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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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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연재수 :
6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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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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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46,228

작성
23.07.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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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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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20. 딱 한 수만 더

DUMMY

크릭이 느껴지기에 이 나무는 분명 마나로 만들어진 나무다.

그러나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도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다거나 하는 나무는 아니다.

평범한 창조로 만들어진 나무.

그 안에서 억지로 힘을 주어 나무들을 부숴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 흠.. [XXI. 세계(The World) - 진실된 세상] 이라... “

분명 평소처럼 알고 있던 공간이 한순간에 이런 파괴된 숲속처럼 바뀌었다.

대체 어느 순간부터 신의 대리인이 똑같이 복사해놓은 허구의 세상 속에서 움직였던 걸까.

대체 어째서 현실은 이런 파괴된 숲이 되어있는 걸까.

아마 답은 위에서 싸우고 있는 케리니와 멜리에, 파피나가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 놀라워... 정말.. 전혀 눈치채지도 못했어. “

탐난다.

저 아르카나들의 힘이 너무나도 탐난다.

저것만 있으면.. 은하를 전부 자신의 발아래 둘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되면..

그 누구도 우리 가족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 슈리. 마레이니. 미안하지만 저 녀석들의 제안을 들어줄 수 있을까? 더이상 신의 대리인을 쫓는데 방해받고 싶지 않아. “

크릭이 자신의 뒤에 있던 두 명의 가족을 바라본다.

녹빛 머리.

칼로 벤듯한 단발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키가 큰 슈리 레베른.

그런 슈리와 똑같이 녹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지만 슈리와는 다르게 어딘가 무서운지 불안에 떨고 있는 마레이니가 자신의 땋은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벌벌 떨고 있었다.

슈리 레베른은 마레이니 레베른을 바라보자 마레이니가 아주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 네.. 네..! 아.. 아저씨가 그러고 싶으시면.. 그렇게 해요..! 맡겨 주세요..! “

“ 마레가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상관없어. 얼른 쫓아가 봐 크릭. 이러다 놓칠라. “

크릭은 배려해준 슈리에게 웃어준 뒤 마레이니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대로 달려나간다.


크릭이 당당하게 라티안과 피렌의 옆을 지나가지만 붙잡을 수 없었다.

아디나가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지연시키려고 붙잡았다가는 이대로 죽을 것이다.

크릭에 비해 나약한 자신이 조금 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획의 일환이니까.

신의 대리인이라는 아디나를 믿는 수밖에 없다.

“ 피렌. 빨리 끝내고 도우러 가자. “

라티안이 손을 뻗어 일곱 개의 검을 만들어낸다.

“ 오랜만에 둘이 합을 맞추는 기분인데. “

피렌이 바람을 깎아 활시위를 만들고 조준한다.

그런 라티안과 피렌의 모습을 바라보던 슈리가 웃으며 오른발로 바닥을 치자 바닥에서부터 얼음으로 만든 창이 튀어 오른다.

창을 쥐고.

자세를 잡고.

라티안을 바라본다.

“ 우연이네. 이쪽도 둘이서 싸우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 말이야. “

“ 그.. 주.. 준비할게..! “

마레이니는 그런 슈리의 뒤에서 조심스레 더 물러나며 양손의 손가락을 맞대고 마나로 실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라티안은 그런 둘을 바라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린다.

곧 있으면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될 텐데도 무언가 재밌게 느껴졌다.

“ 우린 사실 세 명이 합을 맞췄었는데 말이야.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

물론 춘향과 앨리스도 있었지만, 굳이 적에게 모든 걸 알려줄 필요는 없지.

라티안이 손을 풀듯 검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빈틈없이 펼쳐 대기한다.

“ 어머? 우연이네. 우리도 사실 레베른에 들어오기 전까지 셋이서 다녔었거든. “

그 모습을 보며 슈리도 가볍게 얼음 창을 돌리며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듯이 자세를 잡는다.

분명 창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자세에 빈틈이 없는 것이 쉽지 않은 상대라고 느껴졌다.

“ ..라티안이다. 내 짝은 피렌이지. “

이유는 모른다.

왠지 모르게 진검승부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걸까?

엘레케아의 올곧음 때문일까?

통성명이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 재밌네. 적에게 이름도 알려주고.. 슈리라고 해. 그리고 내 동생 마레이니야. “

“ 어. 음.. 그거참.. 동생이라는 정보는 알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지. 찝찝해지잖아. “

“ 쿡쿡.. 걱정하지 말라고.. 그 상냥함을 살벌함으로 뒤덮어 줄 테니까..!!! “

라티안이 눈을 살짝 찌푸리는 틈을 타 슈리가 얼음을 타고 미끄러지며 라티안에게 달려나가 정직하게 얼음 창을 찌른다.

너무나도 정직하게 내질러진 창이 수상했지만 일단 라티안은 몸을 돌려 회피하며 가볍게 검 하나를 슈리의 등을 향해 날린다.

“ 간 보는 거야? 여유 있네! “

자신이 만들어낸 얼음을 타고 미끄러지듯 날아간 슈리의 발이 다시 얼음이 없는 바닥을 밟자 한순간 얼어붙고, 얼음 창 하나가 더 튀어나와 라티안이 날려 보낸 하나의 검을 튕겨낸다.

