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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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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연재수 :
6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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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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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글자수 :
3,946,228

작성
23.07.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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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29. 난감한 문제들

DUMMY

애초에 자원 자체가 나무와 돌이어서 그런지 고층건물은 없었다.

아니 작정하고 만들자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겠지만..

정 안된다면 마나를 이어붙여 높게 쌓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구인은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그렇게 높은 건물까지는 필요가 없었다.

1층과 옥상으로 되어있는 건물 구조들이 네모난 형태로 줄지어 서 있었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2층에서 건물들끼리 연결된 길을 통해 이동하고 있었다.

“ 1층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놀 수 있는 공간이야. 나무랑 돌을 깎아서 여러 가지 놀이도 만들고 해서 지금 보다시피 낮에만 되면 모두 나와서 놀고 있지.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대부분 2층에 있는데 음식이나 생필품들은 2층에서 구하면 돼. 지금은 다들 돌아가면서 만들고, 무료로 나누고 있지만... 너희가 너무 안 와서 슬슬 화폐를 만들어서 일하게끔 할까 싶었는데.. 너희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

“ 여! 사라! 왔냐! 어이쿠 외계인 친구도 왔네! 위층에 올라가 보라고! 오늘은 맛있는 사슴이 있으니까! 하하하! “

멀리서 사라를 발견한 무리가 각자 손에 나무패를 들고 손을 흔든다.

그 모습을 본 사라가 가볍게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니 가레드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 음.. 오늘은 사슴인가. “

정말 가레드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 몰랐는데..

“ 빨리 가도록 하지. 오래 두면 질겨져. “

...음식이란 건 먹지 않아도 되는 몸인 가레드가 이곳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많이 변한 모양이다.

시간의 흐름이란 참 무섭네..



2층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애초에 그렇게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이라서 조금 더 많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술과 함께 사슴고기를 즐기고 있었다.

모두가 돌아가면서 같이 일하고 생활하다 보니 한마음 한뜻처럼 된 느낌이랄까

모두가 친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몇 명은 아무 말 없이 서로 대량의 식자재와 음식을 주고받는데..

뭐.. 자신이 일할 시간이니 딱히 좋지 않은 기분일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춘향의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아니 아마 모두의 눈에도 다르게 보일 것이다.

“ 음? 헤브나인이랑 교류가 전혀 없는 건 아닌가 보네? “

춘향이 다리 살을 입에 집어넣다 말고 묻는 바람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처럼 들렸지만 사실 많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식자재를 공급하는 쪽은 헤브나인들이며, 요리를 건네주는 쪽은 지구인이다.

서로 간에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불만을 품고 있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 아. 응.. 그나마 말이 통하는 사람들의 노력이지. 1차 생산은 인구가 많은 헤브나인들이 맡아서 해주고 대신 음식 맛이나 질은 우리 쪽이 좋았으니까 이쪽에서 조리를 담당하고 있어. 서로 간에 대화가 안 통하니까 그 조율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

사라가 특이하게 생긴 주머니에서 노란 발광 가루를 사슴의 가슴살에 뿌리고 한입 크게 베어 문다.

“ 그건 뭐야? “

춘향과 앨리스는 특이한 음식에 뭔가 손이 안 가는 바람에 눈만 움직이고 있었지만,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달랐던 모양이다.

“ 우리도 몰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빛나는 열매라고 해서 발광 열매라고 불렀는데 따로 먹으면 시큼한데 이렇게 뿌려 먹으면 비린 맛을 잡아주더라고. 이미 발광 열매로 굳어지는 바람에 발광 가루라고 부르고 있어. “

“ 킥킥.. 완전 있는 그대로의 이름이네. 뭐. 부르는 이름은 행성에 따라 다르니깐. 나도 좀 쓸게? “

아디나가 손을 뻗어 사라의 주머니에서 발광 가루를 꺼내 사슴고기에 뿌리고 한입 베어 문다.

모두가 아디나의 표정을 확인하고..

조금씩 손을 뻗는다.

