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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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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연재수 :
6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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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46,228

작성
23.07.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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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23. 붉은 달의 전설

DUMMY

오른쪽으로 몸을 틀자 연기와도 같은 마나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하지만 반격할 수는 없다.

아무리 낫을 휘둘러봐도 다프트의 몸을 통과하기만 할 뿐 전혀 피해가 없다.

“ 읏..! 이 한복 귀한 건데..! 물론 다시 만들면 되지만! “

어이없게도 춘향의 공격은 닿지 않지만, 다프트의 공격 자체는 춘향에게 충분히 통한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춘향은 지금 당장 아디나를, 크릭을 찾아내야 한다.

만약 아디나를 찾는다면 크릭을 춘향이 맡고 다프트와 피아슈페르, 넬크를 아디나에게 맡기면 손쉽게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프트에게 발목을 잡히고 있었다.

게다가 여기서 시간이 점점 끌린다면 무리해서라도 빠르게 내려온 보람도 없이 1대3의 상황이 다시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둘의 실력이 동등하며, 그 어떤 운이 적용하는 요소가 없다고 할 때 패배하는 쪽은 언제나 마음이 급한 쪽이다.

“ 읏..! 진짜..! 원거리든 근거리든 하나만 하면 안 되냐! “

처음 만났을 때는 이런 녀석인지 몰랐는데..

거리가 멀어지면 자신의 팔을 다시 마나로 바꿔 날린 뒤 춘향의 앞에서 다시 팔의 형태로 합쳐져 공격하고서는 다시 흩어진다.

그렇게 춘향이 도망가는 것을 방해하고 방어를 위해 자세를 잡으면 그 틈을 노리고 온몸을 마나화시켜 춘향의 앞에 나타나 다시 근접전투를 펼친다.

어차피 피해가 없기 때문일까.

시야가 가려지는 공격만 피하고 나머지는 춘향이 어떤 식으로 낫을 휘두르든 일절 무시한 채로 공격을 가한다.

그런 독특한 싸움방식에 춘향은 더욱 난감해진다.

어떻게든 눈을,

눈앞의 시야를 가리게끔 공격하면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점점 급해지고 있는 것인지 한두 방씩 얻어맞고 있었다.

“ 우와~ 증말! 공격도 방어도 지멋대로에 근거리도 원거리도 지멋대로네!! 사기 아냐!! 가질 거 다 가진 건 너무하네! “

“ ..어이가 없군.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놓고 이제는 나의 마나까지도 탐내는 것이냐? “

고개를 숙여 주먹을 피하는 순간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밑에서부터 파고들어 오는 발을 피한다.

동시에 낫을 휘둘러 다프트의 눈을 공격하려 하지만 이번에는 다프트는 그 부분을 노리고 춘향의 팔을 부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눈앞에 주먹을 휘두른다.

한순간 춘향의 손이 다프트에게 잡히지만 춘향은 검은 그림자로 변해 무너져 내리고 조금 뒤쪽에서 다시 나타난다.

“ 지들이 먼저 건드려놓고선 무슨..! “

“ 우리는 단 한 번도 먼저 건드린 적이 없다. 역시 쓰레기들은 쓰레기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군. “

그리고 다프트는 연기처럼 흩어졌다가 이번엔 춘향의 머리 위에서 나타나 두 손을 내려찍는다.

“ 으왓! 진짜..! 일정한 패턴이라도 가져주면 안 되냐?! “

춘향이 했던 말 그대로 춘향 또한 마찬가지로 일정한 패턴으로 근접전투를 펼치고 뒤로 물러나기를 반복했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렇게 곧바로 뒤로 물러나기 위해 눈을 공격하는 행위는 눈치채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낫을 휘두른다.

마침 다프트가 양손으로 내려찍는 바람에 아주 약간의 빈틈을 노린.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훨씬 더 빠르게 공격하는 타이밍을 잡은 것이다.

그리고..

춘향의 낫은 정확하게 다프트의 얼굴에 꽂힌다.

