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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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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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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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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DUMMY




“···잠깐, 관운장. 이 동 모(某)가 헤어지기 전, 댁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네.”





관우가 마지막 여정에 오르기 전, 의원 동 씨가 마지막으로 그를 불러세웠다.


아들을 찾아 떠나는 아버지를 위한 마지막 이야기가, 자신에게 남아있음을 깨달았던 동 씨였다.





“내 이름, 아직 말하지 않았었잖나.”




“···그렇구려, 이 관 모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거늘···.


양주 건안군 후관현 사람이라고만 들었을 뿐이건만···.”




“하하! 잘 기억하고 있구먼그래! 후에 아들을 구출해내거든 반드시 거기로 오도록 해!


그곳에 오면! 그곳 사람들한테 내 이름을 말하라고! 그럼 모두가 한 집만을 알려줄 테니까!





···동봉(董奉), 그게 내 이름일세. 잘 기억해두게, 관운장.


이건 내 부친의 이름이셨고···, 훗날 내 아들의 이름이 될 걸세.



돌아가신 내 부친 또한 의원이셨다네, 그리곤 당신의 이름을 당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스스로 부끄럼 없는 삶을 사시려 노력하셨었지.


그 뜻을 이어받아 나 또한 지금껏 그리 살려고 했고, 또한 내가 죽은 후엔 내 아들에게 내 이름을 쓰게 할 걸세.



아버지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 아니겠나? 바로 그런 것이 말이야.”




“···실로 그렇구려. 그렇다면 나는···, 이 관운장은···.


실로···, 참 나쁜 아비였다 싶구려···.


···이젠 그 아비 노릇을 똑바로 해 봐야지.”





관우는 마침내 서쪽으로 길을 잡았다.


그는 더 이상 유비의 충신이 아니었다.


관우는 다만 관평의 아버지일 뿐이었다.





“···평이와 만나면···, 내 반드시 의원을 찾아가겠소.


그때 꼭···, 다시 만납시다, 의원···!”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강동 사람과 우정을 나눈 채, 그렇게 아버지 관우는 아들 관평을 찾아 나섰다.





***





“···끄, 끝내···, 폐하를 놓치고 만 것인가···.”





성도현에는 수십만 대군으로 가득 차 한창 들썩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 수십만 대군의 중앙을 지키던 유화는, 그저 바래진 안색을 들어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뿐이었으니.



순신 일행은 누군가가 남겨둔 바람꽃을 쫓아 나아갔고, 그러면서 그 바람꽃들을 모조리 수습하여 아무도 자신들을 쫓지 못하게끔 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후한의 황제가 완전히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으니.


하지만 황제의 자리는 한시라도 비워둘 수 없는 법이었다.





“···유화 공!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찌할 도리가 있겠소이까!?


이 조맹덕, 한실의 사공! 한나라의 신하로서···, 공을 새로운 황제로 모시겠소이다···!”




“···낙양에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하겠습니다. 진왕 전하께옵서 일찍이 쾌차하셨다던데 말이옵니다.


···이 일을 들으시곤,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으시면 좋으련만···.”





그와 같은 말을 남긴 채, 가후는 곧바로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실상, 그 자신의 눈물을 감추려는 절박한 몸부림이었으리라.





“···유화 공! 아니···, 황상 폐하!


속히 이 익주의 신임 주목을 정하여 맡기시곤, 즉각 낙양으로 귀환하시옵소서!


소신 조조가 생각하기로, 죽은 유군랑의 자제들에게 이곳을 맡김이 어떠할는지요?!”




“···그분들은 분명 황상 폐하와 이 나라 한실의 충신이었으니, 충분히 그만한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이옵니다.


폐하···, 조조 공의 뜻을 윤허하시옵소서···.”





이미 유범, 유탄의 사람됨을 잘 알고 있던 오 부인이 그렇게 충언하자, 유화는 결국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렇게 유화는 끝내 순신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스스로 부족함을 통감하던 유화였으니.





'···폐, 폐하···!'





유화는 이내 제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순신이 일찍이 한중에 두고 떠났던 바로 그 서신이 여전히 붉은 봉통 안에 들어 있었다.


