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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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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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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0,686

작성
22.04.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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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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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DUMMY

“내 생각도 그러하네. 괜히 우리의 행적을 남길 필요는 없겠지, 쥐도 새도 모르게 행동을 하세.”


전불원의 말에 평소 우스갯소리를 잘 하지 않던 노소자가 모처럼 입을 열었다.


“형님, 그건 곤란합니다. 쥐는 모르게 할 수 있겠지만, 새는 힘들 것 같습니다. 산에는 새가 많을 텐데···.”


세 사람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전불원이 ‘그것도 농담이라고 하냐? ’라고 하는 바람에 박장대소하며 배를 잡고 뒹굴었다.


너무 높아서 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 태행산 대협곡.


높은 절벽 위의 돌집엔 즐거운 웃음소리도, 희미하게 빛나던 등잔불도 모두 꺼지고 먼데서 밤 부엉이 우는 소리만 처량하게 들려왔다.


다음날 아침, 갈소군이 깨어보니 옆에 누워 자던 노소자와 전불원이 보이지 않았다.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어제 올라왔던 능선에 두 사람이 동쪽을 향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동쪽 하늘엔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뿌연 운무 위로 거뭇거뭇한 산봉우리들이 솟아나와 바다에 뜬 섬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부지런한 산새들은 서로 짝을 찾아 날아다니며 사랑을 노래하고 있었다.


갈소군도 노소자 옆에 자리를 잡고 신선한 새벽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며 운기행공을 하였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살며시 눈을 떠보니 노소자와 전불원이 뒷짐을 지고 서서 망연히 붉은 태양을 쳐다보고 있었다.


금빛처럼 밝은 아침햇살에 짙은 안개가 서서히 뒤로 물러나며 산 아래의 경치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조물주의 장엄한 솜씨 앞에서 능선위에 있는 세 사람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호연지기가 가슴에 가득 찬 느낌이었다.


“와서 식사들 하시우.”


노인이 집 앞에 서서 손짓을 하였다.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은 강냉이 죽과 산나물이 전부였지만 세 사람은 깊은 산속의 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마대를 짊어진 전불원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은전 몇 푼을 사례로 내놓았다.


“아무리 우리가 없이 살지만 두 사람 먹고 사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우.”


노인네들은 한사코 사양하였다. 궁벽한 산골이지만, 그들의 순박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밑으로 내려가 한 삼십여 호 되는 마을을 돌아 계곡 사이로 들어가자 암벽 사이로 하얀 실비단 같은 폭포가 세찬 물소리를 내며 옥빛 못으로 떨어져 내렸다.


검은 암벽을 가르며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를 보고 있자니 머릿속도 마음속도, 맑고 투명한 못처럼 깨끗하고 개운해졌다.


노소자는 엄청난 장관을 눈앞에 두자 갑자기 감흥이 일어 시를 읊조렸다.


향로봉에 햇빛 비쳐 안개 어리고

멀리 폭포는 강을 매단 듯.

물줄기 내리쏟아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가.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前川 요간폭포괘전천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지도에 표시된 곳은 폭포까지였다. 옥빛 못 속으로 들어가라는 건지 알 수 없어서 노소자는 주위를 찬찬히 돌아보며 특이한 곳이 없나 살펴보았다.


전불원도 갈소군도 나름대로 짚이는 곳을 둘레둘레 돌아보고 있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특별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제가 물속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말을 마친 노소자가 옥빛 못 속으로 몸을 던졌다. 물이 맑아서 밖에서도 노소자의 모습이 잘 보였다.


노소자는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어서 물 밖으로 나왔다.


“우리 폭포 위로 가볼까요?”


갈소군의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폭포 주위는 매우 매끄러운 암벽이라 도저히 위로 오를 수 없었다.


세 사람은 위로 올라갈 길을 찾아 폭포가 떨어져 내리는 암벽을 따라 쭉 걸었다.



