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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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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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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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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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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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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DUMMY




“<···힘은 능히 남산을 밀칠 만하고


지략은 능히 땅의 이치를 끊어낼 만한데


하루아침에 모략에 빠져


복숭아 두 개가 장사 셋을 죽였으니


누가 이만한 모략을 낼 수 있었을까


제나라 재상 안자가 그리 하였다네···>”







“···뭐, 뭐야···. 이런 노래는 보통 상가(喪家)에서나···? 으휴···!!”





저 멀리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만가(挽歌, 상엿소리) 한 가락에 여포는 즉각 소름 끼친다는 듯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멀찍이서 그 노래를 부르던 자를 알아봤던 순신은, 노새 한 마리를 옆에 끼고 있던 그자의 낡은 대나무 삿갓 위로 바람개비 하나가 꽂혀 있던 것을 알아보았다.





“···나아가자.


아무래도 저것이, 우리를 불러들인 마지막 바람꽃인 모양이니.”





그리하여 이 깊은 밀림 속에서, 순신 일행은 마침내 마지막 바람꽃과 마주하였다.


자신을 향해 몰려온 네 명의 호걸들이 내던 발걸음 소리를 진작에 알아차렸음에도, 노래를 부르던 자는 여전히 자신의 노새를 쓰다듬어주며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콧노래는, 순신이 자신 앞에 털썩 주저앉자마자 뚝 끊겨버렸는데.





“···사실 이렇듯 단출히 따라오실 줄은 몰랐사옵니다.


뭐, 어찌 되었든 상관은 없으려나요. 쫓으시던 사람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으니 말이옵니다.”





'···비록 겉보기에는 노인이나···, 그 목소리는 분명히 젊은 사람의 것이다.


게다가 이 눈빛은···, 형형하기가 분명 범상치 않구나···.'





순신을 앞에 두고서 이야기하던 자는 그 얼굴이 거무튀튀했다.


곁에 끼고 앉았던 노새와 비슷할 정도로 구부정한 체구로 보아, 필시 성도현에서 아이들에게 바람개비를 나눠주고 문제의 그 노래를 가르쳤던 그자이리라.


하지만 그렇듯 평범하다 못해 비천했던 외양 속에서 끝끝내 숨겨내지 못했던 목소리와 눈빛을 통해, 지금 눈앞의 이 사내가 겉으로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를 지녔음을 순신은 쉬이 직감할 수 있었다.





“···그대는 누구요. 우리가 누굴 쫓아왔는지는 아시오?”




“유비, 그 역적 아니옵니까. 그리고 그 역적을 쫓아 이토록 단출하게 소인이 남겨둔 이것을···.”





노인은 제 삿갓 위에 꽂아두었던 바람개비를 뽑아 들었다.





“···이토록 하염없이 쫓아오신 분···.


지금 소인 앞에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중원의 가짜 황제시고 말이지요.”




“···네 이놈! 감히 뉘 안전이라고···!”




“이, 이 자식이!? 허리가 반으로 접혀봐야···!”




“···그만, 사수와 여후.


그렇소, 이 사람이 바로 그 가짜 황제요.”





가짜 황제라는 말이 지금만큼은 더없이 홀가분했던 순신은 미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순신의 그 미소를 조용히 지켜보던 이 노인은, 이내 손에 들었던 바람개비를 제 손에 꼭 쥔 채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말없이 노새를 끌고서, 앞장서서 길이 아닌 곳을 나아가기 시작했는데.





“···따라오라는 건가. 가봅시다.”




“···사또, 혹여나 함정이면 어찌하옵니까?”




“사, 사···. 뭐, 뭐요 서 장군!?


아, 아무튼!! 서 장군 말이 일리가 있습죠!! 게다가 우린 지금 이렇게 네 사람뿐인데···!!”





그렇게 저 멀리 앞서가는 노새 노인을 보고서 서황 – 영남과 여포는 거듭 경계심을 놓지 못하였으나,


이상하리만큼 순신은 그런 노인을 향한 순수한 신뢰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와 같은 마음이었던 초선 – 이면이, 이내 가장 먼저 그런 노인을 따라나섰으니.





