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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님의 서재입니다.

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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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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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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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DUMMY

갈무종 일행이 별채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에 학온전은 수하들을 사방으로 보내 개방의 거지들을 붙잡아오게 하였다.


성문 안,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방이 붙었다. 길 가던 사람들은 모여서서 방을 보고 있었다.


이때 나뭇짐을 지고 성안으로 들어오던 나무꾼이 방을 보고 옆 사람에게 물었다.


“젊은이 두 명과 늙은 거지가 도둑놈이라는 것이요? 그리고 그들을 본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 했단 말이오?”


“그렇소, 분명히 그렇게 쓰여 있소. 형씨는 그들을 보았소?”


“아니, 아니요. 혹시라도 그들을 보게 되면 횡재를 하는 것이니···.”


나무꾼은 웃으며 얼른 그 자리를 떠났다.


잡아오라는 거지새끼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다. 갈무종이 마당을 서성거리며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빈 지게를 진 나무꾼이 후원으로 들어왔다.


“웬 놈이냐?”


“늙은 거지를 본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 해서요···.”


“네가 그놈들을 보았단 말이냐?”


“네, 나무를 하러가다 늙은 거지와 젊은이 둘이 있는 것을 보았지요.”


“노선배님, 그놈들을 봤다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나와 보시죠.”


갈무종은 기뻐서 방안에 대고 소리쳤다.


“확실히 늙은 거지와 젊은 놈들을 봤단 말이지?”


악부정이 방안에서 나오며 나무꾼에게 물었다.


“늙은 거지와 말쑥한 젊은이들이 함께 있는 게 이상해서 쳐다봤지요. 말안장에 커다란 자루가 묶여 있었는데 그게 바로 훔친 물건이었군요?”


“음, 틀림없는 것 같군. 어서 그곳으로 가 봅시다.”


학온전이 나무꾼을 말에 태우고 앞서 달렸고, 갈무종은 두 마두와 뒤를 쫓았다.


마을입구로 들어가는 좁은 길을 달려 노소자와 일행이 식사를 했던 시냇가에 도착했다.


말에서 내린 나무꾼이 불을 지핀 흔적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곳에서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혹시 어디로 갔는지 아는가?”


“전 그들을 지나쳐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기에 잘 모릅니다.”


“수고했네, 학온전! 이 사람에게 상금을 두둑이 주게.”


학온전에게 돈을 받은 나무꾼은 입이 함지박만 하게 벌어져 다물 줄을 모르고 연신 굽신거렸다.


악부정은 땅에 쪼그리고 앉아 주위의 말 발자국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었다.


“노선 배님, 뭣 좀 알아내셨습니까?”


“말발자국으로 본다면 놈들은 북서쪽으로 말을 몰았군···, 그렇다면 가는 곳은 어디일까?”


산전수전 다 겪어 경험이 노련한 악부정이 생각에 잠겨 있었다.


“노선배님, 여기서 북서쪽이라면 태행산 방향입니다.”


학온전이 악부정을 쳐다보며 공손하게 말했다.


“태행산이라···, 놀러간 것은 아닐 테고, 우린 일단 태행산으로 갈 테니 부하들이 혹시 그들을 발견한다면 우리에게 연락해 주게. 알겠나?”


“네, 네. 알겠습니다.”


학온전이 성내로 가자, 갈무종은 구염부를 보며 아부를 떨었다.


“구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생각지도 못했는데 방을 써 붙이는 바람에 놈들의 행적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구 선배님의 신묘한 계책은 옛날 제갈공명에 견줄 만합니다.”


칭찬은 귀신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처럼, 귀신같은 몰골을 하고 말이 없던 구염부도 칭찬을 해주자 기뻐서 흉측한 얼굴을 찌푸리며 웃었다.


낄낄! 웃는 구염부의 모습은 정말로 한 마리 귀신의 형상이었다. 구염부는 웃음을 그치고 급하게 말을 몰아 태행산으로 향했다.



*



적들이 뒤를 쫓는 것을 모르는 노소자 일행은 자신들의 행적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만전을 기하기위해서 큰 길을 피하고 소로와 산길을 택했다.


하남성 경내를 벗어나 산서성으로 들어가자 사방의 경치가 갑자기 변해 거친 산들이 우뚝우뚝 눈앞에 나타났다.


산들이 마치 파도가 치는 듯 펼쳐져 눈앞에 장관을 이루었다. 세 사람은 길가에 임시로 차려놓은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작은 마을인 진성(晉城)을 우회하였다.


태행산은 태행산 대협곡이라고도 부르는데 남북으로 천여 리(里)가 된다고 하니 그 웅장한 산세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일백여 장이나 되는 깎아지른 바위절벽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절벽 밑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웅장한 자연 앞에선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 마치 한 마리 개미가 된 느낌이었다.


