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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님의 서재입니다.

대기근을 넘어 조선을 해방하라! - 탐라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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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2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4.05.19 15:25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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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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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3
글자수 :
829,177

작성
22.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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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6쪽

부안읍성전투 3 & 금산 의적 이광성

DUMMY

“화살을 쏴라!”


“갈고리를 걸어 목책을 걷어내어라!”


중영 별장의 명령에 궁병과 조총병이 엄호를 하는 동안 갈고리가 목책에 걸어지고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갈고리를 잘라내라! 넘어가지 않게 막아라!”


혁명군 진영에서는 윤방으로 응사를 하면서 긴 낫으로 갈고리를 잘라내면서 적극적으로 방어를 시작했다.


목책 양 옆에 흙가마니가 쌓여 있어 제거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땅에 깊숙이 박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서 한참의 실갱이 끝에 결국 목책이 하나 둘 무너지기 시작했다.


중영 별장 이기하가 큰 소리로 외쳤다.


“목책이 제거되었다! 총 공격을 시작하라!”


중영 별장 이기하는 전 어영대장 이여발의 아들인데 문음(門蔭,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음덕으로 입사하던 제도)으로 출사하여 선전관 등을 거쳐 몇 달 전에 전라 중영 별장으로 오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무관이 천시되어 글줄깨나 쓸 줄 아는 무관 당상이 많지 않아 양반 무관들의 자제들을 적극 받아들이고자 하였는데 이기하가 그 중 하나였고 실제 역사에서 이기하는 특별히 꼽을 만한 명성과 공적이 없는데 20년이나 숙종의 총애를 받아 군대통수권을 유지하였으니 복장(福將)이라 불렸다.


이는 일부러 앞장서서 나서지는 않으나 막상 닥치면 중상 이상의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이번 공격에서도 침착하게 군사를 지휘하며 혁명군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 * *


한편, 남문 앞의 혁명군 진영에는 특전대장 삼동이가 1대대장이 있는 곳으로 달려와서 말했다.


“오면서 보니 뒤쪽에 선 적들의 군사들이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가짜 군사들 같습니다.”


삼동이는 성 주변 곳곳에서 정찰병들을 운용하고 있었는데 서문쪽에 전투가 시작된 것을 보고 전령들을 보내어 놓고 이곳으로 급히 온 것이었다.


“자세히 보십시오. 여기저기에 아녀자들도 섞여 있고 급조한 듯 보이지 않습니까?”


삼동이가 건네 준 천리경으로 1대대장 김재홍이 성문 앞에 서있는 군사들을 확인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성문위에 숨어 있는 자들도···?”


“맞습니다. 모두 가짜 군사들입니다.”


“그럼 바로 군사들을 빼서 서문 쪽을 지원하게 해야겠습니다.”


“군사를 나누면 전력이 분산이 되어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허긴 신병들이 많아서 잘못하다간 역공을 당할 수가 있겠습니다.”


1대대가 특히 신병이 많은 편이었는데 절반 이상이 신병인데다 그 중 한 개 중대는 거의 며칠전에 받아들인 상태였다.


“남문 앞의 군사들 중 저기 앞쪽에 있는 삼백 정도되는 군사들은 정규군들 같으니 먼저 그들부터 잡도록 합시다.

군사들을 몰아 급히 서쪽으로 지원하러 가는 척하면 성문 앞에 나와 있는 적들이 급히 따라올 것입니다.

그때 갑자기 우리가 되돌아가면 적들도 되돌아 가겠지요.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몇 번 하면 가짜 군사들이 섞여 있으니 저들의 대열이 금방 어지러워질 것입니다.

그때 공격을 하면 됩니다.”


1대대장과 중대장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입니다.”


바로 1대대장 김재홍이 명령을 내렸다.


“지금부터 천천히 서문 쪽으로 이동한다!”


과연 예상대로 남문 앞의 관군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왔다.


