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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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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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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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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DUMMY




『“···放砲(방포)!!” 퍼벙, 퍼벙!! 퍼버벙!!』




검차에 탑재된 황자총통에 불이 오르자, 곧장 처절한 폭렬음과 뿌연 폭연이 금군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불과 십여 보(步)를 앞두었던 적 중갑 기병의 살벌한 돌격을 눈앞에 두고서도, 금군들은 그 어떤 공포도 느끼지 못하는 듯 마치 훈련처럼 불을 당길 뿐이었다.



황자총통에는 새알 모양의 산탄, 조란환이 40여 발 정도를 한 번에 장전시킬 수 있었다.


방진 후방에 늘어진 총통이 실린 신(新) 검차만 줄지어 수백 량, 그에게서 또한 수백 발의 조란환이 일제히 적들을 향해 쏟아졌으니.


이를 앞에서 받아냈던 중갑 기병들은 과연 자신들이 어찌하여 죽게 되었는지를 알았을까.





『···퍼버벅!! 히히힝!! “으악!!”


···퉁!』“크윽···!! 검차를 붙들어라!! 밀리면 안 된다!!”





곧이어 매몰차게 철과 살이 찢겨나가는 소리가 사람과 짐승의 비명과 함께 안개 속을 가득 메웠고,


더는 산 것이 아니게 되어버린 살덩어리들이 관성을 이겨낼 의지가 증발한 채 그대로 눈앞의 검차들을 향해 날아들었다.


삽시간에 피와 살을 온몸에 끼얹어버리고서 순간 이성을 잃을 수도 있었을 금군들은, 그러나 여전히 자신들 앞의 검차를 단단히 붙잡고서 매서운 눈빛으로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





“크흑···!! 에, 에잇···!!”




“···저놈은 살았다!! 장창!! 편곤!!”




“하앗!!”





그 와중에 운 좋게도 포화를 비껴 맞은 채 겨우 방진 앞까지 접근한 중갑 기병들도 몇 기(騎) 있었으나,


그들도 곧 검차 뒤에서 굳건히 버티던 살수(殺手)들에 의해 무기력하게 말 아래로 끌려 내려와야만 했으니.


그리하여, 조운의 첫 공세는 의외로 손쉽게 격퇴되는 것만 같았으나.







『“···아악!!” “저, 적이다!! 적의 기습이다!!”』





“아, 아버지! 서쪽에서···!?”





갑작스레 방진의 서쪽 전열에서 병사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초선 – 이면이 급히 그곳을 내다보며 자신의 아버지를 불렀다.


어느덧 이 방진 사이로도 안개가 스며들었기에, 황제 순신은 그 비명의 원인조차 쉬이 내다보기 어려웠다.





“···적의 기습이라고 했다. 필시 기병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고서, 소수 보병으로 검차 사이를 파고든 것일 터.


부장, 군사들을 이끌고 가서 속히 적들을 소탕하도록 하라. 전열이 무너져선 아니 된다!”




“예, 폐하!! 날 따르라!!”




“···계속 집중하거라, 면아. 겨우 이 정도로 마칠 조자룡이 아니니라.


필시 무슨 수를 써서든 우리 방진을 뚫어내려 들 터인데···.”







『“···후, 후방에 다시 적 기병 접근!!”』





“···같은 방향으로 한 번 더···?


아뿔싸···, 아직 총통들이 재차 장전하지 못하였거늘···!”





잠시 순신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느라 미처 방포를 마친 후방을 신경 쓰지 못했던 틈을 타, 조운이 기어이 또 한 번 기병들로 공격을 벌이려던 모양이었다.


그에 잠시 낙담했던 순신이었으나, 당연히 그대로 당해줄 생각은 없었으니.





“···사수(射手)들에게 명하여 화살을 퍼부어라. 어떻게든 적들의 돌격을 저지해야 한다!”




“예, 폐하!! 사수 앞으로!! 사격 준비!!”




“그와 함께 검차에서 총통들을 빼내어 후방으로 옮긴 뒤 즉각 재장전하라.


또한 검차대는···, 적 기병 돌격에 대비하라···!”







“사수, 조준!! 사격!!”





『“放射!!” 쏴사삭···!!』





사수들은 즉각 활을 하늘 높이 겨누어 빠르게 화살을 올려냈다.


안개로 뒤덮인 하늘 위로 사라진 화살들에 뒤이어 사수들이 연이어 활시위를 당기던 사이, 검차병들은 앞선 방포로 만들어냈던 살덩어리 파편들을 향해 검차를 더욱 가까이 붙여냈다.


그런 그들의 뒤로는 장창과 극, 편곤으로 무장한 살수들에 더하여, 조선식 연노인 수노기(手弩機)로 무장한 이들이 급히 검차의 틈 사이에다 자리를 잡고 나섰으니.





“연노, 사격 개시!! 전갑(箭甲, 화살통)을 완전히 비워내라!!”





『쏴사삭!! 쏴사삭!!』





수노기를 든 병사들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고현기(叩弦機, 수노기의 손잡이로 방아쇠 역할을 한다)를 잡아당겼다.


