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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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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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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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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전국세대의 첫 승자.

DUMMY

“아니 왜 성태 쟈는 저기서 직구 승부를 혀? 바본겨? 경기는 이기면 장땡이지···.”


미래의 아버지가 홈런을 맞고 마운드 위에 주저앉아 있는 성태를 보며 한마디 하고는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방 밖에 나가서 자신이 홈런이라도 맞은 듯 소파를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침묵만이 흐르는 방안에서 먼저 입을 뗀 건 정일이었다.


“왜 나대고 그래. 멍청한 놈 저놈은 담당 일진인 내가 옆에서 눌러줘야 하는데 기만 살아서 쯧.”


신랄한 비판이었지만 정일이는 어째선지 성태가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다음 날아오는 미래의 말에 그런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야 입 조심해.”

“아까 포수 마운드에 올라간 거, 그거 왜 올라갔겠어?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올라간 거 아니야. 지 혼자만 야구해? 야구가 혼자 하는 스포츠야?”

“아, 알았으니까 닥치라고 지금 제일 슬픈 건 우리가 아니라 쟤잖아.”

“지가 바보짓 해서 저 꼴인 건데 왜 나한테 화를 내?”


그의 말이 틀린 게 없었기에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기만 하는 미래.

잠시 후 정일은 자신의 말이 심했다는 걸 인정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미래가 앉아 있던 의자를 당겼다.


“나가자 진 경기 보고 있으면 계속 꿀꿀해지니까.”

“싫어.”

“왜 또?”

“갈 거면 너 혼자가.”


정일은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얼굴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비참했다, 자신이 무슨 노력을 하듯 그녀의 관심은 오직 성태에게만 쏠려있었다.

상대방에게 공을 아무리 던져도 상대는 공을 잡기는커녕 글러브조차 끼지 않는다면 어떡해야 할까, 정일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미래야.”

“왜?”


자꾸 말을 거는 게 귀찮았는지 이젠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너한테 성태는 뭐야?”

“뭐긴 뭐야 내 동생이지.”

“그럼 나는?”


미래의 고개가 돌아갔다.

둘은 눈이 마주치자 정일의 입가엔 살며시 미소가 걸렸다.

처음 봤을 때 성태를 바라보던 미래의 눈.

그 눈이 이젠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너?”


미래가 입을 열고 정일은 침을 삼켰다.


“너는 동생 친구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다.

살짝 미소짓던 정일의 얼굴에 실망감이 스쳐 지나가는 걸 미래도 눈치채고 그의 엉덩이를 두들기는 미래.


“동생의 친구지만··· 나랑도 친구인.”

“나쁘진 않네.”


정일은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다시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처음은 이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그녀가 글러브를 끼고 자신의 공을 받아줄 거라고 믿고 있었으니까.


“캐치볼이나 할까?”

“놉(Nope).”



***



성태의 직구 선언은 역대급 결승전에 자연스럽게 묻혔다.

[무라타와 카와치 투지의 맞대결.]

[무타라 투혼의 157구 13이닝 무실점. 삼진 19개 기록]

[카와치 상고의 강타자를 상대로 1실점 완투패]

[하라 테츠이 괴물의 무릎을 꿇리다 14회 초 터진 금 같은 솔로 홈런]


센바츠는 끝이 났다.

센바츠 결승전은 14회 초까지 이어진 투수전은 일본 전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결과는 히로시마 상고의 승.

무라타는 무려 157개의 공을 던지며 13이닝 무실점 대기록을 만들어냈고 카와치 또한 123구를 던지며 무라타의 상고를 상대로 맞섰지만 14회 초 배수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는 상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흰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마운드로 뛰어와 배수철을 헹가래 쳤고 카와치는 눈물을 흘리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괴물의 포스를 보이던 카와치를 상대로 볼넷을 포함 7타수 5안타와 볼넷 두 개 그리고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배수철이 경기의 MVP가 될 거라 예상했지만 MVP로 결정된 건 무라타였다.


“무라타 선수 오늘 경기 13이닝을 던지면서 수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인터뷰 진행자의 질문에 무라타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이길 걸 알고 있었기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에에? 정말요? 진짜 대단한 자신감이네요. MVP로 선정되셨는데 이것도 예상하셨나요?”


인터뷰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무라타에게 건넸다.


“이번 경기의 MVP는 제가 아닙니다.”


무라타의 뜬금없는 발언으로 술렁거리는 경기장.

하지만 무라타는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하라 테츠이(배수철)가 이번 경기 MVP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이닝을 막아도 카와치를 공략하지 못했다면 이번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을 테니까요.”


당황한 아나운서가 다급하게 카메라를 바라봤고 PD가 어떻게든 넘기라고 눈짓했다.


