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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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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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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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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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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화

DUMMY

7화



학원 숙제와 학교 숙제까지 하려면 그 양이 상당히 많긴 하다.

심지어 볼링 내기에서 이유나에게 영혼까지 털린 덕분에 그 숙제도 대신 했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은 옛날에 다 통달을 했던지라, 숙제를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거의 반복 노동을 하듯, 후루룩 끝내 버렸다.

지금 과제 같은 것에 빼앗길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음악과 정신의 이해]

[음악 심리학]

[대중은 왜 음악을 좋아하는가?]


온통 영어로 되어 있는 논문들.

이유나의 치료를 맡으면서 음악과 심리학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유성이 되고 나서도 그에 대한 연구는 멈추지 않았다.


워낙 자료가 방대하여 다 찾아 보기도 힘들 정도로 이쪽 분야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언어 치료학 쪽에서는 음악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참 정신이라는 것이 난해하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생각하는 것이 사실 다 비슷하다.


하지만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던가.

그 심연을 파고 들면 굉장히 복잡해 지는 것이 사람의 정신이었다.


얼굴은 비슷할 수 있어도 전부 생김새가 다르듯, 사람의 정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표면적으로는 비슷한 게 많지만, 깊이 파고 들수록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치료법도 다르고, 적용해야 하는 근거도 달라야 한다.

마치 수수께끼를 풀 듯, 하나씩 단서를 찾고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이유나는 노래를 할 땐 정상적으로 보였지만······.”


노래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그녀가 노래를 부를 때면 울적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아무리 노래가 밝고 화창해도 그것을 어둡게 부른다고나 할까.

굉장히 칙칙하고 회색빛처럼 느껴졌다.

그건 아마도 본인의 심리 상태를 노래에서 드러낸 것이겠지.


“그래도 부를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


노래를 부를 때의 이유나는 소심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때만큼은 가수 이유나였다.

즉, 노래와 이유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


“선곡도 중요할 테고. 소속사의 환경도 괜찮으면 좋겠고······. 아. 소속사는 아버지랑 같은 곳이었지?”


내 기억이 맞다면 이유나는 제 아버지 이천호가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천호의 이름값이 있으니, 거기 소속사 사람들도 이유나에게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그때 병원에서 스윽 보긴 했지만, 다들 이유나한테 잘해 주는 듯했다.


“물론, 가수가 되기 싫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만.”


하지만 무대 위에 서는 이유나를 보지 못 하는 건 조금 슬플 것 같다.

그리고 난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이유나는 가수가 될 운명이다.

그녀의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하늘이 태어날 때부터 그녀를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으로 만들려고 작정을 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난 이번 생에 의사기 되긴 글렀겠지.”


하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난 이유나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였다.

거기다 난 이유나의 선택적 함묵증을 치료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음악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이유성이란 몸으로 천일고를 다니는 중이다.

천일고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고다.

수능을 보지 않아도 이곳에서 졸업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예술 대학에서 졸업생을 데려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즉, 내가 직접 작곡을 해서 이유나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거지.”


의사인 시절에는 작곡을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거기다 이 몸은 아무래도 음악쪽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 같았다.


“이상하단 말이야.”


분명 이유성의 일기를 비롯해 여러 정보를 취합해 본 결과, 이 몸은 음악 재능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선지 앞에서 펜만 잡았다 하면 악상이 미친 듯이 떠오른다.

내가 이 몸으로 들어오면서 무슨 변화라도 생긴 것일까.

그때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아. 과제.”


김국영 선생이 특별히 나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과제.


“······.”


모티브, 일명 주제라고 불리는 음표들.

음대 학생들은 속된 말로 이걸 씨육수라고 부른다.


교수가 한두 마디 모티브를 넣어 주면, 그 주제에 따라 내가 뒤를 이어야 가는 것이다,

그 밖에도 화성학 문제를 담은 것들도 있었다.


“이거 화성학 난이도가 어떻게 되더라.”


화성학은 그냥 기계처럼 외워 버려서 이젠 난이도를 구별하는 것도 애매했다.

딱히 나한테 어려운 문제는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시간이······.”


어느새 시간이 아침 6시였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논문을 살펴보느라 시간이 훅 가버렸다.


“다음에 할까?”


어차피 다음주 월요일까지만 내면 되는 거라 급히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막상 펜을 잡으니, 또 다시 악상이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미치겠네.”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은 아닐까.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이 음표들이 나를 붙잡고 어딜 가냐고 아우성을 쳐대는 것만 같았다.


하는 수 없이 난 앉은 자리에서 악보를 휘갈겼다.

딱히 무언가를 의도하고 쓰는 건 아니었다.

그저 내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드는 음표들을 배출할 뿐.


딱 그뿐이었다.



* * *



이유나는 학교를 가는 것이 싫었다.

아니. 싫었었다.

요즘은 학교 가는 게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 누나. 참 신발 오래 신어.”

“······.”


오늘도 동생은 여김 없이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이제는 동생과 함께 등하교를 하는 게 서서히 익숙해 지려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무서웠다.

이러다 갑자기 또 옛날처럼 삭막한 남매 관계로 돌아갈까 봐.