-치이이이익...

응축된 불꽃의 검과 얼음 창이 맞부딪치며 마치 지구에서 싸웠을 때처럼 수증기가 잔뜩 생겨난다.

“ 읏..! 피렌! “

라티안이 피렌을 부르자 화살 한 방이 얼음 창을 깨뜨리는 것과 동시에 강력한 돌풍이 불어와 수증기를 한 번에 날려버린다.

“ 수증기는 난감했는데 이거 고맙네! “

슈리가 화려하게 창을 돌리다 라티안의 얼굴을 향해 베어 들어간다.

라티안은 슈리의 창끝을 끝까지 집중해 공격해오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하나의 검으로 막아낸다.

“ 나도 수증기에는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말이야..! 서로 좋다고 생각하자고..! “

라티안은 자세를 낮춰 점점 얼어붙어 가는 땅에 불꽃이 응축된 하나의 검을 퍼트려 바닥을 녹인다.

그렇게 자세를 낮춘 그대로 두 개의 검을 좌우에서 휘둘러 슈리의 다리를 노린다.

“ 칫..! 하필 불이라서 까다롭네! “

슈리가 급하게 공중으로 도약해 라티안의 검을 피한다.

그리고 다시 바닥에 발을 뻗어 얼음을 만들어내려 한다.

그래.. 얼음 창도 이 얼음에서부터 만들어냈으니 반드시 그러리라 생각했다.

라티안은 그 부분을 노리고 다섯 개의 검을 사방에서 쏟아부어 슈리를 공격한다.

“ 칫.. 눈치 빠르네? “

슈리는 한순간 몸이 공중에서 회전하며 ‘ 무언가를 밟고 ‘ 튕겨져 나가 라티안의 검을 전부 회피한다.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한 라티안이 살짝 당황한다.

분명 어떤 식으로든 막아내더라도 뒤이어서 피렌이 공격해 줄 것이라 믿었는데 피렌조차도 갑자기 공중에서 곡예 하듯 방향을 틀어버리고 튕겨져 나가는 바람에 순간 슈리의 위치를 놓쳐버린다.

“ 앗..?! 이걸 어떻게 피했대? “

슈리는 상대가 당황한 틈을 타 공중에서 다시 한번 무언가를 잡고 라티안을 향해 날아가 얼음 창을 휘두른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당황했지만, 라티안이 간신히 몸을 틀어 피한 덕분에 볼을 살짝 긁히는 것으로 끝났다.

“ 읏..! “

-까드득.

창을 휘두르면서 바닥에 슈리의 발이 닿자 다시 한번 얼어붙는다.

꾸준히 바닥에 얼음을 깔고,

그 얼음 안에서 창을 뽑아내 라티안을 공격해온다.

아마 이것이 슈리가 펼치는 전투의 핵심이자 기본인 듯하다.

마침 라티안의 마나는 불꽃이기에 이 부분을 파고 들어가며 싸우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땅을 얼리고,

다시 녹이기를 반복한다.

“ 난 창을 하나만 쓰고 있는데 너 혼자 일곱 개를 쓰는 건 치사한 거 아니야? 읏..! “

“ 그렇다고 얼음을 깔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

라티안은 일곱 개의 검 중에 두 개를 바닥의 얼음을 녹이는데 투자하고 다섯 개의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슈리를 공격하고 있었다.

그런 슈리는 다섯 개의 검을 하나의 얼음 창을 휘둘러 계속 쳐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실력자라고 느껴졌다.

그렇다고 검을 하나 더 투자했다가 슈리가 그 틈을 타 바닥에 얼음을 더 깔아버리고, 여러 개의 창을 꺼내 라티안에게 날리며 덤벼든다면 상황이 변해버릴 것이다.

평소의 연계대로라면 이 아슬한 순간마다 아리나의 번개가 지원해줄 테지만 번개와 바람의 속도 차이로 인해 피렌이 그 부분을 메꿔줄 수는 없었다.

검술과 창술의 대결로 끝내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피렌의 지원을 받으려면 약간의 거리를 두고 치고 빠지기를 반복해야 하는데

슈리는 마치 1대1로 끝장을 보자는 듯이 그런 틈을 내주지 않고 끝까지 라티안에게 달라붙어서 싸우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내고,

그 변수를 통해 한 번에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까.

불과 얼음..

..얼음..?

순간 번뜩이는 생각이 라티안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먹힐지 안 먹힐지는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

레크라시아로 오기 전 라라케니아에게 실제로 써보고 통하지 않았는가..!


라티안은 바닥을 녹이던 하나의 검을 더 투자해 여섯 개의 검을 각각 엇박자로 슈리를 향해 날린다.

슈리는 그 사소한 변화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물론 상대도 생각이 있기 때문에 방어에 투자하는 검을 하나 빼고 공격을 했으리라 생각해 지금까지 발끝으로 만들어냈던 얼음 대신 아예 자세를 낮춰 검을 피하면서 바닥에 손을 짚어 한순간에 얼음을 퍼트린다.