“다시 남문으로 돌아간다.”


한참을 서문 쪽으로 향하다가 되돌아가니 남문 앞의 군사들이 뒤로 다시 뒤로 물러났다.


“빠른 걸음으로 서문으로 진격하라!”


남문 쪽의 군사들이 뒤로 물러나다 다시 급히 따라오느라 군사들이 어지러워지는 것이 보였다.


“전속력으로 달려 적들을 공격하라!”


와아아아!


갑자기 혁명군이 몰려오자 급조한 가짜 군사들이 성문 쪽으로 급히 도망가기 시작했고 걸려 넘어지는 자들이 속출했고 후영 군사들 대부분이 성안으로 들어가지 못하였다.


“쏴라!”


탕! 탕! 탕!


혁명군이 달려들어 포위한 다음 플린트락이 불을 뿜었다.


플린트락은 장전만 되어 있으면 사전에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아주 유용하였다.


“모두 항복하라!”


화승이 없는 것을 보고 달려들던 십여명이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자 결국 항복을 할 수밖에 없었다.


* * *


그사이 서문 쪽에는 한참 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목책이 제거되자 관군들이 칼과 창을 들고 몰려들었고 흙가마니를 사이에 두고 적극적으로 방어를 계속하고 있지만 숫자에서 밀리고 있었다.


“조금만 더 버텨라!”


총병들이 장전할 시간도 없이 총검으로 찌르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화약고와 중형 대포를 맡은 병사들만 남기고 포병들도 모두 가서 도와라!”


아군들이 좀 밀리는 듯 보이자 조민수가 포병대에게도 수비에 가담할 것을 명했다.


“석궁을 이리 내놔라!”


혁명군 신병 하나가 연사 석궁을 들고 뒤에서 우물쭈물하고 있자 조민수가 달려와 빼앗아 들고 앞쪽으로 달려갔다.


“저쪽이 위험하다! 저쪽을 지원해라!”


다른 포병들도 칼을 뽑아 들고 무너질 것 같은 곳으로 달려가 지원을 하였다.


와아아아!


쌓아 놓은 흙가마니를 넘어서 올라온 적군 하나를 찔러 쓰러뜨리며 허현이 큰 소리로 외쳤다.


“조금만 더 버텨라! 곧 고장군께서 지원군을 이끌고 올 것이다.”


보군들이 공격을 시작하자 남쪽으로 기병을 물려서 기회를 보며 대기하고 있던 후영 영장이 큰 소리로 외쳤다.


“곧 역도들의 진영에 틈이 생길 것이다.

우리는 그곳으로 달려들 것이다.

준비하라!”


두두두두두두!


갑자기 땅이 흔들리며 말발굽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모조리 쓸어버려라!”


진모리가 기병들의 앞에서 명령을 내렸다.


“바로 몰아쳐라!”


다른 기병대장 박한립도 기병 한 개중대를 이끌고 도동산 사이로 난 길을 달려오며 외쳤다.


“막아서라!”


후영 영장이 급히 기병을 이끌고 앞을 막아섰지만 숫자에 밀리는데다 이미 가속도가 붙어서 달려오는 말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야압!


으아악!


박한립이 앞에서 기창을 크게 휘둘러 후영 영장 앞을 막아서는 기병을 후려치며 지나갔고 후영 영장도 뒤따르던 기병의 편곤을 맞고 칼을 놓치고 투구가 날라갔다.


곧바로 혁명군 기병들이 남쪽에서부터 보군들 뒤쪽으로 쇄도했다.


도동산 서쪽으로 돌아서 달려오던 진모리가 이끄는 기병들은 북쪽으로 돌면서 전라중영의 군사들을 타격했다.


퍼버벅!


으아악!


“지금이다! 총 공격하라!”


와아아아아아!


포병진지 안에서 수비를 하고 있던 혁명군들이 허현의 명령에 흙가마니를 넘어 달려들기 시작했다.