날씨는 매우 더웠으나 협곡 안으로 들어오자 더위가 한결 가셨다.


가끔 이름 모를 산새의 우짖는 소리가 무료함을 달래주었고, 산짐승들은 높은 곳에서 오히려 낯선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태행산 협곡 남부에 위치하는 구련산(九蓮山)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 수려한 경치와 웅장함은 장가계와 황산의 경치가 합해진 모습이라고 했다. 그 압도할 만한 웅장한 광경에 취해 모두 말을 잊었다.


“선배님, 태행산과 관련된 고사성어 중에 망운지정(望雲之情)이란 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무슨 말이죠?”


갈소군이 무료함을 깨려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어려운 걸 나한테 묻다니, 먹는 거라면 몰라도 난 질색이야.”


전불원이 머리를 긁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의 표정을 봐서는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자 갈소군은 노소자를 보며 말했다.


“그럼, 노 형이 말해 줘요.”


“그건 ‘타향에 있는 사람이 고향의 부모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심정’을 말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나라 때 적인걸이 타향살이하면서 태행산에 올라가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다가 고향의 어버이를 그리워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라네요.”


“태행산에 관해서는 또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다던데···.”


“그 말은 내가 조금 알지. 옛날에 우공이란 사람이 이사를 갔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쯤은 물론 알고 있지. 하하하!”


전불원의 우스갯소리에 세 사람은 모처럼 유쾌하게 웃었다. 그들의 명랑한 웃음소리는 협곡에 울려 메아리로 되돌아왔다.


우공이산은 우공(愚公)이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이룰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풀이 자라 희미해진 좁은 산길을 따라 협곡 안으로 얼마나 갔는지 헤아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도에 그려진 선을 따라 오는 동안에 사람의 그림자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노소자는 다시 지도를 꺼내 전불원과 갈소군에게 보여주었다.


해가 지기 전에 도화곡(桃花谷)에 당도해야 그나마 움집에서라도 잘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해가 저물어 집을 찾지 못하면 이처럼 깊고 궁벽한 협곡 안에서 사나운 짐승들을 두려워하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사방을 자세히 둘러보던 전불원이 눈빛을 번쩍이며 멀리 보이는 절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기를 좀 보게, 산짐승 같기도 하고 사람 같기도 한데 너무 멀어서 자세하지 않으니···, 산짐승인가?”


전불원이 가리키는 절벽위에선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시력이 남달리 뛰어난 노소자가 손으로 눈 위를 가리고 주시했다.


너무 멀어 잘 구분이 되지 않았으나 분명히 짐승의 움직임과는 달랐다.


“일단 저곳으로 갑시다.”


노소자가 앞서 말을 몰았다. 지면은 날카로운 바위와 부셔진 돌멩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그러나 잘 훈련된 말들은 장애물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그 절벽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보기에는 그다지 먼 것 같지는 않았지만 한참을 달려서야 겨우 그 절벽 아래에 당도할 수 있었다.


절벽은 두께가 두 자 이상 되는 널따란 바위 판이 첩첩이 쌓인 것처럼 죽 이어져 있었고 물기가 배어있어서 번질거렸다.


노소자가 절벽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 알겠다. 지도에 절벽이 횡으로 된 선으로 여러 개 그어져 있어서 뭔가 했더니 바로 이런 모습을 그린 거네요.”


그 바위 틈새로 단단히 뿌리를 박은 작은 나무들이 위태롭게 허공에 걸려 있었고, 푸른 이끼식물들이 온통 바위를 점령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위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할 수없이 말에서 내려 말들을 자유롭게 풀어두었다. 어디에서나 먹을 것부터 챙기는 전불원은 취사도구가 든 마대를 등에 묶었다.


“달리 방법이 없네, 내가 먼저 올라가서 알아볼 테니 여기서 기다리게.”


전불원은 손가락을 억센 독수리 발톱처럼 구부리고 바위틈에 꽂으며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노소자와 갈소군도 밑에서 우두커니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노소자는 갈소군이 걱정이 되어 품에서 단도를 꺼냈다.


“갈 형, 이 단도를 바위틈에 꽂으며 올라가십시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겁니다.”


갈소군은 사양했지만 결국 웃으며 단도를 받았다. 갈소군이 바위틈에 단도를 꽂아가며 위로 오르기 시작했고 노소자도 손에 내력을 주입해 바위를 잡고 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가로로 겹겹이 쌓여있는 바위들은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매우 미끄러웠다.


세 사람 모두 물기를 머금은 이끼를 밟아 떨어질 뻔한 위험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모두 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능선에 오를 수가 있었다.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주위를 둘러보니 옥수수 밭 사이에서 나이 먹은 노부부가 김을 매고 있었다.