“ 알아서 틈을 내주다니 고맙네..! “

“ 이젠 좀 지루하던 참이었거든..!! “

그렇게 치열하던 전투가 더욱 가속되며, 지금까지 아무런 피해 없던 양쪽이 점점 불타기 시작하고, 얼어붙기 시작했다.

“ 앗..! “

그런 치열한 전투 속에서 전장이 변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결국, 라티안은 꽁꽁 얼어붙은 바닥에 의해 발이 미끄러져 자세가 무너져버리고 만다.

정말 사소한 실수.

전투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나온 얼음이라는 특성.

그 특성에 익숙한 슈리와는 달리 라티안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슈리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들도 가끔 이런 실수로 인해 슈리에게 패배해 허무한 승리를 가져온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특히나 자신이 상성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 사람일수록,

더욱더 격렬하게 부딪칠수록

이런 실수가 나온다.

슈리는 라티안이 회피할 틈을 주지 않고 그대로 바닥을 향해 창을 내려찍으며, 라티안이 넘어진 발밑에서도 얼음 창을 찔러 넣는다.

이겼다.

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방심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라티안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얼음의 특성은 미끄럽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진심으로 싸우다 진짜로 넘어지는 그 순간만을 라티안은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자신의 몸에 위아래로 창이 관통하는 것이 느껴지는 그 순간

내면의 불꽃을 최대한 뿜어낸다.

-콰아아아아아!!!!!!!!!!!!

“ 꺅..!! “

슈리가 당황하며 급하게 뒤로 물러난다.

실력자인 만큼 반응속도도 매우 빨라 라티안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거대한 불기둥에 피부가 살짝 그을리는 수준으로 공중으로 도약해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어지럽다.

자신의 내면에 담긴 불꽃을 전부 쏟아내면 이렇게 어지러울 거라는 것쯤은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래도.. 괜찮다.

“ 크윽...! 됐어..! 이쯤이면 돼..!! “

상대는 아직 죽지 않았다.

지금 이 공격을 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상대를 공중에 띄우는 것.

그것이 라티안의 목표였다.

“ 피렌!! “

이미 라티안이 부르기도 전에 피렌은 활시위에서 손을 놓았다.

바람의 화살이 날아간다.

그렇게 공중에 떠 있는 슈리의 몸통을 관통하기 위해 날아간다.


그렇게까지 격렬하게 덤벼놓고 마지막에 마지막을 실수로 위장하고 최후의 수단까지 쓴 척 연기하며 방심했을 때 동료의 완벽한 지원이라.

놀랍다.

강하다.

그리고.. 닮았다.


슈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도망치기 위해 공중에 날아온 것이 아니다.

상대가 바닥만을 의식하게끔,

오직 바닥에서부터 공격이 시작되게끔 지금까지 유도했으며, 상대가 완벽하게 걸려들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 얼음에 넘어지는 바람에 한 번의 공격 타이밍을 잡았지만, 상대가 지혜롭게 돌파해냈다.

뭐.. 동료의 지원을 마지막 필살기가 아닌 위기 회피 용도로 사용하는 건 안타깝지만 상대의 동료도 개입했으니 어쩔 수 없지.

슈리는 팔을 들어 마레이니가 보이지 않을 만큼 얇게 펼쳐놓은 팽팽한 실에 팔을 걸었다.

그리고 그 실을 축으로 삼아 공중에서 몸을 틀어 피렌의 화살을 피한다.

그렇게 실에서 또 다른 실로 튕겨 나가며 위치를 바꿔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씩 닿은 마레이니의 실은 조금씩 얼어붙기 시작했으며,

얼어붙은 실에서부터 얼음 창이 만들어져 라티안을 조준한다.

하지만 라티안 역시 피렌의 지원을 틈타 자세를 가다듬고 있던 덕분에 침착하게 날아오는 모든 얼음 창들을 쳐내는 데 성공한다.

“ 하아.. 진짜.. 이걸로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

라티안이 다시 한번 검을 들고 슈리를 바라본다.

슈리도 실 위에서 창을 들고 라티안을 바라본다.

서로 간에 생각한 수들이 아주 아깝게 막혀버린다.

딱.. 한 수만 더 있었더라면...

‘ 으으.. 아리나만 있었더라면...! ‘

‘ 증말.. 베리엔만 있었으면...! ‘

이런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둘은 마주 보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죽일 듯이 바라본다.


작가의말

어딘가 서로 비슷한 것 같기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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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9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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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8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9 1 14쪽
246 239. 본격적인 수사 준비 23.07.20 258 1 13쪽
245 238. 새로운 행성의 가장 큰 문제는.. 23.07.19 259 1 14쪽
244 237. 천사의 휴일 23.07.18 256 1 16쪽
243 236. 3월의 뜬금없는 파티 23.07.17 252 1 15쪽
242 235. 최강자를 가려라 23.07.16 256 1 16쪽
241 234. 아리나와 피렌이 그린 그림 23.07.15 255 1 18쪽
240 233. 뛰는 춘향 위에 나는 천사 23.07.14 256 1 14쪽
239 232. 새로운 세상 특별한 동료 23.07.13 25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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