“ 어어.. 이거 내껀데.. 어.. “

“ 에이 뭐 어때. 다 먹으면 내가 창조해줄게! 좀 줘봐! “

카린도 모두가 먹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서는 손을 뻗어 발광 가루를 한 움큼 쥐어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명, 과학 기술과 마나 운용이 전혀 다른 두 행성이 모였다.

심지어는 그들이 모인 이 행성마저도 지구인과 헤브나인 둘 다 알지 못하는 생물군계도 존재해버리는 바람에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 ..아무튼, 뭐 서로 먹고사는 건 문제가 없어. 처음에는 서로 싸울뻔하기도 했었는데 이렇든 저렇든 좁은 땅덩어리에서 함께 살아가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하아.. 친해질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있으면 좋을 텐데... 내 말 듣고 있지? “

“ 이거 발광 가루? 더 없어? 있다 없으니까 심심하네. “

“ 야 그건 앨리스 거잖아! 니꺼나 먹어! “

“ 괜찮아. 먹어도 돼. “

가짜 파멸의 마녀를 몰아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작전을 짤 때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던 녀석들이었는데..

어느새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말썽만 피우는 스트레스 덩어리들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춘향이 뼈를 하나 집어 던지며 손에 묻은 기름을 핥아 먹는다.

“ 아~ 오랜만에 먹는 고기는 맛있네! “

“ 확실히.. 마나 때문인지 식사횟수가 줄어들어서 이렇게 한번 먹는 시간이 꽤 소중하게 느껴져. “

피렌이 그런 춘향을 보며 손을 닦을 천을 쥐여주고, 자신도 한 장 더 꺼내 손을 닦는다.

“ 뭐 이리 냅킨이 꼬질해..? 흠.. 아무튼, 이제 이사할 준비 하자! 나랑~ 카린이랑 아디나는 어떤 모양의 행성을 만들지 고민 좀 할게! 그동안 너희가 이 멍청이들을 친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려나? “

춘향이 이리저리 사슴의 뼈를 휘두르며 인원을 나눠보지만..

나눠진 배치 중에 딱 한 명이 조금 불만이다.

“ 춘향 너는 이쪽으로 붙어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우리가 끼어든다고 해서 두 행성 간에 사이가 좋아질 리가 없잖아.. “

물론 춘향마저도 끼어들어봤자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긴 하다.

하지만 이미 춘향은 모두가 의욕을 잃었을 때 혼자만의 힘으로 모두를 일으켜본 경험도 있으며, 여러모로 똑똑하다.

가능하면 새롭게 만드는 행성은 카린과 아디나와 함께 앨리스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 싫어! 이 재밌는 일에 날 빼놓으려 하다니..! “

역시.. 그게 목적이었나.

“ 헥.. 헥.. 얘들아..! 왔으면 말을 해야지! “

한참 이야기를 진행하던 와중에 급하게 뛰어왔는지 레일리가 숨을 헐떡이면서 네이렌이 있는 테이블까지 왔다.

“ 오 뭐야? 어떻게 알고 왔대? “

“ 어떻게 알고 오긴.. 지금 이 일대가 난리가 났구만.. 다들 너희 배려하겠다고 가만히 있을 뿐이야. 진짜.. 사라 너도 바로 연락 안 해주고..! “ 아 맞다.. 깜짝 놀라서 전달하는 걸 깜빡했네.. 미안해 레일리. “

레일리의 말에 춘향이 의자를 뒤로 젖히며 이제서야 의문이 풀렸다는 듯이 주위를 찬찬히 바라본다.

“ 아하.. 그래서 이 자식들이 흘깃흘깃 우리 눈치를 보고 있었구나.. “

“ 뭔가 노리는 줄 알았는데.. “

“ 그냥 처음 본 사람들이라 경계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우릴 기억하고 있었구나..? “

122년이라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동안에 많은 일도 있었고 서로 간에 살아가다 보면 오래전에 만난 사람쯤은 쉽게 잊어버리리라 생각했다.

심지어 그때도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본 것도 아니었기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건 당연했다.

실제로 모두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가끔 흘깃흘깃 쳐다보는 시선들만 느껴졌을 뿐이니까..

어딘가 안심이 풀린 모두와는 다르게 춘향은 시시한 듯이 입맛을 다신다.