전갑 안에는 보통 십여 발의 화살이 들어가니, 이들은 정말 전광석화의 속도로 이 전갑을 비워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안개 속에서 기어이 모습을 드러낸 또 다른 중갑 기병들을 발견하고선 낙심할 수밖에 없었는데.





『···챙!! 채쟁!! “進攻(진격)!! 와아아아!!”』




“젠장···, 갑주가 너무 두꺼워!!”





두꺼운 갑주에다 말에게까지 마갑을 씌웠던 중갑 기병을 뚫어내기엔 수노기의 강도가 그리 강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에겐 아직 마지막 비장의 무기가 남아 있었으니, 이를 위해 이 전열을 맡은 부장이 급히 목소리를 드높였다.





“사수, 뒤로 물러난다!! 어서!!


···용의 불꽃!! 투척 준비!!”





각종 총통들을 운용하게 된 순간부터 다소 그 빛이 바랜 듯한 진천뢰를 다시금 쓰기 위해,


수노기를 든 병사들이 물러나고 경장 차림의 병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투척구를 들고 나섰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진천뢰를 투척구에 끼우고서 빠르게 휘휘 돌리던 이들은, 적 중갑 기병이 또다시 불과 십여 보쯤 다가왔을 무렵 진천뢰를 하늘 높이 쏘아 올렸으니.





『훙, 훙, 확!!』“엎드려라!!”







『···퍼버버벙!! 퍼벙, 퍼벙!!


“으악!!” 히히힝!!』





당연히 진천뢰의 저력은 수노기의 그것과는 비교할 것이 못 되었다.


화약과 불이 만나면서 그 속에 품은 날카로운 철질려들을 거칠게 뱉어내자, 중갑 기병의 두꺼운 갑주와 마갑도 이것만은 제대로 버텨내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이 진천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우레와 같은 강렬한 폭음이었다.


대개 살아 있는 것이라면 그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마땅히 소리를 듣기 위한 청각 기관을 가진 법이었으니.



진천뢰의 철질려가 철과 살을 찢어놓았다면, 진천뢰의 폭음은 바로 그 청각 기관들을 매섭게 갈라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살이 찢기고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 속에서 중갑 기병들이 돌격의 위력을 잃고서 방황하기 시작하자, 전열을 이끌던 부장들은 급히 손을 흔들어 새로운 군령을 내렸으니.





“···지금이다!! 살수 앞으로!!


저놈들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내 버려라···!!”







“···아, 아버지···! 후방은 완전히 정리되는 모양입니다···!”




“그렇구나, 저만하면 어림잡아 천여 기는 될 텐데.


···조자룡···, 그자가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예···?”





그리하여 사그라들던 최전선의 소음을 내다보며 이면은 내심 안심하여 한숨을 자아냈지만,


정작 순신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감정을 그답지 않게 바깥으로 드러내 보였다.


아마 그 아들인 이면을 곁에 두고서, 순신도 내심 속내를 드러내기가 다소 쉬워진 터였을까.





“우린 수도 양도 모두 우세했다. 그런데 심지어 수세이기까지 했지.


반면 조자룡 그자는 열세의 병력으로 공세를 취하려 했다. 그 결과 저처럼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버리고 말았지.



앞서 이 아비가 말했듯, 조자룡 그자는 기병 운용이 탁월한 자다.


그러나 정작 지금은 저 기병들을 저토록 무의미하게 희생시킬 뿐이니···.”




“···호, 혹시, 저 기병들 안에 그 조자룡도 뒤섞여 있던 건 아니었을까요?


그러다 우리 군의 포화에 휘말려 우리도 모르던 사이에 비명횡사했을 수도···.”




“···글쎄다···, 만일 정말로 조자룡 그자가 관우와 장비 그 두 맹장에 견줄만한 이라면···.”





아무리 강건한 정신의 순신이었더라도 차마 잊을 수 없는 광경이 있었다.


처음 형주 평정에 나서선 그곳을 지키던 관우와 맞붙었을 때,


그리고 그보다 앞서 하북에서 역경성에 들어가고자 적의 포위를 뚫어내다 장비와 마주하였을 때.



그 둘은 관장지용(關張之勇)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위용을 보였으니.


그리고 그 위용은 심지어 순신이 이 후한에 가져다준 화약, 용의 불꽃으로도 쉬이 꺾어낼 수 없었다.


그런데 정작 그 둘에 비견된다는 조자룡이 그토록 허무하게 비명횡사했으리라곤, 순신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럴 리는 없을 거다. 분명 무언가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것이야.


면아, 신호를 쏘아 올려라. 지금쯤이라면 여포와 황충 장군도 자리를 잡았을 터.


그들에게 신호하여, 어떻게든 조자룡 그자의 행방을 찾아내야···!”









『“···으, 으아악!!”』





'···아뿔싸···!'





그 순간, 순신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던 목소리가 지르던 비명에 놀라 급히 고개를 돌려냈다.


불과 조금 전 순신의 명을 받아 병사들을 이끌고서 방진의 서쪽으로 기습해왔던 적 보병들을 소탕하러 떠났던 그 부장.


