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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793_릴개 님의 서재입니다.

헌터로서 레벨업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홍림반점
작품등록일 :
2020.05.12 10:33
최근연재일 :
2020.05.30 21:5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893
추천수 :
243
글자수 :
74,285

작성
20.05.12 10:34
조회
381
추천
43
글자
11쪽

말이 씨가 된다 (수정)

DUMMY

세상이 바뀌었다.

차원과 이쪽세계를 이어주는 통로 게이트, 그리고 게이트 너머의 마물이 도사리는 던전

던전에 있는 마물을 사냥하는 자. 우리는 그들을 '헌터' 라고 부른다


내 이름은 차현석, 강력계 형사를 맡고 있다.


[SVS 뉴스 한기자 입니다. 서울 마포대교 길 한복판에 갑자기 생긴 레드 던전이 생겨 교통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최연소이자 최강 S급 차연우 헌터님께서 들어가셨는데요 어어! 나옵니다!]


헌터가 생기고 우리 강력계 형사는 일이 줄어 들었을 뿐 만아니라 뉴스까지 헌터들에게 독차지 당했다.

와, 좋겠다. 재능만 있으면 돈도 벌고 인기도 얻고.

누구는 24시간 근무 하면서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데.


[차연우 헌터님 이번 레드 던전의 사냥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어...일단 저희 헌터 협회에서 늦게 도착하여 교통에 불편에 끼쳐들여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큰 어려움없이 쉽게 이길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최연소이자 몇 없는 최강 S급 헌터 차연우 헌터길드 레오의 단장이기도 한 저녀석은 내 동생이었다.


잘난 동생있으면 콩가루라도 떨어져야 하는데.

떨어지기는 커녕, 날 없는 사람 취급하는 사람이다.


나한테 있어서는 헌터가 되고 한번도 집에 오지 않는 불효자 새끼이다. 헌터가 아닌 어머니와 헌터셨던 아버지가 이혼을 하고 나는 어머니에 남았고 동생은 아버지에게 갔다.


나도 아버지의 피가 더 진했더라면 차연우처럼 헌터가 됬을까.


쥐꼬리 밖에 안주는 월급과 헌터들의 월급은 천차만별이다.

세상은 돈많은 새끼, 재능있는 새끼, 노력하는 새끼 그리고 이도저도 안되는 구제불능 새끼로 구분 된다.


저녀석은 재능이 있어서 돈이 생기고 그 자리를 지키기위해 노력까지 하는 새끼지만 나는 구제 불능인 새끼에 불과하다.


[역시 어린이들의 히어로 차연우 헌터시군요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뭐가 어린이들의 히어로냐..."


-삑.


동생의 잘난 꼴이 보기 싫어서 보고있던 티비를 꺼버린다.


"반장님 저 공사장까지 순찰하고 오겠습니다"

"그래 갔다온나"


요즘 사건도 별로 없고 5년 째 진급을 못하고 있는 강력계 반장님. 사건이 없는게 최고이긴 하지만 성과가 없으니 월급이 적고 진급을 못한다.


서장님에게 매일 욕먹으니 체면도 안 살고.


"아..나도 형사 때려칠까 시발, 말만 공무원이지"


사람들은 공무원이 되면 퇴직했을 때도 돈이 들어오고 칼같이 퇴근한다는데 정말 개소리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돈 떼먹는 새끼라는 욕은 욕대로 먹고 월급도 조금 주는데 퇴직하면 까까라도 사먹을 수 있는 돈이다. 그리고 칼같은 퇴근은 무슨.


3년을 열심히 공부해서 중앙 경찰학교에 입학해 8개월동안 뼈저리게 버티고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 강력계 형사까지 됬는데 5년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된것 같다.


"어...저거 꽝철이 아니냐?"


공사장 근처에서 마약 거래혐의로 감빵에 있다가 어제 출소한 녀석이 눈 앞에서 어슬렁거렸다.


그때 당시 거래했던 불법 매매들을 놓쳐 저놈만 감빵에 보냈는데.

전과자들은 감빵 갔다 온다고 착하게 살아야지 마음을 먹지 않는다.

국민들을 안심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대처방안일 뿐.


나는 근처에 몰래 숨어 꽝철이를 지켜보았다.

혹시 놓쳤던 불법매매들을 잡으면 보너스는 물론이고 진급가능성이 크다.

꽝철이는 주변을 살피다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꽝철이의 뒤를 밟아 공사장안쪽까지 들어왔다.