기병들이 뒤쪽에서 몰아쳐오고 앞쪽에서는 혁명군들이 총검을 들고 공격해 오자 관군들의 대열이 무너졌고 절반은 항복하고 절반은 도망가기 시작했고 기병들이 추적해 모두 잡아 들였다.


일부는 서문쪽으로 도망가다가 그사이 성을 점령하고 서문을 열고 지원하러 오던 1대대 군사들에게 잡혔다.


“저놈을 잡아 묶어라!”


장군이 도동산 옆의 본진을 지키고 있던 군사들을 이끌고 올라오다가 말 위에 엉거주춤 앉아 망연자실해 있는 후영 영장을 보고 명령했다.


후영 영장은 이름이 홍여주로 역관 홍희남의 아들인데 홍희남은 왜에서 유황을 사온 공으로 여러 번 가자(품계를 올려받는 것)받았는데 종1품 숭록대부가 되어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자 아들인 홍여주의 품계를 올려 주게 되었다.


홍여주는 금군으로 복무하는 등 실제로도 어느정도 능력이 되었지만 매번 아비의 덕으로 지금의 지위에 올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역관의 아들로 있는 집 자식으로서의 긍정적인 모습 이면에 중인가문의 한계와 아비의 그늘에 있다는 자격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번 우유부단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여산군 후영 영장은 전영과 우영과는 다르게 군사 조련이 주요 역할이지만 이번에 공을 세워 스스로 자립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용기를 내어 기병을 이끌고 나섰지만 결국 이리되니 거의 혼이 나간 상태였다.


장군이 후영영장 홍여주를 포박하여 전장으로 들어서니 전투는 이미 끝나고 한창 현장을 수습 중이었다.


반 시진 가까이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지만 공성전을 위해 무장을 잘 하고 있었던 데다 흙가마니와 나무방패, 목책을 세워놓고 전투가 치러져서 그런지 혁명군의 피해가 아주 크지는 않았다.


이는 기병대가 제때에 도착한 덕분이기도 하였는데 기병대는 장군과 함께 병영성에서 올라와서 그 전날 고창읍성에 도착해 있었다.


부안 읍성에 적군의 병력이 많지 않아 읍성 점령에 별 문제가 없으리 생각하고 천천히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이날 아침 적들의 지원군이 오고 있다는 급보를 듣고 바로 출발했다.


올라오는 도중에 도동산 근처에서 삼동이가 보낸 전령을 만나 전투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빠른 속도로 달려온 것이었다.


전주 인근은 평지라 기병을 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동안 전선이 넓어지면서 척후병과 전령들이 많이 필요해서 따로 기병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량이나 항복한 군사들 중에서도 기병들을 받아들이고 제주에 있던 기병을 데려오기도 하여 병영성에서 훈련을 시켜 두개 중대 정도 규모의 부대를 만들었다.


한 개 중대는 진모리가 맡고 다른 한 개는 병영성의 군관이던 박한립이 맡았고 진모리는 특전대와 작전부장 등 다른 일들이 많으므로 기병 전체 대장은 박한립이 하기로 하였고 첫 출전을 한 것이었다.


말을 타고 활을 쏠 줄 아는 군사들을 모아 놓으면 기병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병을 제대로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였는데 한가지 전술을 구사하더라도 수 없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 기병이었다.


가령 '산개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도 그냥 앞서가는 대장이 소리만 지르면 되는 것이 아니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 위에서 상황을 판단해 깃발 등을 사용해서 신호를 내리고 뒤에 따라오는 기병들이 그것을 보고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것이었다.


이번 공격에 장군이 앞에 나서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였는데 제주에서처럼 숫자가 많지 않는 기병의 단순 돌격 같은 정도는 어렵지 않겠지만 이렇게 앞의 전황을 모르고 달려오는 상황은 어설프게 명령을 내렷다가 잘못하면 역공을 당하기 딱 좋으니 차라리 부장들이 공을 세워줄 기회를 줄 겸 빠져주는게 나았다.