그의 처절한 비명이 날카롭게 울리다 이내 소름 끼칠 정도로 뚝 끊겨버리자, 순신은 그제야 조운의 진짜 의도를 알아채고선 낙심하고야 말았으니.





“···기병들은 눈속임이었던가···!


전군, 전투 준비!! 진짜 적은 서쪽에 있다···!!”









'···저기! 황제의 깃발!


저 아래에···, 가짜 황제가 있다···!'





“조 장군님!! 적 전차(戰車)를 뚫어냈습니다요!!”




“···나팔을 불어라!! 본군, 돌격!!


곧장 방진의 중앙으로 진격한다···!!”





조운의 가장 큰 장기 중의 하나라면 역시나 뛰어난 기마술일 터였다.


그러나 조운은 오로지 황제 순신을 노리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자신의 그 장기조차 포기한 채 경장에다 도보로 순신의 방진을 뚫어냈으니.



심지어 그는 늘 애용하던 장창이나 장검조차도 소지하질 않았다.


조운은 다만 작은 단검 하나만을 손에 쥔 채, 이 안개 속에 가벼운 차림으로 몸을 숨긴 채 조용히 방진의 틈을 노리고 들어온 것이었으니.



다만 조운은 늘 입고 다니던 흰 천의 전포(戰袍)만큼은 단단히 갖춰 입었었다.


그리고 그 전포 위로는, 불과 조금 전 순신의 명을 받아 용감하게 전열로 향했던 부장의 붉은 피가 흩뿌려져 있었으니.



그리고 마침내, 조운의 명을 받은 수하 병사가 허리춤에 달아놨던 나팔을 집어 들어 힘차게 불어 젖혔다.





『···뿌아아아아앙ㅡ!!







“···全軍, 進攻!!” “와아아아ㅡ!!!”』





마치 안개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만 같던 조운으로 인해 뚫려버린 검차 전열을 향하여,


마침내 조운의 일만여 본군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에 금군이 황급히 전열을 수습하여 대응하려던 그때,


단검을 쥐고서 자신이 서 있는 방향으로 돌격해오는 아군을 내다보던 조운은 곧 말 위에 오른 부장 하나가 자신 앞에 당도한 것을 알아차렸다.


마치 조운이 입고 있던 전포처럼 새하얀 백마를 탔던 부장은, 조운 앞에서 곧장 아래로 내려와 이를 조운에게 건네어 주었으니.





“조 장군님!! 어서 오르시옵소서···!!”




“···내가 이 방진의 중앙까지 돌파해내겠다.


본군은 내 뒤를 따라 멈추지 말고 나아가도록···!”




“예, 장군님!!


···여봐라!! 장군님 창!!”





그리하여 마침내, 조운은 그 옛날 하북을 누비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고향 상산에서 장정들을 모아다 의종(義從)을 꾸린 채 오로지 의를 위해 전장으로 향하던 그 새하얀 모습으로,


조운은 다시금 그 밝디밝은 눈빛을 들어 저 멀리 황제의 깃발을 노려보았으니.





'···이 싸움으로···, 이 조자룡의 모든 과오를 씻겠노라···!!


현덕 형의 대의를 위하여···, 이 조자룡···!!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운장 형, 익덕 형, 엄안 장군···.


부디···, 이 조자룡에게 힘을 빌려주소서···.'





창을 쥔 손에다 힘을 실어주며, 조운은 잠시 흐트러졌던 호흡을 가다듬으려 크게 심호흡하였다.


그 듬직한 어깨가 몇 번이고 위아래로 들썩이던 끝에, 마침내 조운은 이와 같이 목소리를 드높였다.





“···나는 상산의 조자룡ㅡ!!! 유현덕의 검ㅡ!!!


나의 주공, 유현덕 대인의 대의를 위하여!! 오늘 이 조자룡!!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스르릉···!』




“···아, 아버지···!?”





그런 조운의 단단한 각오와 마주하고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지만, 이내 그런 조운과 마주한 순신의 다음 행동 때문에 도리어 더 크게 놀라버린 이면이었다.


조운이 내세운 유비의 대의에 맞서고자, 순신은 드디어 자신의 대의를 새겼던 거대한 장검을 뽑아 들었다···.





'···이것이, 마지막 싸움이다.


나의 대의가 유비의 대의와 맞붙어, 둘 중 하나는 부러질 것이니.


···천지신명이시여, 부디 굽어살피소서···.'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작가의말

66장 2화입니다.

두 개의 대의가 서로 맞부딪히니, 하늘이시여 부디 그 운명을 가르소서...


전투씬은 진짜로 쓰기 어렵습니다. 쓰다 지웠다 쉬었다.. 아이고..

그래도 결말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나름 후련하기도 하고요.. ㅎㅎ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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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NEW 21시간 전 29 4 13쪽
458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34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35 2 13쪽
456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45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47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49 2 13쪽
453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50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51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51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51 3 13쪽
449 (449)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3 +1 24.04.25 50 3 13쪽
448 (448)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2 24.04.24 4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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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446)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6 (66장 完) 24.04.22 51 1 13쪽
445 (445)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5 24.04.21 5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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