아까 밑에서 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절벽 아래에서 갑자기 세 사람이 올라오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무공을 모르는 산골사람들은 거의 수직으로 솟아있는 바위절벽을 기어오른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귀신이라도 본 듯 놀라, 납작 엎드려서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


“놀라지 마십시오. 우린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도화곡을 찾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가르쳐주십시오.”


노소자가 부드럽게 말을 하자 비로소 얼굴을 들고 세 사람을 쳐다봤다. 자세히 쳐다보니 도깨비나 악귀가 아닌, 잘 생긴 젊은이와 늙은 거지일 뿐이었다.


그때서야 마음을 진정시킨 노부부가 계면쩍은 듯 흙을 털고 웃음을 지었다.


“도화곡이라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유. 저기가 도화곡이지요.”


노부부가 멀리 남쪽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며 손가락질을 하였다. 지금 있는 밭 뒤로 마을로 내려가는 경사진 좁은 길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었다.


세 사람은 이제 살았다 싶어 긴장감이 풀어지자 전신에 맥이 빠져 밭 가장자리에 주저 않았다.


“도화곡에 누구 아는 사람을 찾아왔우?”


이빨이 모두 빠진 영감이 입을 오물거리며 물었다.


“그렇소, 옛 어른을 찾아왔소만 그대들은 그 분을 잘 모를 것이오.”


전불원의 뜬금없는 말에 노부부는 눈망울만 굴리며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절벽 남쪽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가파른 경사를 따라 수없이 펼쳐진 다랑이 밭들이 이어져 있었다.


대부분 옥수수가 심어져 있었고 콩이나 감자 등의 작물을 키우고 있었다.


아직 해가 서산마루에 걸려 있어서인지 나이든 남자들이 쇠스랑으로 밭을 찍어 일구고 있었고 아녀자들은 김을 매고 있었다.


그 밭들 사이로 사방 두 자정도 되는 얇고 편편한 석편암으로 지붕을 잇고, 돌로 벽을 세운 납작한 집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세 사람을 따라 경사진 좁은 길을 내려오던 노부부가 친절하게 말했다.


“혹시 오늘 머물 곳이 없다면 저희 집에 묵어도 되우. 먹을 것도 변변치 않고 누추하지만, 우리 두 노인네만 사니 남는 방이 하나 있다오.”


“그래 주신다면 고맙지요, 폐를 끼치겠습니다.”


전불원이 사양하지 않고 넙죽 그 말을 받았다. 마을에 가면 넓고 깨끗한 집을 얻을 수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다.


노부부의 집은 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사람들이 다가가자 하루 종일 집 앞에 엎드려 있던 검정개가 반가워서 팔짝팔짝 뛰며 짖었다.


석양의 노을이 갈소군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집안은 기름진 음식 냄새 등이 뒤섞여 비위에 거슬렸지만 이 첩첩산중에서 이슬을 피해 잘 수 있다는 것도 그나마 다행이었다.


전불원은 마대에서 취사도구를 꺼내 능숙한 솜씨로 쌀을 씻고, 찬거리를 다듬고 칼질하였다.


늙은 부인이 전불원의 모습을 보고 앞니가 빠진 입을 가리고 웃었다.


“변변치 않은 음식이지만 우리가 대접하려고 했는데 미리 준비를 해 왔구려.”


“오늘은 우리가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전불원은 큰소리로 으스대며 요리를 하였다.


마대 안에는 산골짜기에선 얻기 힘든 마른 생선과 돼지고기도 있었다.


거지들은 전불원이 무엇보다도 먹는 것을 제일로 밝힌다는 것을 알았기에 제대로 준비를 한 것이다.


밥 익는 구수한 냄새가 게딱지처럼 좁은 집안에 가득 퍼졌고, 한쪽에선 돼지고기가 들어간 생선찌개가 푹푹! 김을 내뿜으며 날 잡아 잡수 하고 맛있게 끓고 있었다.


저녁식사 시간은 매우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이어졌다. 노부부는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먹어본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준비해온 좋은 술을 한 잔 곁들이니 임금님이 부럽지 않았다. 저녁을 먹은 세 사람은 내일 할 일을 의논하였다.


노소자가 침침한 등잔불에 지도를 비춰보며 말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마을 뒤쪽에 커다란 폭포가 표시되어 있고, 표시된 길은 거기서 끝났습니다. 폭포에 가 봐야 무슨 단서를 잡을 것 같습니다.”


“내일 마을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우회하여 마을사람들 눈을 피해 폭포 쪽으로 가는 게 좋겠어요.”


“내 생각도 그러하네. 괜히 우리의 행적을 남길 필요는 없겠지, 쥐도 새도 모르게 행동을 하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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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1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5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1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498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7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4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2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1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5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49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6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8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0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78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6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4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18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3 16 14쪽
»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47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1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09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5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09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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