아니 얼굴을 정확하게 베어버린다.

“ ..어? “

-딸랑

급하게 귀를 틀어막아 보지만 이미 소리가 들려온 시점에서부터 온몸에 흐르는 마나들이 급격하게 떨리기 시작한다.

“ 큭...! 커헉..! 큽..! “

이미 한번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뒤 말끔하게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양쪽 귀와 코, 입과 눈, 그리고 아까 다프트에게 다친 이마 쪽에서 검은 피가 쏟아져 나온다.

아주 자연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앞으로 쓰러지려는 와중에 억지로 정신을 붙들고 자신의 마나로 긴 막대를 만들어 지팡이처럼 지면에 꽂아서 버틴다.

“ 으으..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나? 장난 아니네 너네들~... 큽.. “

어느새 춘향이 쓰러지는 것을 억지로 버티는 동안에 넬크가 다프트의 모습을 한 채로 주위를 포위했다.

머리 위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피아슈페르가 큐브를 타고 대기 중이다.

끝이다.

춘향에게는 다프트의 육체를 이루고 있는 마나를 한 번에 흩뜨릴만한 파괴력이 없다.

춘향에게는 수많은 넬크를 손쉽게 쓸어버릴 만한 위력이 없다.

춘향에게는 피아슈페르의 음파를 튕겨낼 만한 기술이 없다.

...아니다.

있긴 있다.

있는데..

..

그래..

어차피 이대로면 죽는 것이 확정이다.

그렇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는 게 맞겠지.

“ 후우.. 너희들.. 내 무기의 이름에 대해서 알고 있어? “

“ 크큭.. 이젠 시간 끌기인가. 어차피 시간은 우리의 편인데 말이지. 그깟 검은 날붙이 따위는 관심도 없다. “

역시.. 결국, 지구도 춘향에게 있어서나 집이고, 고향이지 다른 이들에게는 그냥 외계 행성일 뿐이다.

춘향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낫 하나를 만들어 손에서 돌린다.

“ 이건 낫이라고 하는 건데 너희들이 파괴해버린 지구라는 내 고향에서도..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농사할 때 쓰던 건데... 음.. 농사가 뭔지는 아니? “

생각해보니 이들에게 이런 설명 같은 게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알지도 못할 텐데..

라티안이나 피렌, 아리나보다도 재미없다.

춘향은 낫을 뒤로 던져 자신의 그림자 속에 다시 집어넣는다.

“ 킥킥.. 퉤.. 그럼 지루한 역사 수업 말고 재밌는 이야기나 해줄까? “

입에 머금은 검은 피를 내뱉으면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춘향을 바라보니 다프트의 기분이 점점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춘향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대로 더욱더 고통받고 괴로워하다 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 큭큭큭.. 그래. 마지막으로 발버둥 치는 모습도 재밌군. 어디 지껄여 봐라. “

“ 옛날 옛날에~ 지구에는 아주 가끔 붉은 달이 뜨는 날이 있었지요. 그 붉은 달을 보면 절대로 뒤를 바라보지 말고 도망쳐야 한대요! 언제까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말이지요! 뭐.. 물론 붉은 달을 보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지만 말야! “

말을 하면 말을 할수록 검은 피가 흘러나오면서도 더욱더 환하게 웃는다.

눈이 더욱더 붉게 빛난다.

점점 어지러웠던 머리가 맑아진다.

“ 키킥..! 가끔은 목을 잘라낼 때 눈에 피가 튀는 바람에 달이 붉게 보인다는데 사실 나는 내 눈이 빨개서 붉은 달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하거든! 이쪽 이야기가 더 그럴싸하지 않아? “

춘향은 신나게 말하며 하늘에 떠 있는 붉은 달을 바라본다.

그리고 손을 뻗어 본다.

“ 마치.. 이곳의 달은.. 나에 대한 전설이 생각난단 말이지.. 날 응원해주는 기분이 들어. 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기분이 들어. 절대 지지 말라고 말하는 기분이 들어. “

아마 눈치채지 못했겠지.

