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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793_릴개 님의 서재입니다.

헌터로서 레벨업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홍림반점
작품등록일 :
2020.05.12 10:33
최근연재일 :
2020.05.30 21:5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897
추천수 :
243
글자수 :
74,285

작성
20.05.12 10:49
조회
187
추천
20
글자
9쪽

헌터로서 첫걸음

DUMMY

물러서지 않는다. 자신의 체력이 다하기 전에 목숨을 걸고 근접전으로 몰아붙여야한다. 공격을 멈춰서는 안된다. 멈추는 순간 지는 거다.

자기 암시와도 같은 최면을 내 자신에게 걸고 원펀치를 이어 나갔다.


-퍽퍽퍽


[레벨이 올라갑니다]

[레벨이 올라갑니다]


일방적으로 맞아도 레벨은 올라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이 바닥이 났고 이제부터는 일방적으로 맞았다. 마강호는 일부러 힘을 조절을 하였다. 마치 호랑이가 먹이를 충분히 가지고 놀다가 마지막에 먹는 것처럼.


‘몇분이 지났는 거지..’


“커헉”


“후...이제 끝내자”


마강호는 주먹을 꽉지는 모습에 마지막 한방임을 깨달았다.

나는 있는 힘을 끌어모아 주먹에 날라오는 방향에 머리를 갖다 박았다.


-빡!

“아악”

“으윽”


예전에 액션 웹툰을 본 장면이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머리를 박아 상대방의 손가락이 꺽인 액션 웹툰에서 본 장면을 따라하였다. 설마 정말로 될지는 몰랐는데 마강호의 손가락이 웹툰처럼 꺽여있었다.


단점은 하나는 혀 깨물지 않게 조심해야한다는 것.

머리가 띵하고 울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였다.


“안돼 쓰러지면...안ㄷ”

“형!”


데자뷰인가 이장면 낯설지 않는 것 같애.

차연우가 달려오는 장면을 보면서 정신을 잃었다.

꿈에서 보여주는 쓰러진 나와 부둥켜 안는 차연우.


그래, 공사장에서 내가 쓰러질 때였구나.


-형, 정신차려봐...

“......”


기절하고 있어서 이때 당시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자식, 서럽게도 운다.


-형 죽지마.


이런거 보여줘서 어쩌라고.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졌는데 이제와서 다시 잘해보라고?

....차연우가 우는 모습 얼마인지.


“ㅇ!, 형!”

“그만 흔들어 우욱”


얼마나 흔들어 되던지 정신이 들자마자 헛구역질부터 나왔다. 협회 측 전문 치료사가 다 죽어나가는 나를 살렸다. 갈비뼈 4개, 어깨 탈골, 비장 파열까지 원상복귀 시켜 놓았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마강호는 치료를 다 받은 상태였다.


"너도 끈질기군 이 마강호의 상대로 5분을 버티다니"

"......"

"좋다, 너가 이겼으니 한가지 무엇이든 들어주마"

"그럼...."

"뭐?"


치료사 덕분에 아픈곳은 없었지만 왠지 목소리에 기운이 없었다.

말이 끝까지 나오지 않았고 마강호 대신 이혁팀장이 귀를 가까이 댔다.


"꺼져..."

"......"


제대로 들은 이혁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뭐라는데?"

"그게....꺼지라는데요"


마강호는 이혁에게 물었다. 이혁은 머뭇거리다가 내말 그대로 전해주었다.

제대로 들은 마강호와 내 말 그대로 말한 이혁은 서로 당황한 눈치를 보다가 뒷문으로 빠져 나갔다.

시끄러운 녀석이 사라지니까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쉴수가 있었다.

냉찜질을 하면서 10분 가량 쉬다가 다시 몸을 일으켰다.


"차현석군, 여기 헌터증이라네"

"감사합니다"


본부장이 나에게 카드를 주었다.

일반 민증과도 같이 사진, 이름, 주소가 똑같았다. 다른게 있다면 헌터협회에서 발급되었고 이름 옆에 F급이라고 써 있었다.

