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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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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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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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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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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라면을 쏟았다. (1)

DUMMY

히로시마 외곽 하쓰카이지에는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 찾아오고 있었다.

센바츠에서 보인 실력과 새롭게 엔트리에 올라간 신입생들로 미야기의 전력은 작년과는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특히나 시미즈의 합류로 투수진이 보강되었고 약한 공격력도 1학년이지만 3번 타자와 1루수를 보게 된 와타나베 덕분에 든든해졌다.

하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역시나 스즈키였다.

내야 모든 곳의 수비가 거의 완벽했고 타격 또한 뛰어났기에 그는 시미즈나 와타나베보다 먼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5월에 치러진 4번의 연습경기에서 3승 1패.

심지어 성태가 선발로 경기를 뛰지도 않았다.

히로시마 언론은 벌써 미야기가 히로시마 예선을 돌파할지도 모른다고 떠들어대고 있었다.


교장은 약속한 기간은 조금 지났지만, 기숙사는 완공되었고 10명의 학생이 살기 시작했다.

성태 또한 메구미의 집에서 짐을 빼고 기숙사로 옮겼다.


“성태야 네가 원하면 이곳에 계속 있어도 되는데”


메구미의 엄마 미나미는 아쉬운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계속 여기서 계속 지낼 수는 없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성태는 이곳에서 조금 더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밥도 잘 나왔고 가족처럼 대해주셨으니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고 가방을 멘 뒤 자신이 반년 동안 지냈던 방을 훑어봤다.

인제 보니 이 방에 있는 야구 장비들의 사이즈가 초등학생용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글러브부터 유니폼까지.

그리고 한쪽 벽에 걸려있는 사진에는 얼굴은 희미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있는 어린아이가 공을 던지는 모습까지.


“음··· 내가 대신 가줄게.”


성태는 사진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고 미닫이문을 닫고 1층으로 향했다.

전에 메구미는 과거 친구들과의 약속을 이야기해줬다.

왜 고시엔에 가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말이다.

성태는 메구미의 오빠가 히로시마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사는 줄 알았다.

남의 집 가정사에 관심 가질 만큼 성태가 여유로웠던 것도 아니긴 했지만, 메구미는 자신의 오빠에 관한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메구미는 쌍둥이였다.

아이츠카 메구미와 아이츠카 사토시.

사토시는 동네에서 골목 대장 역할을 하며 츠마부키, 사토 등 친구들과 어려서부터 야구를 했고 고시엔 경기를 지켜보며 언젠가 저곳에 갈 거라고 떠벌리고 다녔다고 메구미가 말해줬다.

친구들은 그런 사토시를 따라 야구를 시작했고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사토시는 두 번 다시 야구를 할 수 없었다.

메구미가 오빠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을 때 옆에서 힘이 되어준 건 그들의 친구였다.


그들은 사토시와 함께했던 약속을 지키겠다고 메구미에게 말했고 당시 외야수였던 츠마부키가 투수를 시작했던 것도 그때였다.

중학교에서 나름 활약한 츠마부키와 사토시가 다른 학교에 가지 않은 이유도 약속 때문이었다.

다 같이 갈 수 있는 고등학교를 알아보던 중 미야기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은 함께 미야기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물론 그 선택은 현재로서는 옳은 선택이었지만 당시에는 굉장한 모험이었다.

고시엔의 수준은 중학교 때 야구를 잘했던 사람들이 운으로 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으니까.

메구미는 과거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경기를 망친 너를 원망하지 않으며 오히려 네가 있었기에 꿈이라도 꿀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고시엔보다는 프로선수의 꿈이 컸던 성태는 그들이 왜 고시엔에 가고 싶어 하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도 한때는 정일이와 같이 프로선수에 가서 활약하는 것을 꿈꿔왔으니까.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서려던 성태 앞으로 사토와 츠마부키가 다가왔다.


“도와줄게.”

“응 고마워.”


친구들에게 따로 사과를 전했다.

머리를 깊게 숙이고 그때 멍청했던 자신을 반성한다며 다음번에도 그런 일을 한다면 경기고 뭐고 자신을 패달라고 부탁했다.

츠마부키가 손을 들어 고개를 숙인 성태의 뒤통수를 세게 후려갈겼고 나머지들은 웃으며 성태를 용서했다.


짐을 나눠 든 그들은 15분 정도를 걸어 학교에 도착했다.

콘크리트 지어진 튼튼한 기숙사는 아니었지만, 이전 나무로 지어진 기숙사에 비하면 성처럼 웅장한 기숙사.

1층은 기숙사 학생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과 야구부실로 결정되었고 2층은 5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 자체는 그리 넓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두 개의 옷장과 2층 침대 그리고 침대의 반대편에는 책상이 놓여 있었다.

물론 공부에 필요한 물건들 대신 훈련에 필요한 물건들이 가득했지만 그래도 책상이긴 했다.

2층 첫 번째 방은 성태의 방이었다.

혼자 쓰는 방은 아니고 신입생인 시미즈 유키가 성태와 룸메이트였다.


“선배님! 환영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미즈가 밝게 웃으며 성태의 짐을 받았다.


