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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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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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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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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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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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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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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3쪽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DUMMY

“교활한 놈들이 안에서 우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군.”


그 말을 듣고 구염부가 흉측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생나무를 베어다 동굴 입구에 쌓아놓고 불을 질러요.


아무리 교활한 놈들이라도 연기에 질식해 죽지 않으려면 눈물, 콧물을 흘리며 기어 나올 테니까.”


“그건, 안됩니다! 갈소군이 안에 있단 말입니다.”


갈무종이 깜짝 놀라 반대를 하였다. 그러나 구염부는 개의치 않고 귀신이 울부짖는 것 같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고, 교활한 토끼가 도망갈 것을 대비해서 굴 세 개를 파놓는다고 했는데, 놈들은 아직 도망갈 굴을 파놓지 못한 모양이야.


그렇다면 굴을 파기 전에 불을 질러 연기에 질식해 죽도록 만들어야해!”


“불에 그을린 토끼를 가죽을 벗기고 간을 꺼내 술안주로 삼는다면 두세 해는 더 살 수 있겠지.”


악부정이 맞장구를 치며 낄낄거리자 갈무종은 다급해져서 소리쳤다.


“그런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그 방법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들이 나올 때까지 우리가 기다려주면 되겠군.


열흘이고 한 달이고 우린 밖에서 맛있는 것을 끓여먹으며 기다려줄 수 있지.


그러다가 놈들이 굶어서 기진맥진할 때, 안으로 들어가서 끌고나오기만 하면 되니까.”


악부정이 웃으며 느긋하게 말하자 구염부가 거들었다.


“갈 공자, 여긴 우리에게 맡기고 어서 마을로 내려가서 좋은 술과 안주거리를 사오게.”


구염부가 낄낄거리며 웃자, 갈무종은 가자미눈으로 구염부를 흘겨봤다. 지금까지 자신을 뭘로 봤는지 하찮은 심부름은 모두 자신을 시켰다.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이 마두들이 없으면 자기 혼자선 갈소군을 데려갈 수 없었기에 이빨을 악물고 꾹 참았다.


동굴 안에서 마두 두 명이 하는 소리를 들은 세 사람은 기가 찼다. 정말로 마두 둘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면 옴짝달싹할 수없는 몸이었다.


게다가 갈무종이 흑룡방에다 더 많은 인원을 요청한다면 놈들에게 붙잡힐 수밖에 없었다.


이제 막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정의문의 문주가 적들에게 생포되거나 죽는다면 정의문은 와해될 것이 분명했다.


의논 끝에 갈소군의 말대로 적과 부딪치기로 결정하고 전불원이 앞서서 나왔다.


“그래, 그래. 귀여운 토끼들이 항복하러 나오는군, 특별히 목숨만은 살려줄 테니 거지하고 젊은 놈은 한쪽 팔을 잘라라.”


악부정은 크게 인심을 쓰듯 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전불원이 앙천대소하며 코를 쥐고 말했다.


“냄새가 고약하군, 고약해! 늙어서 죽지도 못하는 비루먹은 말이 방귀를 뀌어대고 있구나, 냄새가 너무 지독해.”


그 말을 들은 악부정은 대번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였고 안면의 근육이 실룩거렸다.


악부정의 얼굴은 길고 말처럼 생겼기에 어려서부터 누가 말을 닮았다고 하면 사생결단하고 덤볐다.


처음 강호에 나왔을 때도 말처럼 생겼다고 하는 놈들을 보면 죽음을 불사하고 끝장을 볼 때까지 대들었다.


그 후로 악부정의 실력이 늘면서부터 감히 말상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자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제일 싫어하던 말을 듣자 악부정은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가 치밀었다.


악부정은 어헝!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훌쩍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시체처럼 시퍼런 오른손을 머리 위로 쳐들고 손가락을 매 발톱처럼 날카롭게 구부려, 공중에 날던 매가 토끼를 후려잡듯 창응박토(蒼鷹搏兎)의 수법으로 전불원의 머리통을 겨냥하고 내리찍었다.


날카로운 손가락이 전불원의 머리에 닿기도 전에 차가운 냉기가 들이닥쳐 머리통이 얼어버릴 것 같았다.


전불원은 감히 맞받아치지 못하고 기우뚱하며 왼쪽으로 한 발 비키고 오른발을 들어 악부정의 배를 향해 힘껏 걷어찼다.


통나무도 부러뜨릴 만한 발길질이 복부로 다가오자, 악부정은 왼손으로 전불원의 발목을 막으며 오른손을 변화시켜 비열하게 전불원의 두 눈을 노렸다.


오른발을 든 상태에서, 날카롭게 찔러오는 두 손가락을 피해 왼발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뒤로 잦힌 전불원은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었다.


