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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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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3
글자수 :
2,782,494

작성
24.05.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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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DUMMY




『···쿵!! “우워어어···!!”』




“과, 관 장군님! 더는 무리입니다요!


노도 돛대도 다 부러지고, 방향키도 고장났습죠!”




“젠장···, 원래도 방벽으로 삼으려 급조한 전선(戰船)이었으니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나···.”





'···빌어먹을, 하필 멈춰도 이런 곳에···!?'





전진(前震)에 이어 본진(本震)까지 지나갔을 무렵, 웬 누선 한 척이 만신창이가 된 채 장강 이남 강변에 닿았다.


장수들이 서는 장대(將臺) 대신 다른 병사들과 함께 아랫갑판에 내려서 있던 관평은 그에 낙담한 채 분연히 북쪽을 돌아보고 있었다.



본진으로 적들의 대열이 굳어졌던 틈을 타고서, 관평은 급히 수습했던 이 누선을 장강의 물길에 실어다가 그대로 동진(東進)했었다.


그 덕에 무사히 전장을 벗어나긴 했으나, 그 여파로 이 급조된 누선은 말 그대로 운행 불가 상태로 전락해버렸으니.


하지만 정작 이 배를 몰던 관평에겐 아직 가야만 하는 곳이 남아 있었다.





“빌어먹을···!! 어떻게든 다시 강을 건너가야 하는데···!!


그래서 하루빨리 성도현으로 가야 해···, 주공을 지켜야 해···!!”




“과, 관 장군님···!”




“···무기나 연장들을 챙겨라!! 선체에서 쓸만한 부분을 뜯어다 뗏목으로 엮자!!


그걸 타고서 다시 강을 건너야 한다!!”





관평은 아직 자신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대도를 다시금 손에 쥔 채, 금방 누선 이곳저곳을 둘러보려 나섰으니.



그러나.





“···뭣들 하느냐!? 어서들 일어나라!!


속히 성도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필시 대사(大事)를 그르치고 말 것이다!!”




“하, 하지만···.”





이 난파선 위에서 마음이 급했던 건 오로지 관평 단 한 사람뿐이었다.


대부분 전장을 탈출하는 데 모든 기력을 쓰고서, 갑판 위의 병사들 모두 크게 지친 채 널브러져 있을 뿐이었다.


그런 병사들을 거듭 독촉하려던 관평이었으나, 그와는 달리 이미 자신들의 싸움을 끝냈던 병사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소, 송구합니다, 관 장군님! 하지만 지금은 너무 지쳐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질 못 하겠습니다요!”




“그, 그렇습죠! 가뜩이나 그 사지(死地)에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게, 게다가···. 저희가 성도현으로 돌아가 본들 뭘 어찌하겠습니까요?


적들의 수를 보셨잖습니까요, 놈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았습죠···!”




“···지금 이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겠으니···, 겨우 뗏목을 엮어서 강을 건넌들 얼마나 길을 가야 성도현이 나올지도 모르고···.”




“반면 적들은 방벽을 뚫었으니 출발했어도 벌써 출발했을 텐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장군님, 지금 저희가 암만 서둘러봐야 이미 대세는 기울었습니다요···.”




“···마, 맞습니다요···. 대세가 이미 기울었습지요···.


유, 유현덕 대인께서도···, 차라리 성도현을 버리고 도망치시는 편이···.”







『···쾅!! “우워어어···!!”』




“···나약한 소리들 집어치우거라···!!


이 나라 한실의 명운이 누란지세에 이르렀거늘!! 그 한실의 백성이라는 우리가 그럼 이렇게 계속 손 놓고 엎어져 있기만 해야겠느냐···!!”





자신의 대도를 갑판 위에다 강하게 짚어내면서, 관평은 마치 제 아비 관우가 연상되던 목소리로 강하게 호령을 내뱉었다.


관평은 아직 자신의 싸움을 끝내려 들지 않았었다.


그 자신이 그토록 지키기를 갈망하던 유비 그 자신조차 포기했던 싸움을, 관평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른 채 여전히 고집하는 것이었으니.





“비록 정동장군의 방벽은 무너졌을지언정!! 아직 검각의 병력은 온전할 것이다!!


또한 조자룡 장군님께서도 건재하시니, 필시 어떻게든 수를 내실 터!!



그러니 그렇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우리 주공···.


유현덕 대인의 대의를 지켜내려는 이 성전(聖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단 말이다···!!”




“자, 장군님···!”





관평의 목소리는 울분과 함께 확신을 넘어선 맹신이 깃들어 있었다. 한낱 범부들이었던 병사들을 압도하기엔 더없이 충분하였으니.


그러나 압도하는 것에는 몰라도, 다시 일으켜 세우기엔 너무도 부족했던 관평이기도 했다.


병사들은 그저 고개를 떨군 채 서로의 눈치만을 살필 뿐, 다시 몸을 일으켜 관평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이는 한 사람도 없었으니.





“···죄송합니다요. 죄송합니다요, 관 장군님···.”