“에엥. 정말 겸손하기까지 한 히로시마의 슈퍼스타네요! 물론 하라 테츠이 선수도 뛰어났지만, 토요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13이닝을 막아내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요. 그럼 다시 한번 우승을 축하···.”


무라타가 갑자기 아나운서의 마이크를 잡고 말을 이어갔다.


“하라 테츠이는 일본사람입니다. 그가 조선인이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수철이는 그 괴물을 상대로 5안타를 때려냈습니다. 볼넷까지 포함하면 전 타석 출루한 거죠. 거기에 결승타까지 때려냈습니다. 카와치가 안타를 허용한 것도 테츠이 뿐이었고요, 녀석이 아니었다면 이 경기는 내일까지 이어졌을 겁니다 카와치는 그만큼 괴물이니까요.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겸손을 말하기 이전에 옳고 그름의···.”

“네네. 감사합니다. 무라타 선수 물론 이건 무라타 선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결국 MVP로 선정된 건 무라타 선수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무라타의 돌발 인터뷰로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 잠깐 큰 이슈를 만들어냈지만 큰 파장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 무라타 조션계임?

┗ 무라타가 아니라 하라 테츠이가 조선계다. 바보.

┗ 하라 테츠이 한국이름이 배수철인데 조선학교나 갈 것이지.

┗ 조선학교에는 야구를 안 하잖아.

┗ 확실히 무라타는 대인배네.

┗ 조선인은 북조선으로 돌아가라! 왜 신성한 고시엔에 발을 붙이려는 걸까? 이해하기 힘듦(웃음)



***



미야기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언덕에는 가로수로 벚나무들이 심겨 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벚꽃은 이미 떨어졌지만, 초록색 잎이 돋아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얼마 전 센바츠의 뜨거웠던 경기들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성태는 가방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왔다.

메구미의 어머니가 성태를 발견하곤 미소를 지었다.


“성태야 올라가서 메구미 좀 깨워줄래?”

“네.”


가방만 내려놓고 2층으로 올라가 메구미의 방문을 두들겼다.


“일어났어?”


방 너머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성태는 조심히 문을 열었다.

방안에서 느껴지는 향기로운 냄새.

메구미는 배를 깐 상태로 아직 잠에 취해있었다.


“메구미 일어나라니까?”

“흐갹!”


성태를 발견한 메구미가 기겁하며 이불을 끌어당겼고 성태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엄마가 밥 먹으래.”

“노크하지!”

“노크를 몇 번이나 했는데.”


빨개진 메구미와 반대로 성태의 표정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실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었고 한국에 있을 때도 미래의 방에 자주 들어갔던지라 별생각이 없었다.

방을 나선 성태가 1층으로 내려가자 미소된장국 냄새가 성태의 코로 스며들어왔다.


“메구미는?”

“일어났어요. 금방 내려올 거에요.”

“성태는 왜 이렇게 부지런한 거야?”


거실에 있는 좌식 테이블에 무릎을 꿇어앉은 미나미는 성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의 딸과 동갑인 성태는 한창 잠이 많을 고등학생인데도 매일 5시에 일어나 러닝을 뛰고 집에 돌아왔다.

아플 때를 제외하곤 매일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또래 애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했다.


“습관이죠.”


별 대수롭지 않게 자리에 앉은 성태가 젓가락을 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밥 더 먹을래?”

“아니요. 아침에 야구부에 가봐야 해서요.”

“나갈 때 도시락 챙겨나가고.”

“네 감사합니다.”


메구미네 집에서의 생활도 이젠 길어야 한 달 정도면 끝이 난다.

교장은 약속대로 기숙사 공사를 끝냈고 수많은 신입생이 미야기로 진학했다.

다른 학교에서도 스카우트 제의가 올 정도로 뛰어난 자원이 미야기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단연 성태와 미야기가 보여준 활약 때문이었다.

작년 고시엔 예선전에서 전원 1학년으로 구성된 미야기고등학교는 성태를 필두로 상고를 꺾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학교가 이 정도로 주목을 받는 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고시엔의 무게감은 대단했으니까.

그 덕에 히로시마 중학교 출신들의 수많은 진학문의가 왔지만 다른 지방에서도 미야기에 진학문의를 해왔다.


학교에 도착한 성태는 교실로 향하기 전 야구부로 향했다.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는 야구부실의 문을 열자 그곳엔 오가타 감독이 먼저 도착해 서류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오 성태 개학 첫날부터 야구부로 와?”

“감독님 안녕하세요.”


야구에 크게 관심이 없던 오가타 감독은 센바츠 이후로 많이 바뀌었다.

교장이 시키는 대로만 하던 그는 솔선수범해서 교장에게 예산을 타내어 야구부 훈련장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찢어진 그물망부터 고가의 피칭머신까지 미야기의 야구 훈련장은 성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변해 있었다.


“올해도 잘해보자.”


오가타 감독이 씩 웃으며 검토하던 서류들을 건넸다.