“그래 잘 부탁해.”

“아닙니다.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선배님!”


홋카이도 출신의 시미즈는 오타쿠였다.

근데 평범한 오타쿠는 아니고 김성태의 오타쿠였다.

자신은 찍은 기억도 없는 브로마이드를 자신 있게 펼치는 모습을 보곤 성태는 깜짝 놀랐다.

심지어 만든 적도 없는 자신의 사인도 적혀있었다.


“이게 뭐야?”

“선배님 브로마이드죠! 캬! 멋지지 않습니까? 특히나 이 멘트가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브로마이드에 성태가 서 있었고 오른손에 묻은 송진을 입바람으로 불어내며 송진 가루가 날리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적힌 문구는‘아직 내가 남아있다.’라는 성태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말이 적혀있었다.


“이런 걸 팔아?”

“헤헤.”


개구쟁이처럼 웃는 시미즈를 보며 성태는 피곤함을 느꼈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고 짐을 정리했다.

시미즈는 성태를 위해 먼저 나서서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할게.”

“선배님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아니야··· 그러지 마.”

“에이 선배님! 존경합니다!”

“아니 그러지 말라니까?”



***



성태의 아침은 남들보다 조금 이르다.

일찍 일어나는 엄마의 영향이었을까?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5시 30분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졌다.

오늘도 역시나 5시 30분이 되자 눈을 비비며 일어난 성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을 몇 번 꺾으며 스트레칭을 끝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불을 펴서 대충 개고 시미즈가 깨지 않도록 조심히 방을 나섰다.


“선배님?”


눈을 비비던 시미즈를 보곤 성태가 조용히 말했다.


“더 자 아직 새벽이야.”

“에?”


아침잠이 많은 시미즈였기에 대화는 하고 있지만, 머리에 들어오진 않았고 그러는 사이 성태는 기숙사를 나와 운동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거리 달리기.

한참을 달리고 있던 때 저 멀리 성태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녀석들.

츠마부키와 사토였다.

성태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달렸고 가방을 스탠드로 집어던진 사토와 츠마부키가 성태의 뒤를 따라붙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뭘 늦게야, 네가 빠른 거지.”


투덜대며 성태의 뒤로 바짝 따라붙는 츠마부키.

사토는 달리기에 조금 약했기에 얼마 안 뛰었지만, 헉헉거리며 뒤로 쳐지기 시작했다.


“슨배님!!”


기숙사에서 누군가 큰소리로 외치며 운동장으로 달려오자 츠마부키는 고개를 저었다.


“쟤는 좀 변태 같아 게이 아냐?”


츠마부키의 말에 성태는 피식 웃었다.

남자치곤 눈썹이 얇고 쌍꺼풀이 진했기에 츠마부키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쁜 애는 아니야.”

“그래, 나쁜 애는 아니겠지.”

“이게 슨배님이 던지는 강력한 직구의 비밀입니까? 아침 달리기?”


성태는 가볍게 무시하고 속력을 냈지만, 시미즈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헉헉! 역시 슨배님!”


아침 달리기가 끝나면 간단하게 웨이트 운동을 하고 씻은 뒤 아침 식사를 하러 1층으로 향한다.

그쯤 되면 눈을 반쯤 감은 1학년들이 우르르 내려와 밥을 먹기 위해 준비했다.

아침 식사 준비는 식당 아주머니들이 했지만, 배식은 야구부 매니저들이 해줬다.

원래 기존엔 메구미 혼자서 매니저 역할을 했지만, 미야기의 야구부가 유명해지며 1학년 매니저가 4명이나 들어왔다.

지원자 중에는 3학년들도 있었고 심지어 17명 중 4명을 추려 받았다.


“나 소세지 많이 주라.”


성태가 메구미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야채도 많이 먹어야죠?”

“단백질이 더 필요한 나이거든요?”


장난치듯 말하는 성태에게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소세지 몇 개를 더 얹는 메구미.

시미즈는 그런 선배의 뒤에 바짝 붙어 있었다.


“메구미 선배님! 저도 소세지 더 주세요! 이게 슨배님의 강력한 직구의 원천이군요!”

“뭐라는 거야?”


메구미는 성태와 시미즈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몇 달 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징징대더니.”


센바츠 준결승 당일 정처 없이 걸었던 때가 떠올라 얼굴을 붉힌 성태가 반발했다.


“내가 언제?”

“슨배님! 한국으로 가시면 안 됩니다! 가실 거면 저에게 직구의 비법을 전수해주고 가세요!”


성태가 인상을 찡그리며 시미즈를 무시하고 자리로 가서 밥을 먹기 시작했고 시미즈는 그런 성태의 맞은편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넌 네 친구하고 먹는 게 편하지 않아?”

“전 저보다 강한 사람 말만 따릅니다.”

“뭐? 네가 블랙워그레이몬이야 뭐야?”


그러는 사이 사토와 츠마부키도 옆으로 앉았다.


“야 꺼져 1학년.”

“에이 츠마부키 선배님! 잘봐주십쇼!”


사토는 그 둘을 보며 웃었다.