저 텅 비고 차가운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내려가, 학교까지 혼자 걸어갈까 봐.


“가방 열어 봐.”

“?”


뭐지.

갑자기 가방을?

돈을 가져가려는 건가?


“삥 뜯는 거 아니니까 안심하고. 나도 용돈 많이 받거든?”

“······.”


어떻게 알았지.

이유나는 순순히 가방을 넘겨 주었다.


“으휴.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이게 어딜 봐서 여학생 가방이냐고. 어떻게 필기구 밖에 없냐?”


기습 비난에 이유나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익어 갔다.


“내가 그래서 이것 저것 조금 챙겨 왔어.”


조금이 아니었다.

아주 한 가득 뭔가를 바리바리 싸들고 나타난 남동생이었다.


“이건 당 떨어질 때 먹으라고 넣어 둔 포도당 캔디. 이건 500ml 물. 이건 휴지. 또 이건······.”


목록이 너무 많아 다 외우는 것도 힘들었다.

거기다 먹을 것도 정말 많았다.

이걸 다 먹고 돼지가 되라는 건가.


“마치 눈동자가 누굴 돼지인 줄 아냐는 듯한 것 같은데······.”


헉.

저번부터 느끼는 거지만, 동생은 자기 마음을 너무 잘 파악한다.

혹시 표정 때문일까.


“어차피 누나는 살찌는 체질도 아니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돼. 그리고 평소에 밥도 많이 안 먹잖아. 이거라도 먹어. 영양제도 챙겨뒀으니까, 꼭 챙겨 먹고, 알겠어? 빼 먹은 거 없는지 내가 수시로 체크한다?”

“······응.”


영영제가 10개는 넘어 보였다.

저것만 먹어도 배가 차서 하루 종일 굶어도 될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교실에 햇빛 들 때 있으니까 수시로 팔 주변에 썬크림 발라. 그리고 점심 먹고 나가서 산책할 때도 잊지 말고 바르고.”

“······.”

“왜? 혹시 산책 안 해?”


이유나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오늘부터 해. 여학생들 보니까 점심 먹고 다들 팔짱 끼고 나가서 산책하드만.”


이유나도 알고 있다.

점심 먹고 남자들은 축구나 농구를 주로 하고, 여자들은 끼리끼리 모여 운동장을 빙빙 돌며 산책을 한다는 것을.

흔한 고등학교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유나는 그 흔한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여학생들과 팔짱을 끼면서 재잘재잘 쉼 없이 떠든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운동은 해야지. 겉으로 살이 안 찐다고 해서 비만이 안 걸리는 게 아니야. 마른 비만 몰라? 그리고 학생에게 운동은 필수야. 체력이 따라줘야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니다. 차라리 이렇게 하자. 오늘부터 나랑 같이 점심 먹고 산책해.”

“!?”


순간 이유나는 제 귀를 의심했다.

진심인가?


솔직히 이유나도 산책을 나가고 싶었다.

홀로 걷는 것이 싫어 나가지 않았을 뿐.


“괜찮지? 아니. 사실 선택권은 없어. 싫어도 나와. 사람이 운동은 하고 살아야지.”

“······.”


이유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위로 올라가는 입 꼬리를 숨기느라 애를 먹었다.



* * *



“마에스트로. 편안한 밤 되셨습니까?”

“그래요. 호텔이 마음에 들더군요.”

“하하. 다행입니다.. 그런데 댁으로 돌아가셨어야 했는데, 저희 때문에 괜히 외박까지 하시고······.”

“아니. 괜찮습니다.”


어제 입국을 했지만, 곧장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던 이천호였다.

스케줄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건 핑계다.


충분히 집으로 돌아가도 될 만한 시간이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혼자 있는 것이 편해졌달까.


거기다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부자 부녀의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닌, 그냥 철저히 양쪽 다 무관심이라 더욱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냥 두 아이를 보고 인사하는 것조차도 답답해졌다.


다 본인의 문제다.

어디서부터 아이들간의 관계가 꼬인 건지 모르겠다.


그냥 언제부터인지 이천호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포기해 버렸다.

단순히 물질적으로만 풍족하게 해 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으로 자기 위로를 하면서 말이다.


“댁으로 모실까요?”

“······그럽시다.”


그래도 언제까지 집에 안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

오늘 스케줄 있으면 모를까.

이놈의 소속사는 마에스트로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서라도 스케줄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겠다며 쓸데 없는 배려를 해주었다.


“그럼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그래요. 고생했어요.”


이천호는 문앞에 서니 왠지 가슴이 턱 막혔다.

이따 아이들을 보고 어떤 눈을 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어렵고 어지럽다.


“여보. 왔어요?”


아내는 이천호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솔직히 제일 미안한 건 이 사람이었다.

이 예쁘고 참한 여자가 보모도 아니고 아이 둘을 버려 놓고 본인은 일을 핑계로 외국을 전전했으니.


하늘 아래 부끄러운 짓을 하진 않았지만, 친엄마도 아닌 사람에게 한창 혈기왕성한 두 아이를 맡겨 놓고 떠나 있는다는 것이 늘 미안했다.


