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37,349
추천수 :
2,613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4.29 15:15
조회
65
추천
3
글자
13쪽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DUMMY




'···나, 나의 대의···.


한평생 줄곧 지켜왔던···, 이 유현덕의 대의···.


저, 정녕···, 그것이 전부였던가···.'





피눈물을 흘리던 피투성이의 조운, 그가 내던졌던 질문 앞에서 보잘것없는 권좌 위의 고목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년, 청년, 이제는 장년이 되었음에도 유비는 그런 조운 앞에 한없이 자그마해지는 것만 같았으니.


아니, 그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자, 자룡···! 어찌하여···!?'




“대답해주십시오···, 현덕 형···!!!”




'···자, 자룡! 그, 그것이···! 그것이···!'





『···쿠르릉···!!』





피투성이의 조운은 정말로 그 체격이 점차 커지고 있었다. 원래도 8척의 장신이었던 조운은, 권좌 위의 유비가 미처 알아채지도 못한 틈에 인간의 범주를 넘어설 만큼 커졌었다.


어느샌가 유비의 권좌가 자리 잡았던 익주목 치소의 정전(正殿) 천장까지 닿았던 조운의 집채만 한 신체에선 끝없이 무수한 피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운의 정수리가 정전의 대들보에 닿자, 정전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유비는 혼란스럽던 와중에도 자신이 반드시 조운의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함을 직감했지만, 정작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도리어 더 겁에 질리고 말았다.


어느새 조운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는 높다란 권좌 위에 앉았던 유비 자신의 뿌리를 넘어서서, 눈 깜짝할 새에 유비의 목 높이까지 차올랐다.





“대답해주십시오, 현덕 형ㅡ!!!


현덕 형의 대의ㅡ!!! 정녕 그것이 전부이옵니까ㅡ!!!”




'···자, 자룡···! 그, 그것이···! 그것이···!'




“천하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바로잡으며ㅡ!!!


도탄에 빠진 그 위의 백성들을 구제하겠다는 대의ㅡ!!!


정녕, 그것이 전부란 말이옵니까ㅡ!!!”




'···그, 그렇네···! 실로 그러하네···!!


이, 이 유현덕···, 그 대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이 한목숨 내놓을 각오가···!'




“거짓말ㅡ!!! 거짓말ㅡ!!!”




'···크허억···! 켁, 켁···!'





조운의 목소리가 절규하듯 진동하자 온 정전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전의 기둥에 금이 가고, 지붕 위의 기와가 무너진 천장 틈으로 떨어졌다.


유비는 어느새 조운의 피에 잠식당하여 입과 코마저 뒤덮이고 말았다.





“거짓말ㅡ!!! 거짓말ㅡ!!!


위선자ㅡ!!! 위선자ㅡ!!!


역적ㅡ!!! 역적ㅡ!!!



유비···!!! 넌 그저 위선자에 역적이다ㅡ!!!


너의 거짓말로 무고한 백성들이 죽어 나가고, 선량한 충신들이 학살 당했다ㅡ!!!


너 때문에 간옹도 죽고, 장비도 죽었다ㅡ!!!”




'···켁, 케켁···! 자, 자룡···!'




“···그리고 이젠···, 너의 마지막 남은 검마저 꺾였구나···!! 하하하하···!!


용이 널 잡으러 올 것이다···!! 너는 그것을 아느냐···!? 하하하하···!!”




'···요, 용···! 가, 가짜 황제···!'





어느덧 유비는 자신의 눈높이까지 조운의 피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그에 시야마저 점차 붉어져 오자, 수많은 이들의 비명 소리가 귀에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권좌 위에 뿌리내렸던 고목 유비는 그 소름 끼치는 소리에 귀를 가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다.





“···용이, 널 잡으러 온다.


도망쳐라, 유비. 네가 제일 잘 하는 것이 아니더냐···.



도망쳐라···, 도망쳐라···.


도망치슈···, 어서 도망치슈···.









···죄송합니다, 현덕 형.


