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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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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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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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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DUMMY




“···조자효 장군님, 서서 선생께서 돌아오셨사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구나. 나아가서 선생을 맞이하자.”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 백제성을 포위한 자신의 군영 중앙 군막에 머물던 조인은 그러한 부장의 보고를 듣고서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향했다.


과연 서서는 출발할 때의 모습 그대로 돌아와 조인 앞에서 하마(下馬)했다.


그런 서서를 위해 그의 말고삐를 잡아주면서, 조인은 침착하게 일의 성과를 묻고 나섰다.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선생. 일은 어찌되었습니까?


적들이 우리의 항복 종용을 받아들이던가요?”





다소 지쳐 보이던 서서는 힘없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하지만 그의 눈가에 자그마하게 눈물 자국이 남아 있던 것을 기어이 알아보고서, 조인은 야트막하게 놀란 채 그 이유 또한 묻고 나섰다.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어찌하여 눈물을···.”




“아···, 추태를 보였구려···.


별일은 없었소이다. 적장들은 순순히 항복하기로 하였소.


다만 그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겠다며 자결하겠다 고집하길래···.”




“저런, 그럼 설마···?”




“···아니요, 다행히 이 서원직의 설득을 받아들이고서 그마저도 포기했소이다.


곧 성문을 열고서 바깥으로 나올 것이요, 부디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바라겠소···.”




“···이를 말씀입니까. 어쨌든 잘 마무리되었군요.”





서서의 손을 단단히 맞잡아준 채, 조인은 저 멀리 서쪽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서황 장군과 주유 공의 함대가 적들의 방벽을 뚫어냈다고 하니, 그대로 적의 중심부인 성도현까지 나아갈 테지요.


우리 또한 저 백제성 안의 적들을 온전히 수습한 연후에, 육로를 따라 그들의 뒤를 따르면 되겠군요.


황상 폐하의 소식을 아직 듣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 설마하니 그 천하 명장께서 별일이라도 있으시겠습니까?”




“···동감이요. 이젠 정말로 모든 것이 끝났구려.


이대로 유비 그 역적놈의 목마저 무사히 베어낸다면···, 이제야 이 기나긴 난세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거요···.”





'···그리고 그렇게 새로이 열릴 치세의 중심에는···.


역시나 이 서원직 같은 죄인조차 살리시고 아껴주신 우리의 황상 폐하께옵서···!'







『“···백기를 걸어라!! 성문을 열어라!!”』





머지않아서, 정말로 백제성 성곽 위로 걸려있던 유비의 깃발들이 내려가고 백기들이 이를 대신하고 나섰다.


그리고 성문이 열리면서, 갑주를 벗고 평복으로 갈아입었던 풍습과 장남 두 젊은 형주 출신 무장들이 비무장 상태의 수하들과 함께 성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유비에게 형주를 내어줬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던 서서는 그제야 이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정작 그런 서서가 이토록 의지했던 황제 순신과의 인연은, 사실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 끝을 맺고야 말았었다.





***





“미, 미축 공!! 손건 공!!”




“크, 큰일 났소이다···!! 이제 이 일을 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성도현 익주목 치소 안의 침전 앞, 손건과 미축은 그 앞에 거의 널브러져 있다시피 하며 멍하니 앉아있던 차였다.


감 부인과 미 부인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간 후, 그런 두 서생들을 향해 다수의 사람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상랑과 한숭, 동화 등 형주 출신 관리들은 지금껏 남쪽의 수로와 북쪽의 육로 등 두 개 전선(戰線)을 위한 보급 업무에 줄곧 치중해오다가, 실로 혼비백산할만한 소식을 접하고서 이토록 급히 달려온 길이었다.





“미, 미축 공!! 장강에서 정동장군이 기어이 패전했다는 소식이요!!


정동장군 본인마저 전사하고서, 방벽과 병력 모두 무너졌다고 하오···!!”




“그, 그뿐만이 아니올시다!! 낙현에서도 패전 소식이 전해졌소!!


그, 그 조자룡 장군이···, 가짜 황제에게 맞서다가 결국 전사했다고···!!”




“···조, 조자룡 장군···.”




“···하···, 결국 정동장군마저 그리되었는가···.”





상랑과 한숭의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준 비보(悲報) 앞에서조차, 미축과 손건의 망연자실함은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질 않았다.


그에 도리어 당혹스러워진 상랑과 한숭이 서로를 멀뚱히 돌아보자, 그중에서 그나마 침착함을 잘 지키고 있던 동화가 짐짓 미축과 손건에게 몸을 기울여 그들의 안색을 살피고 나섰다.





