석들을 단번에 일망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망타진 한단 명목으로 아예 대륙 하나가 없어져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파워를 충분히 조절해서 도시 하나만 파괴하는 선에 끝내는 것도 되지만, 저게 들키는 날엔 뭐 어떻게 하기도 힘든 것이니. 그렇다는 거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끝내 계획 단계에서 모두 취소당했단 것이 정말 다행이다.



“.......”


“.......”


“이 정도면 다 말했다고 생각하고 이만 가겠다.”


“잠깐!?”


“......뭐냐.”


“왜 돈은 안 받는 건가?”


“그런 푼돈은 받아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하고 그냥 가버리는 A. A는 보이지 않는 인맥이 혹시 많은 거 아닐까?



------------------------------------------------------------------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차원에서는 적룡군단의 끊임없는 게릴라전이 계속 진행된다.



그 때에 전부 전멸시키지 않았냐고? 그거 어차피 의미 없다. 왜긴 왜겠어? 적룡군단은 언제나 항상 물량전으로 악명이 높은 녀석들이기에 오백만 여 명이 전사한 거 가지고는 아무 피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적룡군단에게 있어서 천만 명 이하의 사망자는 ‘고작 그 따위’ 라고 부른다. 어차피 순식간에 그만한 수가 보충이 되는데 무슨 걱정? 그 때문에 적룡군단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머리 터지는 일.



적룡군단 쪽과의 상황도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 수습도 잘 되고 있고.



그렇다면 왜 메가 젠틀 사에서는 ‘프로젝트 이터널’을 다시 진행하고 있을까? 지금 현재 프리에이 팀이 사용하는 공중전함은 그저 임시방편에 불과하단 판단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번 프리프리 함과 같이 요격이라도 당하면 그냥 얄짤 없이 추락 각이거든. 더군다나 지금 프리에이 팀이 사용하는 공중전함은 방어를 위한 요격체계가 따로 없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 그렇기에 다시 진행하는 거다.



“오셨습니까? A.”


“늦었나. 라크스.”


“설마요.”


“혹시 그간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아니요. 다만, MSS 녀석들이 현 상황에서도 IIA에 요원들을 대거 보내고 있습니다.”


“별로 놀랍지도 않군. 그 녀석들이 그런다면 그런 거니까.”


“혹시라도 IIA에서 SAC 소속 부대원들을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어차피 유니온 정보국에서 특수활동부 소속 부대원들을 움직인다고 해도 그거라면 충분히 다 예상할 수가 있는 시나리오다. 총장파와 김유정파의 내전 상황이 혹시라도 총장에 있어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가 될 때에는 움직여야만 하는 법이니까. 이미 유니온 정보국에서는 SAC 출동 준비를 마친 상태. 총장이 호출만 하면 수송기든 뭐든 가용한 장비들을 동원해서라도 현장으로 급파할 생각이다.



위상능력자인 녀석들도 있고, 그러지 않은 녀석들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도록 하자.



이런 와중에 그녀들에게 블랙 로터스가 찾아온다. 오랜만에 보는 건가? 블랙 로터스는 A에게 잠시 따로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한다. 라크스는 말의 의미를 바로 알아채고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말하고는 나간다. 그렇다면 이제 A와 블랙 로터스가 얘기를 나눠야만 하겠지? 이번에 아주 재밌는 것을 얻었다나 뭐라나?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한 번 들어보자. 그렇다고 기대는 하지 말자.



“짜잔! 이게 뭔지 알아?”


“.......”


“이거 말이야. 이 외부차원의 잊혀진 옛 왕국에 대한 기록이다?”


“.......”


“여기에 나온 내용이 재밌는데 뭔지 알아? 왕국 여왕님이 있잖아? 반란군에 의해 붙잡혀서 처형되지 않고, 사실 죽었던 건 더블. 대역이래!?”


“......제가 들은 내용과는 좀 다르군요.”


“응?”


“제가 들은 기억으로는 여왕이 반란군에게 붙잡혀 공개처형을 당한 게 맞다고 합니다.”


“정말이야? 그럼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그렇다면 대충 한 번 의심을 해볼 수는 있겠지. 뭐겠어? 하나의 가능성이 말이다.



결국 잊혀진 옛 왕국에 대한 기록들을 모두 확인해보면 뭐랄까? 여왕이 공개처형을 당해서 죽었느니, 사실 처형당해 죽었던 것은 더블. 대역이니 온갖 내용들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그거야 당연하지. 옛 왕국의 여왕님은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했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군단장도 아니고 군주급 차원종들끼리 모이는 회의에서도 본인이 직접 등판하는 일이 없었다. 오직 더블. 즉, 대역만 내보냈다고 한다.



그 여왕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자기 본 모습을 드러내고서 활동하질 않았다고 한다. 국정 운영? 그거 할 때에도 항상 대역을 앞세웠다고 하고, 백성들의 앞에서 공개 연설을 할 때에도 대역을 내세웠다고 한다. 분명히 대역을 내세웠는데도 다들 간파하질 못했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그 대역은 오리지널. 즉, 그 여왕님과 외모상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아니라고? 그럴 리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입에 착용하는 마스크가 아니라, 얼굴 자체 가면을 말이다.



“제가 아는 기억과 블랙 로터스 님의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군요.”


“그... 그러... 네?”


“아무래도 그 여왕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본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했을 걸로 보입니다.”


“그렇지?”


“본인이 직접 나서는 일이 없고, 항상 대역을 내세웠다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어쩌면 외부차원의 잊혀진 옛 왕국의 여왕님에 대한 내용은 해석하기 나름일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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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2) 22.01.03 15 1 10쪽
734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22.01.01 17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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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21.12.30 1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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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20 1 9쪽
723 프리에이 그녀들의 강하고도 조용한 무대 뒤에서의 활동. 21.12.15 19 1 8쪽
722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느 깊고도 깊은 지하. 21.12.14 2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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