이때, 전날 세 사람이 기어 올라갔던 절벽 밑으로 갈무종과 두 마두가 용케도 찾아왔다. 악부정과 구염부는 생각이 깊고 세심했다.


군데군데 남겨진 말발굽 자국을 보고 전불원 일행이 간 방향을 짐작하고 뒤를 밟아온 것이다.


이들은 절벽 밑에서 말들이 노는 것을 보고 깎아지른 절벽 위를 쳐다보았다.


“그 놈들은 말에서 내려 이 절벽을 기어 올라간 것이 틀림없네, 아니면 여기다 말을 세워놓을 이유가 없지, 우리도 올라가 봅시다.”


악부정의 말에 수긍이 가서 세 사람은 말을 따로 후미진 곳에 매어놓고 절벽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두 마두는 공력이 심후해서 잘 올라갔으나, 갈무종은 중간 쯤 올라가자 힘들어 하였다. 악부정이 눈치를 채고 중간 중간에 기다렸다가 손을 잡아 끌어올렸다.


두 시진 정도가 지나서야 겨우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다. 세상 경험이 풍부하고 매사에 노련한 악부정은 우선 사방의 지형을 둘러보았다.


“놈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 우린 여기서 기다리며 사방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높은데 있으면 놈들의 움직임을 잘 볼 수도 있고···, 어차피 그들의 말이 밑에 있으니 반드시 이리로 올 테니.”


“혹시 능선을 따라 올라간 것은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뒤를 쫓으면···.”


갈무종이 땀을 닦으며 말하자 악부정이 고개를 저었다.


“혹시라도 뒤를 쫓았다가 길이 엇갈린다면 더욱 찾기가 힘드니 여기서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네.”


갈무종은 한시라도 빨리 갈소군의 뒤를 쫓아 움직이고 싶었지만 단호한 악부정의 말에 토를 달 수 없었다.


악부정과 구염부는 눈을 감고 앉아서 말이 없었다.


갈무종은 이곳까지 오면서 마음속에 내내 갈소군의 모습을 잊은 적이 없었다.


갈소군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신을 따르게만 할 수 있다면,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노소자란 어린놈과 갈소군이 얼굴을 마주하고 웃고 즐긴다고 생각하니 가슴속에서 울컥 치미는 분노에 몸이 떨려왔다.


그래서 한 발자국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었는데 악부정이 일언지하에 거절하자, 머쓱해진 갈무종은 하릴없이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었다.



한편, 폭포 위로 오르는 길을 찾아 암벽을 따라간 세 사람은 마침내 암벽들 사이사이로 군데군데 한 무더기의 흙들이 쌓여있어서 풀도 자라고 작은 관목들이 뿌리를 박고 있는 곳을 찾아내었다.


이정도면 힘은 들겠지만 바위와 관목을 잡고 암벽 틈 사이를 밟으며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전불원이 먼저 오르고 갈소군과 노소자가 그 뒤를 따랐다.


전불원은 역시 고수답게 마대를 짊어지고도 잘도 올라갔다.


갈소군과 노소자도 전불원의 뒤를 따라 그다지 힘들지 않게 삼십여 장이나 되는 암벽을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보니 십여 장 되는 넓이로 완만하게 경사진 풀밭이 있었다. 그곳에는 갖가지 야생초들이 군락을 이루었고 작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풀밭 위로 보이는 산봉우리 밑에는 무성한 관목들 사이로 조그만 굴이 보였다. 굴은 풀과 관목에 가려져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었다.


전불원이 허리를 구부리고 앞장서서 굴로 들어갔다.


굴은 천정이 낮고 폭이 좁아 한참을 구부리고 들어가야 했다. 서너 장정도 들어가니 그곳에서부터는 천장은 조금 높아졌으나 폭은 좁았다.


겨우 한 사람이 비집고 들어갈 정도여서 세 사람은 튀어나온 돌에 옷과 팔목을 긁히며 들어갔다.


