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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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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5.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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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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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DUMMY

내부차원. 즉, 인간 세상의 어딘가에 있는 군단 요새. 마치 지난 차원전쟁 당시 수준으로 가히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들이 집결하고 있다. 아무래도 더스트가 여러 군단장들을 들들 볶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참모장 더스트라면 분명히 그렇게 볶을 만도 하다. 여러 군단장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그래도 다행인 거? 말이 좋아서 군단장이지 실질적으로는 아니니까.



실질적으로는 지휘관 급의 차원종이라 보면 될까? 예를 들어서 쿠르마와 같은 존재 말이다. ‘쿠르마’와 동급은 속히 되어 보이는 강한 차원종들이 상당수 집결한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상대가 A라서 그런 모양이다.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A를 상대로는 쿠르마와 같이 지휘관 급의 차원종들이 1~2마리 정도로는 절대 어림도 없거든. 군단 내에서도 A는 ‘비공식 군단장’ 이라 불릴 정도로 꽤나 강하다고 한다.



그래도 말이다. 고작 PGI 하나 상대하려고 이렇게 많은 병력이 동원되어도 되나?



이미 병사들의 사이에서는 일개 정보기관 하나를 상대로 싸우려고 이렇게까지 많은 수가 동원되는 거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공주친위대 정보국이라는 그 일개 정보기관이자 블랙 옵스 하나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PGI가 그렇게까지 대단한 녀석들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던가? 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간부급 차원종들은 어서 빨리 방어선을 구축하라고 안달이다. 어떻게든 대응을 해야만 한다.



“메이디. 선발대의 정찰 상황은 어떻지.”


“우리가 올 걸 아는 모양인지, 방어선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지난 차원전쟁 당시를 방불케 하는 규모를 동원하다니.”


“큰언니가 그만큼 강하다는 거 아닐까요?”


“무슨 말이지.”


“큰언니. 모르셨어요? 큰언니... 외부차원에서는 이미 ‘비공식 군단장’ 이라 불린다고요.”


“고작 나 같은 게 무슨 낯짝이라고 군단장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지.”


“......큰언니. 큰언니는 외부차원 내에선 유명인사에요. 왜 그러세요.”



PGI 산하 병력들과 무인공격기들이 먼저 요새를 포함해 주변 방어선들을 정찰한다.



마치 몇 중으로 대규모 요새이자 전술 기지를 만드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뭐랄까? ‘원형 마지노선 요새’ 느낌이라고 할까? 이래서는 어느 방향에서 공격해도 당할 수밖에 없다. 정면공격은 그냥 자살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딱 거기다. PGI 특임대 보고에도 정면공격은 자살행위일 뿐이라 알려오지. 그렇다고 해도 저 요새를 공격해야만 한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 A는 지하를 수색하라고 지시한다.



지상에서의 작전이 불가능하다면, 지하로 침투해서 요새를 공격하는 방법도 있다.



그거라면 역시 PGI 특임대에게 맡기도록 하자. 무인기들로 추적하는 바로는 지하로 은밀하게 침투할 수가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요새 주변에는 전파교란용 시설이 곳곳에 배치되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카메라들이 계속 지지직거리는 걸로 보면, 왠지 에벨스 제국에서 각종 장비들을 지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드론 정찰이 어려우니 이제부터는 특임대에 맡기며 결과를 지켜보자.



“만일 지하로 침투하는 경로가 없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 때에는 내가 직접 길을 만들겠다.”


“......네?”


“설마 지하 굴착용 장비들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할 생각인가.”


“그렇잖아요?”


“허나 메이디. 그런 걸 사용하면 빠르지만, 그런다면 들키는 법이다.”


“그렇다면.......”



A는 지하로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든 찾아내게 될 거라고 하며 자신은 특임대를 믿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PGI 특수임무대는 자신보다 강한 이들이니까. 그들은 어둠 속에서도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이들이라고 하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하로의 침투 방법을 결국 찾아내게 될 거라고 한다. 아무리 군단 녀석들이 난공불락의 최강 요새를 만든다고 한들, 1% 허점은 반드시 생기는 법이란다.



A는 이렇게 비유하기도 한다. ‘창조신이 아닌 피조물이 만들면, 틈이 생긴다,’ 라고.



몇 시간을 기다렸을까? PGI 특임대에서 정말로 연락이 온다. 지하 침투로를 발견했다고. 하지만 이제 발견한 것이기에 내부 탐사를 하겠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특임대가 일일이 말을 한 것이 아니라,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를 포함해 그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아주 조금씩은 들리거든. 그래봐야 왱왱거리는 수준이지만. 그 왱왱거리는 수준을 잘 들리도록 함선의 내부 시스템을 통해 교정하면 된다.