오른쪽 발목을 악부정의 왼손에 잡힌다면 혈도를 찔려 다리가 마비되던가, 무릎 뼈가 떨어져나가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전불원은 순식간에 발을 오므리면서 발끝에 내력을 모아, 쭉 뻗어 창처럼 내질렀다.


악부정은 몸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서 발목을 잡아봤자 전불원의 내지르는 발힘을 당할 수 없었다.


발목을 잡는 순간 억센 힘으로 내지르는 발끝에 배를 찔리면 목숨이 위태로웠다.


악부정은 발목을 잡는 대신 탁! 내려치면서 그 반동으로 몸을 뒤로 빼었다.


서로 간에 간담이 서늘한 순간이었다. 고수들의 싸움에 있어서는 실낱같은 차이로 목숨을 잃는 것이다.


까다로운 상대라고 듣긴 했지만 전불원의 공세가 생각보다 날카로워 가볍게 여길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전불원은 대마두라는 위세에 눌려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다가 한 번 대적한 이후에는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악부정이 화를 삭이지 못하고 공격한 순간부터 전불원이 피하고 반격하여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서로 떨어지기까지는 실로 눈 깜짝 할 사이에 벌어진 것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의 눈에도 쌈닭이 한 바탕 파다닥! 하고 날아, 부리로 쪼며 발톱으로 할퀴고 떨어져 내린 것처럼 순간적이었다.


두 사람의 대결을 보고 있던 갈무종은 지난번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검을 뽑아들고 노소자에게 다가갔다.


노소자는 속전속결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른손으론 등에 멘 검을 뽑고, 왼손으론 단검을 꺼내 쥐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갈소군이 퉁소를 뽑아들고 갈무종의 앞을 막았다.


“소군, 이게 무슨 짓이야! 아버님의 명을 거역하겠단 말이야?”


“가고 싶으면 내발로 갈 테니 저 두 마두를 데리고 사라져 줘!”


갈소군이 노려보며 말하자 갈무종은 순간 어쩔 줄을 모르고 당황했다.


노소자는 갈무종을 소군에게 맡기고 한쪽에서 전불원을 노리고 있는 구염부를 향해 몸을 날렸다.


“선배님, 후배에게 한 수 가르쳐주십시오.”


노소자의 말에 구염부는 귀여운 손자를 보듯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비록 구염부는 웃는다고 웃었지만 그런 모습은 흉물스러워 차라리 웃지 않는 것보다 못했다.


“고 녀석, 그래도 예의범절을 아는구나. 좋아, 그럼 두 눈깔만 빼버리고 목숨만은 살려주마.”


말을 마치자마자 구염부의 몸이 살짝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노소자의 면전에 다가와 뼈다귀만 남은 손가락을 앞으로 뻗었다.


비수처럼 날카로운 손가락이 노소자의 눈으로 다가왔다. 순간 시체 썩는 냄새에 왈칵! 구역질이 났다.


그때, 노소자의 어깨가 움찔하며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숱한 싸움으로 경험이 풍부한 구염부는 돌아보지도 않고 뒤를 향해 손바닥을 휘둘렀다.


어느새 구염부의 뒤로 돌아간 노소자는 고개를 숙이며 오른발을 옆으로 내밀어 일장을 피하고 왼손의 단검으로 구염부의 옆구리를 힘껏 찔렀다.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하던 구염부는 날카로운 검기가 호신강기를 뚫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자 기겁하고 놀라서 황급히 앞으로 몸을 날렸다.


등줄기가 서늘해진 구염부가 놀란 눈으로 노소자를 쳐다보니 왼손에 단검을 들고 있었다.


일반적인 창칼로는 자신의 호신강기를 뚫을 수 없는데, 반짝이는 단검은 필시 신병이기(神兵利器)임이 틀림이 없었다.


더구나 오른손의 검마저 보검임을 알아 본 구염부는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노소자나 구염부가 상대의 허실을 탐색한 한 차례의 격돌은 전면전을 예고한 전초전에 불과한 것이었다.


구염부는 하찮게 봤던 노소자의 무공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자신의 절기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구염부는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더니 순간적으로 노소자 신변 근처로 다가갔다.


왼손으론 폭포가 엄청난 기세로 떨어져 내리듯, 비폭유천(飛瀑流泉)의 수법으로 후려치면서, 오른손으론 오악곤룡으로 노소자가 단검을 쥔 팔목을 비틀어 쥐려고 공격했다.


구염부의 공격으로 숨이 막히는 악취와 살을 에는 한기가 몰아쳐왔다.


노소자는 별똥별이 무지개를 따라 흐르듯 사성일흥(射星逸虹)의 날렵한 검초를 날리면서 왼손의 단검으로는 구염부의 갈빗대 사이를 찔러 들어갔다.


노소자의 칼끝은 그 표적을 놓치지 않고 살점을 도려내듯 나선형으로 돌았다.