“초, 초선···!!”




“어서 가시죠! 안 그러면 금방 놓쳐버릴 거에요!


···다른 건 몰라도, 그저 평범한 노인은 아닌 게 분명해요.


저기 좀 보세요, 세상 어느 노인이 저토록 빠르게 움직인단 말이에요?”




“···이, 이럴 수가···! 어느새 저토록 멀리···?”





이면이 손가락을 들어 가리키던 방향을 내다봤던 영남은, 과연 그 노인이 실로 믿기 어려운 속도로 저만치 앞서나갔음을 알아차렸다.


그리하여 이면이 거의 뛰다시피 나아가자, 그런 자신의 아이를 쫓아 순신 또한 함께 뛰쳐나갔으니.


결국 어찌할 도리가 없이, 영남과 여포 또한 부리나케 그런 두 부자(父子)를 쫓아나갔다.











“···헉, 헉···. 도, 도대체!?”




“쉿, 여후···! 저기 좀 보세요···!”





그러다 마침내 해가 질 무렵이 되자, 순신 일행은 끝끝내 그 노새 노인을 영영 놓치고 말았다.


그에 빠르게 숨을 몰아쉬던 여포가 당혹스러워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때, 이면이 짐짓 목소리를 낮춘 채 또 한 번 어딘가를 가리키기 시작했다.



빠르게 어둑어둑해지던 이 밀림 사이로 더운 공기를 머금은 바람이 빠져나갔다.


바로 그 바람을 맞이한 채, 웬 넝쿨로 뒤덮인 커다란 바위 아래에 꽂힌 바람개비 한 줄기가 요란한 날갯소리와 함께 돌아가고 있었으니.



428개째 바람꽃, 순신은 천천히 그 앞으로 나아가 그것을 주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서고서, 순신은 이 바람개비를 돌리던 바람이 다름 아닌 그 바위 속에서부터 불어오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동굴이 있는 것인가···.


바람꽃을 쫓아가면···, 귀 큰 아이를 잡을 수 있으리라···.'





마지막 바람꽃을 허리춤에 꽂은 채, 순신은 즉각 등 뒤에 메고 있던 거대한 참마검을 뽑아 들었다.





<一揮掃蕩 義染天下(한번 휘둘러 모조리 쓸어내니, 대의가 천하를 물들인다)>





“···하앗!” 『서겅!!』




“사, 사또···!”




“도, 동굴입니까요!?”




“···그렇다면, 설마 이 안에···?!”





그리하여 순신이 단칼에 넝쿨들을 베어내자, 곧장 바위 아래로 나 있던 동굴의 입구가 드러났다.


그런데 순신은 이로 인한 감탄과 탄식이, 제 등 뒤의 세 사람이 내었던 것 그 이상으로 들려온 것을 똑똑히 알아차렸으니.


정말로, 바람꽃은 순신을 귀 큰 아이에게 인도한 것이었다.





“···유비!! 당장 밖으로 나오거라!!


네가 그 모든 것을 버리면서도 끝끝내 챙겼던, 그 모든 것들과 함께···!!”









“···으흐흐···.


···으하아아악ㅡ!!”




“사, 사또···!!”




“이, 이 빌어먹을 토끼 자식이···!!”





순신의 단호한 호령이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메아리처럼 짐승의 포효와도 같던 괴이한 비명 소리가 그 안에서 뛰쳐나왔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모습을 드러냈던 비명의 주인이 그 손에 장검 한 자루를 쥐고 있던 것을 알고서, 영남과 여포는 각각 대부(大斧)와 극(戟)을 움켜쥔 채 함께 그에게 달려들었다.





“으흐, 으하악ㅡ!!”




“하앗···!!”『챙!!』




“에잇!!『턱!!』


하아앗ㅡ!!”




『털썩!!』“우워어어어···!!”





영남은 즉각 순신을 제 등 뒤에 숨긴 채 그런 순신을 곧장 겨누었던 장검을 자신의 대부를 휘둘러 그대로 쳐내어 버렸다.