힘들게 오른쪽으로 돌자 사방 열 자 정도로 넓어졌는데 구멍이 숭숭 나있는 천장 어디선가 빛이 들어와 안을 희미하게나마 밝히고 있었다.


그곳은 인공으로 깎아낸 흔적이 보였다. 돌 침상과 돌 탁자가 한쪽 구석에 놓여 있었고 탁자 밑에는 나무로 투박하게 만든 궤짝이 보였다.


노소자는 궤짝을 꺼내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궤짝을 열었다.


궤짝 안에는 청색 도포와 옷가지 그리고 얇은 책자가 한 권 들어있었다. 책을 꺼내보니 표지에는 ‘무형검(無形劒)’이라고 쓰여 있었다.


세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다. 지금까지의 고생이 헛되지 않은 것이다. 노소자는 책을 전불원에게 건네주었다.


“형님이 먼저 보십시오, 전 제일 나중에 읽어보겠습니다.”


“알겠네.”


전불원은 사양하지 않고 냉큼 받아 바닥에 앉아 책을 펼쳤다. 노소자와 갈소군은 돌 침상에 앉았다.


“정의문의 일은 군사와 다른 분들이 잘 처리할 테니 이곳에서 새로운 무공을 익힌 다음에 나가는 게 좋지 않겠어요?”


“우리가 빨리 오길 기다릴 텐데, 그래도 될까요?”


“지금은 우선 새로운 무공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에요. 군사나 주 대협도 그걸 바랄 겁니다.


무공실력이 적어도 탈혼염라나 탈백수라를 능가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긴 하지만···.”


그때 비급을 보고 있던 전불원이 비급을 노소자에게 주며 말했다.


“동생, 갈 공자의 말이 일리가 있네. 무영문의 문주라면 어떤 적도 물리칠 실력을 갖추어야 하네. 자, 지금부터 이 책을 보고 수련 하게.”


노소자가 의아해서 말했다.


“아니, 벌써 다 보셨단 말입니까?”


“음, 무형검기를 익히는 비법을 적은 비급이지만, 내가 그동안 배운 것과는 서로 맞지 않아서 금방 익힐 수도 없고, 익힐 시간도 없네.”


노소자가 갈소군에게 책을 내밀자 갈소군은 손사래를 쳤다.


“난 나중에 볼 테니 먼저 보고 수련해요.”


노소자는 마지못해 탁자에 앉아 정신을 가다듬고 책을 펼쳤다.


몸 안의 진기와 내력을 끌어내어 손에 응집시킨 후에 밖으로 방출하는 무형검을 익히는 비결이 적혀있었다.


무형문의 내공귀결과 우내일선이 전수해준 건곤합일의 절기와 같은 계통이기에 그 수련방법은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


노소자는 정신을 집중하여 그 비결의 오묘한 점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결코 서두르지 않고 한 단계씩 차분히 읽어나갔다.


돌 침상에 누워있던 전불원이 갑갑증이 났는지 벌떡 일어나서 동굴을 살그머니 빠져나갔다.


노소자 어깨너머로 보던 갈소군도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더 보지 않고 답답한 동굴을 빠져나갔다.


석실에 홀로 남은 노소자는 무아지경에 빠져 주위에 눈을 돌릴 틈이 없었다.


석상처럼 부동의 자세로 무형검에 담긴 심오한 내용을 하나씩 터득해가며 뇌리에 새기고 있었다.


깊은 사색에 잠겨 득도한 고승처럼 머리를 끄덕이는가 하면, 혼자서 미친 듯이 웃기도 하고.


실성한 사람처럼 갑자기 손을 앞으로 쭉 뻗기도 하고 허공에 획을 긋기도 하였다.


동굴을 빠져나온 전불원은 꽃이 만발한 풀숲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고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갈소군은 동굴을 나와 잠들어 있는 전불원을 보고 웃음을 지으며 꽃을 꺾어 향기를 맡아보았다.