구염부는 갑자기 옆구리가 허전함을 느끼자 노소자의 무릎을 걷어차면서 뒤로 일 장정도 물러났다.


그러나 노소자는 석 자 간격으로 따라붙으며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두 사람의 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세찬 바람소리와 칼 빛만 난무하였다.


한편, 갈무종은 말로는 결코 소군을 당해낼 수 없었다.


일단 소군을 제압해서 억지로라도 끌고 갈 생각을 굳히고, 칼을 뻗어 소군의 어깨를 노리며 왼손으로 갈소군의 옆구리 요혈을 움켜잡으려고 했다.


내공에 있어서는 갈무종보다 한 수 아래지만 날쌘 초식의 운용에서는 갈소군이 한 수 위였다.


갈소군은 몸을 잽싸게 한 바퀴 돌리면서 피리로 갈무종의 뒷목 아래의 풍문혈(風門穴)을 찔렀다.


상대가 남이었다면 갈무종은 몸을 돌리면서 상대의 가슴이나 허리를 벨 수 있었지만, 차마 벨 수 없어서 몸을 숙이면서 땅으로 한 바퀴 굴러 공격을 피하고 벌떡 일어났다.


갈무종은 소군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음으로 손발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노소자는 검을 찌르고 벨 때마다 칼끝은 어김없이 상대방의 요혈만을 노렸고, 공수의 변화도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민첩하였다.


구염부의 공격은 올가미 풀린 야생마와도 같이 거칠고 포악했으며, 수비로 전환했을 때는 물방울 한 점 스며들 틈 없이 치밀했다.


노소자가 휘두른 검을 머리를 숙여 피한 구염부가 안으로 파고들면서 노소자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동안 구염부는 쇠갈고리 같은 손가락으로 상대의 가슴을 잡는 순간, 손가락을 상대의 가슴에 푹! 꽂아 심장을 뽑아냈다.


구염부의 억센 손가락이 노소자의 가슴을 막 파고들려는 순간, 노소자의 가슴에서 갑자기 세찬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어찌나 놀랍고 뜨거웠던지 구염부는 혼비백산하여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이미 눈썹과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 훨훨 타오르자 황급히 두 손으로 털어내기 바빴다.


노소자의 품속에 들어있던 석룡자가 위험을 느끼고 열화(烈火)와 같은 불길을 뿜어내자, 구염부로선 노소자가 가슴에서 불을 뿜어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때에 악! 하는 단말마의 비명이 구염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절호의 기회에 노소자가 득달같이 달려들면서 주저앉아 있는 구염부의 어깨에 단검을 박아 넣은 것이다.


구염부의 비명이 울려 퍼질 때, 악부정은 전불원의 어깨에 세찬 음풍을 적중시켰다.


전불원이 뒤로 비틀거리며 서너 발자국 밀려나자 기선을 제압한 악부정은 신형을 날려 전불원의 왼쪽 손목을 움켜쥐었다.


손에 조금만 힘을 주어 비틀면 전불원의 팔뚝이 떨어져나갈 긴박한 순간이었는데, 구염부의 비명소리를 듣고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땅바닥에 주저앉은 구염부는 어깨를 단검에 깊이 찔려 고통스런 표정이었고, 앞에 태산처럼 버티고 서있는 노소자는 보검을 구염부의 목에 대고 금방이라도 찌를 것 같았다.


악부정은 뜻밖의 상황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손을 멈춰라!”


노소자는 상처를 입은 구염부를 굳이 죽일 생각은 없었다. 단지 경거망동을 하지 않도록 겁을 주며 제압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악부정의 눈에는 구염부의 목숨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롭게 보였다.


악부정은 지체 없이 온 몸의 진기를 끌어올려 노소자를 향해 몸을 날렸다.


세찬 바람소리가 들리는 순간, 악부정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노소자는 검을 좌우로 휘둘러 자신을 보호했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 구염부를 구하려는 악부정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틈새를 비집으며 노소자의 멱을 움켜잡으려 했다.


노소자가 한 발 뒤로 물러나며 악부정의 거친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죽음도 불사한 악부정의 공격은 노소자에겐 너무나 벅찼다.


노소자는 무영신법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려 정해진 방향 없이 악부정을 가운데 두고 종횡무진으로 몸을 날렸다.


그러자 노소자의 신형은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며 동서남북 사방에 환영을, 아니 희미하게 남은 잔영(殘影)을 만들어내어 어느 것이 진짜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악부정은 아직껏 경험해보지 못한 노소자의 신법에 잠시 머리가 혼란하고 눈이 어지러웠지만 노련한 고수답게 이내 정신을 차렸다.


눈을 내리뜨고 정신을 집중한 악부정은 노소자의 환영을 보지 않고 움직이는 소리에 집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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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1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5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1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498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7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4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2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1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5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49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6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8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0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78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7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5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18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3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48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1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09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5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09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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