“얘는 진짜 넉살이 좋은 거 같아 홋카이도 애들은 원래 이렇냐?”

“제가 좀 특별하긴 하죠!”


아침 식사가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학교 수업을 듣는다.

2학년이 된 성태는 메구미와 사토랑 같은 반이 되며 공부의 걱정을 조금은 덜었다.

특히나 대학 진학반이던 메구미가 공부를 잘했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성태야 한국하고 일본은 가까운데 왜 한국엔 목조 건물들이 많이 없어?”

“너희 조상들이 다 때려 부쉈잖아”

“아···.”


성태의 답변에 메구미가 시선을 피했다.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저녁 운동을 시작한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단체 연습 그리고 해가 완전히 떨어지면 개인 운동을 시작한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사토는 장비를 착용하고 불펜으로 향했다.

다른 포수들도 있었지만, 성태의 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사토뿐이었다.


“살살 던져.”


사토가 뻐근한지 어깨를 몇 번 돌리면서 자리에 앉았다.

성태는 글러브를 살짝 까닥이며 자세를 잡았다.


“몸은 좀 어때?”

“괜찮아.”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제구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누군가 구속은 재능, 제구력은 노력이라고 했던가 성태는 온종일 제구력에 매달리는 성태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불안감을 지우듯 피칭을 시작하는 성태.

빠악!!


공이 긁히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미트에서 큰 소리가 터져 나왔기에 만족스러웠지만, 사토가 펄쩍 뛰면서 간신히 공을 받는 모습을 보니 실망감이 서렸다.


“괜찮아 천천히 해보자.”


한숨을 푹 내쉬고 다시 자세를 잡고 수십 차례 공을 던졌다.

50구의 공 중 원하는 코스에 들어가는 공은 10개도 되지 않았다.

성태의 이마에 주름이 늘어갔다.


“그래도 구속은 괜찮은걸?”


식당 정리를 끝내고 다가온 메구미는 스피드건을 성태에게 보여줬다.


“제구력이 문제지.”

“좋아질 거야.”


모든 훈련이 끝나고 기숙사로 들어온 성태는 노트북을 켜고 메일을 확인했다.

집과의 소통을 대부분 메일로 했기에 성태에겐 하루를 끝내는 루틴과도 같은 일이었다.

새로운 메일 몇 개를 확인했다.

보통 엄마와 주고받는 메일과 미래가 보내는 쓸데없는 내용이 주류였다.


“응?”


성태는 모르는 사람에게서 메일이 온걸 확인하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MajorPark95 처음 보는 아이디였다.

메일의 내용을 확인한 성태는 인상을 쓰며 삭제 버튼 위에 커서를 옮겼다.


“너 따위한테 도움받고 싶지 않아.”

“선배님 무슨 일 있습니까?”

“응? 아니야.”


메일의 주인은 박정일이었다.

흔한 안부 인사 없이 ‘미래의 부탁으로 보낸다’로 시작된 글은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기 위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대충 훑어본 뒤 뒤로 가기를 눌렀기에 내용을 전부 읽진 않았다.

침대에 가서 누운 성태는 눈을 감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왜 미래가 정일에게 부탁한단 말인가.

성태의 머릿속에서는 미래와 정일이 친한 모습이 그려졌고 괜히 기분이 나빠졌다.

미래는 아니 미래만큼은 자신에게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신과 미래가 알고 지낸 게 얼마였던가 친구 혹은 누나처럼 생각한 미래가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과 붙어 있는 것도 맘에 들지 않는데 자신이 여기서 지내고 있는 사이 그들이 묘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솔직하지 못했던 성태는 둘 사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마음은 그러지 못했다.

만화책을 읽던 시미즈는 평소의 성태와는 다른 모습에 조금 긴장을 한 상태로 다가갔다.


“슨배님 뭐 기분 안 좋으신 일 있습니까?”

“아니야. 없어.”


성태가 감았던 눈을 뜨자 시미즈와 눈이 마주쳤다.


“선배님 아이츠카 선배님 예쁘지 않습니까?”

“갑자기 무슨 소리야?”


별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피식 웃는 성태를 향해 얼굴을 들이대는 시미즈.


“슨배님 여자친구잖아요! 저도 눈치가 다 있습니다!”

“야잇, 무슨 개소리야.”

“에에? 선배가 메구미 선배님 집에서 살았던 것도 저 다 알고 있습니다! 애들 끼리 소문으로는 약혼까지 했다던데요?”


장난기 서린 표정을 짓는 시미즈의 머리에 촙을 때리곤 몸을 돌려 눕는 성태.


‘메구미와 내가?’


생각해본 적 없던 관계였기에 고개를 흔드는 성태.


“그럼 메구미 선배가 슨배님을 좋아하는 겁니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할 바엔 야구 공부나 하지?”

“제가 눈치가 백단인데요 선배님 이러다가 메구미 선배가 다른 사람하고 사귀면 어떡하시려고 합니까?”


성태는 가뜩이나 미래 일로 머리가 복잡한데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시미즈를 발로 밀어내고 눈을 감았지만, 머릿속에서는 미래와 메구미 그리고 정일에 대한 생각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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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65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77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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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197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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