카메라에 비춰 보이는 지하갱도. 군단 녀석들은 이것을 과연 알고 있을까?



“.......”


“언니.”


“역시 특임대는 강하단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제 우리들도 준비할까.”


“네... 네.”


“......네. 큰언니.”


“이제 특임대가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신호를 보내면, 우리들도 행동 개시다.”



PGI 특수임무대. 정찰을 계속한다. 그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지도도 만들어지고 있고.



------------------------------------------------------------------



특임대가 신호를 보냈다. 그렇다면 이제 프리에이 팀도 작전을 시작하도록 하자.



차원의 틈을 열고서 그들이 있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하자. 이런 사이킥 무브라면 어디를 가더라도 신속히 이동할 수가 있다. 프리에이 팀도 특임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으니 그럼 바로 비밀 지하 갱도를 통해 요새의 수뇌부로 바로 공격하도록 하자. 그러나 전투가 오래 지속되었다가는 다들 이쪽으로 몰려들 테니, 시선을 끌어줄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라크스가 드론 부대들이 그걸 맡겠다고 알려온다.



프리에이 팀과 PGI 특임대의 작전 시작과 함께 무인공격기들의 요새 공격도 시작된다. 요새의 주요 방어 시설들에 대해 대전차 미사일 공습이 가해지고, 차원종 병사들이 다들 정신이 없단 반응이다. 드론 공습과 함께 PGI 산하 병력들도 일제히 지상에서의 공격을 시작하지. 블랙 옵스들이 이렇게 정면공격을 해도 되나?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지금 이들은 최대한 시선을 집중시키는 거다.



PGI가 워낙에 산하 병력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동시다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나보다.



“배신자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저것들 빨리 막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


“저쪽이다!?”


“저... 저쪽에도 있어!?”


“빨리 움직여!?”


“저... 저쪽에도 있다!?”



PGI 병력들의 경우는 뭐랄까? 적당히 시선만 끌면 되는데, 어째 행동들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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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갱도를 통해 침투하고 있는 이들. 아무리 지하라고 해도, 지상에서 울리는 폭음은 잘 들린다. 정말 라크스가 말한 그대로 드론 부대들로 하여금 공습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이지. 차원종 병사들이 바깥으로 계속해서 나가며 드론 공습과 요새 주변에서 공격하는 PGI 병사들에 맞서는 중이다. 차원종들이 모두 나가준 덕에 작전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가 있을 것만도 같다. 어서 서두르도록 하자.



차원종 요새. 그곳의 최고 수뇌부들이 있는 곳을 급습한 그들. 그들을 기다리는 건?



“니들이라면 왠지 제3의 경로를 통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어.”


“.......”


“.......”


“언니. 정말로 왔네요?”


“로렐라이. 우리에게 이제 더는 뒤가 없다는 거 알지?”


“네. 물론이에요.”


“네 녀석들을 전부 다 죽여 버리면, 군단에서도 이 내부차원에 대해 손을 떼게 되겠지.”


“그 반대가 될 거 같지 않아? 니가 오히려 내 손에 뒈진단 생각은 하지 않았던 거냐?”


“.......”



아스모데우스가 있다. 허나, 아스모데우스가 뭐라 말하든지 A는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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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2) 22.01.03 15 1 10쪽
»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22.01.01 16 1 8쪽
733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2) 21.12.31 16 1 9쪽
732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21.12.30 16 1 9쪽
731 패신(覇神)의 길. A와 누군가의 재미없는 시시한 대화. 21.12.29 15 1 8쪽
730 [Case 125.] 프린세스 에이전트, 패신의 길. 백작도 싫어할 거 같은 IF 세계. 21.12.28 19 1 9쪽
729 D 백작. 그의 비위를 맞춰주자. A가 제안하는 어느 IF 세계는? 21.12.27 17 1 9쪽
728 [Case 124.] A가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백작의 어느 IF 세계. 21.12.25 19 1 9쪽
727 "밴시"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실패작인가? 21.12.19 19 1 10쪽
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19 1 9쪽
723 프리에이 그녀들의 강하고도 조용한 무대 뒤에서의 활동. 21.12.15 19 1 8쪽
722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느 깊고도 깊은 지하. 21.12.14 19 1 9쪽
721 어떤 요새의 깊은 지하갱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21.12.13 19 1 10쪽
720 [Case 123.]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의 태스크포스 승급 재시험 (?) 21.12.11 18 1 9쪽
719 언제나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21.12.06 19 1 9쪽
718 A. 그녀는 일개 요원인가? 아니면, 비공식 군단장인가? 21.12.05 18 1 9쪽
717 [Case 122.]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차원종 측 비공식 군단이 맞을까? 21.12.04 17 1 9쪽
716 잊혀진 옛 왕국. 보이지 않게 움직이며 바꾸는 이들. 21.11.13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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