어서 도망치십시오···.”













『“···꺄아악···!! 으아악···!!”』




“···허, 허억···!!”





그리고 마침내, 유비가 꿈에서 깨어났다.


사방에선 정말로 처절한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유비가 누워 있던 곳은 익주목 치소의 정전이 아닌 침전, 그 자신의 침상 위였다.





“허억···, 허억···.”





가쁜 숨을 몰아쉬며, 유비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오감(五感)이 점차 돌아오면서, 유비는 바깥의 비명 소리가 자신의 착각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렸다.



주변이 잔뜩 어지럽혀졌고, 정말로 바닥 곳곳에 기왓조각들이 떨어져 깨져 있었다.


그 자리 하나하나마다 무너진 천장 틈으로 밝은 햇빛이 새어들어 왔다.


유비의 곁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허억···, 허억···.


···자, 자룡···!”





유비는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려 안간힘을 썼지만, 나약해진 그의 근육은 그 자신의 신체를 버거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유비는 자신의 침상 위에 꼼짝없이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유비의 눈가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룡···! 서, 설마···.”





오랜 세월 병상을 전전하며 바깥소식조차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유비였으나, 어찌 그 자신을 옥죄여오던 운명의 심판을 알아채지 못할까.


그는 끝끝내 조운의 그 마지막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자룡···! 크흐흑···!”





자신의 진짜 꿈, 진짜 대의.


유비는 자신의 마지막에 이르러 그 검붉은 불꽃이 완전히 사그라든 다음에서야 그것을 똑바로 직시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로 인한 부끄러움 속에 눈물을 흘리면서, 유비는 지진으로 무너져가던 성도현 중앙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





“···가벼이 떠나시오, 조자룡.


이제 이것은 그만 내려놓고서···.”





같은 시각, 순신은 자신의 참마검을 거두어 다시금 등 뒤에 지고 있었다.


그런 순신이 바닥에 똑바로 누워 있던 조운에게서 부러진 장검을 거두어들였으니.


그 장검에 마지막으로 묻었던 피는, 다름 아닌 조운 그 자신의 피였다.





“···아버지, 고순 장군이···.”





조운의 차마 감기지 못한 눈을 손수 감겨주고서 그 피로 얼룩진 하얀 전포를 벗겨내 시신을 덮어준 순신에게, 초선 – 이면은 숙연한 얼굴로 어느 한쪽을 가리키고 나섰다.


남은 함진영 병사들의 중앙에서, 또 한 사람의 호걸이 마지막 길에 오르려 하고 있었다.


순신은 조운의 시신을 뒤로 한 채, 그 즉시 자신의 충성스러운 장수에게 다가가 그 마지막을 함께해주려 들었다.





“···고순 장군.”




“···폐, 폐하···.”





함진영 병사들은 울면서 자신들의 대장을 지혈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고순의 얼굴은 핏기가 완전히 가신 채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으니.


그런 고순 곁에 다가간 순신이 손을 잡아주자, 고순은 필사적으로 눈을 들어 그런 순신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미안하오, 고순 장군. 이 사람이 부족하였소···.


장군에게 그러한 일을 맡겨선 아니 되었소···, 늘 그렇듯 내가 직접 적을 맞았어야 했는데···.”




“···그, 그러셨다간···. 저희는···.


이토록 훌륭하옵신···, 황상 폐하를 잃었을 것이옵니다···.”





고순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나왔으나, 그 안에는 단 한 줌의 후회도 남아 있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손을 잡아주었던 황제 순신에게, 고순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보였으니.





“폐, 폐하···. 서두르시옵소서···.


서둘러···, 낙현으로···.


폐하의···, 군사들을 살리···, 시옵···, 소서···.”




“대, 대장···!! 대장···!!”




“···알겠소, 고순 장군.


내···, 반드시 그리하겠소···.”









『···히히힝!!』“워, 워!! 화, 황상 폐하!! 초선아!!


···고, 고순 장군···!!”