민증은 일반인에게 쓰인 다면 이 카드는 헌터들의 세상의 민증이었다.


제 2의 민증인건가.


"F급 헌터는 던전 사용이 제한되어 있네. 던전 역시 등급으로 나뉘는데 혼자서는 F급부터 E급 던전까지 파티플일 경우 크게 제한은 없네 나머지 부분은 동생인 차연우 헌터에게 듣어도 되겠지?"


"네 문제 없습니다 형은 헌터 상점 들르면서 제가 이야기 할게요"

"그래그래, 부탁하네"

"엇...안녕히 가세요"


바쁘신 협회사람들은 용건만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고 할일을 하러가셨다.

협회에는 볼일을 다 마치고 바로 옆 건물에 있는 큰 백화점에 들렀다.


"어서오세요 HS백화점입니다"


밝게 인사를 해주는 직원. 프론트로 향해 차연우는 자신의 헌터증을 보여 주었다.

직원은 깜짝 놀라며 일어서 엘레베이터를 공손히 가르켰다.


"차연우 헌터님은 플로어 전체를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자"


엘레베이터도 상당히 고급져 보였다. 층수는 지하 5층부터 10층까지 되어 있었다.

차은우는 제일 꼭대기 10층을 눌렀다.


"여기 HS백화점은 헌터들만 이용하며 제일 꼭대기 층은 S급헌터만 들어갈 수 있어. 층수대로 가격이 올라가지 여기의 직원들도 1층에 프론트를 제외하면 다들 헌터들이야"


"흐음..."


대충 예상을 했다.

10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휴게실 전용 따로 있었다. 지나가면서 보는데 마사지부터 최고급 안마기 심지어 의자까지도 비싸보였다.


"자기랑 맞는 걸 사야되서 함부러 추천 해줄 수 없어 나는 휴게실에서 쉬고 있을게"


그러고 보니 차연우의 얼굴이 많이 피곤해보이는 상태였다. 혼자 둘러보기로 한다.

무슨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는 각종 무기와 아이템들.

제일 먼저 무기를 둘러보았다.


[안토니아의 검]

입수 난이도: A

공격력: +34

로마 가톨릭 성녀가 수호 기사에게 수여한 검. 그의 기사의 가문에서 가주가 대대로 물려 받았다.


-효과 '빛' 빛과 반대되는 어둠은 공격량이 5% 증가.


[하르곤의 피와 상극인 검입니다]


하르곤의 정체는 빛이 아닌 어둠의 마물이란 소리네.


괜찮은 물건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매장을 한바퀴를 거의 돌아보다가 또 다른 방이 열려 있었고 나는 무언가 이끌리는 듯이 그 방에 들어 섰다.

그 방역시 전시 되어 있었지만 총 6개의 아이템이 놓여져 있었다.


[하르곤의 이빨로 만든 아카샤]

입수 난이도: 판정 불가

판정불가.


용중에 왕 고룡을 짓누르고 군림하던 또 다른 군주.

딱 한번 USA X KOREA팀이 들어가 단 한명의 헌터가 살아 돌아와 들고 온 하르곤의 송곳니.

퇴치 불가 몬스터로 판정이 되었다.


-효과 판정불가.


설명만 간략히 적혀 있고 판정불가인 무기였다.

더욱 더 셈이 났고 아카샤의 검을 들어보았다.


손바닥의 두배 정도의 길이인 아카샤의 단검.

한번 검을 잡아 허공에 다가 공격 시늉을 해보았다.


"윽"


검을 휘두른 팔에 핏줄이 터졌다.


[현재 몸으로는 아카샤의 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거는 진즉 말하라고...."


검을 쥐은채 팔을 부여 잡았다.

문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현재 10층에는 나와 차연우 밖에 없어서 십중팔구 차연우라고 생각하였다.


"형, 무슨일이야...설마 그검을 잡았어?"

"어? 어 허공에 휘둘렀는데 조금 다쳤어"

"어떻게 잡았어?"


차연우는 걱정보다는 상당히 놀란 눈치였다.

이상한 질문을 하여 자신도 의문형처럼 답을 하였다.


