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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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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5.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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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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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DUMMY

그렇게 도시도 아주 그냥 대량학살을 해버렸으니, 바로 그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야지?



그것도 클로저들의 주력들이 배치되어 있는 곳을 말이다. 지금 현재 전우치가 속한 조직의 녀석들이 아주 그냥 대놓고 유니온과 싸울 수 있는 건, 역시나 PGI의 각종 지원 덕분이랄까? 역시 비공식 군단의 저력이 어떤 수준인지를 알 수가 있지.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시궁쥐 팀까지도 모두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PGI 소속 무인공격기들로 확인해보면 주력부대는 다 모인 거 같다.



어디까지나 전우치와 그 일당 녀석들이 지상전을 전담하고, 프리에이와 PGI는 공중지원을 하는 식으로 도울 예정이다. 상대가 클로저들의 주력 부대들인 만큼 더욱 확실하게 공격해야만 하는 법이지.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역시나 그렇듯이 그 도시의 수도, 전기, 통신, 인터넷 등의 기간 시설들을 우선 타격한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EMP 탄을 먼저 사용해 전기를 싹 다 먹통으로 만들자.



“언니는 지상으로 내려가지 않으시네요?”


“어차피 우리들은 전우치 그 녀석과 계약할 때에, 우린 지상전을 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뭐 그건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것이지만요?”


“큰언니. 전우치가 목표로 했던 그 목표물이 말인데요. 획득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건 오로지 천우치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달렸다.”


“.......”



메이디는 A를 바라보며 이 이상은 아무것도 말해줄 수가 없단 것을 직감한다.



하긴, PGI 국장 명함을 달고 계시는 분인데 이런 것도 예상하지 못하면 좀 그렇잖아? 라크스도 A의 속내를 알아채기는 어렵고. 아무튼 지금 PGI는 절대로 지상전을 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전우치가 속한 조직에게 모든 지상전을 일임하고 자신들은 지원을 하며 상황을 지켜본다. 그야말로 지금 이들은 아주 편하게 있는 것. 전우치가 뭐라 하지 않냐고? 어차피 처음 계약했을 때에 그렇게 사인했는데 어떡할까?



PGI 소속 무인공격기들의 무자비한 공습은 이곳에서도 계속된다. 클로저들을 포함해 특경대들, 그리고 대피하는 민간인들까지도 예외 없이 공격하고 있지. 대공 방어는 어떻게 되었냐고? EMP를 사용해 레이더고 뭐고 싹 다 먹통으로 만들자마자 바로 드론 공습을 실시했기에 어떻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열화우라늄 대전차 미사일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



민간인을 공격하는 게 잘못된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A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 때에도 말했지만, 엄연히 이건 전우치가 하라는 대로 우리는 하는 것일 뿐이다.”


“.......”


“.......”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전우치가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하는지를 지켜보면 된다.”


“A. 하나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뭐지.”


“왜 서피드를 그냥 보내준 겁니까. 그냥 거기서 바로 제거해버릴 수도 있잖습니까.”



이에 A는 인간들은 그 상대방의 말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명줄을 늘려주기도 한다고 한다. 정말 그렇게 하면 말로를 볼 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서피드는 굳이 자신이 아니더라도 클로저 녀석들이 알아서 죽일 것이니 우리가 괜히 여기서 힘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한다. 라크스는 그냥 귀찮아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알겠다고 하지.



아무튼 무인기들을 통해 확인해보니, 전우치와 도사 녀석들이 꽤나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는 이거 잘만 한다면 어떻게든 되겠다고 생각하고. 클로저들이 꽤나 피해가 막심한 모양인지, 민간인들을 호위하며 철수하기 시작한다. A는 일단 PGI에게 대기를 지시할까 생각하는데, 갑자기 전우치가 또 무전을 보낸다. 도망치는 녀석들 전부 다 쏘라고. A는 알았다고 하면서도 이건 네가 하라는 대로 하는 거란다.



민간인들이 탑승한 트럭들도 전부 타격해서 박살내버리는 드론들. 역시 PGI 무섭다.



민간인들이 죄다 죽어나가자 결국 클로저들은 그냥 그 시신들을 놔두고 떠나버린다. 더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철수하던 특경대들까지도 예외 없이 공습하는 드론들. 전우치는 곧바로 통신을 보내며 이래야 최고라고 외치며 PGI의 공중지원을 극찬한다. A는 아무런 표정도 짓질 않으며 듣다가 네가 하려는 거나 어서 진행하라는 말만 하지. 전우치는 그렇잖아도 그럴 생각이라고 하며 매우 기뻐한다.



[아주 완벽해! PGI. 공주친위대 정보부가 이렇게 훌륭한 존재였다니!?]


“.......”


[이봐, A. 너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자. 네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거까지도 허락해주지!?]


“진심으로 하는 소리구나. 그렇다면 네가 하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해라.”


[그야 물론이지! 내가 왜 이곳을 공격하자고 했는지 알아?]


“......유니온의 구 과학기술국. 또 다른 비밀 실험장이라도 있단 건가.”


[빙고! 지상으로 내려오도록 해. 바로 가까이서 보는 영광을 허락하겠다!?]


“좋다.”



전우치의 통신이 끝나고, 동생들과 라크스는 모두 A에게 이거 도대체 뭐냐고 묻는다.