심지어 몇몇은 눈물까지 보이며 고개를 가로저었었다. 앞서 말했듯, 이미 사지를 빠져나오느라 기진맥진했던 이들이었으니 오죽했으랴.


다만 관평이 제 아비 관우와 닮았던 것은 단순한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향한 연민과 선심 또한, 관평은 아버지로부터 오롯이 물려받았으니.





“···아니다,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그 고생을 하고서 다시 움직이라니···.”




“자, 장군님···!”




“모두들, 그렇게 쉬고 있거라. 일단은 쉬면서 기력을 회복하도록 해.


뗏목을 엮는 건 그동안 나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겠으니···.”





지치고 겁에 질린 병사들을 더는 압박하지 못한 채, 결국 관평은 홀로 누선 이곳저곳을 살피며 아버지의 것과 닮았던 자신의 대도로 그 선체를 뜯어내기 시작했다.


그 또한 얼마나 지치고 공포에 잠식되었겠는가. 그러나 이를 내색하지 않고서 그저 묵묵히 다음 일에만 성심을 쏟으려던 관평이었으니.


그러나 그 성심이 오롯이 자신의 몇 안 남은 수하에게마저 전해지기란 더없이 어려운 일이었으니.





『···쾅, 쾅, 쾅, 쾅···!!』




“세상에···,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거지?”




“···그야 유비 그자가 끝장나면 자기도 끝장이니까 그렇지!


이러나저러나 우리 같은 무지렁이 잡것들하곤 상관없는 이야기야!”




“그, 그래서 뭘 어쩌려고?”




“···여기 익주 사람 있나? 없지? 그럼 우리 모두 형주 사람이로군?


난 이 길로 우리 고향으로 돌아갈 거야! 무기도 갑옷도 죄다 버리고서 말이야!”




“그, 그럼 탈영을 하겠다는 건가? 자네 제정신이야!?”




“···자네야말로 제정신인가?! 탈영이라니!? 이미 우리 군은 전멸이야, 전멸!!


뭐 우리 군만 그런가?! 곧 유비 그 인간도 끝장날 텐데!? 우리 모두 다 봤잖아, 적들이 얼마나 매서운 놈들인지 말이야···!!



···저 어린 관 장군은 인정할 수 없는 거야, 모든 게 끝났다는 걸 말이야!


하지만 장군은 장군이고, 우린 우리 나름대로 살길을 찾아야 할 것 아냐?


지금 이 배 위에 살아남은 사람들만 수십인데, 우리가 힘만 합치면 고향까지도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이미 이들에겐 군율도 기강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들은 그저 한낱 패잔병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선체를 뜯어내던 관평의 눈치를 살피다, 어느새 하나둘씩 저 멀리 사라지기 시작했다.


물론 관평 또한 자신을 떠나가던 이들의 존재를 진작 알아챘으나, 그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양심으로 인하여 차마 붙잡질 못하고 말았으니.





“···과, 관 장군님···!”




“허억···, 허억···.


자, 자네들은 어찌 떠나지 않았나?


붙잡지 않겠네···, 자네들도 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그런데 그 병사들 중 십여 명 정도가 남아서 그런 관평에게 다가왔다.


지난밤부터 전투를 벌이고선 지금도 이토록 고되게 자신을 몰아붙이던 관평은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른 채, 그런 병사들마저 기어이 떠나보내려 들었지만.





“저, 저희는 장군님과 함께 남겠습니다요! 남아서 함께 성도현까지 갑지요···!”




“···그럴 필요 없네, 앞서 떠난 이들 뒤를 잡으려면 속히 떠나야 할 걸세···.”




“장군님! 저희가 떠나려 했으면 진즉에 떠났을 겁니다요!”




“하, 하지만···. 저희들은 끝내 남으려고 서로 입을 모았습지요···!”




“어찌 되었든···, 결국 관 장군님께선···.


저, 저희들 모두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 아니십니까요···!”




“···자, 자네들···!”





수십 명 중 겨우 십여 명만을 남길 정도이긴 했어도, 분명 관평의 진심은 그렇게 확실히 병사들에게 전해졌던 것이었으니.


이들은 이내 서로를 돌아보며 굳건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무기와 연장을 챙겨 들고서 관평이 하던 일을 거들고 나섰다.



그에 관평은 결국 지금껏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지만, 그 눈물과 그 진심이 오롯이 유비에게 전해지는 일은 없었다.


그와 같이 점차 누더기가 되어가던 이 난파선 위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다.







“···과연! 내가 봤던 그놈들이 분명해!


마침 또 상당수 흩어지기까지 했구먼! 차라리 잘 됐어!


우리가 잡아야 할 건 오직 저 젊은 장수 하나니까···!”





***





“···풍 중랑장! 적들도 오늘은 움직이지 않을 건가 봅니다!


하긴 놈들도 이번 지진 때문에 기겁했겠지요···!



···풍 중랑장? 뭘 그리 보십니까?”