여포가 마침내 흙먼지를 가르고서 도착했던 것이 바로 이 무렵이었다.


그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방진의 중앙, 황제의 깃발 아래에서 무사히 살아 있던 순신과 이면을 보고서 안도했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순신의 앞에서 숨을 거두었던 고순을 내다보고선 분연히 고개를 떨구고 말았으니.





“젠장···, 적토만 있었어도 늦지 않았을 텐데···!!”




“···어쩔 수 없는 일이요, 여후. 우리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소이다.


여후, 지금 당장 황충 장군을 찾아서 먼저 낙현으로 나아가시오. 그곳의 성곽을 장악하여 곧 들이닥칠 또 다른 지진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 사람은 여기서 전사자와 부상자, 포로들을 수습하여 뒤따르겠소···.”




“···알겠습니다요!! 이 인중여포!! 단숨에 낙현을 함락시킵죠···!!


가자ㅡ!! 이랴ㅡ!!!”





울분에 가득찬 포효와 함께, 그렇게 여포는 애써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버리고 말았다.


그런 여포의 뒷모습을 멀찍이 내다보던 순신은, 이내 자신의 등 뒤를 지켜주던 아들 이면을 돌아보았다.



비록 흙먼지를 조금 끼얹었을지언정 단 한 줌만큼의 피도 뒤집어쓰지 않았던 이면이었다.


어쩌면, 순신이 그토록 원했던 모습으로 살아 있던 이면이었으니.





“···다 끝났구나, 면아···.”




“아버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유비···, 그자 하나만 끝을 보면 되는 것이야···.


이미···, 한중을 떠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두었으니···.”




“···이젠, 그날 말씀하셨던 대로 하실 건가요?


정말 그리하셔도 되겠습니까? 황제의 자리인데도요.





···정말로, 그 대신 소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면의 눈은 함진영 수하들의 통곡에 둘러싸여 싸늘히 식어가던 고순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순이 제 한 목숨 바쳐서 지키려 했던 사람, 그것이 바로 황제 순신이었다.


그저 보잘것없는 아낙에 불과했던 이 후한 땅의 자신이 독점하기에, 이미 아버지 순신은 더 없이 커져 있었다.





'···아버지께선 이미 그러시겠노라 말씀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겐 너무 과분하신 분이시다···.



역시···, 이 후한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양보하고서···.


나는 나대로 살아갈 길을 찾아내는 게···.'





“···면아.”





그러한 아들의 혼란을 알아챘던 것일까.


순신은 그저 그런 이면을 바다와도 같은 깊이의 눈빛으로 잔잔히 내다볼 뿐이었다.





“내가 가져선 아니 되는 것이었다. 그런 것을 함부로 탐했다간 도리어 내게 더 큰 짐이 될 뿐이다.


그러니, 본디 가졌어야 하는 이들에게 돌려주려는 것뿐이니라.


그리고···, 그것은 너 또한 마찬가지다···.”




“아버지···.”





장수였기에 아버지일 수 없었던 순신이었다.


그렇기에 마땅히 가졌어야 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던 이면이었다.


순신은 다만 그것을 바로잡고자 했을 뿐이었다.





“···일단, 우리에게 남은 일들을 모두 마무리하자꾸나.


유비···, 우린 반드시 그자를 잡아다 그 끝을 봐야만 한다···!”





***





“···성도현의 피해가 어떠하오, 손건 선생?”




“···민가 중 상당수가 무너졌고, 셀 수도 없이 많은 백성들이 죽거나 다쳤소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에겐···, 그들을 구제할만한 여력조차 없소이다···, 미축 공···.”




“···하늘이···, 정녕 우리 주공을 버리려 하심인가···.”





또 같은 시각, 성도현 익주목 치소에 모였던 유비의 두 충신은 그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탄할 뿐이었다.


하루 전의 전진(前震)만으로도 온 성도현이 발칵 뒤집히고 말았었다. 그러나 오랜 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군량과 재물, 인력들을 모두 소모해버렸기에 그 피해를 보살필 도리가 없었으니.