“···두 분 대인, 무슨 일 있으십니까? 어찌하여 이리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계십니까?”




“그, 그러니까요!! 지금 이러고 계실 때가 아닙니다!!


이제 곧 남북에서 모두 적들의 대군이 진격해올 텐데···!!”




“소, 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덕 공께선 어디 계십니까?!


아직도 병상에 계신 거요!? 지금 이 사태를 알고는 계신답니까?!”




“현덕 공···, 주공···.”




“···두 분 대인! 어찌 이러시는 게요!?”





점점 더 심상찮은 기운을 내뿜던 미축과 손건에,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동화가 그 두 사람의 어깨를 붙잡고서 거듭 묻고 나섰다.


이렇듯 주변의 공기마저 심상찮아 지자, 상랑과 한숭도 그제야 얼굴이 더 하얗게 질려버린 채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축과 손건으로선 더는 말문을 열 수 없었으니. 다만 손건이 겨우 손가락을 들고서 저 멀리 침전 안을 가리킬 뿐이었다.





“···서, 설마···. 혀, 현덕 공께서···?!”




“도, 돌아가셨소!? 하필이면 이럴 때에 기어이···?!”




“···아, 아니오···. 그, 그런 것은 아니올시다···.”





놀란 동화가 숨을 헉하고 삼켰을 때, 상랑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비명을 지르다시피 그리 묻고 나섰다.


다만 이만큼은 겨우 부정했던 손건이었으나, 그 이상으로는 아무런 말도 내뱉지 못했다.


그에 그보다도 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음을 직감한 동화는, 돌연 미축과 손건을 뒤로 젖힌 채 황급히 유비의 침전 안으로 들이닥쳤는데.







“···이, 이럴 수가 있는가···?”




“비, 빌어먹을···!? 어, 어떻게 이럴 수가···?!”




“설마···, 지금껏 자신을 따랐던 이 모든 사람들을 다 내버리고서···?”





그런 동화의 뒤를 따랐던 상랑과 한숭 등도 끝내 진실과 마주하고서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어야만 했다.


지진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침전 안은 텅 비어 있었다. 주인도 없었고, 전국옥새도 없었다.


오로지 버려진 자신들만이 남아있던 아수라장의 침전 안에서, 이 형주 출신 관리들의 허탈함은 금방 분노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 이 빌어먹을···!!


미, 미축!! 손건!! 당장 이리 들어와,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야?!?!”





상랑은 더 이상 서생다운 면모를 지켜내지 못했다. 안 그래도 목숨이 백척간두에 이른 마당이니 그야말로 이판사판이었으리라.


그런 형주 출신 동료들의 분노 앞에서, 미축과 손건은 서로에게 의지한 채 비틀거리며 겨우 침전 안으로 그들을 따라 들어왔다.


상랑은 그런 그들에게 악착같이 달려들고선, 길길이 악을 쓰며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지를 캐묻기 시작했다.





“이,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고!?!? 똑바로 말해봐!!


너흰 유비 그놈을 오랫동안 모셔왔잖아!! 너흰 알고 있었던 것 아냐?!?!


말해 봐ㅡ!! 설마 유비 그놈이···!? 지, 진짜로 유비 그놈이···!!”




“···우릴 다 버렸는가 말이요?


형주 출신의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저 멀리 서주에서부터 자신을 따랐던 우리 두 사람을 포함해···.


그 자신의 두 처(妻)마저 다 내버린 채 고작 그 전국옥새 하나만 달랑 챙겨서 도망친 거냔 말이요?”





미축과 더불어 상랑의 악착같은 손아귀에 붙들렸던 손건은 입술을 꽉 깨문 태 겨우겨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 한 마디 한 마디를 꾹꾹 누르며 이어나가던 손건의 이야기는, 결국 한줄기 눈물로써 맺어지고 말았으니.





“···그렇소이다···, 실로 그렇소이다, 상랑 선생···.


주공···, 현덕 공···. 유비 그자는···.



그렇소이다···, 우릴 모두 버린 것이요···.


우리 모두를 버리고서···, 저 혼자서 이렇게 사라진 것이요···.



···미안하오···, 미안합니다···.


우, 우리도···, 유비 그자가 그리할 줄은 몰랐소···.



이, 이토록···, 이토록 매정하게 우리 모두를 내버릴 줄은···.


저 혼자서 살아보겠답시고···, 이렇듯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릴 줄은···. 흐흑···.”





상랑의 손아귀는 더 이상 미축과 손건을 붙들고 있을 수 없었다. 그들 또한 자신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이들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풀려난 미축과 손건이 함께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리자, 형주 출신 관리들도 저들끼리 비틀거리다 끝끝내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다만 유일하게 꼿꼿이 자리를 지키던 동화만이, 분연한 눈빛으로 비어버린 유비의 침상을 노려볼 뿐이었으니.