너무나도 많은 수의 다프트가 빼곡히 춘향 하나만을 감시하느라 전혀 눈치채지 못했겠지.

무조건 이겼다고.

무조건 죽였다고.

방심하고 있느라 바닥도, 하늘도, 주위도 보지 않고 있겠지.

오직 크릭이 명령한 대로 나만을 죽이기 위해 나만을 바라보고 있겠지.

이미 내가 서 있는 이 땅에 검은 마나를 퍼트려 놓았다는 것을.

“ 그럼 이 숨통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끝까지 발악해봐야지. “



-콰콰콰콰콰쾅!!!!!!!!!!!!!

춘향이 뻗었던 손을 쥐자 퍼트려두었던 검은 마나들이 한 번에 치솟으면서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낸다.

물론 고작 그 정도로 넬크가 당하거나 다프트가 소멸할 리는 없었지만 충분한 검은 연기로 시야는 가릴 수 있었다.

춘향이 손을 쥐는 것과 동시에 크릭이 손을 뻗어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거리가 있었던지라 춘향을 잡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도망쳐봤자 소용없다.

이미 주위에는 넬크가 포위했으며, 피아슈페르의 음파에 의해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상태일 것이다.

하늘로 도망치려고 해도 춘향이 날아갈 수단은 없었으며, 그 하늘에는 큐브를 타고 피아슈페르가..

피아슈페르가...

피아슈페르가 타고 있던 큐브가 반 토막이 났다.

최초의 신이 만들어낸 장난감.

아르카나 중에서도 가장 강한 아르카나로 찍어 눌러야지만 부서지던 큐브가 고작 검은 마나에 의해 부서졌다.

그리고..

피아슈페르의 한쪽 팔이 잘려나갔다.

-크악...!

“ 일단.. 한 마리 잘랐고. “

붉게 타오르는 달 아래

춘향이 자신의 검은 마나와 공중의 큐브를 연결해 떨어지지 못하게 고정하고 그 위에서 자신의 붉은 눈을 빛낸다.

그리고 손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자신보다도 더욱 큰 대낫을 들고 있었다.

“ 킥킥... 아~ 옛날 생각나네.. 쪼끄마한 낫으로 벼를 베면 대체 언제 다 베냐고 이걸로 휘둘렀다가 여럿 죽어버리는 사건이 있었지.. 그 뒤로 한 번도 꺼내지 않았었는데 말이야 킥킥.. “

과거 앨리스가 흙으로 덮어버린 지구에서 우주로 날아갔던 사람들이 다시 복귀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식량을 재배했었다.

그 농사를 지원하기 위해 벼를 베던 중 춘향이 자신의 검은 마나를 활용해 최초로 만들었던 무기는 춘향이 항상 쓰고 있던 작은 한 손 낫 두 자루가 아닌 지금 들고 있는 거대한 낫이었다.

그때 사람들은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수십 명이 휘말려 죽어버렸다고 사신의 낫이라는 촌스러운 이름을 붙이고 두려워했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그 이름조차도 조금 그리운 느낌이다.

춘향은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다시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거대한 낫을 빙글빙글 돌려본다.

확실히..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은 탓에 어색한 느낌은 들 수밖에 없다.

“ 니들 다 조심해라. 써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힘 조절을 할 줄 모르거든..!!! “

춘향은 그대로 자신이 손에 든 낫을 바닥을 향해 던졌다.

그리고 또 다른 대낫을 만들어내 자신도 아래로.

수많은 넬크들을 향해 뛰어든다.





공중을 날아다니다 외벽을 타고 달리기도 하며 마치 중력 따위는 방해되지 않는 듯이 자유롭게 달리는 아디나가 간간이 뒤를 향해 아르카나를 뻗는다.

“ [열번째 지팡이(Ten of Wands) - 꿈틀대는 화염]!! “

거대한 화염이 아르카나로부터 시작해 길게 뻗어 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뱀이 만들어지고

뱀은 크릭의 앞으로 날아가지만, 크릭은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뱀의 머리부터 시작해 자신의 마나로 뒤바꾸며 역으로 아디나에게 날려버린다.