어쩌면 그제야, 미축과 손건은 유비가 천명(天命)의 외면을 받고 있음을 알아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낙현의 조자룡 장군에겐 아직 소식이 없지요?”




“···예, 면죽현이 함락되었다는 소식 이후로는···.”




“장강 쪽의 정동장군 이엄에게도 그러할 테고···.


하아···, 이젠 정말로 어찌할 도리가 없구려···. 이젠 정말 끝인 건지···.”







“···오, 오라버니!! 오라버니!!”




“미, 미축 공!! 손건 선생···!!”




“···아, 아니!? 두 부인께서···?!”





그런데 그런 두 서생들 앞으로, 갑작스레 유비의 두 부인이 소스라치게 놀란 채로 달려들었다.


말 그대로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얼굴이 하얗게 질렸던 두 부인을 보고서, 미축과 손건은 무언가 단단히 일이 잘못되었음을 눈치챘으니.





“무, 무슨 일입니까!? 설마 주공께 무슨 일이라도···?!”




“그, 그런 것이냐!? 그런 것이야, 얘야?!”




“오, 오라버니···! 이,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지···!?”




“지, 지난 지진 때 잠시 주공 곁을 떠나 치소 안을 수습하다가 조금 전에야 겨우 다시 주공의 침전으로 돌아갔는데···. 흐흑···!”





완전히 공포에 빠져 버린 미 부인과 슬픔에 잠겨버린 감 부인, 두 여인이 전해준 이야기는 그야말로 모든 이들을 겁에 질리기 만들고 말았으니···.





“···주, 주공께서···.





···사, 사라지셨습니다···!!”





***





“···저기, 그 누선이다! 강변에 그대로 서 있는데?”




“어서 장천사(張天師)께 보고드려! 우리가 찾는 그놈들일 거야!


우리 오두미교가 조정에 항복할 때 저놈들을 공으로 내세워야 한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작가의말

67장 7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어제 마지막 장의 제목을 지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4월이 다 가기 전에 완결 작업을 끝낼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연재 자체는 기존 스케줄에 맞춰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차후 휴일이 좀 되는 관계로 하루 2회 연재도 가능하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내일 68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내일(3월 13일 수요일) 휴재 및 본작의 추후 계획 공지 24.03.12 40 0 -
공지 긴급 공지!) 1월 14일 일요일 연재분 부분 수정 공지! (내용 및 기타 등등) 24.01.15 49 0 -
공지 공지) 내일(1월 14일 일요일)부터 일요일 연재 공식 재개! 24.01.13 27 0 -
공지 <공지> 내일(9. 22 금요일) 휴재 공지 겸, 차후 계획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 23.09.21 68 0 -
공지 작중 '이면' 캐릭터의 활용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 (3줄 요약 有) 23.02.27 220 0 -
공지 연재 공지 (일요일 제외한 매일, 업로드 시간 오후 3~4시) - 3차 수정(12.12) 22.11.24 194 0 -
공지 11월 25일부터 연재 시작! (내용 없음) +5 22.11.20 1,554 0 -
463 (463)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 (完) +4 24.05.08 74 5 14쪽
462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1 24.05.07 58 3 13쪽
461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1 24.05.06 59 3 13쪽
460 (460)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7 (68장 完) 24.05.05 60 3 13쪽
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24.05.04 60 4 13쪽
458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60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56 2 13쪽
456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64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64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65 2 13쪽
»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66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68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67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65 3 13쪽
449 (449)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3 +1 24.04.25 63 3 13쪽
448 (448)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2 24.04.24 58 2 13쪽
447 (447)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1 24.04.23 65 3 13쪽
446 (446)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6 (66장 完) 24.04.22 63 1 13쪽
445 (445)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5 24.04.21 67 2 13쪽
444 (444)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4 24.04.20 64 2 13쪽
443 (443)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3 +1 24.04.19 66 2 13쪽
442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1 24.04.18 60 3 13쪽
441 (441)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1 24.04.18 5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