“···전국옥새마저 사라졌으니, 분명 유비 그자가 우리 모두를 버렸음이요.”




“제, 제기랄···. 그딴 놈한테 우리의 목숨을 걸었다니···.”




“···고향마저 등지고서 제 놈을 따랐는데···, 간악한 것···!”




“벌어진 일은 벌어진 것이고, 이제 우린 우리의 살길을 모색해야 하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이미 가짜···. 아니, 황제의 대군이 남북에서 동시에 몰려오고 있소.


하지만 우린 한낱 서생이지 장수가 아니고, 또 이 성도현에 남은 이들도 그저 한낱 백성이지 군사들이 아니올시다.”




“그, 그렇다면···?”





동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고서, 상랑과 한숭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그런 동화를 올려다보았다.


미축과 손건은 여전히 면목이 없다는 듯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던 와중이었다.





“여, 역시···, 항복밖에는 없는 것이요···?”




“그, 그러나···, 가짜, 아니, 화, 황제가 과연 우릴 살려두려 하겠소이까···?”




“···아마, 우린 죽어야 할 것이요. 우린 유비 그자의 역적질에 수족으로써 움직였으니 말이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을 알리고서 항복할 뜻을 알린다면, 혹여나 황제 쪽에서 우리의 남은 식솔들 정도는 살려줄지도 모를 일이지요.


만일 그마저 되지 않는다 한들, 우리에겐 또한 이 성도현의 죄 없는 백성들을 살려야 할 의무가 있소이다. 그렇지 않소?”





비록 주인이 사라졌을지언정, 여전히 동화는 그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려 들었다.


실로 올곧고 강직한 동화 그 자신다운 행보이리라.


물론 그런 동화조차도 눈에 밟히는 것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으니.





'···내 아이···, 윤(允)아···.


이 아비는 너를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나···,


과연 이번에 이 아비의 목숨 하나로 너를 살릴 수 있을지는 쉬이 장담할 수가 없구나···.



다만 이 아비는 여전히 관리이니···, 마땅히 지켜야 할 본분이 있단다···.


최소한 아비는 이 본분만은 다하여···, 우리 가문의 남은 명예나마 지켜낼 것이니라···.'





“···다른 의견이 없다면, 어서 서둘러서 항복 문건을 작성합시다.


이 동유재가 직접 이를 들고서 황제 앞에 나아가겠소이다.


그러니 다른 분들도···, 그다음 일들을 충분히 각오해주시길 바라겠소···.”





***





“···소장!! 금군 소속의 황한승이라 하옵니다!!


고명하신 사공 대인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사옵니다!! 이리 만나 뵙게 되어 실로 영광···!!”




“···아, 됐고!! 황상 폐하께선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그것부터 말하게!!”




“그,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싸움은요!? 황상께서는 무사히 승전하셨소이까?!”





검각에선 여전히 그 관문을 덮친 흙더미들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통과해 익주 안으로 들어가려던 유화와 조조의 급하디급한 마음과는 달리, 무너진 길을 복구하는 일은 더없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었으니.



그런데 그런 그들의 앞에 실로 생각지도 못한 이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황제 순신의 명을 받아 검각의 배후를 노리려던 황충과 그의 금군 병사 일만이 그리 늦지 않게 당도한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전투를 피하고서 아군과 합류했던 황충은 그야말로 싱글벙글 웃고 있었지만,


정작 그런 자신을 맞이했던 조조와 유화의 날카로운 반응에 금방 시무룩해지고 말았는데···.





“다, 당연히 승전하셨지요···!! 바로 그 황상 폐하시잖습니까!?


···하, 하온데···, 대체 어찌하여 그러시는지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작가의말

68장 5화입니다.

동화와 동윤 부자는 서로 닮은 구석이 많은 부자입니다.

동화도 일을 함에 있어서 융통성이 없다 싶을 만큼 정도를 고집했고,

동윤은 심지어 엄연한 황제였던 유선이 두려워했을 만큼 역시나 정도를 고집했죠.

그야말로 호부호자!


오후에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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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463)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 (完) +4 24.05.08 67 5 14쪽
462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1 24.05.07 55 3 13쪽
461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1 24.05.06 56 3 13쪽
460 (460)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7 (68장 完) 24.05.05 58 3 13쪽
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24.05.04 55 4 13쪽
»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56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53 2 13쪽
456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61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60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61 2 13쪽
453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60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63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64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6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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