그 사이 동굴 속 사내의 뒤를 잡았던 여포가 즉각 극을 내리쳐 그 가지날을 사내의 어깨에다 걸었다.



그리곤 우렁찬 기합과 함께 그를 뒤로 잡아당겼고, 여포의 완력을 이겨내기엔 너무도 병약해졌던 사내는 짐승 소리나 다름없던 비명과 함께 바닥에 널브러지고 말았으니.


하지만 남은 것이라곤 고작해야 악밖에 없던 사내는 기어이 다시 몸을 일으켜 순신을 향해 달려들고자 했지만,


이면이 곧장 여포의 활을 뽑아 든 채 화살을 메기고서 자신을 겨누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채고서 그제야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순신은 자신의 난세를 끝낼 마지막 발걸음을 앞두게 되었으니.





“···유비. 다 끝났다.


이제 네 죗값을 치르게 하여, 이 난세를 끝낼 것이니라.”







“···크흣, 크흐흐흐···.


안타깝구나···, 가짜 황제여···. 너는 어찌 지난날로부터 한치도 변하질 않았단 말이냐···?”




“···닥쳐!! 서 장군!! 이놈을 꿇리자고!!”




“알겠소이다! 네 이놈···!”





마지막으로 보였던 야성마저 사그라들자, 마치 유비는 정말로 한낱 고목이나 다름없이 말라비틀어지고 말았다.


다만 그런 유비가 꼿꼿한 자세로 굳어버리는 것만은 서로가 싫었던 여포와 영남이 자신들의 무기를 유비의 어깨 위에 올린 채 짓누름으로써,


유비는 끝끝내 순신 앞에 무릎 꿇려지고야 말았으니.



하지만.





“크흑···!! 크흐흣···!!


크하하하하···!!”




“이, 이 토끼 새끼가 그래도···!?”




“···사또!! 명을 내려주시옵소서!!


소장이 즉각 이 자를 참하겠나이다···!!”




“크하하핫!! 그, 그래···!! 죽여라!! 그리곤 빠르게 다시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이다!!


너희가 왔던 그곳으로···, 이 천하의 중심으로 말이다!!


그러지 않았다간···, 또 다른 유현덕이 기어이 다시 너의 자리를 탐할 것이니라···!!”





순신은 자신을 향해 악에 받친 절규를 내뱉던 유비를 그저 조용히, 그러나 차갑게 내려다볼 뿐이었다.


마치 할 말이 있으면 지금 다 하라는 듯한 그런 순신의 기색에, 유비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인마냥 계속해서 그 혓바닥을 놀리기 시작했으니.





“네, 네놈···!! 네놈은 처음부터 이 천하에 나타나선 아니 되는 자였느니라···!!


자고로 합쳐진 천하는 다시 나뉘어야 하고, 그리 나뉜 뒤로는 다시금 합쳐져야 한다!!


천하로 하여금 그리하도록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천명(天命)!! 그러나 너의 존재는 바로 그 천명을 뒤엎는 것이었으니···!!





너만 없었다면···!! 너만 아니었다면···!!


이 유현덕···, 이 유비···!! 끝끝내 이 천하제일의 영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자고로 영웅이란 난세가 잉태하는 것, 그러나 넌 이 유현덕이란 영웅을 낳았어야 했을 난세를 기어이 끝내려 하는구나···!!





나도···, 나도 황제가 되고 싶었다···!! 가짜 황제 너보다도 더 뛰어난 황제가 될 수 있었으니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을 리 있나, 다만 난세가 이 천하를 갈아줘야 새싹이 날 수 있는 법이거늘···!!


그런데···, 그런데···!! 가짜 황제 넌···!!





···기어이, 기어이···!!


너 하나만 잘되고자···, 기어이 이 난세를 끝내려 드는구나···!!





···하지만···, 이 유현덕과 같은 이가 어디 나 하나뿐이겠느냐···!?”





유비의 얼굴은 식은땀과 눈물로 얼룩지고, 악과 욕망으로 일그러졌다.


오랜 세월 그 자신을 지배했던 검붉은 욕망이, 기어이 그런 유비를 안에서부터 불태우던 것이었으니.