바로 그것을 다시금 꺼내 들고서, 유화는 순신이 자신에게 남겨둔 마지막 대의를 숙연히 읽어내려갔다.





<···일찍이 순임금(帝舜)은 노쇠한 요임금(帝堯)로부터 제위를 선양(禪讓) 받아 천하를 덕으로 다스렸고,


이후 그 자신 또한 노쇠하자 그와 같은 요임금의 뜻을 받들어 다시 우임금(禹王)에게 선양하였다.



이 사람은 본디 한낱 무부라 그저 제위를 원치 않게 물려받아 잠시 맡았을 뿐이니,


이제는 스스로 다시금 순임금의 신하(舜臣)를 자처하여 덕 있는 자에게 이를 선위하노라.



유화는 본디 난세를 맞이하여 힘 있는 자에게 억눌려 그 사람됨을 이루 제대로 펴지 못한 범부이나,


오늘날 난세가 끝나고 다시금 열릴 치세에선 도리어 그 평범함으로 가히 천하를 덕으로 다스릴만한 인물이다.



일찍이 그가 이 사람에게 동작(銅雀)을 바치면서 순임금이 잉태할 적의 고사를 언급하며 이를 황제의 물건이라 말했는데,


이 사람이 돌이켜 생각하기로, 이는 도리어 처음 찾아냈던 이에게 돌아감이 마땅하였다.


이 또한 순임금께서 이 사람을 신하로 삼아 시키신 일일 것이니 어찌하랴.



이에 이 사람은 순임금의 신하로서 새로이 제위에 오를 유화에게 감히 당부하건대,


여전히 이 사람을 공의 임금으로 여긴다면, 마땅히 이 사람이 지난 십여 년간 보였던 대의를 기억하여 이를 덕치로 이 천하에 펼쳐주시라.



비록 공이 부친을 잃고서 홀로 되었을 때야 원소나 원술과 같은 역적들에게 좌지우지되었으나, 이제 그대의 곁엔 유능하고 힘 있으며 충직한 신하들이 넘쳐나나니.


공의 평범함을 결점이 아닌 힘 그 자체로 여기고서, 부디···.



스스로 죽고자 하는 각오로, 이 천하 모두를 살리도록 하시오.


바로 이것이, 한낱 무부였던 이 사람이 마지막으로 공에게 내리는 청이외다···.



···마지막으로, 좋은 인연을 맞이하였으니 이로써 후대를 잘 이어나가길 바라겠소.


이 사람의 치세, 그 끝에서. 순임금의 신하가···.>





“폐, 폐하···!!”





순신의 진심을 다시금 새기며, 그렇게 새로운 황제 유화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





“···결국, 그렇게 사라져버리셨단 말인가.”




“혀, 형님···!”




“···장부(남편), 그럼 이젠 어찌 되는 건가요?”





낙양의 사마가(司馬家) 저택, 아침에 등청했을 때 들었던 소식을 가지고서 저녁에 퇴청하였던 사마의가 정자에 들고서 고요히 술잔을 들고 있었다.


지난날 초선 – 이면이 잠시 몸을 숨겼던 바로 그 정자에서, 사마의는 실로 복잡한 얼굴을 한 채 자신의 아내 장춘화와 자신의 아우 사마부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황문시랑이었고, 군사(軍事)에는 잠시 손을 뗀 채 오로지 사무에만 열중해오던 나날들의 와중이었다.





“···무슨 말이지, 춘화? 뭐가 어찌 돼?”




“신임 황제는 누가 되는 건가요? 진왕 전하께서?


지난번에 역적 유비에게서 이 낙양을 탈환할 때 장부와 숙달 공께서 그분께 도움을 드렸으니, 그분이 황위에 오른다면 그리 나쁜 일도 아닐 텐데요.”




“···그분은 연로하셨고, 슬하에 자식도 없으시잖아.


설령 황상께서 그분을 후계로 지목하셨어도, 당신께서 그것을 거절하셨을 거야.


그리고 황상께서는···, 진왕 전하 대신···.”