나비와 벌들이 주위를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단 꿀을 빨고 있었다.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모습을 보면서, 갈소군은 서로 죽고 죽이는 살벌한 무림을 떠나 이런 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었다.


갈소군은 볼에 홍조를 띠며 살포시 눈을 감고 노소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때 갈소군의 상념을 깨며 전불원이 벌떡 일어났다.


“벌써 뱃속에서 밥 달라고 아우성인 걸 보면 시간이 꽤나 지난 것 같은데··· 어? 중천에 뜬 해를 보니 밥 때가 지났군.”


“더 주무셔도 되는데 벌써 일어나셨어요?”


“배가 고파 잠을 깨었네, 마을에 내려가서 식사거리와 술을 사와야겠어.”


전불원은 갈소군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배를 문지르며 벼랑을 내려가지 시작했다.


갈소군은 노소자의 상황이 궁금해서 동굴로 들어갔다. 가만히 석실에 들어가보니 노소자는 책에 정신이 팔려 누가 들어오는지도 몰랐다.


오직 눈으로는 책을 들여다보고, 입으로는 중얼거리고, 손으로는 허공을 긋고 있었다.


갈소군은 방해하지 않으려고 살금살금 침대 쪽으로 가서 살며시 누웠다.



따가운 햇살아래서 갈소군과 그들 일행이 이제나 나타날까, 저제나 나타날까하고 조바심을 내며 기다리던 갈무종의 인내력은 그 한계를 넘었다.


좀이 쑤시고 발바닥이 근질거리어 도저히 그곳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악부정과 구염부도 볕이 따가웠는지 옥수수 밭에 들어가 옥수수 대를 꺾어 차양을 만들고선 그 밑에서 쉬고 있었다.


“노선배님, 저 아래 마을에 내려가 염탐도 하고 먹을 것도 준비해 오겠습니다.”


두 마두는 묵묵부답, 반응이 없었다. 갈무종은 그들을 힐금힐금 보면서 경사진 길을 휘적휘적 내려갔다.


뜨거운 한 낮이라 그런지 밭이나 길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 서늘한 곳에서 늘어지게 자다가 더위가 좀 가시면 얼굴을 내밀 것이다.

빨리 갈소군을 만나서 이렇게 재미없는 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갈무종이 마을 입구에 들어섰지만 유령의 마을처럼 인기척도 없었다.


돌담의 그늘 아래 배를 깔고 누어있던 개들은 낯선 사람이 나타나도 짖기도 귀찮은지 눈을 반쯤 떴다간 도로 감고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사람이 없었다. 찻집이나 주막을 찾아 이 골목 저 골목 헤매고 다니다가 겨우 주막집 깃발을 발견하곤 바삐 걸음을 옮겼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문짝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꾸벅꾸벅 졸고 있던 영감이 하품을 하며 맞는다.


꾀죄죄한 영감은 파리채를 들고 몸에 달라붙는 파리를 연달아 내려쳤으나 맞은 놈은 하나도 없었다.


“어서 오시구려, 뭘 드릴까?”


“술 두 병하고 먹을 만한 것을 주시오.”


영감이 안으로 들어가 술과 소금에 절인 오리 알과 볶은 땅콩, 말린 육포를 넓은 나뭇잎에 싸갖고 나왔다. 갈무종은 영감에게 돈을 주면서 물었다.


“혹시 어제나 오늘, 낯선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까? 거지 하나와 젊은이 둘인데,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서···.”


“내 기억엔··· 가만 있자, 본 적이 없구려.”


더 물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물을 한 잔 따라 마시고 주막을 나왔다. 그런데 마을 끄트머리 쪽에 얼핏 누가 보이는 것 같았다.


갈무종은 얼른 주막집 옆 골목으로 몸을 숨겼다. 머리를 삐죽이 내밀고 보니 틀림없이 전불원인가하는 거지새끼가 틀림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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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0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5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0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498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6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4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2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1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5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49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6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8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0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78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6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4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17 13 13쪽
»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3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47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1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08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5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08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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