“내가 있기 전엔 원술이 있었고···, 원술이 있기 전엔 원소가 있었다···!!


그리고 그 원소가 있기 전엔?! 동탁 그자가 있었지···!!


이미 이 천하가 난세에 의해 밭으로 갈려졌거늘, 가짜 황제 네가 얼마나 뛰어난들 그 안에서 영웅의 씨가 피어나는 것을 언제까지고 막아낼 수 있겠느냐!?





두, 두고 봐라···!! 네가 이 비루한 나라 도둑 하나를 잡으려 이 깊은 밀림 속을 누비던 동안···!!


나와 같은 또 다른 영웅의 씨가 발아하여 또다시 너의 그 황제 자리를 노릴 것이다!!



권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로지 그 주인만이 사라질 뿐!!


주인이 사라진 권력은···, 빠르게 새 숙주를 찾아 자라나려 한다···!!





그, 그런데···.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원했던···.


이 유현덕이 평생에 걸쳐 그토록 탐했었던···.



바로 그 황제 자리를 가지고서도···, 어, 어찌하여···?


어찌하여···, 나 같은 하찮은 도둑 하나를 잡으려고···?”







“···유비, 난 이미 내 황위를 마땅한 이에게 물려주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너를 죽여, 네가 그토록 원했다던 그 난세의 숨통을 기어이 끊어놓을 참이다.



그리되면 네가 그 난세를 위해 수도 없이 희생시켰던 그 원혼들도 편안히 안식을 맞을 것이고···.


너 또한, 너를 그토록 망가뜨린 욕망으로부터 스스로를 되찾으리라···.”







“···화, 황제 자리를···, 남에게 넘겨줘···?


나, 나는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가지려 했던 것을···.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지고서도 기어이 남에게···?









···하,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ㅡ!!”





마침내, 유비의 검붉은 욕망이 빠르게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불은 자신에게 닿은 모든 것을 태우면 끝끝내 스스로 사라질 뿐이니.


그렇게 유비는 마침내, 자신의 그 대의와 야망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제, 제 자리를 남에게 바친 황제···.


마땅히 너에게 붙어야 할 시호(諡號)는 바로···.





···헌제(獻帝)···, 이리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작가의말

종장 2화입니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하지만 난세를 만든 인간은 영웅이 아니죠.

그렇게 본작의 유비는 영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곤 이렇듯 곁에 아무도 남지 않은 채,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유협의 시호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헌제입니다.

바칠 헌 자를 쓰고 있죠. 예상하다시피, 이는 어디까지나 황위를 찬탈했던 조위에서 붙여준 시호입니다.

반대로 유협의 황위를 이어받아 한나라의 이름을 지키려 했던 유비는 유협을 효민황제라는 시호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오히려 그런 유비가 유협 - 순신을 헌제라고 부르는군요..


전 내일 시작되는 문피아 공모전에 참가합니다. 장르는 sf판타지입니다.

제목은 <지구는 드래곤 꺼, 국가권력급 미소녀 로봇은 내 꺼>라고 지었습니다.

본작을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라면,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본작의 마지막 화로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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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463)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 (完) +4 24.05.08 118 5 14쪽
»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1 24.05.07 81 3 13쪽
461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1 24.05.06 82 3 13쪽
460 (460)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7 (68장 完) 24.05.05 81 3 13쪽
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24.05.04 77 4 13쪽
458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78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73 2 13쪽
456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82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83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85 2 13쪽
453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82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82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83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82 3 13쪽
449 (449)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3 +1 24.04.25 79 3 13쪽
448 (448)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2 24.04.24 73 2 13쪽
447 (447)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1 24.04.23 82 3 13쪽
446 (446)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6 (66장 完) 24.04.22 81 1 13쪽
445 (445)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5 24.04.21 81 2 13쪽
444 (444)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4 24.04.20 78 2 13쪽
443 (443)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3 +1 24.04.19 81 2 13쪽
442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1 24.04.18 75 3 13쪽
441 (441)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1 24.04.18 7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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