“···유, 유화 공을 후계로 지목하셨습니다, 형수님···.”




“유화···, 죽은 유우 공의 아들이요?


지난번에 토벌당했던 역적 원가(袁家)가 내세웠던 그 가짜 황제?


이미 죽어서 진즉에 그 아비 뒤를 따랐어야 했을 역적의 주구(走狗)를요!?”




“혀, 형수님···!”




“···하하, 역시 춘화야. 하여간 거침이 없다니까.


하지만 춘화, 이미 결정된 일이야. 이미 이 천하에서 가장 큰 세력을 가진 제후인 사공 조맹덕 대인께서 그분을 황제로 인정하셨거든.



게다가 오늘 낮엔 진왕 전하께서도 끝끝내 수긍하셨으니, 이젠 정말로 다 끝난 셈이지.


늙은 대신들이야 즉각 알아듣지를 못했을 뿐, 어차피 이미 벌어진 시국을 되돌릴 힘도 없는 작자들이니···.”




“그야 그렇다 치더라도요!


유화 그 사람이 황제가 되는 것! 그것이 향후 우리 사마 씨 가문과 장부의 장래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셔야지요···!”





'···호오, 역시 춘화. 하여간 멀리도 내다본다니까.


하아···, 그러게나 말이지. 하필이면 유화 그 사람이라니. 나하곤 그리 좋은 인연이 못 되는데 말이야···.



···하지만···!'





분명 사마의에게 있어선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었으리라. 이미 한번 유화의 눈 밖에 났던 처지였으니 오죽하랴.


하지만 정작 젊은 사마의는 그다지 조급해하지 않았다. 도리어 더 느긋한 마음으로 편안히 술을 마실 뿐이었다.


실상, 사마의에겐 여전히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니.





'···전(前) 황제도 이 사마중달을 그리 탐탁잖게 봤던 건 매한가지.


하지만 유화는 그 전 황제보다 나이는 많고, 능력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물론 당분간은 조조 그자와 진왕이 유화 그자를 보좌할 테지만···, 그자들도 나보다 연로했으면 연로했지···.


이 사마중달, 여전히 젊다. 거기다 여전히 명문가 사마 씨의 가장이고.



게다가 과연 이 천하에···, 이 사마중달에 버금간다 할만한 인재가 있을 리 있겠는가···?


그러니 먼 훗날···, 진왕도···, 조조도···, 유화도 모두 사라진 이후에도···!


이 사마중달이···, 끝끝내 살아남는다면···!!'





사마의는 말없이 장춘화를 돌아보았다.


부부간의 사랑을 가장한 욕망이, 그런 사마의의 싸늘한 눈빛 속에 내포되어 있었으니.





'···내가···, 이 사마중달이···!


이 나라 한실의 제일가는 권력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권력은 또한 나와 춘화 사이의 아이들에게 대대손손 승계될 것이고···,


그렇게 우리 사마 씨의 핏줄이 쭉 이어지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언젠가는···. 어, 언젠가는···?









“···하지만 사마의 당신이야말로 잘 생각해보는 게 어때요?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비, 빌어먹을···!!'





“···장부? 왜 그러세요?”




“주, 중달 형님···?”




“···그 소저···, 그 소저도 황제와 함께 사라졌다고 했어···.”




“···아, 그때 그 소저 말입죠.


당연하지요. 온후 여포, 그 사람도 황상 폐하와 같이···.”




“···흥! 넌 아직도 그 소저를 여포 그자와 함께 두고 생각하는구나, 숙달.


멀었구나, 멀었어···! 비록 그 소저가 여포의 첩실이라곤 하나···!”





'···필시···, 여포 그자를 따라간 것이 아닐 것이다.


소저는···, 그 여자는···. 그자는···!'





자신의 젊음을 믿고서 느긋해 하던 것도 잠시, 사마의는 이내 그 끝 맛이 참으로 껄끄러움을 느끼고서 쓰디쓴 얼굴로 다시금 술잔을 비워냈다.


아직도, 사마의는 초선 – 이면이 남기고 떠났던 바로 그 질문의 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스스로 천하제일의 재사(才士)라 자부하던 사마의는 아마 일평생 그 해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으리라.