지진이 일어났던 그 날 저녁 무렵의 백제성, 본디 이곳에선 그 전날까지만 해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서황 – 영남과 주유의 연합 함대가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던 그때, 조인과 서서가 이끄는 육군 또한 수륙 병진의 일환으로 진격하여 이 백제성을 포위했었다.



다만 성도현으로 떠났던 조운이 장담한 대로, 천혜의 요새였던 백제성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잘 버텨내고 있었다.


젊은 중랑장 풍습과 교위 장남의 주도 아래, 백제성은 지형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조인과 서서의 맹렬한 공세로부터 벌써 이틀째 버텨내던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아침 시작되었던 여러 지진들로 인하여, 오늘만큼은 성곽 안팎이 그나마 조용히 지내던 와중이었는데.





“풍 중랑장? 어찌 그러십니까?”




“···저, 저길 좀 내다보게, 장 교위···.


저기···, 강물 위를 말일세···.”





백제성 남쪽 성곽 위에 올랐던 풍습을 찾아온 장남은, 그런 풍습이 저 멀리 남쪽 일대를 손으로 가리키던 것을 내다보았다.


저녁 무렵의 석양으로 붉게 물들었던 장강의 수면 위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무언가가 잔뜩 떠올라있었다.


서쪽으로 저물던 붉은 햇빛으로 그것들을 비추어보던 장남은, 이내 그것이 전선들의 잔해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저, 저것은···!? 그, 그럼 이미 방벽에서도 교전이···?!”




“그, 그런 모양일세···.


···서쪽을 내다보게, 장 교위···. 점점 더 많은 잔해들이···.”





망연자실한 풍습이 말한 대로, 무수히 많은 나무 조각들이 물길을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개중에는 병사로 보이는 사람의 시신도 더러 있어서, 그 자체가 치열한 전투의 흔적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장남은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은 듯했는데.





“하, 하지만! 저것만 보고선 싸움의 승패마저 가늠할 수 없사옵니다!


중랑장, 저것이 죄다 적선이 부서진 거라면요!? 그럼 정동장군과 관평 장군이 무사히 적들을 격퇴했단 게 아니겠사옵니까?!”




“···저길 보게, 장 교위···.”




“무, 무엇을 말씀입니까? 대체 또 무엇을 보라고···!?



···아, 아···!”





그러나 장남의 그 실낱같던 희망조차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풍습이 불길하게 가리킨 방향에선, 아직 미처 다 가라앉질 못했던 누선의 잔해가 그나마 온전히 남은 채 물 위에 둥둥 떠내려오고 있었다.



바로 그 위에 달려 있던 깃발을 보고서, 장남도 더는 말문을 열지 못했다.


그런 풍습과 장남의 머리 위에도, 그와 똑같은 깃발이 바람결에 처연히 몸을 싣고 있었다.





“이, 이럴 수가···. 그, 그럼 정말로···?”




“···물론 자네 말도 옳아, 아직은 승패를 장담할 수 없지.


다만···, 저것들은 분명···.


그리 길한 징표만은 아닐 것이기에···.”









“···아, 알립니다(報)!! 성문 앞 적진에서 한 관리가 백기를 들고 찾아왔사옵니다!!


두 분 대인을 만나 뵙길 청하온데···!?”





징표가 진실로 다가서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모양이었다.





***





“···황상 폐하께서 옳으셨사옵니다, 온후 대인. 정말로 이 낙현은 그 지진조차 견뎌낼 만큼 강인했군요···.”




“물론이지, 황충 장군! 우리 황상께서는 항상 옳으신 판단만 내리신다고!”





같은 시각, 여포와 황충은 건재했던 낙현의 성곽 위에 올라 저 멀리 남쪽을 내다보고 있었다···.





“두 분 대인!! 황상 폐하께옵서 찾으시옵니다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작가의말

68장 3화입니다.

어제자로 본작의 초본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저 나름 퇴고하면서 일정에 맞춰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연참도 있을 겁니다.

다만 마지막이 463화인 관계로, 연참의 기회도 그리 많진 않을 것이라..


우선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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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463)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 (完) +4 24.05.08 118 5 14쪽
462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1 24.05.07 80 3 13쪽
461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1 24.05.06 82 3 13쪽
460 (460)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7 (68장 完) 24.05.05 81 3 13쪽
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24.05.04 77 4 13쪽
458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78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73 2 13쪽
»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82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83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84 2 13쪽
453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82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82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83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82 3 13쪽
449 (449)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3 +1 24.04.25 79 3 13쪽
448 (448)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2 24.04.24 72 2 13쪽
447 (447)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1 24.04.23 82 3 13쪽
446 (446)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6 (66장 完) 24.04.22 81 1 13쪽
445 (445)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5 24.04.21 81 2 13쪽
444 (444)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4 24.04.20 78 2 13쪽
443 (443)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3 +1 24.04.19 81 2 13쪽
442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1 24.04.18 75 3 13쪽
441 (441)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1 24.04.18 7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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