사라는 반대로 이들이 생각 없이 먹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춘향과 앨리스는 먹고 있는 와중에도 무언가 수를 쓰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위를 관찰하고 있었던 것인가 라고 생각하게 됐다.

아니.. 이번엔 조금 다른 것이 여기 있는 전원이 모험가들의 시선을 눈치챈 모양이다.

1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주에 나아가 성장해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쾅!!!

그때 춘향의 눈앞에 열한 개의 거대한 나무잔이 테이블 위로 내리쳐졌다.

모든 잔에는.. 아주 살짝 노란 물이 담겨 있었다.

향을 맡아보니.. 맥주다.

“ 크하하하! 어이가 없군그래. 우리가 너희를 잊을 리가 없잖아? 특히나 이 자식은 그때의 치욕을 되돌려줘야 하고 말이야. “

열한 잔의 맥주를 가져온 남자는 그중 한잔을 들고 춘향을 째려본다.

서로 한참을 눈을 마주치고 바라보더니 춘향이 누구인지 기억해냈다.

“ 오호라? 넌 그때 나한테 욕 뒤지게 처먹은 애 아니냐? 킥킥.. “

지구가 터지고 모두가 절망에 잠들었을 때 춘향이 나서서 제일 첫 번째로 때려눕힌 모험가였다.

“ 싹수없는 건 여전하군그래. 큭큭.. 여전한 거 좋지... 우리 모험가들.. 아니.. 지구인들 모두가 너희를 기대하고 있으니.. 잘 부탁한다고. “

춘향은 눈앞에 있는 잔을 들어 떠나려는 모험가에게 내밀자 모험가는 하얀 이를 내보이며 잔을 부딪치고는 떠난다.

“ 크흐.. 맛 더럽게 없네! 역시 창조를 따라잡는 건 힘든가? “

춘향이 카린을 바라보자 카린은 이미 한 모금 맛보고는 손가락을 휘둘러 맥주를 창조한 맥주로 바꿔 마시고 있었다.

“ 그래서? 솔직히 여기 모인 사람 중에 유일한 헤브나인으로서 나도 조금은 예민한 부분인데. 언어는 어디 거를 쓸 거야? “

카린이 춘향의 시선을 느끼며 손을 휘둘러 평범한 맥주를 창조된 맥주로 바꿔주며 말한다.

그러나 모두 답이 없다.

카린이 바꿔준 맥주만 홀짝일 뿐이다.

물론 하나의 세상에 언어가 여러 가지라는 건 아주 먼 옛날을 생각해보자면 당연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고작 행성에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며, 은하를, 우주를 신경 써야 한다.

하나의 행성이 힘을 합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오는 적들을 막아내는데 서로 협력을 구하는 것조차 힘들다면 어쩌겠는가.

한쪽이 완전히 압도할 수준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인구수로 따져도 헤브나인이 80%에

무력으로만 따지면 나머지 20%의 지구인들이 훨씬 강하지만 그렇다고 외계에서 공격해오는 적들을 쉽게 막아낼 만한 수준은 아니다.

“ ...끄응.. 어렵네.. “

그렇게 한참을.

열 명이 모이는 바람에 생각보다 작게 느껴지는 큰 테이블을 묵묵하게 바라보며 맥주잔이 전부 비어버릴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말 의외로

이 정적을 깨뜨린 것은 앨리스였다.

“ ...메이크는? “

지금의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열이나 모여서 서로의 눈치를 보며 선뜻 나서지도 못하고 아무 말도 못 할 바에야 화제를 돌리는 편이 좋지.

앨리스가 정말 좋은 말을 해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앨리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세 사람.

사라와 레일리, 가레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아까보다도 더욱더 무거운 공기가 감돈다.

“ ..메이크와 관련해서..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 “

“ 레.. 레일리. 말하게..? “

그 말을 꺼낸 순간부터 메이크에 관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춘향이 더욱 날카롭게 둘의 눈빛을 확인한다.

설마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 응. 난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미리 오해할까 봐 말하는데.. 아직 죽진 않았어. 살아있어. “

“” 휴우... “”

“ 다행이네.. “

모두가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이곳저곳에서 안도의 숨을 내뱉는다.