저 자식 이 상황에서 나랑 장난치는 건가.


"무슨 개소리야 그냥 잡았지...?"

"형, 그 검은 나는 잡지도 못해"

"어?"


순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눈만 깜빡이다가 시선이 검으로 향했다.

차연우가 거짓말을 하는건가? 무슨 이득이 있다고 장난인거 겠지.


"형, 혹시 나한테 비밀이 있는거 아니야?"

"비밀은 무슨...이거 한번 잡았다고 유난 떨지마"


들킬뻔....했다!

다행히 자연스럽게 상황을 넘겼다. 차연우도 의심하지 않았다.

형사가 거짓말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형사 차현석이 아니라 헌터 차현석이다.

그리고 왠지 차연우 앞에서는 약해져 보이는 모습이 싫었다.


"나 이거 가질래"

"쓰지도 못하잖아"

"그래서 안되냐?'"

"....후, 들고 가자 그 전에 잠시만 전화 한통 할게"


차연우는 어딘가 전화를 걸면서 멀리 떨어졌다.


"아, 여보세요 접니다 협회장님 바쁘신데 전화해서 죄송합니다"

"아하하, 다름이 아니라 HS백화점에 있는 판정불가 검을 제가 사고 싶어서요"

"아,네네 아...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네네 들어가세요"


전화 상대방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차연우가 잘 이야기 해놓은 것 같다.

전화를 끊고 나를 데리고 휴게실에서 약상자 안에 약을 꺼내들어 발랐다.

차연우는 제집인 듯 편하게 사용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그 검 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용할 다른 검을 골라났어"

"언제는 추천해서는 안된다며?"

"....그냥 받어 안죽어"


붕대를 한두번 감아본 솜씨가 들어났다.

집에서 혼자 붕대를 감았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집에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과 같아 보였다.

아니 더 할지도.


[엘리스의 검]

입수 난이도: B

공격력: +30

일류 대장장이가 모여 만든 실패작.


-효과 ‘민첩’ 민첩력 5%증가.


[타우로스의 아머]

입수난이도: A

방어력: +45

상위종 타우로스의 갑빠로 드워프가 만든 아머.


-효과’도발’ 상대방을 도발하여 어그로 끌게 한다.


[가죽으로 만든 신발]

입수난이도: D

체력: +15

하급 몬스터의 가죽으로 만든 신발.


-효과 없음.


모든 방어구와 무기는 간단히 갖추었다.

차연우는 내 앞에 많은 아이템을 갖다 놓았지만 아카샤의 검 때문에 큰 무리를 했을텐데 마음이 좋지 않아 간단히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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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중 던전 (2) +2 20.05.30 64 4 7쪽
19 이중 던전 (1) +4 20.05.29 116 5 7쪽
18 대기업 후계자 시험 +6 20.05.27 87 9 7쪽
17 도깨비 왕 처치 +7 20.05.26 98 10 7쪽
16 1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 +7 20.05.25 133 14 7쪽
15 취조를 받다(2) +5 20.05.22 111 11 7쪽
14 취조를 받다 +3 20.05.21 114 7 7쪽
13 휴의 부모를 만나다 +2 20.05.20 103 8 7쪽
12 또 다른 이상한 놈 +3 20.05.19 111 9 7쪽
11 소박한 하루. +3 20.05.18 117 8 7쪽
10 다시 휴와 만났습니다. +2 20.05.16 118 9 7쪽
9 일방적으로 맞는다 +2 20.05.15 121 7 8쪽
8 회귀 2일차 +1 20.05.14 169 11 11쪽
7 회귀 1일차 +1 20.05.13 181 12 11쪽
6 코드블루, 사건 발생 +3 20.05.13 145 10 11쪽
5 새로운 파트너, 휴 +1 20.05.12 151 13 11쪽
4 드디어 던전 입장! +1 20.05.12 159 12 11쪽
» 헌터로서 첫걸음 +2 20.05.12 188 20 9쪽
2 헌터 적성 검사 +2 20.05.12 228 21 11쪽
1 말이 씨가 된다 (수정) +11 20.05.12 382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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