'···상관없다! 그까짓 한낱 아녀자가 내던진 질문의 해답 따위!


범이 없는 굴에선 늑대가 왕이요···.


용이 없는 나라에선···! 기린(麒麟)이 왕인 법이다···!'







그런데 그 무렵, 저 멀리 남쪽 땅에서.


두 마리의 용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이고서 서로와 마주쳤는데.





***





“···피휴!! 이젠 이게 대체 몇 개째인지도 도통 셀 수가 없습니다요!!


초선!! 넌 몇 개째인지 기억나!?”




“···다해서 426개네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게 427개째고요.”




“으잉?! 저, 저게 보였어!?


하이고···, 그 노래를 지은 놈!! 독하기도 하지!!


이런 밀림 속에서도 어떻게 용케···!!”





네 사람이 함께 길을 나아가던 곳은 다름 아닌 남만(南蠻)인들의 영토 안, 한 밀림 속이었다.


성도현에서부터 개당 한 마장에서 반 마장 정도의 간격을 둔 채 남겨져 있던 바람꽃, 바람개비들을 쫓아왔던 이들은,


그들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차에 그 마지막 사명을 위한 여정의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이게 427개째로구나, 면아.


자, 그럼 이제 428개째를 찾아서···.”




“···잠시만요, 사또!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작가의말

종장(에필로그) 1화입니다.

조선의 이정은 자신의 네 아들들에게 각각 고대 중국의 이름난 군주들의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단, 그들의 이름자 뒤에 신하 신(臣) 자를 붙여 그들의 아름다운 업적을 본받길 바라면서 말이죠.


복희씨의 이름을 딴 첫째 희신, 요 임금의 이름을 딴 둘째 요신.

우 임금의 이름을 딴 막내 우신, 그리고 마지막.

순 임금의 이름을 딴 셋째, 이순신..!

그리고 순 임금하면 또 선양받아서, 선양해준 임금으로 유명하고요..!


어린 황제 유협이 넘겨준 몸과 지위 중에서, 다만 지위만큼은 다시 한번 넘겨준 우리의 이순신!

그런 그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 숙적을 찾아 나아갑니다..!


내일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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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4.05.06 17:48
    No. 1

    제갈공명이 있는한 중달이 자기뜻대로하기 힘들지않을려나? 물론 공명이 과로사를 안한다고해도 중달보다 오래살수있는지 알수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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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463)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 (完) +4 24.05.08 108 5 14쪽
462 (462)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 +1 24.05.07 76 3 13쪽
» (461) 종장(終章)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가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 +1 24.05.06 77 3 13쪽
460 (460)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7 (68장 完) 24.05.05 76 3 13쪽
459 (459)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6 24.05.04 73 4 13쪽
458 (458)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5 24.05.04 74 3 13쪽
457 (457)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4 24.05.03 70 2 13쪽
456 (456)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3 24.05.02 78 3 13쪽
455 (455)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2 24.05.01 78 3 13쪽
454 (454) 68장 - 이미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마쳤다 1 +1 24.04.30 80 2 13쪽
453 (453)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7 (67장 完) +1 24.04.29 78 3 13쪽
452 (452)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6 24.04.28 79 2 13쪽
451 (451)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5 24.04.27 80 3 13쪽
450 (450)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4 +2 24.04.26 78 3 13쪽
449 (449)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3 +1 24.04.25 76 3 13쪽
448 (448)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2 24.04.24 70 2 13쪽
447 (447) 67장 - 제대로 쓰지도 못할 무기는 도리어 짐인 법 1 24.04.23 78 3 13쪽
446 (446)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6 (66장 完) 24.04.22 78 1 13쪽
445 (445)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5 24.04.21 79 2 13쪽
444 (444)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4 24.04.20 76 2 13쪽
443 (443)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3 +1 24.04.19 78 2 13쪽
442 (442)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2 +1 24.04.18 73 3 13쪽
441 (441) 66장 - 마땅히, 용을 죽이겠노라 1 24.04.18 7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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