그래도 이 사람은 자기가 돌아오면 이렇게 꼭 안아준다.

이것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도 돌아오게 된다.

이 한번의 포옹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별일 없었지?”

“호호. 별일이야 많았죠.”

“음?”


아내는 신이 난 사람처럼 떠들어댔다.

주로 아들 유성이에 대한 내용이었다.


자기를 엄마라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다는 건 저번 통화를 통해 들었었다.

그때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얘기했던 터라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제가 집안일 하는 것도 열심히 도와주고 어깨도 주물러 주는 거 있죠? 가끔 말동무도 해주는데, 난 유성이가 그렇게 유머러스한지 처음 알았어요. 당신이랑은 완전 정반대예요.”

“······.”


유성이가 자기를 안 닮고 죽은 전 부인을 닮은 것이 참 잘 된 일이었다.

그 사람도 참 재밌는 사람이었지.


“당신이 그동안 아이들한테 잘해줬었잖아. 유성이도 마음을 열은 모양이야.”

“네. 그래서 너무 고마워요.”


다 아내 덕이다.

평생 살면서 이런 천사를 본 적이 없다.

어떻게 이런 과분한 사람이 자기 인생에 와준 건지 모르겠다.

문제는 이 고마움을 한번도 제대로 표현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빠로써도 최악인데,

남편으로써도 최악이었다.


“이따 아이들 오기 전까지 쉬고 있으세요. 커피라도 한잔 줄까요?”

“······위스키?”

“쓰읍! 술은 안 돼요!”

“그럼 블랙으로······.”

“호호. 잠깐 기다리고 있어요.”


아내가 부엌으로 가 있는 동안 이천호는 오랜만에 아이들 방을 살펴보았다.

혹시 들어가는 걸 싫어 하려나.

하지만 이상하게 아빠는 자식들의 방이 궁금하다.


“여긴 예전이랑 똑같구나.”


유나의 방은 늘 같았다.

여자애 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범했다.

아니. 뭔가 텅 비어 있는 느낌이다.


엄마를 그렇게 잃은 뒤부터 유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밝고 화창했던 아이가 늘 어둠을 드리우며 산다.

근데 아빠라는 놈은 그런 아이에게 다가가기는커녕 도망치고 말았다.


“······.”


이제 그 관계를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겠지.

이천호는 최근 새엄마에게도 싹싹하게 잘한다는 아들 방에 들어갔다.


“음?”


저번에 봤을 땐 분명 방이 엄청 어질러져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아내가 치운 것도 있겠지만, 그냥 본인 스스로가 방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듯하다.


물론, 책상 위는 조금 어지러웠다.

아마 공부 때문인 거 같은데······.


“음악 심리학?”


문제는 아들이 심상치 않은 것을 공부하고 있었다.

음악과 심리학에 관계부터 시작해 대중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고, 또 무엇이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지 등등.


이천호가 봐도 눈이 어지러운 영어 논문들로 가득했다.

아니. 우리 아들이 이걸 다 이해한다고?


그리고 그 옆에는 오선지가 있었다.

요즘 애들은 컴퓨터로 음표를 넣어 곡을 뽑는다고 들었다.

하지만 유성이는 본인이 직접 펜으로 음표를 넣은 듯하다.


아무래도 학교 선생이 모티브를 줘서 숙제를 한 것 같은데, 직접 음표를 쓰다니.

낭만이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들에게는 음악적 재능이 하나도 없었다.

이는 이천호가 이미 예전부터 몇 번이나 확인을 한······.


“!?”


바로 그때였다.

이천호는 아들이 만든 악보를 보고 제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이건······.”


대위법에 위배 되지 않는 음표의 조합, 모티브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창의적이고 과감한 구성. 시작부터 끝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기승전결까지.


이천호는 제 눈을 의심했다.


“이, 이걸 정말 유성이가 했다고?”


하지만 아들에게 이런 작곡 재능이 있진 않을 텐데.

혹시 다른 누군가의 곡을 따라한 것이 아닐까?


“······.”


그때 이천호는 아들 녀석이 쌓아 놓은 논문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의 심리와 음악의 관계라.


마치 그것의 결과물을 이 곡으로 보여 주는 것 같다.

이 곡은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뒤흔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치밀하게 곡을 구성했는지, 녀석이 이 정도로 논문을 쌓아 놓고 읽은 이유가 있었다.


“역시 난 아빠 자격이 하나도 없는 놈이구나.”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전혀 몰라봤다.

그래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라는 놈이 이런 것 하나 알아차리지 못 하다니.


심지어 아들은 논문까지 찾아보며 스스로 연구를 하고 곡을 쓰기까지 했다.

이 곡 하나를 만들려고 얼마나 피 나는 노력을 했을지······.


이천호는 아빠가 돼서 아들의 재능을 몰라 보고, 도움도 주지 못 한 자신이 참 부끄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다.


‘우리 아들이 천재였구나.’


그것도 논문을 찾아 가면서까지 진심인, 노력하는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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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23 24.05.08 14,596 3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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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21 24.04.30 16,353 38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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