“ [여덟번째 지팡이(Eight of Wands) - 굶주린 화염]! “

-콰아아아아!!!!!

다시 한번 아디나가 아르카나를 내지르자 이번에는 불꽃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입이 튀어나와 반사되어 날아온 꿈틀대는 화염을 집어삼켰다.

자신이 내 쏜 불꽃을 다시 자신이 흡수해야만 하는 어이없고도 의미 없는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크릭이 타고 있는 큐브의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으며, 이곳은 크릭의 고향이지만 아디나에게는 초행길이다.

그렇기에 꾸준히 화염을 내뿜고, 얼음을 만들어 크릭의 시야를 방해하고, 진로를 막아내며 어떻게든 거리를 벌린다.

이러다 한 번의 실수로 아디나가 크릭에게 닿는다면..

끝이다.

“ 귀찮게 굴지 말고 얼른 신의 장난감을 내놓으시지..!! “

“ 으으..! 저리가라니깐..! [다섯개의 검(Five of Swords) - 몰아치는 돌풍]!!! “

한순간에 바닥에서부터 바람이 솟아올라 아디나를 밀어내 더욱 빠르게 이동하는 바람에 크릭은 아슬하게 아디나를 놓친다.

“ 으아아...! [I. 마법사(The Magician) - 비행]! “

정말.. 미치겠다.

사실 아디나가 맡은 임무는 이런 술래잡기가 아니다.

레베른의 우주선을 파괴해야 나중에 이들이 쫓아오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크릭이 아디나를 쫓게 되고 아디나는 탑의 재설계까지 기다렸다가 도망치는.

숨바꼭질이 돼야 했었다.

그동안에 춘향이 크릭을 붙잡으며, 그런 춘향을 붙잡는 레베른을 다른 이들이 맡아주고,

카린이 탑을 재설계하며, 다른 레베른에게 붙잡히지 않는 술래잡기가 돼야 했었는데

아디나가 크릭에게서 벗어나는 술래잡기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 으으으 대체 왜 우주선이 안 보이는 거야아..!!! “

-콰쾅!!!!

-쾅...!!

열심히 불꽃과 얼음들을 쏟아내는 와중에 아디나의 귀에 어렴풋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솔직히 신경 쓸 바는 아니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웃통을 까고 있는 수많은 변태들이 한곳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심지어 다 똑같이 생긴듯한 느낌에 살짝 소름이 돋은 채로 달려나가는데..

주위에 퍼져있는 검은 마나들이 눈에 들어왔다.

변태들의 사이에서 붉은 눈동자가 눈에 들어왔다.

“ 한 번에 덤벼 이 자식들아!!!!!!!!! “

춘향이다.

현재 네이렌에서 유일하게 크릭을 상대할 수 있는 춘향이 여기에 있다.

아디나는 뒤를 한번 바라보고 크릭과의 거리를 계산한 뒤 급하게 방향을 틀어 춘향에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어우 씨..

1화 쓰기 전부터 써달라고 그렇게 빌고 빌었는데 결국 말 안듣고 한 손 낫을 쓰더니

223화만에 드디어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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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6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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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6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7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5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6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4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9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5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4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6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5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7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8 1 14쪽
246 239. 본격적인 수사 준비 23.07.20 257 1 13쪽
245 238. 새로운 행성의 가장 큰 문제는.. 23.07.19 258 1 14쪽
244 237. 천사의 휴일 23.07.18 255 1 16쪽
243 236. 3월의 뜬금없는 파티 23.07.17 252 1 15쪽
242 235. 최강자를 가려라 23.07.16 256 1 16쪽
241 234. 아리나와 피렌이 그린 그림 23.07.15 254 1 18쪽
240 233. 뛰는 춘향 위에 나는 천사 23.07.14 25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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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231. 그래서 대체 뭐라고 부를건데 23.07.12 25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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