“이건 감독님이 하실 일이잖아요.”

“나보다 네가 더 잘 알잖아.”


감독이 자신보다 20살은 어린 학생에게 검토를 받는 게 기분도 나쁘지 않은지 웃는 오가타 감독.

성태는 무심하게 종이를 받아 들곤 차례로 읽어보기 시작했다.


“시미즈, 스즈키, 와타나베.”


겨울에 미야기에 야구 특기생으로만 2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했다.

감독은 성태와 선수들 앞에서 그 학생들을 테스트했고 야구 특기생으로 뽑은 학생은 단 3명.

예산의 한계로 어쩔 수 없었지만, 그 3명만큼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학생이었다.


“3명 다 괜찮지?”


감독의 물음에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3명 중 와타나베를 제외하곤 나머지 두 명은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지원서를 넣었다.

스즈키는 도쿄에서 시미즈는 그 멀고 먼 홋카이도에서 이곳으로.

아직 스카우트 팀을 구성하지 않은 미야기고등학교였기에 이들의 지원에 놀라움 뿐이었다.


“전부 다 너보고 온 거잖아.”


언제 왔는지 사토가 졸린 눈을 비비며 야구부실로 들어왔다.

그리곤 작년 겨울에 주워왔던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성태가 들고 있던 종이를 뺏어 들었다.


“얘들은 우리 학교에 진학할 수준이 아닌 애들인데.”


사토가 3명의 명단을 확인하며 중얼거리자 성태가 소파 뒤로 몸을 뉘었다.


“우리야 땡큐지.”

“이 전력이면 올해 고시엔에 가는 게 정말 꿈이 아닐지도 몰라.”


사토의 말에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금의 전력으로 센바츠 준결승에 올라갔던 것도 기적이었다.

현재 2학년 중 제 몫을 한 선수는 미야기의 소꿉친구 라인이었던 사토, 아이우라, 츠마부키 정도였다.

물론 그중에 사토와 츠마부키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지만 다른 소꿉친구들은 미야기가 아닌 다른 학교였다면 1군에도 들지 못할 실력이었다.


“와타나베 애는 물건이네.”


진한 눈썹과 진한 쌍꺼풀을 가진 와타나베의 사진을 보며 사토가 말했다.


“애가 그 애지? 테스트 때 나보고 제대로 던지라고 했던?”


성태는 겨울에 있던 야구 특기생 테스트가 기억나는지 미소를 지었다.


“맞아 그때 걔야.”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던 슈퍼스타 성태를 앞에 두고 전혀 겁먹지 않고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 와타나베 하루토.

심지어 살살 던진다는 걸 느꼈는지 성태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선배님! 봐주지 말고 제대로 던져주십시오!’


물론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지만 성태의 인상에는 깊게 남아있었다.


“시미즈도 좋은 투수잖아? 애가 들어오면 나도 좀 안심이지.”


미야기에는 두 명의 투수로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 했기에 투수 전력 보강은 필수였다.

하지만 스카우트 팀을 운용하지 않았던 미야기가 좋은 투수를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지만 시미즈는 달랐다.

공을 받는 사토 또한 얼마 전까지 중3이었던 녀석이 좋은 공을 던진다며 만족했었다.


‘유성 선배를 보고 이 학교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와 결이 비슷한 천재 과라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보니까 그렇기도 하고요.’


인터넷에서 성태의 투구를 보고 고등학교를 미야기로 결정했다던 시미즈는 140 중후반의 볼 끝이 좋은 직구와 낙차는 크지 않지만 빠른 커브를 던졌다.

성태는 그를 보며 왠지 박정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다.


“너보고 천재라고 하던 애라서 좋아하는 건 아니고?”


사토가 장난기 어린 얼굴로 성태를 바라봤다.


“무슨 소리야 그냥 좋은 공 던졌잖아?”

“그건 그래.”


마지막 종이를 확인하던 사토는 스즈키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손가락으로 때렸다.

탁.


“애가 진짜 물건인데.”


시미즈와 와타나베는 중학교 시절부터 유명했던 선수였지만 스즈키는 아니었다.

히로시마로 이사하게 되며 지원했다며 별 특색 없는 그저 그런 선수라고 생각했건만 까보니 내용물은 전혀 달랐다.

어려운 코스의 수비를 가볍게 해내고 장타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타격 센스하나는 지금까지 봐온 선수들하곤 차원이 달랐다.

이런 애가 어째서 중학교 시절에는 유명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네.”

“그러게, 주전 자리에서 뺏길 친구들을 생각하니 마음은 좀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며 소파에 누워 눈을 감는 사토.

성태는 그런 사토의 이마를 찰싹 때린 뒤 소파에 기댔다.

성태는 자신도 모르게 그전까지 신경 쓰지 않던 여름이 기다려졌다.


“여름아 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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