"어이~꽝철이 어제 출소 했다며"

"헤헤 행님 오랫만입니다"


20명 정도 되어보이는 무리들이 둘러싸였다.

불법 매매 놈들이 몇 명 보이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잘 안들리네'


-우직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아 가까이 가려다가 페트병을 밟아버린다.

그들의 대화 소리가 멈추고 정적이 흘렀다.


"우리 꽝철이 또 뒤밟혔네?"

"그..그게..."

"늬들 손 머리 위로, 다 같이 감빵 보내줄게"


이미 들킨거 당당히 나와 싹다 잡으려는데 도망치기는 커녕 비웃기만 하였다.

대체 뭘 믿고 나대는 거야.


"짭새네? 꽝철아 아는 놈이냐?"

"저를 감빵에 넣은 이름이...차현석!이라고 하더래요"

"차현석?"


-탕!


"새끼들아 머리에 손 올리고 뒤로 돌아"

"크흐흐 형사님 지금 잘못건드리는 겁니다"


총을 꺼내고 협박을 하는데도 무서워 하지 않는다.

한 발 제대로 노리려는데 눈앞에 한순간에 나타나 명치를 찌른다.


"헌터...."


불법매매놈들이 헌터와 거래를 하고 있었다. 한방 제대로 먹은 나는 그대로 기절을 당하고 만다. 정신을 잃고 다시 깼을 때에는 이미 총은 뺏기고 묶여있었다.

내가 눈을 떴다는 것을 모르는 놈들은 거래를 하고 있었다.


"이거 중요한거니까 홍콩까지 조심히 각별히 움직여라"

"이게 뭔데요? 헌터님"

"야 늬들은 그냥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돼 일일히 묻지말고"

"거래를 할려고 하면 이게 뭔지는 알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하 새끼 말많네 한가지 말하자면 차연우 그 개자식 골로 보내는 아주 위험한 아이템이지"


'차연우? 이놈들 차연우한테 원한있는 놈들이구나'


저 주사기가 홍콩으로 가면 안된다. 하지만 어떻게?

일반인인 내가 헌터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라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 틈만 보이면 빼앗을 수는 있다. 깨뜨려야 하나?

다시 복구 시킬수 있는 헌터가 있다면 헛수고 일뿐이다.


'어차피 이리죽든 저리 죽든 차연우 그자식 나한테 빚이 생기는 거군'


눈을 뜨고 꽝철이 손에 들고 있는 주사기를 빼았는다.

꽤나 당황한 눈들을 하는 녀석들.

헌터가 수를 쓰기 전에 주사기를 목에 꽂는다.


"이런 미친 새끼가!"


헌터가 바로 나타나 제지를 하는데 이미 주사기 안에 있던 물체는 내 몸속으로 들어갔다.


"꼴좋다 새끼들....커헉!"


한방 먹인 놈들을 비꼬려다가 가슴이 찢어 질듯 아파왔다.


"아아악!"

"쯧 죽음을 자초하는 구나 그건 마왕 하르곤의 피 사람이 그걸 마시면 저주로 인해 죽는다"

"미리...이야기 해줬어야지 병신아! 아악!!"


다시 정신을 잃어 갈때쯤 차연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내가 모르는 방에 침대에 누워 있었다.


[마왕급 하르곤의 피가 섞입니다]

[마왕 하르곤의 피 축복과 저주가 생겼습니다]


[저주로 인해 당신은 앞으로 3년 반 밖에 살지 못합니다]

[축복으로 인해 당신은 각성하였습니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게 뭐지?"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이상한 메시지가 떠 있었다.

손으로 휘줘어도 만져지지가 않으며 눈을 감았다 떴다 해도 사라지지가 않았다.


"형, 일어났어?"


방문이 열리고 제일 보기 싫은 동생과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정장을 입은 이상한 놈까지 모여 있었다.

이제서야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있었다.

S급 헌터에게만 준다는 존나 부티나는 집. 동생의 방이었다.

의사는 내 몸을 꼼꼼히 진찰을 하였다.


"혹시 지금 아프신 곳이 있으신가요?"

"없어요..."


그러고 보니 공사장에서 심장이 찢어질 듯이 아팠는데 이제는 아무렇지가 않다. 메세지 로그를 보니 저주가 완전히 사라진 것 같지는 않은데 아픔은 없었다.


"어떤가요?"

"이상하게도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틀에 하나씩 엘릭서의 눈물을 먹는게 나을 것 같네요"


의사와 동생이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이 됬다.