A는 전우치는 PGI 산하 병력들까지 전부 다 지상으로 내려오라는 말은 없었으니, 병력들은 대기하면 되는 거라고 한다. 결국 우리들만 가면 된다는 거지. 만일을 위해 라크스에게 이 공중전함을 맡으라고 한다. 라크스는 곧바로 수락하지. 그렇다면 이제 모두들 차원의 틈을 열고, 전우치가 오라는 그 장소로 가도록 하자. PGI 산하 병력들? 남아서 있긴 하나, 만일을 위해 완전무장 상태로 대기한다.



혹시라도 있을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선, 모두들 완전무장 상태로 대기하는 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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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의 구 과학기술국. 그곳에서 만든 지하 비밀 실험장. 여기는 어디일까?



아무리 봐도, 시체들로 보이는 것이 가득 쌓여져 있다. 이노센티아는 이거 전부 시체들이 아니냐고 묻고, 메이디도 그렇다고 한다. 앙클과 크리스는 너무 무섭다며 벌벌 떨고. 역시 A는 A다. 다들 공포에 지린 표정을 지을 때에 일말의 표정 변화도 없다. 이런 걸 수도 없이 많이 봐왔기 때문인가? A는 다른 블랙 옵스들은 몰라도, 우리들은 이런 거에 일일이 감정 표현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



“어서 오도록! 프린세스 에이전트.”


“......이 시체들은 뭐지.”


“유니온의 구 과학기술국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희생된 많은 이들이지. 아이들도 있고, 어른들도 있어.”


“그리고 차원종 녀석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사망한 클로저들과 특경대들도 포함이지.”


“정답이야!?”


“혹시나 해서 말인데, 이 시체들을 먹이로 삼아 이곳에서 뭔가 부활시킬 생각인가.”


“어떻게 알았어?”


“니가 할 만한 것이 그거 말고는 뭐가 있을까. ‘나딕 인간들’이 가르쳐 줄 리는 없으니까. 아닌가.”



A가 말하는 ‘나딕 인간들’ 이란 표현이 누굴 가리키는 건지는 알아서 상상하자.



‘도사’라고 알려진 위상능력자들이 시체들을 옮겨다가 어딘가로 집어넣기 시작한다. 아무리 봐도 기계장치로 보이는데? 마치 저기에 시체들을 집어넣고서, 가공을 통해 인위적으로 어떤 특정한 생물체를 만들 것만도 같은 느낌이 든다. 전우치는 이제 새로운 신을 만들 수가 있게 되었다며 아주 좋아한다. 서피드를 대신할 차원종이자 신이라고?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아예 인공적으로 만들겠단 건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시체들을 모두 담자마자 작업이 시작되고 결국 완료된다.



전우치는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우리들의 새로운 신이 완성된다며 아주 좋아한다. 전우치는 A와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들에게 갈채하라 소리 지른다. 그러다가 갑자기 두 팔이 잘려나가게 되지. 전우치는 자신의 두 팔이 어째서 갑자기 잘려나간 건지 충격을 받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A다. A가 아주 재빠르게 쌍날검 두 자루를 뽑고서 전우치를 베어버렸기 때문이지. 전우치는 당혹스럽단 입장이다.



“이게 무슨 짓이야, A?!”


“지금까지 정말 수고가 많았다. 전우치. 이제 네 녀석은 이용할 가치가 전혀 없어졌어.”


“뭐... 뭐?!”


“PGI 특수임무대. 작전 개시.”


“무... 무슨 소리야!?”



사방에서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다. 위상능력자들이 즉사할 만큼 특수한 탄을 쓰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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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2) 22.01.03 15 1 10쪽
734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22.01.01 15 1 8쪽
733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2) 21.12.31 16 1 9쪽
»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21.12.30 16 1 9쪽
731 패신(覇神)의 길. A와 누군가의 재미없는 시시한 대화. 21.12.29 15 1 8쪽
730 [Case 125.] 프린세스 에이전트, 패신의 길. 백작도 싫어할 거 같은 IF 세계. 21.12.28 19 1 9쪽
729 D 백작. 그의 비위를 맞춰주자. A가 제안하는 어느 IF 세계는? 21.12.27 17 1 9쪽
728 [Case 124.] A가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백작의 어느 IF 세계. 21.12.25 19 1 9쪽
727 "밴시"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실패작인가? 21.12.19 18 1 10쪽
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19 1 9쪽
723 프리에이 그녀들의 강하고도 조용한 무대 뒤에서의 활동. 21.12.15 19 1 8쪽
722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느 깊고도 깊은 지하. 21.12.14 19 1 9쪽
721 어떤 요새의 깊은 지하갱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21.12.13 17 1 10쪽
720 [Case 123.]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의 태스크포스 승급 재시험 (?) 21.12.11 18 1 9쪽
719 언제나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21.12.06 19 1 9쪽
718 A. 그녀는 일개 요원인가? 아니면, 비공식 군단장인가? 21.12.05 18 1 9쪽
717 [Case 122.]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차원종 측 비공식 군단이 맞을까? 21.12.04 17 1 9쪽
716 잊혀진 옛 왕국. 보이지 않게 움직이며 바꾸는 이들. 21.11.13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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