* * *


전라도 금산에 이광성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학문보다는 영웅들의 이야기와 협의를 좋아했고 삼국지연의와 수호지 등을 즐겨 읽었으며 널리 사람을 사귀는 것을 좋아하였다.


하여 평소에도 ‘나는 넓은 세상에 나가 협의를 실천할 것이다’라는 말을 즐겨 하며 나라에 큰 도적들이 들끓는데 의적들이 일어나 세상을 구해야 한다면서 공공연히 정여립이나 홍길동, 임꺽정 같은 사람들의 의기나 사상에 존경을 표하기도 하였다.


대기근으로 곳곳에 떠도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굶어 죽는 사람들이 즐비하자 지금이야 말로 의적들이 일어나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털어 빈민을 구제해야 한다는 뜻을 세우고 아우인 문성, 두성 그리고 양반 자제 우명침, 출신 군관 김영일 등과 함께 의기 투합하여 덕유산 골짜기에 산채를 지어 두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제주에서 고장군이라는 자가 일어나 광주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가 사람을 보내 의사타진을 하였다.


이광성은 좌수(座首)로 조선시대 지방자치 기구인 향청의 우두머리 격인데 임란 전에는 수령을 견제하는 지금의 지방의회 의원 같은 역할이었지만 점점 변질이 되어 수령이 임명하다시피 하게 되고 향임 인사권과 군기정비, 정군선발, 군포전 징수 환곡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수령의 수석 보좌관 같은 일을 하는 자였다.


운부가 듣고는 이런 자가 우두머리로 있다하니 적극적으로 환영을 할 수 없어 약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냈더니 나중에 직접 광주로 찾아왔고 운부와 만났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미 덕유산과 무주의 적성산성 등지에 있던 당취나 도교 쪽 사람들 중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모두들 협의를 아는 자라 치켜 세웠고 이광성도 바로 금산쪽에서 봉기를 하여 함께 하겠다 하였다.


하지만 금산은 상당히 북쪽에 있고 읍성이 없는지라 자리를 잡기는 힘들기에 천천히 하기로 하였고 좌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얼마전 혁명군이 무주의 적성산성을 점령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중에는 전라 후영에서 군사들의 징집을 독려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등 부딪치는 일이 잦아지자 직접 데리고 있던 무리들에 지역에서 모집한 병사들 일부까지 더해서 백 오십의 군사들을 데리고 적성산성으로 들어와 앉았다.


“자 이제 드디어 우리가 나서 협의를 실천할 차례이다.

오늘은 용담현을 쳐서 군기물을 획득한 다음 내일은 금산군을 쳐서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창고에 썩어가고 있는 곡식들을 빼앗아 굶어 죽어가고 있는 백성들에게 나눠 줄 것이다.

또한 인명을 살상하는 것은 무리를 모으는 도리가 아니니 일체 무고한 사람들을 해하지 말라.

자 이제 모두 나를 따라라!”


이광성이 무리들을 모아 놓고 앞에 큰 소리로 말하자 적성산성 골짜기에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와! 와! 와!”


부안 읍성 공략을 시작으로 본격전인 북진을 시작하기로 하였고 그동안 자제하라고 하였던 다른 지역의 봉기를 동시에 하도록 하기로 하여 전주 주변의 용담현과 금산군의 해방에 나섰고 그 선봉에 이광성의 무리들이 앞장섰다.


그동안 주변의 포수와 떠도는 사람들을 포섭하였고 몇 달전 도망하여 산속에 숨어 도적질을 일삼던 제원 역참의 역졸들이 이광성에게 감복하여 대거 들어와서 그 수가 사백을 훌쩍 넘어 있었는데 부안읍성이 함락되던 날 용담현을 쳐서 탐관오리들을 벌하였고 부족한 군기물을 보충하였다.