“ ‘ 아직 ‘ 죽진 않았어.. “

..잠깐..

저 아직 이라는 단어가..

왠지 불길하게 들린다.

“ 사실.. 메이크가 만약 너희가 온다면 조용히 잘 떠났다고 말해달라고 했는데.. 응.. 아직은 살아있으니까. 사라. 이건 말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가기 전에 얼굴은 봐야지. “

“ 그.. 이게 무슨 말이람..? “

메이크가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어도 결국 이들과도 크게 연관되어 있기에 전부 말해주려고 했지만...

막상 말하려니 레일리의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본 레일리의 단짝 사라가 대신해서 말하기로 한다.

“ 에휴... 그.. 메이크는.. 조금씩 마나가 검게 물들고 있어. “

한순간 앨리스와 춘향이 벌떡 일어선다.

“ 안내해..! 빨리! “

“ 데려다줘. “





레일리의 안내로 왔던 길로 되돌아온 네이렌은 처음 이곳에 착륙했던 곳과 그렇게 멀지 않은 숲속으로 향했다.

설마 검은 마나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망령이 되고 있다는 전조이기에 일부러 이러는 건가 싶어서 기분이 나빴던 모양인지 인상을 팍 쓴 채로 있는 대로 불만을 토해냈다.

“ 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안 살고 이렇게 숲속에 있대? “

검은 마나를 지닌 춘향이 한 말이기에 사라는 그 의도를 파악하고서는 안심하라는 듯이 웃어준다.

“ 메이크는.. 우리 중에서 가장 먼저 헤브나인의 언어를 익혔거든. 양쪽에 인망이 두터워져서 지구인도, 헤브나인도 전부 병문안을 오고 있어. 그리고 퀴퀴한 냄새나는 도시보다는 이런 숲속이 공기도 맑잖아? “

이유는 들었지만 이미 기분이 나빠진 춘향은 팔짱을 끼고 삐진 채로 나아간다.

-드르륵.

처음 가레드와 만났을 때 보았던 오두막과 비슷한 느낌의 별장이 아주 아름다운 나무숲 사이에 예쁘게 만들어진 문을 옆으로 밀자 살짝 낡은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나무와 돌, 그리고 부드러운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아담한 집 안에서 아주 예쁜 여자가 그릇을 가지고 나오며 네이렌과 마주쳤다.

“ 누구.. 아..! 카린님..?! “

꽤 예쁜 얼굴에 마른 몸매를 지닌 이 여성은 분명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헤브나인이다.

“ 아 네. 돌아왔습니다. “

카린이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창조해서 입었던 망토의 모자를 벗고 예쁘게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뭐라 말하려던 여자는 주위의 다른 모든 사람을 보고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 카린님. 다음번에는 저희 쪽에 잠시 와주세요. 해야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기 안쪽 방에 메이크님께서 계십니다. 방금 식사를 마치셔서 조금 있다가 주무실 수 있도록 잘 부탁드려요. “


작가의말

허허...

어떻게 못살리냐?
빨리 진단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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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60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8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62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6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6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7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5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6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4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9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5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4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6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6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8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9 1 14쪽
246 239. 본격적인 수사 준비 23.07.20 258 1 13쪽
245 238. 새로운 행성의 가장 큰 문제는.. 23.07.19 259 1 14쪽
244 237. 천사의 휴일 23.07.18 256 1 16쪽
243 236. 3월의 뜬금없는 파티 23.07.17 252 1 15쪽
242 235. 최강자를 가려라 23.07.16 256 1 16쪽
241 234. 아리나와 피렌이 그린 그림 23.07.15 255 1 18쪽
240 233. 뛰는 춘향 위에 나는 천사 23.07.14 256 1 14쪽
239 232. 새로운 세상 특별한 동료 23.07.13 254 0 13쪽
238 231. 그래서 대체 뭐라고 부를건데 23.07.12 256 1 14쪽
237 230. 미지를 꿈꾸던 노인 23.07.11 254 1 18쪽
» 229. 난감한 문제들 23.07.10 26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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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226. 누가 옳은 것인지 23.07.07 26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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