엘릭서의 눈물이란 기력 회복은 물론이고 웬만한 상처들은 낫게 해준다. 일반인의 가격으로는 현재 시세로 500만원. 내 한달 월급보다 상당히 비쌋다.


"필요 없어"

"그냥 받아 돈은 안줘도 되니까"


정말 오랫만에 보는 동생의 얼굴. 반갑지는 않고 찬바람만 쌩쌩불었다. 동생도 고집이 세서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삼일에 한번 받기로 결정이 됬다.

의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장을 입은 이상한놈이 남았다.


"뭡니까?"

"반갑습니다 한국헌터 협회 인사담당 이혁 팀장입니다 그때 그 사건에 대해 상황에 여쭤보려고 왔습니다"


나는 꽝철이를 발견하고 뒤따라 들어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단 하르곤의 피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정말 그게 끝인겁니까? 제눈을 한번 보세요"


협회에서온 이혁이 안경을 벗었다.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입을 열라고 할 때 차연우가 제지한다.


"거기까지만 하죠"

"....."


차연우와 헌터 협회 이혁이 알수 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끝내 이혁은 안경을 도로 씌우고 말을 건넸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죠. 그런데...동생께서 꽤나 형을 챙기나 봅니다?"

"허"


이혁의 말에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혁은 유우히 방에서 나갔다.


"......"

"......"


오랜시간동안 떨어져 있어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다.

멀리 떨어진 만큼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갔다.

어색함에서 견디지 못해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디 갈려고? 형"

"형이라고 부르지 말고 집간다 왜?"

"지금 형 집에 못가"

"뭐, 왜?


집에 갈수 없다는 말에 뒤로 돌아보았다.


"이번에 일반인이 말려 들어서 우리 길드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야"

"그건 니 사정이고 난 집갈란다"

"형 우리 서로 힘빼지말자 어머니한테 이야기 해놨어"


'지금 저자식의 입에서 어머니라고 나온거냐?'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난 뒤로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서 어머니? 허, 참나. 어머니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주제에.


"야, 형이라고 부르지도 말고 니입에서 어머니라는 소리도 하지마라"

"....이 집에서 나오면 아무리 형이라도 제압할꺼야"

"후, 언제까지?"


어차피 덤벼봤자 이기지 못한다. 이 녀석은 나에게 협박을 하는 것이었다. 있는 화를 누그러뜨렸다.


"일주일만 얌전히 집에 있어"

"3일"

"알았어 3일. 나는 일이 있어서 지금 나가봐야 돼 필요 한게 있으면 밖에 있는 사람한테 말해놔"


차연우까지 집에서 나가고 집에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물론 문밖에 경호원이 따로 붙어 있겠지만.

천천히 집을 살펴보는데 방 4개에 화장실 3개 드레스룸까지 달려있었다.

우리 집과는 다르게 낙동강까지 훤히 보이는 뷰.


차현석 lv.5

칭호: 각성자.

힘: 15 민첩: 13 체력: 10 감각: 10

-스킬

하르곤의 눈(SS)

살의(A)

[상태: 하르곤의 저주]


'헌터...'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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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중 던전 (2) +2 20.05.30 64 4 7쪽
19 이중 던전 (1) +4 20.05.29 116 5 7쪽
18 대기업 후계자 시험 +6 20.05.27 87 9 7쪽
17 도깨비 왕 처치 +7 20.05.26 98 10 7쪽
16 1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 +7 20.05.25 132 14 7쪽
15 취조를 받다(2) +5 20.05.22 111 11 7쪽
14 취조를 받다 +3 20.05.21 114 7 7쪽
13 휴의 부모를 만나다 +2 20.05.20 103 8 7쪽
12 또 다른 이상한 놈 +3 20.05.19 111 9 7쪽
11 소박한 하루. +3 20.05.18 116 8 7쪽
10 다시 휴와 만났습니다. +2 20.05.16 118 9 7쪽
9 일방적으로 맞는다 +2 20.05.15 121 7 8쪽
8 회귀 2일차 +1 20.05.14 169 11 11쪽
7 회귀 1일차 +1 20.05.13 180 12 11쪽
6 코드블루, 사건 발생 +3 20.05.13 145 10 11쪽
5 새로운 파트너, 휴 +1 20.05.12 151 13 11쪽
4 드디어 던전 입장! +1 20.05.12 159 12 11쪽
3 헌터로서 첫걸음 +2 20.05.12 187 20 9쪽
2 헌터 적성 검사 +2 20.05.12 228 21 11쪽
» 말이 씨가 된다 (수정) +11 20.05.12 382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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