다음날은 바로 북쪽으로 올라가 금산군을 점령하여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곡식들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눠주었고 그날 밤에는 대둔산에 올라 횃불을 높이 밝히고 이 지역에 봉기가 성공했음을 널리 알렸다.


용담현과 금산군의 봉기는 어렵지 않게 성공하였는데 무리의 수가 많기도 하였지만 이미 군사들과 군관들 대부분을 전라 후영에서 쓸어간 덕분에 특별한 저항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같은 날 충청도의 서천과 홍산에서도 봉기가 일어났는데 특히 홍산은 일전에 장군이 역병을 퇴치하였던 동네인데다 홍산 현감이 이쪽으로 돌아선 상태였다.


또한 별초군 대장 걸승이 무량사의 상운스님과 그 지역의 사당무리들을 규합하였고, 보부상 김경두가 보부상 조직을 동원하여 군사들을 모아 홍산에서 봉기하여 남쪽으로 내려왔다.


서천포에 주둔해 있던 군사들까지 합세해 서천을 장악한 다음 서천 읍성을 근거지로 삼자 자연스럽게 주변의 한산, 비인, 임천도 동조하였다.


허현이 이끄는 제1 연대의 군사들 중 피해가 별로 없던1대대와 2대대가 그날 바로 북쪽으로 강을 건너 진격하였다.


1대대는 가리포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군산포에 상륙하여 옥구와 임피 두개의 읍성을 점령하였고 2대대는 만경읍성을 점령하고 김제까지 진출하여 전주를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전라 후영 영장이 군사들을 이끌고 내려오면서 서천진의 견제를 위해 옥구 읍성에는 이백여명 정도를 남겨 놓았지만 부안 읍성이 점령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어서 점령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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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읍성전투 3 & 금산 의적 이광성 +1 22.10.29 644 14 16쪽
70 부안 읍성 전투 2 +1 22.10.24 672 13 20쪽
69 부안 읍성 전투 1 +1 22.10.22 734 13 17쪽
68 전략 회의 +1 22.10.17 729 13 18쪽
67 흔들리는 민심 +1 22.10.16 822 17 16쪽
66 공세의 시작 +1 22.10.11 808 16 18쪽
65 강남 소식 +1 22.10.09 804 16 20쪽
64 제해권 장악 +1 22.10.03 850 15 20쪽
63 중학생 강호동 +1 22.10.01 795 14 17쪽
62 복수혈전 +2 22.09.24 867 15 21쪽
61 성동격서 +2 22.09.24 799 14 19쪽
60 부대각 설화 +3 22.09.19 824 15 24쪽
59 신해독대(辛亥獨對)와 보길도 래방(來訪) +2 22.09.17 923 14 22쪽
58 전라도를 내어주시지요. +1 22.09.10 984 15 25쪽
57 새로운 학문의 길을 보다 +3 22.09.05 891 15 21쪽
56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 +3 22.09.03 888 19 25쪽
55 형제를 위하여 +1 22.08.29 874 17 19쪽
54 신(新) 김영철전(金英哲傳) +2 22.08.22 926 19 16쪽
53 무혈입성 +2 22.08.20 985 16 14쪽
52 나주 방어전 2 +1 22.08.15 918 18 19쪽
51 나주 방어전 1 +3 22.08.13 956 17 14쪽
50 희생 +1 22.08.07 899 19 20쪽
49 대탈출 +1 22.08.04 929 18 16쪽
48 천라지망을 펼쳐라 +1 22.08.01 960 21 18쪽
47 공세 +3 22.07.31 988 21 24쪽
46 쫓는자와 쫓기는자 +1 22.07.31 1,025 17 22쪽
45 구출 2 +1 22.07.24 1,115 21 14쪽
44 구출 1 +1 22.07.22 1,056 21 19쪽
43 조선의 미륵 +1 22.07.20 1,132 21 19쪽
42 바람처럼 달려 추포하라 +2 22.07.05 1,132 2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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